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과 해파리

내시경과 해파리

의사: 오늘 위 내시경은 안 하시네요? 다른 곳에서 하실 계획인가요?

소요유: 아니요. 내시경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의사: 내시경 하실 나이가 이미 지났습니다.

소요유: 내시경을 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아무런 증상도 없구요.

의사: 증상을 느낀 이후에 하는 것은 치료구요. 미리 하는 것이 검진입니다.

소요유: 꼭 눈으로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는 겁니까? 아니 눈으로 직접 보면 알 수는 있는 겁니까? 사람 몸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의사: 현대의학에 불신이 깊군요.

소요유: 아니요. 눈으로 봐야만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은 B급 아닌가요? 그게 꼭 필요했다면 사람 몸은 해파리처럼 투명하게 진화했겠지요. 안 그런가요?

의사: 알아서 하십시오. 내시경은 아주 편리하고 효과적인 진단 도구입니다.

소요유: 네, 고맙습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하겠습니다.

2 thoughts on “내시경과 해파리

  1. 동감입니다.

    저 역시 내시경은 해 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내시경에 자신의 몸 상태를 맡긴다는 것은 웬지 무책임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늘 애독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1. 저하고 생각이 같으시군요. 반갑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은 거의 생활습관병이지요. 자기 생활습관을 살펴 보는 것이 내시경으로 뱃속을 보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건강하고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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