조선일보, 드디어 3관왕 먹어버리나

조선일보, 드디어 3관왕 먹어버리나

조선일보 주필이라는 者 (여기서 자는 놈자 자임) 의 컬럼은 비판도 아니고, 비난도 아니고 그냥 욕이다. 아무리 신뢰도를 신경쓰지 않는 신문지라 하더라도 한 신문을 대표하는 주필이라는 작자가 어떻게 자기 신문에다 대고 떡하니 똥을 싸버리는지 모를 일이다. 원래 그런 족속이라면 할 말 없지만 그런 신문을 하루 200만부 이상 찍어낸다는 것은 종이에 대한 모욕이다.

좌파도 아닌 참여정부를 좌파라 한 것부터 웃기는 일이지만, 좌파를 전부 머리가 나쁘거나 정직하지 않은 것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어디서 배워먹은 개똥 논리인지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조선일보 같은 극우는 머리도 좋고 정직하단 말인가.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왼쪽에 있으면 좌파로 딱지붙이는 그들의 단순함이 편리해 보이기까지 하다.

내가 진실을 말해 볼까. 참여정부는 중도우파 정부다. 시장을 인정하고 신자유주의를 거부하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를 유연한 진보라고 얘기했지만, 엄밀히 말해 유연한 개혁 보수다.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그들은 친일과 독재 부역 세력일 뿐이다. 전혀 정직하지도 않을 뿐더러 머리가 좋다기 보다는 교활하다고 해야 할 세력이며, 언론을 가장한 극우 정치 세력이다. 그들은 반민주, 반평화, 반통일 세력일 뿐이며, 최상위 기득권층 2% (종부세 대상자) 만을 대변하는 집단이다. 어떤가? 내 말이 더 근거있고 신빙성 있어 보이지 않나?

조선일보 하는 일이 노무현 정부 욕하는 것이 전부이니까 주필의 개똥같은 절규가 그렇다고 넘어가자. 그렇다면 이건 또 뭔가. 그들이 “정직하지도 않고, 머리도 좋지 않다”고 욕해대는 정부한테 광고를 주지 않는다고 찌질대는 이 사설은 도대체 뭐냔 말이다.

한편에선 특정신문에만 정부광고를 주지 않는 新種신종 ‘광고탄압’이 벌어지고 있다. 문화관광부 산하 관광공사는 지난 8일 국내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광고를 11개 일간지 모두에 실으면서 조선·동아만 제외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주택정책을 14개 종합일간지와 경제지에 홍보하면서 조선·동아·문화일보만 제외했다. 정부의 이런 특정신문에 대한 광고 배제로 작년 한 해 정부광고는 서울신문 1606건, 한겨레신문 1074건, 경향신문 957건에 달했으나 조선·동아일보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조선일보, 판매는 가로막고 광고는 물먹이고]

정말 이러고 싶을까. 이제는 조폭언론이라는 자존심마저 팽개치고 드디어 생양아치로 전락하고 마는 조선일보가 측은하기까지 하다. 조폭이면 조폭답게 폼잡을 일이지 이게 뭡니까 이게. 정말 창피하지도 않은 모양이다.

한쪽에서는 정직하지도 않고 머리나쁘다고 주필이라는 자가 욕을 해대면서, 한쪽에서는 광고 안준다고 찌질대는 이 신문은 후안무치, 적반하장을 넘어 이제 정신분열의 최고봉에 이르렀다고 봐야 할 것이다. 기네스북에서 조선일보에 곧 연락할 것 같다. 후안무치, 적반하장, 정신분열의 세 가지 기록을 세웠으므로 언론사 전무후무의 3관왕이 되었다고.

조선일보야. 너라면 광고 주고 싶겠냐?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 좀 생각하면서 살자.

31 thoughts on “조선일보, 드디어 3관왕 먹어버리나

  1. 조선일보 주필이라는 자는 “올해 우리 일 가운데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은, 정직하지 않으면서 머리까지 나쁜 사람들을 대신할 정직하고 머리 좋은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기준이라면 최소한 이명박이나 박근혜는 해당사항이 없게 된다. 이명박은 정직하지 않으며 박근혜는 머리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안 그런가? 머리 나쁜 조선일보야!

    올 대선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양아치 신문들을 개혁할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다. 언론 개혁없이 우리의 미래는 없다.

  2.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조선일보가 최후의 발악을 하는 거 같습니다. 언제쯤 국민앞에 무릎을 꿇을 런지.. 정말 신문개혁을 완수할 사람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제 생각엔 좌파가 머리나쁜건 사실입니다.

    또 참여정부가 중도 우파인건 맞지만 그걸 우익세력에서 보면 좌편향되어 보이는건 당연히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이 아닌가요? 이건 민노당이 참여정부를 극우 신자유주의로 내 몰고
    있는것과 마찬가집니다.

    조선일보가 참여정부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단하고 있다는걸로 욕을 먹어야 한다면
    민노당 관념적 진보세력들도 참여정부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단하고 있다는걸로 동등하게
    욕을 먹어야죠.

    좌에서 욕먹고 우에서 욕먹고…그래서 참여정부는 이쪽저쪽에서 왕따당하고 있는데
    이것은 참여정부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것에 기인하며
    그 책임은 온전히 참여정부 자신에게 있음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는것이죠.

    여기 주인장분도 트랙백된 글을 읽어보심이 좋을듯 하군요.

