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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Life

성공이란 무엇인가 (2)

성공이란 무엇인가 (2)

하버드 대학 MBA 출신의 성공한 미국 사업가가 멕시코의 한적한 바닷가에 휴가를 갔다. 그곳에서 한 젊은 어부를 만났는데, 그 사업가의 눈에는 이 어부가 한심해 보였나 보다. 너무나 적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어부에게 사업가는 물었다. “나머지 시간에는 도대체 무얼 합니까?”

어부는 대답했다.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고, 낚시를 좀 하고, 아이들과 놀고, 아내와 낮잠을 좀 자고, 저녁에는 산책을 가는데, 와인을 조금 마시면서 친구들과 기타를 치며 놉니다. 좀 바쁘죠.”

사업가는 어부에게 자기가 도와주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더 많은 배를 가질 수 있으며, 한 20년 후에는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부가 물었다. “백만장자가 되고 난 다음에는요?”

사업가가 대답했다. “은퇴하고 이런 바닷가에 와서 사는 거지요. 아침에는 천천히 일어나고, 낚시를 좀 하고, 아이들과 놀고, 아내와 낮잠을 좀 자고, 저녁에는 산책을 가는데, 와인을 조금 마시면서 친구들과 기타를 치며 노는 겁니다.”

어부는 말했다. “그건 지금도 할 수 있는데요.”

<티벳 사자의 서>에 담긴 가르침

<티벳 사자의 서>에 담긴 가르침

에반스 웬츠(Evans Wentz)가 정리, 요약한 <티벳 사자의 서>에 담긴 가르침들이다.

  1. 윤회계의 모든 존재들이 처한 상황과 장소와 조건들, 그리고 인간계와 천상계와 지옥계들은 모두 전적으로 현상에 의존한다. 다시 말해 단지 현상(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2. 모든 현상은 윤회하는 마음에게만 나타나는 것일 뿐 실제로는 덧없는(영원하지 않은) 것이고, 환영이고, 실체가 없는 것이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3. 천신들이나 악마들이나 신령들이나 중생들과 같은 존재들은 사실 어떤 곳에도 없다. 이 모두는 원인에 의존한 현상일 뿐이다.
  4. 이 원인이란 육체적인 감각과 변하기 쉬운 윤회의 삶을 추구하는 욕망이다.
  5. 이 원인이 완전한 깨달음(대지혜)으로 극복되지 않는 한 죽음은 태어남을 뒤쫓고 태어남은 죽음을 뒤쫓아, 현명한 소크라테스까지도 믿었듯이 그것은 끝이 없다.
  6. 사후세계는 그 조건만 다를 뿐 인간 세상에서 만들어진 현상의 연속이다. 이 두 세계는 똑같이 카르마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7. 죽음과 환생 사이의 중간 상태(바르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은 이 생에서 어떤 행위들을 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8. 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은 꿈의 연장이다. 일종의 4차원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곳에서, 꿈꾸는 자의 생각에 담긴 내용들이 곧바로 환영으로 나타난다. 그런 영상들이 그곳에는 가득 차 있다. 만일 좋은 카르마를 지녔다면 행복하고 천국 같을 것이고, 나쁜 카르마라면 비참하고 지옥 같은 환영들일 것이다.
  9.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않으면 카르마의 법칙에 따라 천상계나 지옥계로부터 또는 바르도 세계로부터 곧바로 인간 세계에 환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10. 완전한 깨달음은 윤회계가 또는 존재 그 자체가 하나의 환영이며 실재하지 않는 허상임을 깨닫는 데서 얻어진다.
  11. 이런 깨달음은 인간세계에서도 가능하고, 인간 세계에서 맞이하는 임종의 중요한 순간에서도 가능하며, 사후세계의 전과정 곧 바르도 상태에서나, 아니면 인간계가 아닌 어떤 다른 세계들에서도 가능하다.
  12. 명상 수행, 다시 말해 ‘바른 지식’에 이르기 위해 마음을 집중할 수 있도록 사념을 조절하는 수행은 필수적이다.
  13. 이 명상 수행은 스승 또는 교사의 가르침을 받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14. 이번 세계의 주기에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위대한 스승은 고타마 붓다이다.
  15. 그의 가르침은 그만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 죽음과 환생의 순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윤회의 대양을 건너 니르바나에 이르기 위해 아득한 세월 이전부터 수많은 붓다들이 인간 세계에 폈던 것과 똑같은 가르침이다.
  16. 아직 환영의 그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 세계나 다른 세계들에 존재하는 영적으로 더 많은 깨달음에 이른 보디사트바(보살)들이나 스승들은 자신들보다 뒤쳐져 도의 길을 걸어오는 제자들에게 거룩한 축복과 능력을 베풀 수 있다.
  17. 모든 존재의 궁극적인 목적은 윤회계로부터의 해방이며, 그것만이 유일한 목적이 될 수 있다.
  18. 이 해방은 니르바나(모든 고통과 번뇌가 끊어진 경지)를 실현하는 데서 얻어진다.
  19. 니르바나는 극락과 천상계와 지옥계와 그 밖의 모든 세계들을 초월한 경지이며, 윤회에서 벗어나 있다.
  20. 그것(니르바나)은 온갖 슬픔의 소멸이다.
  21. 그것은 존재의 근원이다.

