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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oyoo.com &#187; Music</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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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롭게 노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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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슬픈 행진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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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8 May 2010 00:56:0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518]]></category>
		<category><![CDATA[님을 위한 행진곡]]></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광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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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세상에서 가장 슬픈 행진곡을 들을 때면 비가 와야 한다. 하염없이 슬프게 비가 와야 한다. 죽어간 사람들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고, 그들의 한이 눈물이 되어 온 산천을 적셔야 한다. 30년이 흘렀어도 그들은 눈을 감고 안식할 수 없다. 그들을 죽인 자들은 끊임없이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는다. 죽어서도 죽을 수 없는 사람들, 죽어서도 쉴 수 없는 사람들, 한때는 이 땅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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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세상에서 가장 슬픈 행진곡을 들을 때면 비가 와야 한다. 하염없이 슬프게 비가 와야 한다. 죽어간 사람들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고, 그들의 한이 눈물이 되어 온 산천을 적셔야 한다.</p>
<p>30년이 흘렀어도 그들은 눈을 감고 안식할 수 없다. 그들을 죽인 자들은 끊임없이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는다. 죽어서도 죽을 수 없는 사람들, 죽어서도 쉴 수 없는 사람들, 한때는 이 땅의 민주주의의 물줄기가 되었던 광주. 비만 슬프게 내린다.</p>
<p>일년에 단 한 번이라도 경건하게 듣고 불러야 할 그 <a title="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방아타령'"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83855">슬픈 행진곡은 이제 &#8220;방아타령&#8221;으로 바뀌어 버렸다</a>.<a title="이명박, 망월동묘지 '상석 밟는 사진' 논란"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11289"> 광주 망월동 묘지의 상석을 밟았던 자</a>, <a title="'이명박 시장 파안대소 사진' 진실공방 2라운드"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51260">광주의 영령들 앞에서 파안대소 했던 자</a>가 대통령이 되자 광주의 영혼들은 다시 울어야 했다. 세상은 잔인했고, 그리고 무심했다.</p>
<p>전태일, 광주, 그리고 노무현. 앞서 간 사람들.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슬픈 행진곡을 나지막히 불러주는 것뿐이다. 산 자들은 그들을 따를 것인가. 정녕 그들을 따를 것인가.</p>
<p>슬픈 비만 애처로이 내리고 있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341"><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br />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p>
<p>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br />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p>
<p>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br />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p>
<p>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br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p>
<p>[백기완, 님을 위한 행진곡]</p></blockquote>
<p>&lt;관련 글&gt;</p>
<ol>
<li><a title="28년이 흘렀어도"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48">28년이 흘렀어도</a></li>
<li><a title="화려한 휴가와 일해공원"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19">화려한 휴가와 일해공원</a></li>
<li><a title="강풀의 26년"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7">강풀의 26년</a></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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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사람</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225</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225#comments</comments>
		<pubDate>Thu, 28 Jan 2010 01:10:5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루시드 폴]]></category>
		<category><![CDATA[평범한 사람]]></category>
		<category><![CDATA[조윤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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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생이 거듭될수록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야 하리라. 욕망이 소멸하고 더이상 생을 반복할 이유가 사라질 때 비로소 안식할 수 있다. 그런 삶을 위해 지극히 평범하여, 흔적도 없이 스쳐가야 한다. 바람과 같이 그리고 구름과 같이. 누가 영웅이 되고자 했던가. 누가 위인이 되고 열사가 되고자 했던가. 그들은 진정으로 그런 삶을 원했을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시대를 외면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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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생이 거듭될수록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야 하리라. 욕망이 소멸하고 더이상 생을 반복할 이유가 사라질 때 비로소 안식할 수 있다. 그런 삶을 위해 지극히 평범하여, 흔적도 없이 스쳐가야 한다. 바람과 같이 그리고 구름과 같이.</p>
<p>누가 영웅이 되고자 했던가. 누가 위인이 되고 열사가 되고자 했던가. 그들은 진정으로 그런 삶을 원했을까? 지극히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시대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세상이 그들을 그렇게 몰고간 것은 아닐까? 제물이 된 것은 아닐까?</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25"><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오르고 또 올라가면<br />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br />
정말 행복한 세상이<br />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br />
나는 갈 곳이 없었네<br />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br />
어둠을 죽이던 불빛<br />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p>
<p>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br />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br />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br />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br />
울고 있는 내 친구여<br />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br />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br />
나는 너무나 평범한<br />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br />
평범한 사람</p>
<p>[루시드 폴, 평범한 사람]</p></blockquote>
<p>이렇게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가락에 시대의 아픔을 녹여낼 수 있는 조윤석은 &#8220;평범한 사람&#8221;은 아닌 듯 하다. 모두들 정글같은 세상에서 자기 욕망만을 쫓는 시대에 이런 노래를 들려주는 그가 고마울 뿐이다.</p>
<p>그로 인해 나는 숨을 쉴 수 있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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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강을 보러 가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3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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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01:10:1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가을]]></category>
		<category><![CDATA[북한강에서]]></category>
		<category><![CDATA[새벽]]></category>
		<category><![CDATA[안개]]></category>
		<category><![CDATA[정태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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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정태춘의 노래처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을 아주 오래도록 머무르고 맴돌아 나는 새벽 강을 보러 떠났다. 강은 아무 말없이 흐르지 않는 듯 흘렀고, 새벽 강에서는 물안개가 천천히 피어올랐다. 그 안개 속에서 가을은 점점 깊어졌다. 한여름 푸르름에 지쳤던 나뭇잎들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안개는 산과 강을 구별하지 않았고, 나무와 사람을 나누지 않았다. 일찍 일어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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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정태춘의 노래처럼, 우울한 나날들이 우리 곁을 아주 오래도록 머무르고 맴돌아 나는 새벽 강을 보러 떠났다. 강은 아무 말없이 흐르지 않는 듯 흘렀고, 새벽 강에서는 물안개가 천천히 피어올랐다. 그 안개 속에서 가을은 점점 깊어졌다. 한여름 푸르름에 지쳤던 나뭇잎들은 저마다 다른 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었다. 안개는 산과 강을 구별하지 않았고, 나무와 사람을 나누지 않았다. 일찍 일어난 새 두어 마리만이 안개 속을 헤치며 날고 있었다.</p>
<p>강은 소리없이 안개 속을 흘렀다. 흐르고 흘러 그 강물은 낯선 서울에 닿을 것이며, 그곳에서 욕망의 찌꺼기들과 맞닥드릴 것이다. 안개는 그렇게 흘러가는 강물을 조용히 배웅하고 있었다. 그 강은 억겁의 세월을 소리없이 흘렀고, 새벽마다 안개는 어김없이 피어올랐다. 무엇을 바라지도 않았고, 무엇을 이루고자 하지도 않았다.</p>
<p><a title="'고집불통' 늙은 가수가 쏘아올릴 처절한 희망가,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0091">정태춘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단다</a>. 한때 그는 그의 노래로 세상을 위로하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자 했다. 사실 모든 것이 부질없었다. 욕망으로 충만한 세상은 새벽 강과 같은 그의 노래를 반기지 않았다. 그는 순수했고 담백했지만 그의 노래로 세상의 탐욕을 정화할 수 없었다. 원래 탐욕이란 그런 것이다.</p>