    어쨋든 좌파분들은 머리가 한참 모자라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4. 아스트랄/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하지 못해 왕따당한다구요? 아스트랄님 스스로 ‘참여정부가 중도 우파인건 맞다’라고 해놓고 무슨 또 정체성이 없다고 하시는지. 그리고 무슨 정체성이 밥먹여줍니까? 참여정부의 정체성을 굳이 표현하자면 ‘상식과 원칙’입니다. 옳은 길이라면 극우든 극좌든 못할게 없는게 노무현정부입니다. 옳은 길을 가면서 먹는 욕이라면 얼마든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트랙백은 어디 있나요?

    soyoyoo/ 시끄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 죽기전에 조선일보 망하는게 소원입니다.

  5. 아스트랄님이 좌파가 머리 나쁜 건 사실이다라는 주장을 하셨는데, 그 근거는 없군요. 머리가 좋고 나쁨은 개인적인 특성이지 이념하고는 별 관계가 없는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이념과 머리 좋고 나쁨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이라도 있으면 밝혀 주십시오.

    참여정부는 중도우파라 맞다고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도 같습니다. 중도우파를 좌파로 몰거나 극우로 모는 것은 조선일보건 민노당이건 (민노당이 참여정부를 극우로 보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 잘못된 거지요.

    아스트랄님의 블로그에 올라가 있는 글을 보았는데, 저하고는 생각이 많이 다르시더군요. 노무현 실력이 형편없다고 말씀하시던데, 그 근거가 희박해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노무현보다 더 실력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십시오. 제가 과문한 탓인지 그런 정치인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무조건 묻지마 반대를 포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예수나 부처가 살아온다 하더라도 묻지마 반대파들을 안고 갈 수는 없을 겁니다. 불가능한 일을 못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그냥 욕일 뿐입니다. 전혀 건설적이지 않고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6. 라띠님 전혀 시끄럽지 않으니 죄송할 필요 없습니다. 블로그계에서도 많은 논쟁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선일보가 망하기까지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 어느나라든지 5% 정도의 극우내지는 수구세력이 있다고 봅니다. 조중동의 시장 영향력이 그 수준에 맞게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여지껏 자기네 사리사욕 다 채울수 있었고 정치권과 밀접한 관련으로 나름 권력까지 얻어놓은 마당에,
    안주인 바뀌고 지네 맘대로 안되니까 이상한 명분으로 까분게 문제 근본 원인 아닙니까?
    언론사가 언론 본연의 임무를 해야지,,
    여론을 수렴하고 진실을 보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여론을 만들어 대고 있으니,,
    단적으로 지금 언론은 비판, 비난은 있으되 그에 상응하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데 실소를 금할수 없습니다.
    물론 현정부도 언론의 이와같은 특징을 파악하여 이런일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옳은 일이겠지요,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을 막 대하는 언론이나 그에 일일이 대응하며 대립각을 직접 세우는 대통령이나,, 지금 한심스럽게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한것은 언론개혁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치의 특성상, 좋은 명분을 가진 정책일지라도 약간만 다르게 호도하면 국론이 분명되어 악법적인 정책으로 보일수가 있게 되겠지요, 물론 이것이 현정부가 실시하려다가 실패한 근본 원인일수도 있고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현재 언론이 해야 할일 이상으로,, 또는 그 임무를 제대로 수행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때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다음 대통령이 되실분이 사심을 버리고 좋은 정책과 리더쉽으로 좋은 방법을 모색했으면 하네요.

  8. 사실 조선일보는 언론이라기 보다는 정치 집단입니다. 단지 언론의 탈을 쓰고 있을 뿐이지요. 언론을 탈을 쓴 집단이 이렇게 막 나갈 때 그에 대한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들의 논조를 문제 삼으면 그들은 전가의 보도인 “언론 자유 침해”를 들고 나오기 때문이지요.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왜곡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 언론구제신청, 소송 등의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으로 그들의 패악질을 막기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징벌적 손해 배상 청구와 같은 것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법률이 제정되어야 하고, 신문 시장의 독과점을 막아야 합니다.

    다음 대통령이 사심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또 조중동의 표적이 될 겁니다. 조중동은 사심 없고 리더쉽 있는 사람을 원하지 않으니까요.

  9. soyoyoo / 제가 좌파가 머리 나쁘다고 말했던것은 그들이 주장만 있지 논리가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과학적으로 타당할 수 있는 근거를 “최적성 모델”과 생물학의 “이기적 유전자 이론” 그리고 “복잡계 과학”에서 찾고 있습니다.(예컨대 소수의 2가 8을 지배한다는 파레토 법칙은 현재 척도 없는 네트웍의 보편적 성질이라는게 복잡계 과학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무슨 자본가들의 정치력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를 갖다 붙일게 아니란 거죠. 마찬가지로 이기적 유전자적 관점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보유한 유전자가 가장 잘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합니다. 남을 돕는 행동은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거죠.) 그리고 상당수 학자들도 적어도 최적성 모델에 대해선 모두 수긍을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최적성모델이란 주어진 자원들을 사용해 최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략과 의사결정을 연구하는 경제학 및 경영학상의 모델입니다.)