<티벳 사자의 서, pp. 139-141>

죽음 너머의 세계

죽음 너머의 세계

죽음을 체험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증언은 대개 유사하고 일관되다. 임마뉴엘 스베덴보리, 이븐 알렉산더 등 이름난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소위 임사체험(Near-Death Experience)으로 불리는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그들의 증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가 갑자기 자신이 공중에 떠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내려다보고 있음을 깨닫는다. 잠시 후 그는 암흑, 혹은 터널 속을 굉장한 속도로 지나간다. 그는 눈부신 빛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최근에 죽은 친구와 친척들로부터 따뜻한 영접을 받는다. 보통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들리고 지상에서 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운 광경 – 구릉진 목장, 꽃이 만발한 계곡, 반짝이는 시냇물 등 – 을 본다. 이 빛으로 가득한 세계에서 그는 아무런 고통도 두려움도 느끼지 않으며 밀려오는 환희와 사랑과 평화의 느낌에 휩싸인다. 그는 무한한 자비의 느낌을 방사하는 ‘빛의 존재(혹은 존재들)’를 만난다. 그 존재는 그에게 자신의 지난 삶이 파노라마처럼 다시 펼쳐지는 ‘인생복습(life review)’을 경험하게 한다. 그는 이 광대한 현실의 경험에 압도되어 그곳에 한없이 머무르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 존재는 그에게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다시 육체로 들어가 지상의 삶으로 돌아가게 한다.

<마이클 탤보트, 홀로그램 우주, p. 337-338>

사람들이 자기의 몸이 “참나”가 아님을 깨닫게 되면 이러한 증언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그리고 알고 있는 세계는 진리의 아주 작은 부분이다.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게 살다 보면 점점 더 진리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천지간에는 자네의 지혜로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있다네.

<세익스피어, 햄릿, 1막5장>

아진

아진

꽃샘 추위가 찾아온 3월의 어느 날 아침, 작은 소녀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진이라고 했고 나이는 열일곱이라고 했다. 얼굴은 막 중학교 입학한 아이처럼 어려 보였고, 커다란 안경을 썼고, 머리는 짧았으며 피부가 고왔다.

아진이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몇 가지 물건을 꺼내 펼친다. 아버지는 안 계시고 엄마는 아파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동생을 돌봐야 한단다. 몇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그 외에 돈벌이를 위해 물건을 팔러 다닌다고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전형이다.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아프고, 동생을 돌봐야하는 소녀 가장. 정부에서 쥐어주는 몇 푼 안 되는 생활비, 일주일 내내 일을 해도 생활비를 벌기 어려운 형편.