<p>그가 더이상 노래하지 않는다해도 그의 노래는 영원히 내 가슴에 남았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고요한 새벽 강에 가면 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그의 노래를 흥얼거렸다. 세상의 그 어떤 음악도 그의 &lt;북한강에서&gt;처럼 새벽 강을 가슴절절히 노래하지는 못할 것이다.</p>
<p>세상의 욕망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은 흐르고 흐를 것이다. 새벽마다 그 강은 안개를 피워올리고 정태춘의 노래는 그 안개 사이로 은은히 떠오를 것이다. 위로하려 하지 말고 바꾸려고 하지 말라. 강의 일부가 되어 떠오르고 가라앉다가 그저 그렇게 흘러 가리라. 그리고 욕망이 다하지 않는 한 우울한 삶은 그렇게 지속되리라.</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32"><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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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아내를 생각나게 하는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1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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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9 Oct 2009 01:14:5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다행이다]]></category>
		<category><![CDATA[사랑]]></category>
		<category><![CDATA[아내]]></category>
		<category><![CDATA[행복]]></category>
		<category><![CDATA[이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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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택시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들으며 무심히 창 밖을 바라보았다. 일본으로 지나간 태풍때문인지, 하늘은 맑고 깨끗했으며 공기는 더할 나위 없이 상쾌했다. 나무들은 서서히 온몸으로 가을을 증거하려 하고 있었다. 그 노래와 가을의 풍광은 겹쳐지고 뒤섞였다. 아름다운 선율과 사랑스런 노랫말 그리고 청명한 가을의 풍경은 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그 사람이 아내라는 사실에 나는 행복했다. 아내를 만나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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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택시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들으며 무심히 창 밖을 바라보았다. 일본으로 지나간 태풍때문인지, 하늘은 맑고 깨끗했으며 공기는 더할 나위 없이 상쾌했다. 나무들은 서서히 온몸으로 가을을 증거하려 하고 있었다. 그 노래와 가을의 풍광은 겹쳐지고 뒤섞였다. 아름다운 선율과 사랑스런 노랫말 그리고 청명한 가을의 풍경은 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그 사람이 아내라는 사실에 나는 행복했다.</p>
<p>아내를 만나고 사랑하고 그리고 결혼을 했다. 아내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10여년을 넘게 살았다. 성격은 달랐지만 삶에 대한 지향과 세계관이 비슷했다. 아내는 나를 낳아준 부모보다도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가장 기뻐할 때나 가장 힘들고 지칠 때 아내는 내 곁에 있었다.</p>
<p>아내를 만나고 많이 행복했다. 아내를 만나고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아내를 만나고 위로가 무엇인지를 알았다. 아내를 만나고 사람은 왜 같이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사람이란 근본적으로 신 앞에 선 단독자들이지만, 그것이 진리라 하더라도 이 생에서 아내와 같이 살게 되어서 행복했다.</p>
<p>아내가 나에게 그토록 소중한 사람인 것처럼 나도 아내에게 그런 사람이기를 바랄 뿐이다. 아내로 인해 내가 행복했던 것처럼 아내도 나를 만나 10년을 넘게 사는 동안 그렇게 행복했기를 바랄 뿐이다. 아내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고, 아내와 같이 산 날들은 행복이었다. 그리고 그 삶이 건강하게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86TSV8mc1PA'>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86TSV8mc1PA'><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86TSV8mc1PA'/><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br />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br />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br />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p>
<p>거친 바람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br />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게<br />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br />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br />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때문이란걸</p>
<p>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br />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줄 수 있어서<br />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br />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p>
<p>거친 바람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br />
홀로 내팽개쳐져있지 않다는게<br />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br />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게<br />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때문이란걸</p>
<p>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p>
<p>[이적, 다행이다]</p></blockquote>
<p>이 노래를 연습해서 아내에게 불러줄 생각이다. 그러면 아내의 고단함에 조그마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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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요즘 노래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05</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105#comments</comments>
		<pubDate>Mon, 05 Oct 2009 10:30:4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2NE1]]></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가수]]></category>
		<category><![CDATA[가요]]></category>
		<category><![CDATA[포미닛]]></category>
		<category><![CDATA[카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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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소녀시대나 원더걸스까지는 어떡하든 따라가 보려 했다. 떼지어 나오는 여자 아이들의 얼굴이나 이름을 다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노래를 외면할 수 없었다. 라디오를 켜도 TV를 켜도 온통 그들의 몸짓과 목소리뿐이었다. 중년인 나도 노바디를 흥얼거렸고, 지지지지 베베베베 거리면서 그들의 몸짓을 흉내냈다. 모든 매체를 장악해버린 십대 소녀들의 춤과 노래를 외면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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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api.tweetmeme.com/imagebutton.gif?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105&amp;style=normal" height="61" width="50" /><br />
			</a>
		</div>
<p>소녀시대나 원더걸스까지는 어떡하든 따라가 보려 했다. 떼지어 나오는 여자 아이들의 얼굴이나 이름을 다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의 노래를 외면할 수 없었다. 라디오를 켜도 TV를 켜도 온통 그들의 몸짓과 목소리뿐이었다.</p>
<p>중년인 나도 노바디를 흥얼거렸고, 지지지지 베베베베 거리면서 그들의 몸짓을 흉내냈다. 모든 매체를 장악해버린 십대 소녀들의 춤과 노래를 외면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다.</p>
<p>소녀시대, 원더걸스의 성공은 또다른 소녀 그룹들의 전성시대를 열어젖혔다. 올들어 정말 분간하기 힘든 여자 아이들이 떼를 지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카라, 포미닛, 2NE1, 애프터스쿨 등등으로 불리는 그룹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나타났다. 이름도 헷갈리고, 그 그룹에 속한 여자 아이들도 헷갈리고, 그들의 노래도 헷갈렸다.</p>
<p>그들의 노래나 율동은 말초적이었고, 중독성이 강했다. 노래말은 단순했고, 비슷한 리듬은 반복되었다. 음악에 대해선 사실 문외한에 가까운지라 그들의 음악적 성취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가수라기 보다는 종합예능인에 가까웠다. 모두가 비슷비슷해 보였지만, 대부분은 훌륭한 외모의 소유자들이었고, 얼마나 연습했는지는 몰라도 수준급의 춤실력을 지니고 있었다.</p>
<p>좀 더 다양한 분야의 음악들이 생산되고 소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기획과 돈이 대중음악계를 지배한지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 않은가. 소녀 그룹들의 전성시대가 언제까지 갈 지는 알 수 없지만, 당분간 그들로부터 벗어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p>
<p>최근에 알게된 몇몇 노래는 나를 아무 생각없는 인간으로 만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IkDxfWgOYfg'>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4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560px;height:34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IkDxfWgOYfg'><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IkDxfWgOYfg'/><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E3F8NxszeE'>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4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560px;height:34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E3F8NxszeE'><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E3F8NxszeE'/><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4MgAxMO1KD0'>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4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560px;height:34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4MgAxMO1KD0'><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4MgAxMO1KD0'/><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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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본래 나그네였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926</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926#comments</comments>