    하지만 좌파들은 자신들의 이론을 갖고 있지 못하며 기껏 내세운다는게 케케묵은 맑스의 이론이나(이미 그의 이론은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실현 가능하지 않음이 실증되었습니다.) 유럽의 복지모형입니다. 그리고 그 근저에는 “휴머니즘”이 깔려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잘 살아야 한다는것이죠. 이것은 집단주의를 부추기는 그 자체가 매우 비합리적 성격의 주장일뿐 아니라 이기적 유전자 이론과 정면으로 상치되는 내용입니다.(이기적 유전자 이론은 적어도 집단을 위해 유전자가 봉사하는것을 주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만약 이럴 경우 거기에 동원된 유전자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덜컥덜컥 쉽게 도와주는 사람은 곧 대가 끊긴다는겁니다.)

    이들이 왜 비합리적이냐구요? 자본주의는 위에서와 같이 몇개의 방정식과 과학 이론으로 설명해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파이론은 그런성격의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관을 전제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더불어 사는것이 좋다”는 휴머니즘이라는 강력한 가치관이 깔려 있어야만 한다는겁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엔 이런 가치관이 전제될 필요가 전혀 없으며 그런 점에서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또 과학적입니다.) 즉 그들이 하는 행동은 이성이 없이 믿음만 있는 광신교도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이론을 과학적으로 논증할 수 있는 능력도 이론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이 제가 좌파를 “머리가 나쁘다”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10. soyoyoo / 그리고 soyoyoo님은 위에서 현정부를 욕하는 조선일보건 민노당이건 다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인정하셨습니다. 그럼 제가 무엇을 말하려 했던건지를 잘 모르시겠습니까?

    철수가 자신이 사귄 친구가 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친구가 뒤에서 자신의 욕을 합니다. 너무 실망스러워 그 친구에게 그러지 말라고 충고를 합니다. 철수가 잘못한건 없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철수가 또 다른 친구를 사귀면서 이 현상이 반복되는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친구도..또 그 다음 사귀는 친구도 뒤에서 자신을 욕합니다.

    과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처음 한두명이 자신을 욕하는것은 그럴 수 있다 쳐도 이 현상이 반복된다는건 그 친구들이 아니라 철수에게 분명히 문제가 있는겁니다. 하지만 철수는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내 잘못없다. 나를 욕하는 니들이 잘못하고 있다” 라고 주장합니다.

    자..그럼 제가 뭘 말하려는지 감이 잡히십니까? 참여정부가 여지껏 욕을 많이 얻어먹고 있는것은 잘 아실 사실이고 또 철수처럼 항상 “내가 옳다”라는것도 주장해왔음도 인정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거의 (일부 노빠를 제외하면) 모든 사람들이 참여정부에 대해 이제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는 자신의 잘못은 없다고 잡아떼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참여정부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는것이 과연 언론의 여론호도의 결과인가요? 제가 알기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 정도까지 멍청하지는 않거든요.(이것은 “본성과 양육”에 관계된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본능에 맞지 않는 외부의 의견은 배제하는 주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어떤것이 강하게 주입된다 해도 본성은 그것의 적합성을 판별해 본성에 맞지 않는것을 거부하게 된다는겁니다.) 게다가 이제는 조중동 이외의 대안언론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젠 모든걸 조중동 탓으로 돌릴 근거가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세력들은 계속 조중동 탓을 합니다.(여기 주인장분도 그렇고)

    참여정부는 국민들을 왕따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끝까지 자기 잘못이 없다고 하는 절대적 자기긍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태도였을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참여정부가 자초한 일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에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참여정부에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정부는 끝까지 언론에다가 그 책임을 돌리려 합니다. 허허..참…

    이것이 위의 글에서 제가 지적하려던것입니다. 자기긍정을 위해 참여정부는 국민들을 왕따시키면서도 그 책임을 언론에다가 전가시키고 있다는것..

  11. soyoyoo / 마지막으로 soyoyoo님의 언론관에 대해서도 지적합니다.

    조중동을 정치집단이라 규정하셨습니다. 저는 정치집단이 무슨 의미로 하신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오마이나 한겨레도 마찬가지로 정치집단이라는 사실을 수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의 글을 읽어보셨다면 제가 언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셨을겁니다. 조중동뿐 아니라 모든 언론기관들은 사실을 있는그대로 보도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실의 표현이란 어떤 ‘관’을 전제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조중동은 극우보수적 ‘관’을 가진 언론기관일뿐이고 이것은 한겨레가 진보’관’을 가진것과 같은 정도의 자격이 인정됩니다.

    한겨레, 오마이, 데일리서프라이즈가 과연 “공정한 보도”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 더 근본적으로 물어보죠. “공정한 보도”란 무엇인가요? 그런게 있기나 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빨리 착각에서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노대통령이 언젠가 “공정한 보도”를 강조했지만 그건 기껏해야 “노대통령의 비위에 맞는 기사”를 써 달라는 주문 이상의 것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이 내용은 이미 제 블로그에 상세히 썼기에 여기서 더 이상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12. 제 생각같아선 여기 게시된 모든 글에 제 반론을 붙여 주인장분의 논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낱낱이 밝혀주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되지도 않거니와 주인장분의 기분을 고려해 그렇게까진 하지 않습니다.