이런 사정으로 아진이는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했다. 학교에 다녔으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 아이. 나중에 뭐가 되고 싶은지 물으보니 배시시 웃으면서 형편은 안 되지만 꿈은 크다고 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아진이의 커다란 안경 너머 초롱초롱 빛나는 까만 눈망울을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그에게 칫솔과 면도기를 사면서 5만원을 쥐어 주었다. 나중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다시 찾아오라고 얘기했지만, 아진이는 다시 올 것 같지 않았다.

아진이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의 꿈을 위해 기도라도 올려야 할 것 같은 봄이다.

시장에 대하여

시장에 대하여

칼 폴라니(Karl Polanyi)는 그의 저서 <거대한 전환>에서 자기 조정이 가능한 시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Our thesis is that the idea of a self-adjusting market implied a stark utopia. Such an institution could not exist for any length of time without annihilating the human and natural substance of society; it would have physically destroyed man and transformed his surroundings into a wilderness.

자기 조정이 가능한 시장이라는 아이디어는 완전한 유토피아를 가리킨다. 사회와 인류의 멸망 없이 그러한 제도는 잠시도 존재할 수 없다. 만약 그런 것이 존재한다면, 인류는 파멸될 것이고 자연은 황폐해질 것이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기 조정이 가능한 시장이라는 개념은 환상이다. 그런 제도는 인간의 두뇌나 책에서만 존재하지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다. 시장은 사회의 일부이며, 인간이 (또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시장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유주의를 부르짖는 경제학자, 자본가, 정치인들은 늘 모든 경제를 시장에 맡기라고 말한다. 그것은 인간의 사회를 약육강식만이 존재하는 정글로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자는 주장만큼 비현실적이고 어리석으며 위험한 경제 이데올로기는 없다.

역설(亦雪)과 역설(逆說)

역설(亦雪)과 역설(逆說)

북쪽에서 온 눈보라는 사정없이 휘몰아쳤다. 흰 눈 속의 강산과 마을은 하릴없이 적막했고, 거센 찬바람만이 옷섶을 파고들었다. 이런 날씨에 친구를 찾기 위해 남도까지 왔다고 하면 모두들 정신나갔다고 하겠지만, 우리는 지난 날 그가 보여 준 따스한 정이 사무치게 그리웠는지도 모른다.

아무런 흔적 없는 눈 덮인 들판을 지나 동네 어귀에 이르자, 인적은 보이지 않고 개들만 컹컹 짖었다. 춥고 을씨년스러운 겨울날, 눈보라 속에 10년 전 세상을 달리한 친구가 잠들어 있을만한 곳을 더듬더듬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에 한 자의 눈이 쌓여 있었다. 둥근 봉분 안에 잠들어 있을 친구와 10년의 세월을 뒤로 한 채 달려온 여덟 명의 동기들은 저마다의 시간을 추억하였다. 10년이라는 세월은 슬픔보다는 아련함을 남겼다.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가 살아 남은 녀석들을 뭉치게 하는 것은 하나의 역설이었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고, 그 선물은 마법처럼 1년에 한 번씩 우리를 만나게 했다.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건만, 30년 전의 싱그러운 청춘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우리들의 넋두리는 눈 내리는 허공으로 흩어졌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뒤로 한 채 우리들은 기약없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삶은 그렇게 지속된다.

기억할만한 부모의 십계명

기억할만한 부모의 십계명

이성근, 주세희 부부는 몽골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이자, 악동뮤지션이라 불리는 이찬혁, 이수현의 부모다.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 시즌2에서 우승한 실력파 그룹인데, 악동뮤지션이 우승을 하고 나서 이들 부모의 교육 방식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들이 <시사IN>을 통해 설명한 아이들 교육에 관한 열 가지 규칙은 기억할만하다. 아이들은 어른들, 특히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들이 훌륭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가 훌륭해야 한다. 물론, 부모가 반면교사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1. 아이가 본래부터 지닌  최고의 가치를 존중해주고 지지해주자.
  2.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자.
  3. 나이답게 키우자.
  4.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자.
  5. 부족함 속에서도 늘 만족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자.
  6. 부모가 좋은 관객이 되어주어야 한다.
  7. 아이들이 딴짓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8. 아이들도 스스로 댓가를 지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9. 부모에게도 약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10.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