		<pubDate>Tue, 09 Jun 2009 02:02:2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Diamonds & Rust]]></category>
		<category><![CDATA[나그네]]></category>
		<category><![CDATA[삶]]></category>
		<category><![CDATA[오쇼 라즈니쉬]]></category>
		<category><![CDATA[조안 바에즈]]></category>
		<category><![CDATA[Joan Baez]]></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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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밖에는 비가 오고, 나는 조안 바에즈(Joan Baez)를 듣는다. &#8220;Diamonds &#38; Rust&#8221;의 한 구절이 가슴에 와 박힌다. The original vagabond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그저 순간을 살고 있을 뿐이다. 삶은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늘 나를 인도하지만, 어느 곳에도 나의 의지는 없다. 나는 본래 나그네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나그네일 것이다. 무엇이 되려고도 하지 않았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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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밖에는 비가 오고, 나는 조안 바에즈(Joan Baez)를 듣는다. &#8220;Diamonds &amp; Rust&#8221;의 한 구절이 가슴에 와 박힌다.</p>
<blockquote><p>The original vagabond</p></blockquote>
<p>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그저 순간을 살고 있을 뿐이다. 삶은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늘 나를 인도하지만, 어느 곳에도 나의 의지는 없다. 나는 본래 나그네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나그네일 것이다. 무엇이 되려고도 하지 않았고, 무엇을 이루려고도 하지 않았다. 궁극의 침묵 속으로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p>
<blockquote><p>삶이 그 자체로 흘러가게 하라. 흐름에 존재를 맡긴 채 흘러가라. 그 흘러감 자체가 궁극의 깨달음이다.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살아야 할 신비다.</p>
<p>[오쇼 라즈니쉬]</p></blockquote>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GGMHSbcd_qI'>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GGMHSbcd_qI'><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GGMHSbcd_qI'/><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Well I&#8217;ll be damned<br />
Here comes your ghost again<br />
But that&#8217;s not unusual<br />
It&#8217;s just that the moon is full<br />
And you happened to call<br />
And here I sit<br />
Hand on the telephone<br />
Hearing a voice I&#8217;d known<br />
A couple of light years ago<br />
Heading straight for a fall</p>
<p>As I remember your eyes<br />
Were bluer than robin&#8217;s eggs<br />
My poetry was lousy you said<br />
Where are you calling from?<br />
A booth in the midwest<br />
Ten years ago<br />
I bought you some cufflinks<br />
You brought me something<br />
We both know what memories can bring<br />
They bring diamonds and rust</p>
<p>Well you burst on the scene<br />
Already a legend<br />
The unwashed phenomenon<br />
The original vagabond<br />
You strayed into my arms<br />
And there you stayed<br />
Temporarily lost at sea<br />
The Madonna was yours for free<br />
Yes the girl on the half-shell<br />
Would keep you unharmed</p>
<p>Now I see you standing<br />
With brown leaves falling around<br />
And snow in your hair<br />
Now you&#8217;re smiling out the window<br />
Of that crummy hotel<br />
Over Washington Square<br />
Our breath comes out white clouds<br />
Mingles and hangs in the air<br />
Speaking strictly for me<br />
We both could have died then and there</p>
<p>Now you&#8217;re telling me<br />
You&#8217;re not nostalgic<br />
Then give me another word for it<br />
You who are so good with words<br />
And at keeping things vague<br />
Because I need some of that vagueness now<br />
It&#8217;s all come back too clearly<br />
Yes I loved you dearly<br />
And if you&#8217;re offering me diamonds and rust<br />
I&#8217;ve already paid</p>
<p>[Joan Baez, Diamonds &amp; Rust]</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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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싸구려 커피 같은, 그러나 결코 싸지 않은</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811</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811#comments</comments>
		<pubDate>Sat, 04 Apr 2009 06:14:2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김광석]]></category>
		<category><![CDATA[싸구려커피]]></category>
		<category><![CDATA[장기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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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장기하의 노래는 눅눅하고, 미적지근하면서 끈적끈적 달라붙는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송창식과 신중현을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산울림의 21세기 부활이라고도 하는데, 장기하의 노래는 자판기 커피 같은 싼티 속의 정교한 세련됨이 스타벅스의 천박한 고급스러움을 압도한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내공이 B급 위악스러움에 가려져 있다. 내 젊은 날의 초상은 김광석의 처연함이었다. 그가 읊조렸던 삶과 사랑에 기대어 청춘을 견디었다. &#8220;이등병의 편지&#8221;를 들으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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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장기하의 노래는 눅눅하고, 미적지근하면서 끈적끈적 달라붙는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송창식과 신중현을 모습을 떠올리기도 하고 산울림의 21세기 부활이라고도 하는데, 장기하의 노래는 자판기 커피 같은 싼티 속의 정교한 세련됨이 스타벅스의 천박한 고급스러움을 압도한다. 나이에 걸맞지 않는 내공이 B급 위악스러움에 가려져 있다.</p>
<p>내 젊은 날의 초상은 김광석의 처연함이었다. 그가 읊조렸던 삶과 사랑에 기대어 청춘을 견디었다. &#8220;이등병의 편지&#8221;를 들으며 군에 다녀왔고, &#8220;서른 즈음에&#8221;를 들으며 서른을 넘겼다. 세상은 부조리했고, 정의는 패배했으며, 삶은 퍽퍽했다. 쓴소주를 눈물과 함께 마시던 그런 시절이었다.</p>
<p>우리 세대보다 한참 어린 장기하가 낯설지 않은 것은 그의 노래에서 우리 젊은 날의 정서를 발견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장기하의 노래가 사회 담론을 다루지는 않지만, 그가 노래하는 구질구질한 일상의 적나라함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삶은 그렇게 반복되는 건지도 모르겠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vPDD5AHBP-8'>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vPDD5AHBP-8'><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vPDD5AHBP-8'/><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br />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br />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br />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p>
<p>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br />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br />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br />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p>
<p>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br />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p>
<p>뭐 한 몇 년 간 세수대야에 고여있는 물 마냥 그냥<br />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br />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br />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br />
비가 그쳐도 히끄무레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br />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br />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 하고 찧을거 같은데<br />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br />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br />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br />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br />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br />
아뿔싸 담배 꽁초가<br />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br />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p>
<p>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br />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br />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br />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p>
<p>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br />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br />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br />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잠근다</p>
<p>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br />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p>