    어쨋든 저는 소위 “진보 지식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술하고 우스꽝스러운지를 밝히는 많은 개념들과 과학적 근거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태까지의 제 글에 이렇다할 반박이 제대로 제시된적도 없으며 아마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진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신들만이 의식이 깨어있고 똑똑하다”라고 생각하는(적어도 그들의 글엔 그런 의식이 엿보입니다)것에 심한 거부감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잘난체를 가능하게 하는 “의식”이나 “사상”이 사실은 모래위에 쌓은 성에 불과하다는것을 그들이 모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가진 지식이 뭐 대단한것인양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딱 한가지만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대개 이 분들은 “똘레랑스”를 강조합니다. 이를 요약하면 “다름을 인정하자”라는것인데 이것이 사실 논리적 헛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똘레랑스”가 있다면 “안티-똘레랑스”도 있을것이고 이제 “똘레랑스”가 참이라고 한다면 “안티-똘레랑스”도 “똘레랑스”와 마찬가지의 자격으로 취급되어야 하는데(서고 다른 의견을 동등하게 대하자면서요..) 이것을 이렇게 취급하는 순간 똘레랑스는 다시 거짓으로 부정되므로 모순이 발생한다는것입니다.

    즉 똘레랑스는 그 자신의 논리에 의하면 절대화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똘레랑스는 어떤 특정한 개별자를 절대화하지 말자는것인데 이 것이 똘레랑스 자신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해당 개별자가 똘레랑스 자신일 경우임) 따라서 똘레랑스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화될 수 없으며 어떤 명제를 주장 하는 행위가 어떤 명제가 절대화되어야 함을 의미하는것이라면 똘레랑스는 이제 주장될수도 또 주장되어서도 안되는것입니다. (또 이들이 똘레랑스를 강조한다면 이들은 조선일보도 진보언론과 동등하게 인정해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죠? 이처럼 제 눈엔 이들의 모순적 태도가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진보지식인들이 주장하는 똘레랑스는 무의미한 지적 사기라는게 밝혀집니다.

  13. 그 외에도 진보지식인들의 주장중엔 정말 엉터리같은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검증가능하지도 않은 것을 사실인것인양 미리 전제해놓고 이상하게 말을 꾸며대는것도 그렇고..또 자본주의에다가 “기득권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치논리 역사적 제국 식민주의”라는 혐의를 덮어씌워 그것을 악의 근원인것처럼 비난하는것 등이 있습니다.

    특히 후자의 주장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데 왜냐하면 자본주의는 정치논리가 아니라 경제논리이며 또 국가주의나 제국주의와도 전혀 다른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들이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엉뚱하게 그 허수아비를 공격하고 있는걸로 봅니다. 그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실제로 자본주의가 아니라는것이죠. 게다가 그들은 여러가지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오해하거나 또 인과관계로 제대로 파악한것마저도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생각하는등의 여러가지 개념적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자동차는 신속하게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매연을 많이 배출하는것이지 매연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 목적지까지 빨리 가는게 아니죠. 기득권층의 부강함은 자본주의의 결과이지 자본주의의 원인이나 목적이 아닙니다.)

    여기서 이 문제들을 일일이 다 지적하기엔 제 시간이 부족하군요. 아무튼 저도 주인장 분의 마지막 글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 좀 생각하면서 살자.”

  14. 헐…
    포털의 뉴스 기사를 읽기전에 저는 어느 신문이냐를 확인합니다.
    조중동일 경우에는 읽지않습니다.

    좌파가 왜 머리가 나쁜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경제적 동물이기 이전에 사회적 동물입니다.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태생적인 관계라는 것이 더 먼저인 것 같습니다.

    분배를 추구하는게 왜 머리가 나쁜지 모르겠네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때문에 현실성은 없지만, 맑스주의가 저는 가장 이상적인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은 언론이라기 보다는
    머리 나쁜 우익의 내부 기간지라고 보는게 더 나을 듯 하네요.

  15. 다른건 모르겠고, 아스트랄님의 예 중에서 욕먹는 철수의 예는 틀렸습니다. 실제로, 철수가 옳고 모두가 다 틀릴수도 있기 때문이죠. 본적 있냐고요? 저는 경험해 봤으니까 하는 얘기죠…
    이기적 유전자 이론은 유전자 기반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행동은 유전자보다는 문화와 사상의 지배를 훨씬 크게 받죠. 리처드 도킨스는 실제로 “확장된 표현형”에서 그러한 것들 문화 유전자라는 뜻의 meme이라고 정의했는데, 이런 경우 이타적인 문화가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진정한 자본주의/자유주의는 옛날에 폐기된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이죠. 현대의 자본주의나 시장경제는 그것과 비교하면 훨씬 좌파에 가깝습니다.

  16. 如水 / 죄송한 얘기지만 진화생물학의 개념을 알지 못하는 이상 좌파가 머리나쁘다는 얘길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 싶군요.

    인간은 어떤 유인원의 후손이며 그 유인원은 다시 포유류에 속합니다. 그 포유류는 다시 파충류로부터 발생했고, 그 파충류는 먼 옛날 단세포 생물에서부터 출발했죠. 그리고 단세포 생물체 이전에 그것은 분자구조물이었습니다. (현재 각광받는 이론에 의하면 이 분자구조물이 나중에 DNA와 RNA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기적 유전자적 설명은 이 분자구조물에서부터 맞아들어갑니다.

    이미 그 옛날부터 그 분자구조물은 그 자신의 생존과 복제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했고, 그것이 차례로 세포라는 옷을 걸쳐 입고 그것이 어떤 거대한 구조를 이루게 되면서 그 분자구조물은 생명체라는 탈것을 마련해왔습니다. 그런데 A라는 분자가 탑재된 탈것이 부실하게 만들어지면 다른 탈것에 의해 A는 소멸될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집니다. 왜냐면 생명체가 취할 먹이와 거처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모든 분자구조물이 자신이 탄 탈것을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이용할것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즉 서로 다른 탈것을 타고 있는 A와 B와 C..등등의 분자는 탈것을 담보로 해서 박터지는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A가 B와 직접 싸울순 없습니다. 대신 A가 발현시킨 표현형이 B가 발현시킨 표현형과 경쟁을 함으로써 A는 간접적으로 자신의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각 분자구조가 타고 있는 탈것을 최대한 분자구조 자신에게 이득이 되도록 유도하는 그런 표현형을 가진 분자구조(유전자)는 더 많이 살아남게 됩니다. 다시 말해 유전자 X에게 더 잘 봉사하는 그런 표현형(탈것)을 가진 X일수록 후대에 X의 사본이 더 많이 발견될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진화이론의 골자입니다.

    때문에 진화론은 그 자체가 “표현형을 자본으로 설정한 유전자들끼리의 경제학”일 수 밖에 없으며 이것이 현재 참으로 인정되는 이론인 이상 유전자의 표현형인 우리 인간도 그 이론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이유가 하등 없는것입니다.

  17. 여기서 주의할 점은 유전자들끼리의 경제학이 유전자와 탈것의 관계 때문에 “개인(탈것)들끼리의 경제학”으로 일반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탈것과 유전자는 복제시기(교미)를 제외하면 단일 존재자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동물에 대해 동물들끼리의 경제학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 인정되기 때문에 이견이 없는 부분입니다. 다만 일반 동물들과 인간이 다른 점은 인간이 표현형의 여러 산물에다가 가치를 매겨 그것을 “화폐화” 시킬 수 있고, “화폐화된것을 표상으로 삼는것”이 가능하다는 점 뿐입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현재의 개에다가 고차원의 사고를 할 수 있는 뇌를 달아주게 된다면 그들 역시 반드시 자본주의를 펼칠수 밖에 없을거란 얘깁니다. 따라서 “사람은 경제적 동물이기 이전에 사회적 동물”이라는 如水 님의 얘기는 앞뒤가 바뀌어 있는걸로 생각됩니다. 사람은 (진화론에 의하면)경제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적 행동을 하게 되는것이지 사회적 행동을 하기 때문에 경제적 동물인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맑스의 사회주의 이론이 “이상적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것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맑스 이론이 좋으냐/나쁘냐를 말하고 싶지도 않고 그것이 인류가 나가야 할 목표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단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것만을 주장할뿐입니다. (그 근거는 역시 생물학 이론에서 찾아집니다.) 실현 불가능하기에 그것을 주장하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그래서 그 이론에 경도된 사람들은 비현실적 망상을 믿고 따르는것과 다르지 않은것입니다. 그러니 좌파가 머리가 나쁘다고 했던것은 이런 사실에 비춰볼 때 문제가 없는 주장입니다. 이 사람들은 적어도 현실과 망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18. snowall / ” 실제로, 철수가 옳고 모두가 다 틀릴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맞는 얘깁니다.

    그런데 확률상 그런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그런 케이스가 있다는것을 인정하는것과 그런 경우를 일반화시켜 자신의 경우로 마구잡이로 대입해서 자기합리화하는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며 저는 현 정부가 이런 “자기 합리화 행동”을 하고 있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이것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더 드문 경우를 일반화해서 자신에게 그 경우를 적용하는것은 특별한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선 거의 효력이 나타나질 않는것이기 때문이죠. 특별한 논거를 대지 못하는 이상 확률상 드문 경우를 억지로 그렇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갖다붙이는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겁니다.

    그리고 “유전자보다는 문화와 사상의 지배를 훨씬 크게 받는다.” => 이 명제는 논란거리지만 검증된 바 없습니다. 이타적 문화가 더 오래 갈 수 있다는것도 일반화된 이론이 아니며 단지 multi-level selection 이론에서의 여러 가정이 만족되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 이 분야 학자들의 결론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 이론은 현재 포기된게 아닙니다. 수정자본주의를 의식하신것 같은데 현재의 시장경제와 신자유주의는 “보이지 않는 손”을 이론적으로 함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이버네틱스 이론 ( http://www.aistudy.com/control/cybernetics.htm )과 복잡계 이론 ( http://www.aistudy.com/physics.....system.htm )은 “보이지 않는 손”의 존재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신다면 이런 이론들을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19. 아스트랄님이 아주 여러 댓글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참 독특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궤변에도 능하시구요.

    1. 이기적 유전자이론으로 자본주의의 과학성(?)을 논하는 것은 좋은데, 그렇다고 자본주의의 모순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요. 옛 성현들의 성선설, 성악설이 공존하는 것을 볼 때 어느 한 쪽 손만 들어 인간의 본성을 얘기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이런 이론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시작하면 히틀러와 같은 인종차별주의에 다다르게 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위험합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된 자본주의)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끝없이 자본 축적만이 목적인 체제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체제의 모순을 알기 시작할 때 그 모순을 보완하기 위해 수정하게 되지요. 살아남기 위해 이타적 행위도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유럽식 복지국가지요. 더불어 살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않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2. 철수 얘기는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이 노무현이 잘못한다고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노무현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조중동의 집단최면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거나 한나라당이나 민노당의 진영논리에 갇힌 사람들이지요.

    3. 제 언론관을 비판하셨는데, 여기에서는 양비론과 상대주의에 빠지셨군요. 저는 한겨레나 오마이뉴스가 공정하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조중동보다 상대적으로 정도가 덜 할 수는 있겠지요. 언론이 의제를 설정하거나 여론을 주도하는 것은 상당한 권력입니다. 더군다나 언론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아무도 없습니다. 선출된 집단도 아니지요. 이런 집단이 자기 입맛에 맞는 정치 권력을 세우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조중동이 그런 일을 하고 있기에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구요.