<p>[장기하, 싸구려 커피]</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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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779</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779#comments</comments>
		<pubDate>Thu, 12 Mar 2009 02:15:5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루시드 폴]]></category>
		<category><![CDATA[미선이]]></category>
		<category><![CDATA[조선일보]]></category>
		<category><![CDATA[조윤석]]></category>
		<category><![CDATA[치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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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신문을 발행한다고 해서 모두 &#8220;언론&#8221;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다. 조선일보가 자칭 &#8220;일등 신문&#8221;이라 떠든다고 해서 조선일보를 가장 좋은 언론이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1% 특권층에 속하든지, 그 특권층에 속하고 싶어 안달이든지, 그도 저도 아니면 대개 무뇌아라 불릴 정도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다.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정치집단이다. 그것도 친일과 독재, 극우와 반공을 밑천 삼아 돈벌이를 하는 수구 정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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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신문을 발행한다고 해서 모두 &#8220;언론&#8221;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다. 조선일보가 자칭 &#8220;일등 신문&#8221;이라 떠든다고 해서 조선일보를 가장 좋은 언론이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1% 특권층에 속하든지, 그 특권층에 속하고 싶어 안달이든지, 그도 저도 아니면 대개 무뇌아라 불릴 정도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다.</p>
<p>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정치집단이다. 그것도 친일과 독재, 극우와 반공을 밑천 삼아 돈벌이를 하는 수구 정치 집단이며, 천민 매판 자본이다. 일제 시대에는 친일을 했고, 군부 독재 시대에는 독재에 앞장서서 부역을 한 집단이 형식적 민주주의가 도래하자 &#8220;언론 자유&#8221;의 과실을 앞장 서서 누린다. 자신들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거짓과 왜곡은 기본이다.</p>
<p>파렴치하고 몰상식하지만, 더욱 나쁜 것은 이들이 몰라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이 거짓과 왜곡인줄 알면서도 아무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돈을 벌 수만 있다면, 권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p>
<p>이런 조선일보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또는 외면하면서, 편집이 어떠느니, 종이 질이 어떠느니 하면서 애독자인척 추종하는 자들은 조선일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옛말에 유유상종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들 속에 조선일보와 같은 파렴치함과 위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신문을 아무 꺼리낌없이 볼 수 있는 것이다.</p>
<p>루시드 폴의 조윤석이 &#8220;미선이&#8221; 라는 밴드 활동을 할 때 부른 &#8220;치질&#8221; 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런 노래는 조선일보 추종자들이 한 번쯤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이 노래를 듣는다고 그들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혹시 본인의 &#8220;치질&#8221;이 어디에서 왔는지 추측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p>
<blockquote><p>매일 아침처럼 문 밖에 놓인 신문을 들고<br />
무슨일이 있었나 살펴보려 변기에 앉았네<br />
볼일이 끝날 무렵 다 떨어진 휴지걸이 위로<br />
황당하게 비친 내 모습 불쌍하게 웃네</p>
<p>한장 찢어서 곱게 구겨 부드럽게 만들고<br />
찝찝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대충 처리를 했네<br />
며칠이 지나고 조금 아프긴 했지만 설마라도<br />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p>
<p>휴지보다 못한 너희들 종이 사지 않겠어<br />
아무리 급해도 닦지 않겠어 쓰지 않겠어</p>
<p><strong>너희들의 거짓말 듣지 않겠어 믿지 않겠어<br />
단돈 300원도 주지 않겠어 보지 않겠어</strong></p>
<p>[미선이, 치질]</p></blockquote>
<p>덧. 이 글은 <a title="언어의 투명성 : 내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이유, 민노씨" href="http://minoci.net/770">민노씨 님의 언어의 투명성: 내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이유</a>라는 글에 대해 트랙백을 보내기 위해 쓴 글인데, 정작 트랙백은 가지 않아 뜬금없는 글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p>
<p>덧. 민노씨 님의 블로그와 트랙백이 되지 않는군요. 왜 그럴까요?</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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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아름다운 것</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694</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694#comments</comments>
		<pubDate>Fri, 13 Feb 2009 01:55:3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2월]]></category>
		<category><![CDATA[5집]]></category>
		<category><![CDATA[가장 보통의 존재]]></category>
		<category><![CDATA[비]]></category>
		<category><![CDATA[아름다운 것]]></category>
		<category><![CDATA[언니네 이발관]]></category>
		<category><![CDATA[이석원]]></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oyoyoo.com/?p=694</guid>
		<description><![CDATA[2월의 어느 날, 비가 내린다. 입춘이 지나고, 봄이 겨울을 제치고 다가서면서 비가 내린다. 이 비는 봄을 재촉하는 비일까 아니면 봄을 시샘하는 비일까. 비는 공평하게 대지를 적신다.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도, 목마름을 견뎌왔던 나무에도, 그리고 가난하거나 또는 돈이 많은 사람들 머리 위에도 공평하게 내린다. 용산 철거민 유족들의 머리위에도 비가 내리고, 유족들을 둘러싼 전경들의 머리 위에도 비는 내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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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2월의 어느 날, 비가 내린다. 입춘이 지나고, 봄이 겨울을 제치고 다가서면서 비가 내린다. 이 비는 봄을 재촉하는 비일까 아니면 봄을 시샘하는 비일까.</p>
<p>비는 공평하게 대지를 적신다.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도, 목마름을 견뎌왔던 나무에도, 그리고 가난하거나 또는 돈이 많은 사람들 머리 위에도 공평하게 내린다. 용산 철거민 유족들의 머리위에도 비가 내리고, 유족들을 둘러싼 전경들의 머리 위에도 비는 내린다.</p>
<p>비와 함께 슬픔이 내리고, 그 슬픔은 비를 맞는 모든 이들을 감싼다.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이나 돈이 너무 많아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 슬픔을 떨치지 못한다. 슬픔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데려간다.</p>
<p><a title="세 잎 클로버, 이승희"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35792.html">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인데, 그 행운을 찾으려 사람들은 수많은 세 잎 클로버들을 버렸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a> 찾아오지 않는 행운을 위해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버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머리 위에도 어김없이 비가 내린다.</p>
<p>때로는 분노했고, 때로는 비겁했던 나와 같은 보통 사람들을 위해 비는 내리고, 나는 &#8220;가장 보통의 존재&#8221;라는 언니네 이발관의 앨범을 쉬지 않고 듣는다. 창 밖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이석원의 목소리는 내 귀를 잔잔히 울린다.</p>
<p>&#8220;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8221;</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s0c8JpW6bhk'>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289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80px;height:289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s0c8JpW6bhk'><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s0c8JpW6bhk'/><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그대의 익숙함이 항상 미쳐버릴 듯이 난 힘들어<br />
당신은 내 귓가에 소근대길 멈추지 않지만<br />
하고싶은 말이 없어질 때까지 난 기다려<br />
그 어떤 말도 이젠 우릴 스쳐가</p>
<p>앞서간 나의 모습 뒤로 너는 미련 품고 서 있어<br />
언젠가 내가 먼저 너의 맘 속에 들어가<br />
하고싶은 말이 없어지지 않을거라 했지<br />
그랬던 내가 이젠 너를 잊어가</p>
<p>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br />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br />
넌 말이 없었지 마치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br />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p>
<p>나는 너를 보고 서 있어<br />
그 어떤 말도 내 귓가에 이젠 머물지 않지만<br />
하고싶은 말이 없어질 때까지 만이라도<br />
서로가 전부였던 그 때로 돌아가<br />
넌 믿지 않겠지만</p>
<p>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br />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하네<br />
난 나를 지켰지 마치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br />
그동안의 근심 어디엔가 버려둔 채</p>
<p>사랑했었나요 살아있나요<br />
잊어버릴까 얼마만에<br />
넌 말이 없는 나에게서 또 무엇을 더 바라는가<br />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p>
<p>[언니네 이발관, 아름다운 것]</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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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맞으며 눈물 흘리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580</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580#comments</comments>
		<pubDate>Mon, 22 Dec 2008 06:34:0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2008년]]></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루시드 폴]]></category>
		<category><![CDATA[사람이었네]]></category>