    4. 똘에랑스 부분은 궤변입니다. 제논의 “날아가는 화살은 날지 않는다”라는 역설이 생각나는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스트랄님께서 책도 많이 보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편견과 독단에 빠지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열린 자세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순수 과학으로 사회 경제 현상을 무리하게 설명하시는 것도 좀 위험해 보입니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사는 것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나 석가의 가르침들이 왜 아직도 유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따르는지도 생각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

  20. 1. 과학은 철학과 다릅니다. 따라서 성선설 성악설 구도를 이기적 유전자와 대비시키는것은 맞지 않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본성을 과학으로 얘기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자는겁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나면 과거의 의견중 무엇이 옳았고 무엇이 틀렸는지가 비교적 명확해집니다. 과거의 성선/성악설이 공존했던것은 그것이 철학이었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논리적으로 양립불가능한 이론이 공존하는 분야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이론을 주장하는것과 인종차별주의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사실만을 말했지 당위를 말한적이 없습니다. 인종차별주의는 당위가 섞여있는 이데올로이기이며 그것은 과학적 사실이 아닙니다. (“환경에 더 적응적인 사람이 더 잘 살아남는다”라는 주장과 “환경에 더 적응적인 사람이 더 잘 살아남아야 한다”는 주장은 의미가 다릅니다. 저는 후자를 말한적이 없습니다.) 또 진화론엔 당위가 섞여 있지 않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그것을 믿는다고 해서 위험해질 이유도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아니더라도 과학자가 진화론을 극단적으로 믿는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증거가 믿음에 선행하는것이지 믿음이 증거에 선행하는건 아니기 때문이죠. 적어도 과학이란 분야는 그렇습니다.(그렇다고 저를 너무 나이브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또 신자유주의라는것에 자꾸 모순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데 저는 이것이 무슨 모순을 일으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모순적인 체제가 왜 전세계적으로 확장되어 나타나고 있을까요? 님 말마따다 정말로 그 체제가 모순적이라면 그것은 쇠퇴되어야 마땅합니다. 자체 모순적인 체제가 더 확장 발전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모순된 논리가 아닌가요? 곧 이것은 헛소리란 얘깁니다.

    2. 철수 얘기가 일반화 오류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일반화 오류라는것은 소수의 사례를 어떤 근거 없이 전체의 경우로 확대하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제가 말하는것은 위에 제시했던 철수의 사례가 더 일반적인 경우였고, 철수가 틀리지 않았음에도 친구들이 집단적으로 철수를 욕하는경우는 오히려 확률적으로 더 희박한 경우라는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렇게 확률적으로 희박한 경우를 가정해서 철수를 옹호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일반화오류를 범하는것이 아닌가 하는데요? 제 얘기가 틀렸나요?

    그리고 이미 “집단적 최면” 운운하는 얘기는 근거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같은 문장을 놓고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하느냐 하는것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실험은 이런 사실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같은 문장을 보고도 전혀 다른 해석을 합니다. “집단적 최면”이라는것은 사람들의 이런 개별적 해석능력의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입니다.

  21. 3. 언론은 “자체적으로 견제”될 뿐이지 외부의 세력에 의해 견제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아직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계시다면 이야 말로 권위주의적 시대의 고루한 생각을 가지신겁니다. 결국 님의 “견제”라는 논리는 언론을 통제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자는 얘기밖에 더됩니까? 이런 얘기가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다는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는 철저한 시장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신문시장도 이 논리에 충실한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쯤에서 재밌는 패러디를 해보겠습니다. soyoyoo 님의 글에서 따온내용인데 언론을 라면 제조회사로 살짝 고친겁니다.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라면 제조회사가 라면 가격을 설정하거나 가격을 주도하는 것은 상당한 권력입니다. 더군다나 라면 제조회사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아무도 없습니다. 선출된 집단도 아니지요. 이런 집단이 자기 입맛에 맞는 라면 가격을 세우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이 패러디를 앞서 얘기한 언론의 시장논리와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왜 “언론의 권력”을 논하는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이해하실 수 있을것입니다.

    4. 보통 “궤변”이라는것은 양도논법을 교묘하게 이용해 불리한 전제를 감추고 유리한 전제만 드러내서 특정 결론에 이르게 하거나 또는 타당하긴 하지만 건전(sound)하지 못한 논증을 하게 될 때의 변론술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똘레랑스에 대한 제 논증은 이런 경우에 속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비슷하게 생각될 여지도 없는것 같군요. 궤변이라고 트집을 잡을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볼때는 그저 궤변이라는 단어를 써서 제 논리를 흠집내려는것 이상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하긴 이 부분은 논지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내용이니 특별히 반론 요청에 대한 제 기대를 약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쓰신 부분은 좋은 충고로 듣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미 이 글을 통해 주인장분께 더 많은 충고를 드린 느낌을 갖습니다.

  22. 아스트랄님 말씀대로라면 소수의 가진자가 다수의 못가진자를 지배하는건 당연하고 그과정에서 못가진자중에서 도태(?)되는 사람이 있어도 어쩔수 없다거나 도태되는게 당연하다라고 말씀하시는걸로 느껴지네요.
    정말 그게 옳은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슬픈일이네요.

  23. 저 위에 어떤 분이 정체성이 없다는 제 비판을 반박하셨죠? 참여정부는 정체성이 뚜렷하다고.. 그것이 “상식과 원칙”이라고.. 이 글을 보고 어찌나 어이없던지…허허 참..
    정체성이란게 그렇게 수준낮은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상식과 원칙”이 정체성이 될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상식과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정체성을 가져야죠. (이런 종류의 논리를 펼치면서 그걸 반박이라고 쓴다는것 자체가..저를 황당하게 만듭니다.)

    이 역시 참여정부가 “상식과 원칙”이라는 그럴듯한 타이틀을 붙여만 놓고 자기합리화하는것과 다름 아니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예컨대 저는 이제 무원칙하게 행동하는 저를 합리화하는 이런 주장을 펼 수 있습니다. “저는 무원칙하게 왔다갔다 하는것이 제 정체성입니다.” => 상식과 원칙이 정체성이 될 수 있다면 이런것도 정체성이 될 수 있겠죠? 아니 뭐든 다 갖다 붙이면 정체성이 되겠죠. 바로 이런 정도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는게 참여정부고 저는 이들의 이런 아마추어리즘을 비판하고 있는겁니다. 뭐 애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참…

    또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건 그들 스스로도 자인하고 있는것 아닌가요? 예컨대 우리당 어떤 의원은 “원래부터 우리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었다” 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현재의 열린우리당은 탈당과 분당논의로 분주한데 이 현상 자체가 그들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증거로 간주되기에 충분합니다. 제가 볼땐 한나라당 혹은 민노당에 갔어야 할 의원들이 우리당에 꽤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유시민 의원의 얘기는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정당에는 이념이라는 깃대가 꽂혀 있어야 한다는 것… 이념이 왜 중요한지를 여기서 구구절절하게 말씀드리기엔 지면이 너무나 좁습니다. 다만 이념을 중시한다는것을 “관념적”이라고 비판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념은 단순히 그런게 아닙니다. 뭘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종류의 비판을 한다는 겁니다.

    한 정당에 있어 이념이란 개인에게 있어 가치관과 비슷합니다. 그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냥 상상을 해보세요.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전히 참여정부가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고 항변할 사람이 있겠지만 그것이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는것은 설득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아마추어라는걸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거죠. 그런 수준의것을 정체성이라고 하다니…참 해도해도 너무 하는군요.

  24. 아스트랄/ 많은 글을 쓰셨네요.. ㅎㅎ 너무 많이 써서 다 읽지는 못했지만, 마지막글을 읽었는데요..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에 “대북정책변화”를 시사하고 정형근의원이 북한에 간다고 하는데요.. 그런 오락가락행태를 보면서.. 한나라당의 이념적 정체성은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건지요? 또, 조선일보도 같은 사안에 대해서 (예를들면 개헌) 2~3년전 사설과 지금 사설이 다른 것은 어떻게 설명이되는지요?

    또, 많은 논리를 순수과학적 이론을 사회과학에 접목하셔서 만들어 내셨는데요.. 그렇다면.. 인간 개개인이 가진 정보수집/분석력(교육수준)의 발달에 따른 여론형성의 과정의 변화와 정부의 역할의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념적 정체성을 정해놓고 그대로 밀고갔을때 발생하는 오류에 대해서는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미국부시행정부같은 사례)

    아스트랄 님처럼 “내 논리가 다 맞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 인정해 주지 않는가”하는 답답함은 반대입장에 선 사람들도 아스트랄님에 대해서 똑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25. eida / 그것이 그렇게 슬픈일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유인원들을 제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인류가 비로소 생존할 수 있었다는거. 현재의 당신은 과거의 어떤 강자의 후손이라는거. 그러니 약육강식논리를 거부하는것은 당신 자신의 존재를 뿌리부터 거부하는것과 마찬가지라는거. ok?

    idea / 우선 저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니라는걸 밝힙니다. 한나라당이 무슨 행동을 했건 큰 관심이 없음. 하지만 우리당보다는 적어도 정체성은 확실하죠. 전형적인 수구보수 아닙니까. 이건 인정하셔야죠. 그래야 당신들이 한나라당을 욕할 수 있는 근거가 설테니까요. 물론 최근의 움직임은 저로서도 한나라당스럽지 않다는 느낌은 갖습니다만 이건 우리당과 비교해 보면 약과에 불과하다는것도 아셔야죠. 조선일보도 마찬가집니다. 그들에겐 수구보수에 기회주의적 태도가 결합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이를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단지 관점의 차이일뿐이니까요. 또 그들의 행태가 그렇게 비 일관적인건 아닙니다. 이건 스스로도 잘 아실것 같은데요?

    그리고 제게 교육수준에 따른 여론 형성과정의 변화와 정부 역할 변화를 설명하라는 요구를 하시는데 이미 이런 연구가 어디서 행해졌을지 모르지만 저는 이 주제에 관해선 아는 바 없기 때문에 말씀드릴 내용이 없습니다.

    또 이념적 정체성을 정해놓고 그대로 밀고 갔을 때 발생하는 오류를 말씀하셨는데 바로 그런 문제 때문에 이념적 정체성을 세우는겁니다. 무슨 얘긴지 이해하시겠습니까? 물론 시행도중 오류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장담할순 없습니다. 다만 저는 그것이 허용가능한 오류냐..그리고 그런 오류가 발생했을때 대책이 있느냐..또 대책이 있다면 어떤 대안을 선택해야 할 것이냐 하는등등의 것이 어떤 일관된 철학에 근거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정당이 자신의 이념적 정체성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겁니다.