		<category><![CDATA[희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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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절규하지는 않더라도 가슴이 더 아려올 때가 있다. 분노하지 않더라도 가슴이 더 먹먹할 때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참으로 착한 사람들 뿐인데, 이런 사람들만 있으면 세상은 그래도 살아볼만한 곳일 것 같은데, 그것은 불행하게도 순진한 사람들의 착각일 뿐이다. 2008년은 탐욕에 찌들은 자들이 마음껏 본색을 드러낸 한해였다. 부끄러워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은 것은 물론이었다.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눈과 귀를 막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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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절규하지는 않더라도 가슴이 더 아려올 때가 있다. 분노하지 않더라도 가슴이 더 먹먹할 때가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참으로 착한 사람들 뿐인데, 이런 사람들만 있으면 세상은 그래도 살아볼만한 곳일 것 같은데, 그것은 불행하게도 순진한 사람들의 착각일 뿐이다.</p>
<p>2008년은 탐욕에 찌들은 자들이 마음껏 본색을 드러낸 한해였다. 부끄러워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은 것은 물론이었다. 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눈과 귀를 막지 않고는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모든 것은 뒤죽박죽이었고, 아무런 계획도 없었고, 오직 한줌도 안되는 무리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우왕좌왕이었다.</p>
<p>새천년에 되불러져온 야만은 그전의 것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원치 않는 자들에게 알지도 못한 채 당한 폭력의 세월을 뒤로 하고, 이제는 스스로의 손으로 선출한 권력에 모든 것을 알고도 당하는 무자비함은 차라리 개그의 한장면이라 하는 것이 속편할 일일지도 모른다.</p>
<p>성탄절이 다가와도 그 흔한 캐롤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어느 누구도 예전에 누리던 그 연말연시의 들뜸을 누리지 못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성탄 전야에도 개조차 컹컹거리며 뛰어다니지 못한다. 모든 것은 경제 논리와 자본의 논리로 치환되었고, 사람들은 하나씩 둘씩 잘려나갔다.</p>
<p>그 흔하디 흔하게 얘기하던 희망이라는 덕담 한마디도 이제는 쉽게 내뱉을 수 없는 어둠의 시간들. 이런 시간을 이런 노래라도 듣지 못한다면 차마 견딜 수 없을 것이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PaqCZZgC9CM'>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PaqCZZgC9CM'><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aqCZZgC9CM'/><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어느 문닫은 상점<br />
길게 늘어진 카페트<br />
갑자기 말을 거네</p>
<p>난 중동의 소녀<br />
방 안에 갇힌 14살<br />
하루 1달라를 버는</p>
<p>난 푸른 빛 커피<br />
향을 자세히 맡으니<br />
익숙한 땀, 흙의 냄새</p>
<p>난 아프리카의 신<br />
열매의 주인<br />
땅의 주인</p>
<p>문득, 어제 산 외투<br />
내 가슴팍에 기대<br />
눈물 흘리며 하소연하네<br />
내 말 좀 들어달라고</p>
<p>난 사람이었네<br />
공장 속에서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p>
<p>난 사람이었네<br />
어느날 문득 이 옷이 되어 팔려왔지만</p>
<p>자본이라는 이름에<br />
세계라는 이름에<br />
정의라는 이름에<br />
개발이라는 이름에<br />
세련된 너의 폭력<br />
세련된 너의 착취<br />
세련된 너의 전쟁<br />
세련된 너의 파괴</p>
<p>붉게 화려한 루비<br />
벌거벗은 조명이 되어<br />
돌처럼 굳은 손을 내밀며<br />
내 빈 가슴 좀 보라고</p>
<p>난 심장이었네<br />
탄광 속에서 반지가 되어 팔려왔지만</p>
<p>난 심장이었네<br />
어느날 문득 반지가 되어 팔려왔지만</p>
<p>난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p>
<p>난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p>
<p>난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br />
사람이었네</p>
<p>[루시드 폴, "사람이었네"]</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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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너의 목소리가 들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548</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548#comments</comments>
		<pubDate>Thu, 20 Nov 2008 04:23:2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델리스파이스]]></category>
		<category><![CDATA[인생]]></category>
		<category><![CDATA[챠우챠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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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한 시대에 획을 긋는 음악과 노래들이 있다. 10여년 전 델리스파이스의 &#8220;챠우챠우&#8221;도 그런 노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담백하고 냉소적인 분위기가 나를 압도한다. 냉소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View This Video on You Tube 나는 비주류였고, 주변인이었다. 군더더기를 싫어했고 탐욕을 저주했다. 10년 전이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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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blockquote><p>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데도<br />
너의 목소리가 들려</p></blockquote>
<p>한 시대에 획을 긋는 음악과 노래들이 있다. 10여년 전 델리스파이스의 &#8220;챠우챠우&#8221;도 그런 노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담백하고 냉소적인 분위기가 나를 압도한다. 냉소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DGVddBhx22s'>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DGVddBhx22s'><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DGVddBhx22s'/><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나는 비주류였고, 주변인이었다. 군더더기를 싫어했고 탐욕을 저주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중심이 아니고 그 주변을 맴도는, 그것도 위성이 아닌 혜성이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길을 그렇게 떠나버리는, 그렇다고 딱히 갈 곳이 정해져 있지도 않은.</p>
<p>나에게는 인생의 목표가 없었다. 지금도 그렇고. 무엇이 되고자 하지도 않았다. 그냥 주어진 시간을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힘들게 견뎌왔다. 종착역은 없었고, 운명을 개척하려 하지도 않았다. 계획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물이 흐르듯 세월에 삶을 맡겼다.</p>
<p>그런데도 가끔은 여유로웠고, 때로는 행복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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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오늘 같은 날 듣고 싶은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521</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521#comments</comments>
		<pubDate>Wed, 05 Nov 2008 06:30:4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가을]]></category>
		<category><![CDATA[꿈]]></category>
		<category><![CDATA[Imagine]]></category>
		<category><![CDATA[존 레논]]></category>
		<category><![CDATA[John Lennon]]></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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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1월 늦가을의 햇살은 여전히 따사롭고,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푸르다. 모과나무에 노란 모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노란 은행나무들이 바람에 한들거린다. 고요하고 평화롭다. 미국은 오바마의 당선으로 변화와 희망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한국은 여전히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가을은 조용히 깊어가고 있다. 문득 듣고 싶어지는 노래. 요즈음 나의 화두는 &#8220;꿈&#8221;이 되어버렸다. 가을날의 평화로운 꿈.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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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11월 늦가을의 햇살은 여전히 따사롭고, 하늘은 더없이 푸르고 푸르다. 모과나무에 노란 모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오렌지색으로 물드는 메타세콰이어 나무와 노란 은행나무들이 바람에 한들거린다. 고요하고 평화롭다.</p>
<p>미국은 오바마의 당선으로 변화와 희망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한국은 여전히 수렁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가을은 조용히 깊어가고 있다. 문득 듣고 싶어지는 노래. 요즈음 나의 화두는 &#8220;꿈&#8221;이 되어버렸다. 가을날의 평화로운 꿈. 맑고 소박하고 가벼웁게 살자는 꿈.</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jEOkxRLzBf0'>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jEOkxRLzBf0'><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jEOkxRLzBf0'/><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Imagine there&#8217;s no Heaven<br />
It&#8217;s easy if you try<br />
No hell below us<br />
Above us only sky<br />
Imagine all the people<br />
Living for today</p>
<p>Imagine there&#8217;s no countries<br />
It isn&#8217;t hard to do<br />
Nothing to kill or die for<br />
And no religion too<br />
Imagine all the people<br />
Living life in peace</p>
<p>You may say that I&#8217;m a dreamer<br />
But I&#8217;m not the only one<br />
I hope someday you&#8217;ll join us<br />
And the world will be as one</p>
<p>Imagine no possessions<br />
I wonder if you can<br />
No need for greed or hunger<br />
A brotherhood of man<br />
Imagine all the people<br />
Sharing all the world</p>
<p>You may say that I&#8217;m a dreamer<br />
But I&#8217;m not the only one<br />
I hope someday you&#8217;ll join us<br />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p>
<p>[John Lennon, Imagine]</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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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길을 떠나면서 듣는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60</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360#comments</comments>
		<pubDate>Tue, 24 Jun 2008 05:31:5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ravel]]></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떠남]]></category>
		<category><![CDATA[공항]]></category>
		<category><![CDATA[그리그]]></category>
		<category><![CDATA[솔베이지]]></category>
		<category><![CDATA[여행]]></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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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비행기들은 큰 굉음을 내면서 사라지거나 나타났고,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공항을 서성거렸다. 삶은 늘 그런 것이었다. 어디엔가 정착하지 못하고 늘 무엇을 위해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었다. 마침내는 떠남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고, 사람들은 떠나기 위해 떠나버리는 순간을 맞게 되었다. 사람들이 서성거리고 있는 동안 공항에는 그리그(Edvard Grieg)의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8217;s Song)가 은은하고 낮게 울려 퍼졌다. 그 노래를 눈치챈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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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비행기들은 큰 굉음을 내면서 사라지거나 나타났고,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공항을 서성거렸다. 삶은 늘 그런 것이었다. 어디엔가 정착하지 못하고 늘 무엇을 위해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었다. 마침내는 떠남 그 자체가 목적이 되었고, 사람들은 떠나기 위해 떠나버리는 순간을 맞게 되었다.</p>
<p>사람들이 서성거리고 있는 동안 공항에는 그리그(Edvard Grieg)의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8217;s Song)가 은은하고 낮게 울려 퍼졌다. 그 노래를 눈치챈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을 이 노래보다 더 잘 표현하는 곡은 없는 것 같았다.</p>
<p>노르웨이의 농부 페르퀸트는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지를 홀로 두고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다. 세월은 흐르고, 페르퀸트는 돈을 벌어 고향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도중에 산적을 만나게 되고, 벌었던 돈을 모두 빼앗겨 버린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저당잡혔던 그 세월도 고스란히 날려버린다. 천신만고 끝에 돌아온 고향 집. 어머니는 오래 전에 돌아가시고, 백발이 성성한 늙은 솔베이지만이 페르퀸트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단한 페르퀸트는 솔베이지의 품에 안겨 세상을 떠나고 만다.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면서 말이다.</p>
<p>솔베이지의 노래에는 기다림과 떠남에 대한 슬픔과 아련함이 그렇게 베어 있었다. 이 노래가 낮게 깔리는 동안 북적거리던 공항도 서성거리던 사람들도 시간이 멈추어지는 사이 잠시 안식하였다. 슬픔과 아련함은 Happily Ever After 보다 길게 여운이 남았다.</p>
<blockquote><p>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br />
the spring disappear.<br />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br />
and then the year.<br />
But this I know for certain, you&#8217;ll come back again,<br />
you&#8217;ll come back again.<br />
And even as I promised, you&#8217;ll find me waiting then,<br />
you&#8217;ll find me waiting then.</p>
<p>God help you when wandering your way all alone,<br />
your way all alone.<br />
God grant to you his strength as you&#8217;ll kneel at his throne,<br />
as you&#8217;ll kneel at his throne.<br />
If you are in heaven now waiting for me,<br />
in heaven for me.<br />
And we shall meet again love and never parted be,<br />
and never parted be!</p>
<p>[Edvard Grieg, Solveig's Song]</p></blockquote>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SWLLp7pMSN4'>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SWLLp7pMSN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SWLLp7pMSN4'/><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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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8년이 흘렀어도</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48</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348#comments</comments>
		<pubDate>Sun, 18 May 2008 11:05:0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518]]></category>
		<category><![CDATA[마른 잎 다시 살아나]]></category>
		<category><![CDATA[민주화]]></category>
		<category><![CDATA[광주]]></category>
		<category><![CDATA[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oyoyoo.com/?p=348</guid>
		<description><![CDATA[2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못하고 하늘은 슬픈 비를 뿌린다. 28년이 지났어도 망월동의 슬픈 영령들은 아직도 안식하지 못한다.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편히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그 영령들은 눈을 감지 못한다. 독재의 뿌리가 너무나 깊고도 깊어 그들은 구천에서도 슬피 울고 있다. 살아남은 이들은 그 영령들 앞에서 무슨 낯을 들 수 있을까. 살인마의 시대보다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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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2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도 그날의 아픔을 잊지 못하고 하늘은 슬픈 비를 뿌린다. 28년이 지났어도 망월동의 슬픈 영령들은 아직도 안식하지 못한다. 그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편히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그 영령들은 눈을 감지 못한다. 독재의 뿌리가 너무나 깊고도 깊어 그들은 구천에서도 슬피 울고 있다.</p>
<p>살아남은 이들은 그 영령들 앞에서 무슨 낯을 들 수 있을까. 살인마의 시대보다도 더 교묘한 사기꾼들이 판치는 2008년에 우리는 먼저 간 그 분들에게 무슨 변명을 할 수 있을까. 죄없는 어린 것들에게 광우병 쓰레기를 먹여야 하는 부모들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비는 점점 더 슬프게 슬프게 내리고, 침묵은 사방으로 번진다.</p>
<p>5.18 광주는 이 나라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이다. 그 광주가 오늘따라 너무 슬퍼 보인다. <a title="이 대통령 논란 속 518기념식 참석,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8180.html">독재의 후예들과 사기꾼들이 감히 낯을 들고 아직도 광주를 조롱하고 있는 이 초현실적 현실</a>은 눈을 뜨고는 견딜 수가 없다. 광주는 끝나지 않았다. 광주는 여전히 위로받지 못하고 안식하지 못하며, 우리는 그들에게 할 말이 없기에 광주는 잠들 수 없다. 28년이 흘렀어도 말이다.</p>
<blockquote><p>서럽다 뉘 말하는가 흐르는 강물을<br />
꿈이라 뉘 말하는가 되살아오는 세월을<br />
가슴에 맺힌 한들이 일어나 하늘을 보네<br />
빛나는 그 눈속에 순결한 눈물 흐르네</p>
<p>가네 가네 서러운 넋들이 가네<br />
가네 가네 한 많은 세월이 가네</p>
<p>마른 잎 다시 살아나 푸르른 하늘을 보네<br />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이 강산은 푸르러</p>
<p>[노래를 찾는 사람들, 마른 잎 다시 살아나]</p></blockquote>
<p>오월의 산하는 푸르고 푸른데, <a title="이메가가 노리는 잿빛 세상"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0">이 저주받은 나라는 또다시 잿빛으로 물들고</a>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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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은 가네 무심히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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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9 Apr 2008 04:49:2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당신이라는 제국]]></category>
		<category><![CDATA[봄]]></category>
		<category><![CDATA[봄날은 간다]]></category>
		<category><![CDATA[김윤아]]></category>
		<category><![CDATA[꽃]]></category>
		<category><![CDATA[이병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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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4월의 끝자락에서 봄은 벌써 저만치 멀어지고 있었다. 더 이상 흐드러질 수 없을 정도로 꽃들은 지천으로 피었고, 나뭇가지마다 연한 풀빛의 새순이 돋았다. 하늘은 맑고 높았고, 따사로운 햇볕 속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었다. 그 상쾌하고 아련한 봄날에 한적한 길을 걸으며 숨을 깊이 들이키니, 짙은 봄기운이 온몸으로 빨려 들어왔다. 그 봄을 만끽하려는 순간 봄은 저만치 물러가 버리고 어느덧 여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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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4월의 끝자락에서 봄은 벌써 저만치 멀어지고 있었다. 더 이상 흐드러질 수 없을 정도로 꽃들은 지천으로 피었고, 나뭇가지마다 연한 풀빛의 새순이 돋았다. 하늘은 맑고 높았고, 따사로운 햇볕 속에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었다. 그 상쾌하고 아련한 봄날에 한적한 길을 걸으며 숨을 깊이 들이키니, 짙은 봄기운이 온몸으로 빨려 들어왔다.</p>
<p>그 봄을 만끽하려는 순간 봄은 저만치 물러가 버리고 어느덧 여름 냄새가 다가왔다. 봄은 무심히도 그렇게 가버렸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슬픈 봄날은 이다지도 쉽게 가버렸다.</p>
<p>이런 날은 김윤아의 &#8220;봄날은 간다&#8221;를 들어야만 한다. 듣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봄날은 그렇게 갔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42"><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br />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br />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br />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p>