    따라서 이념이 불분명한 정당은 위기관리에도 서투릅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대안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죠! 결국 이들은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는 정책을 남발하게 됩니다. 그러면 국민들은 고스란히 그들이 펼친 정책의 실험용 마루타가 되는거죠.

    마지막으로 “.. 답답함은 반대입장에 선 사람들도 아스트랄님에 대해서 똑 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적어도 자신의 발언에 어느정도의 확실성을 담보하실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덧글 논쟁을 통해 이미 상당부분 어느편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가 밝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읽어주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시겠죠.

  26. 아스트랄 님, 또 많은 댓글을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스트랄 님이 주신 댓글을 그냥 지나치려다가 차마 그럴 수가 없어서 몇 자 적습니다.

    제 생각에 아스트랄 님은 사회생물학에 너무 심취하신 것 같습니다. 과학은 영원한 진리가 아닙니다. 모든 과학적 이론이나 가설은 Falsification을 전제로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발전할 수가 없지요. 어떤 이론의 어떤 시기에 특정 현상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한 참이라는 보장은 없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의 과학 이론으로 인간의 사회, 문화, 경제를 모두 설명하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이것은 독선과 오만을 넘어서 너무 위험합니다. 진화론을 근거로 인종우월주의를 합리화한 히틀러는 6백만명의 유태인을 학살했지요. 아스트랄 님이 전개하신 대부분의 논리에서 이와같은 비슷한 경향이 보입니다.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엇을 하시더라도 열린 마음을 가지십시오. 제가 아스트랄 님을 잘 모르기 때문에 주제 넘다고 생각하실지는 모르지만, 아스트랄 님은 좀 겸손해 지셔야 될 것 같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그냥 옛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과학 서적만 보지 마시고 숫타니파타나 장자와 같은 책들도 한 번 보십시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면 행복해 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스스로 해 보시고요, 예수나 석가는 왜 사랑과 자비를 얘기했는가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이기적 유전자는 아스트랄 님을 전혀 행복하게 해 주지 않습니다. 주제 넘었다면 미안합니다.

  27. 죄송하지만 soyoyoo님은 제게 잘못된 비판을 계속 하고 계십니다.

    과학적 이론이나 가설을 영원히 참이라고 생각한적 없습니다. 이론이 언제든 반증될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론이든 이에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다만 과학이론이라는게 엄정한 검증의 절차를 거쳐 그 신뢰성을 획득하는것이기 때문에 “다른 이론(의견)”보다는 더 신뢰롭다는것은 알고 있고, 저는 그것만을 인정하고 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당신들”께서 그런 사실조차 인정치 않으려 한다는것에 있지요.( http://blog.naver.com/neo_turing/20029432210 를 참고하십시오.)

    예를들어 지구가 둥글다는것도 반증될 수 있을겁니다. 누가 압니까? 미래에 공간의 개념이 확 변하게 되어..그런 결론이 나올지..하지만 이런걸 꼬투리잡아서 “나는 지구가 둥글다는것을 믿지 않는다. 어차피 미래 언젠가 다시 반증될거 아니냐?” 혹은 “지구가 둥글다는것은 당신만의 견해다.” 이렇게 주장한다면 이건 과학 지식의 변화를 핑계로 과학 지식을 배척하겠다는 얘기밖에 안되는겁니다. 솔직히 저는 이들의 이런 전략에 넌더리가 납니다. 전혀 합리적인 사고가 아니라는것이죠.

    그런식으론 뭐든 다 주장할 수 있습니다. 과학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지 못했다 해도 미래의 언젠가 그럴날이 있을거라는 핑계를 대고 “나는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그런 태도로는 어떤 식으로 사기를 치든 다 통하죠. 그게 바로 당신들의 문제라는겁니다.

    히틀러의 우생학을 말씀하신것도 제가 말씀드린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건데..왜 그런지 일일이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저는 벌써 기본적인 이해에 필요한 개념틀은 다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하는 얘길 얼마나 이해하느냐 하는건 순전히 본인의 지적 능력에 달려 있는것이고..이것을 이해 못하겠다면 어쩌는 수 없습니다. 어차피 천재는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고 바보에겐 열을 알려줘도 하나도 못알아먹습니다.

    또 하나 열린 마음을 가지라고 충고하셨는데..저는 오히려 soyoyoo님께 열린 마음보다는 의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soyoyoo 님처럼 열린 마음을 가진분들은 사기꾼들의 농간에 아주 쉽게 놀아날 수 있거든요. (당연히 그렇겠죠. 마음이 열리지 않고서는 사기꾼의 말을 그대로 듣지는 않을테니까요.) 제가 여기서 특별히 사기꾼이란 단어를 거론하고 있는 이유는.. 상당수의 진보학자들이 (지적) 사기꾼들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왜 그런지는 스스로 생각해보시고요. 그래도 해답이 안나오면 그냥 그것이 본인의 능력의 한계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뚱딴지 같이 행복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는데.. 행복과 어떤것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지식은 별개의 것입니다. 행복은 제가 알아서 챙길테니 그것까지 다 걱정해주실 필요는 없으며 이런것으로 논점을 회피하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번 돌아보시고 어떤 부분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를 생각하십시오. 저는 최소한 soyoyoo님을 구제불능이라고 여기고 싶진 않습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