<p>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br />
머물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br />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br />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p>
<p>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br />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p>
<p>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br />
머물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br />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br />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p>
<p>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br />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오는 건<br />
그건 아마 사랑도피고 지는 꽃처럼<br />
아름다워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p>
<p>[김윤아, 봄날은 간다]</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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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4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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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Apr 2008 10:09:3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10주년]]></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딸]]></category>
		<category><![CDATA[가족]]></category>
		<category><![CDATA[결혼]]></category>
		<category><![CDATA[결혼기념일]]></category>
		<category><![CDATA[사랑]]></category>
		<category><![CDATA[사랑 Two]]></category>
		<category><![CDATA[아내]]></category>
		<category><![CDATA[윤도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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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했다. 너의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소중한 이유는 그 장미와 함께 한 시간때문이라고. 여우가 한 말은 맞는 말이지만, 사실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어린왕자와 그 장미가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내도록 운명지워졌다는 것. 나는 남녀의 사랑과 결혼에 관해서는 운명론자다. 그 무수한 가능성과 확률을 뚫고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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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여우가 어린왕자에게 말했다. 너의 장미가 너에게 그토록 소중한 이유는 그 장미와 함께 한 시간때문이라고. 여우가 한 말은 맞는 말이지만, 사실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어린왕자와 그 장미가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같이 보내도록 운명지워졌다는 것.</p>
<p>나는 남녀의 사랑과 결혼에 관해서는 운명론자다. 그 무수한 가능성과 확률을 뚫고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평생을 같이한다는 것은 &#8220;운명&#8221; 말고 다른 것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인연은 전생에서부터 미리 결정되어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편한 일일지도 모른다.</p>
<p>오늘은 아내와 결혼을 한지 꼭 10년째 되는 날이다. 우리 부부는 무슨 기념일을 챙기는 편이 아니지만, 10년이라는 세월 앞에서는 감개무량함을 감출 수 없다. 돌아보면, 살과 같이 흐른 지난 세월이 마치 꿈만 같다. 우리는 그 세월을 별 탈없이 살아왔다. 딸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 우리들은 어느덧 학부형이 되었다. 재기발랄하고 풋풋했던 20대는 아니지만, 이제 삶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를 어렴풋이나마 깨달은 중년은 소중하다.</p>
<p>아내가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결혼 초였던가. 공원 벤치에 앉아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단팥빵을 나누어 먹었던 일. 그러면서 우리는 늙어서도 이런 부부가 되자고 얘기했었던 일. 우리는 노인이 되어서도 그런 부부가 될 것이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아내는 나에게 까불까불 할 것이고, 할아버지가 된 나는 아내의 그런 쾌활함을 즐길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통단팥빵을 나누어 먹을 것이다.</p>
<p>아내와 나의 사랑이 10년이라는 나이테를 둘러 꽤나 틈실해졌다. 이제 예전처럼 바람이 불고 비가 온다 하더라도 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그런 성숙함과 중후함이 보인다. 그렇다. 나이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고, 시간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알았다.</p>
<p>(아내가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나는 운이 좋은 놈이다. 아내처럼 예쁘고 현명한 여자와 평생 함께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아내를 닮은 예쁘고 똘똘한 딸을 얻었으니 말이다. 행복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잘 살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집착하지 않고 되도록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렇게 살 것이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풍요롭게 하는지 우리는 지난 10년을 함께 배워왔다.</p>
<p>결혼 10주년에 아내에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다. 아내가 늘 듣고 싶어하던 노래. 아내는 윤도현보다도 내가 더 이 노래를 잘 한다고 얘기했었지. 사실일 것이다. 내겐 너무 소중한 아내, 내겐 너무 행복한 당신. 앞으로의 10년은 더 행복한 시간이 될거야. 그렇지?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WPMQDJ_gWvA'>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WPMQDJ_gWvA'><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WPMQDJ_gWvA'/><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나의 하루를 가만히 닫아주는 너<br />
은은한 달빛 따라 너의 모습 사라지고<br />
홀로 남은 골목길엔 수줍은 내 마음만</p>
<p>나의 아픔을 가만히 안아주는 너<br />
눈물 흘린 시간 뒤엔 언제나 네가 있어<br />
상처받은 내 영혼에 따뜻한 네 손길만</p>
<p>처음엔 그냥 친군 줄만 알았어<br />
아무 색깔 없이 언제나 영원하길<br />
또 다시 사랑이라 부르진 않아<br />
아무 아픔 없이 너만은 행복하길<br />
워우워우 예~~~</p>
<p><strong>널 만나면 말 없이 있어도<br />
또 하나의 나처럼 편안했던 거야</strong><br />
널 만나면 순수한 네 모습에<br />
철없는 아이처럼 잊었던 거야</p>
<p><strong>내겐 너무 소중한 너<br />
내겐 너무 행복한 너</strong></p>
<p>[윤도현 밴드, 사랑 Two]</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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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에게 보내는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3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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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Apr 2008 02:56:4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딸]]></category>
		<category><![CDATA[성시경]]></category>
		<category><![CDATA[토이]]></category>
		<category><![CDATA[유희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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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토이(Toy) 6집을 듣다가 우연히 발견한 &#8220;딸에게 보내는 노래&#8221;. 유희열이 만든 아름다운 가사와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 내 아내와 딸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 블로그에 올린다. (저작권 문제가 있어 조만간 내려야 할 지도 모르지만) 아내와 늘 주고받는 말 중의 하나. 우리가 결혼해서 제일 잘한 것은 딸을 낳은 것이라는 얘기. 우리들의 꿈많던 젊은 날이 오롯이 묻어 있는, 우리들에게는 꽃이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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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토이(Toy) 6집을 듣다가 우연히 발견한 &#8220;딸에게 보내는 노래&#8221;. 유희열이 만든 아름다운 가사와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 내 아내와 딸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 블로그에 올린다. (저작권 문제가 있어 조만간 내려야 할 지도 모르지만)</p>
<p>아내와 늘 주고받는 말 중의 하나. 우리가 결혼해서 제일 잘한 것은 딸을 낳은 것이라는 얘기. 우리들의 꿈많던 젊은 날이 오롯이 묻어 있는, 우리들에게는 꽃이요, 꿈인 그 아이. 기어이 사랑이란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 아이. <a title="딸을 키운다는 것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33">딸을 키운다는 것은</a> 신과 세상에 무한한 감사를 해야 함을 의미한다.</p>
<p>성시경의 노래는 듣기는 좋은데, 너무 미성이고 높아서 따라 부르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노래는 좀 연습을 해서 아내와 딸에게 내가 직접 불러주고 싶다. 기타 연습도 좀 해서 말이다. 아빠의 공연을 기대하시라.</p>
<blockquote><p>세상 모두 멈춘 것 같은 밤<br />
방 안 가득 별빛 쏟아져 내려<br />
지친 하루 피곤한 모습의 엄마와<br />
우릴 닮은 니가 잠들어 있단다</p>
<p>처음 샀던 엄지만한 신발<br />
품에 안고 기뻐하던 어느 봄날<br />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던 엄마의 얼굴<br />
그토록 밝게 빛나던 4월의 미소<br />
영원히 잊지 못할 설레임 가득하던<br />
엄마의 눈망울</p>
<p>사랑스런 너를 만나던 날<br />
바보처럼 아빤 울기만 하고<br />
조심스레 너의 작은 손을<br />
엄만 한참을 손에 쥐고 인사를 했단다</p>
<p>살아가는 일이 버거울 때<br />
지친 하루 집에 돌아오는 길<br />
저 멀리 아파트 창문 새로 너를 안고<br />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엄마의 모습<br />
나는 웃을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br />
우리가 있으니</p>
<p>한참 시간이 흐른 뒤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br />
때론 힘겨워 눈물 흘릴 때면 이 노래를 기억해 주렴<br />
너에게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작은 선물<br />
꿈 많던 엄마의 눈부신 젊은 날은<br />
너란 꽃을 피게 했단다<br />
너란 꿈을 품게 됐단다<br />
그리고 널 위한 이 노래</p>
<p>너의 작은 손 빛나던 미소<br />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p>
<p>기억해 주겠니 널 위한 이 노래<br />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p>
<p>[토이, 딸에게 보내는 노래]</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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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미치도록 사랑했으면 됐지</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20</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320#comments</comments>
		<pubDate>Wed, 26 Mar 2008 00:40:2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바이브]]></category>
		<category><![CDATA[그 남자 그 여자]]></category>
		<category><![CDATA[사랑]]></category>
		<category><![CDATA[이별]]></category>
		<category><![CDATA[장혜진]]></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oyoyoo.com/archives/320</guid>
		<description><![CDATA[남자와 여자의 사랑, 그것은 가장 달콤하고 가장 아름답지만, 그것은 대개 영원하지 않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견딜 수 없는 아픔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헤어짐의 슬픔도 깊어진다. 헤어짐의 슬픔을 견딜 수 없다 하여 사랑을 하지 않는 남자와 여자는 없다. 설령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도 서로 미치도록 사랑했으면 됐다. 그것 말고 또 무엇을 바랄 수 있단 말인가. 그 사람을 만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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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남자와 여자의 사랑, 그것은 가장 달콤하고 가장 아름답지만, 그것은 대개 영원하지 않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견딜 수 없는 아픔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헤어짐의 슬픔도 깊어진다. 헤어짐의 슬픔을 견딜 수 없다 하여 사랑을 하지 않는 남자와 여자는 없다.</p>
<p>설령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도 서로 미치도록 사랑했으면 됐다. 그것 말고 또 무엇을 바랄 수 있단 말인가. 그 사람을 만나 정말 그 순간 만큼 처철하게 사랑했으면 그만이다. 그 사람과의 그 순간의 사랑은 그렇게 시간의 기억 속에 봉인되어 버린다. 아비정전의 <a href="http://himido.net/entry/%EC%95%84%EB%B9%84%EC%A0%95%EC%A0%84-%EC%9D%B4-%EC%88%9C%EA%B0%84%EC%9D%98-1%EB%B6%84%EC%9D%84-%EC%9E%8A%EC%A7%80%EB%A7%88" title="아비정전 : 이 순간의 1분을 잊지마, himido">아비가 수리진에게 &#8220;이 순간의 1분을 잊지마&#8221;라고 얘기</a>한 것처럼. 그 1분은 두사람에게는 영원한 기억이 되어버리는 것이다.</p>
<p>살면서 내가 인정한 세상의 두가지 진리는 &#8220;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8221;는 것과 &#8220;세상에 공짜는 없다&#8221;는 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이라도 변하게 되어 있고, 이별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뼈아픈 후회가 되는 것은 미치도록 사랑한 사람이 떠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하지도 못하고 헤어지는 것이거나 아니면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1" title="3월의 황사와 뼈아픈 후회">아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것</a>이다.</p>
<p>바이브와 장혜진의 &#8220;그 남자 그 여자&#8221;를 들으면서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로해 본다. &#8220;정말 아프겠지만, 그때가 좋은거야&#8221;라고.</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20"><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br />
다른 사랑 절대 못해<br />
남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br />
니가 뭘 알아 남자의 마음을</p>
<p>모든걸 다주니까<br />
떠난다는 그 여자<br />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여잔<br />
한때는 내가 정말<br />
사랑했던 그 여자<br />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p>
<p>여자는 다 똑같나봐</p>
<p>혹시 니가 다시 돌아올까봐<br />
다른 사랑 절대 못해<br />
여잘 울렸으면 책임져야지<br />
니가 뭘 알아 여자의 마음을</p>
<p>모든걸 다주니까<br />
떠난다는 그 남자<br />
내 전부를 다 가져간 그 남잔<br />
한때는 내가 정말<br />
사랑했던 그 남자<br />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p>
<p>남자는 다 똑같나봐</p>
<p><strong>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br />
우린 미치도록 사랑했었지</strong></p>
<p>모든걸 다주니까<br />
떠난다는 그 남자<br />
내 맘 하나 몰라주는 그 남자<br />
한때는 내가 정말<br />
사랑했던 그 남자<br />
다 믿었었어 바보같이</p>
<p>그땐 사랑이 이별인줄 모르고<br />
(이런 줄도 모르고)<br />
다 믿었었어 우리 둘이&#8230;</p>
<p>[바이브, 장혜진, 그 남자 그 여자]</p></blockquote>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soyoyoo.com/archives/320/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6</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나른한 오후의 재즈 한 곡</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06</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306#comments</comments>
		<pubDate>Thu, 28 Feb 2008 04:40:2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보사노바]]></category>
		<category><![CDATA[봄]]></category>
		<category><![CDATA[이파네마]]></category>
		<category><![CDATA[재즈]]></category>
		<category><![CDATA[The Girl from Ipanema]]></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oyoyoo.com/archives/306</guid>
		<description><![CDATA[햇살이 따사롭다. 봄이 성큼성큼 다가온 것 같은 그런 나른함으로 온몸을 감싼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고, 나무가지가 가볍게 리듬을 타고 있다. 저 멀리 보이지 않는 해변에 갈매기가 날고, 사람들은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있다. 1월의 강(리오데자네이로)이라는 도시의 이파네마 해변. 소녀는 하늘거리는 스커트를 입고 맨발로 해변을 거닐고 있다. 바람이 그녀의 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머리칼 사이로 사과향이 퍼져나간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a href="http://api.tweetmeme.com/share?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306"><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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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햇살이 따사롭다. 봄이 성큼성큼 다가온 것 같은 그런 나른함으로 온몸을 감싼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있고, 나무가지가 가볍게 리듬을 타고 있다. 저 멀리 보이지 않는 해변에 갈매기가 날고, 사람들은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있다.</p>
<p>1월의 강(리오데자네이로)이라는 도시의 이파네마 해변. 소녀는 하늘거리는 스커트를 입고 맨발로 해변을 거닐고 있다. 바람이 그녀의 긴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머리칼 사이로 사과향이 퍼져나간다. 나른한 오후의 청량감으로 다가오는 향기. 한가롭고 평화롭다. 구리빛으로 그을린 남자들이 그녀를 따라 시선을 돌린다. 그녀를 보는 순간, 누구라도 사랑에 빠져버리지만 아무도 고백하지 못한다. 그녀는 뒤도 한 번 돌아보지 않은 채, 눈길도 한 번 주지 않은 채 경쾌하게 해변을 걸어간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 나른한 여운이 길게 남는다.</p>
<p>조아오 질베르토의 기타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피아노 소리에 맞춰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의 나른하면서도 상큼한 목소리가 실려온다. 그 뒤를 따라 온 스탄 게츠의 섹서폰 소리가 일품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p>
<p>나른한 봄날 오후, 보사노바의 명곡 &#8220;이파네마에서 온 소녀(The Girl from Ipanema)&#8221;를 듣는다. 행복은 순간순간 이렇게 스며든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Zz2P_dXgfNk'>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Zz2P_dXgfNk'><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Zz2P_dXgfNk'/><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br />
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br />
And when she passes, each one she passes goes &#8211; ah<br />
When she walks, she&#8217;s like a samba that swings so cool and sways so gently<br />
That when she passes, each one she passes goes &#8211; aah</p>
<p>Ooh But he watches so sadly,<br />
How can he tell her he loves her,<br />
Yes he would give his heart gladly,<br />
but instead when she walks to the sea,<br />
she looks straight ahead not at him,</p>
<p>(saxaphone solo)</p>
<p>(Ooh) But he sees her so sadly,<br />
How can he tell her he loves her<br />
Yes he would give his heart gladly,<br />
But each day, when she walks to the sea<br />
She looks straight ahead, not at him</p>
<p>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br />
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br />
And when she passes, he smiles &#8211; but she doesn&#8217;t see<br />
She just doesn&#8217;t see, She doesn&#8217;t see, She doesn&#8217;t see&#8230;&#8230;</p>
<p>[The Girl from Ipanema, Astrud Gilberto]</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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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 듣고 싶은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04</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304#comments</comments>
		<pubDate>Wed, 27 Feb 2008 00:24:1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봄]]></category>
		<category><![CDATA[김현철]]></category>
		<category><![CDATA[춘천가는 기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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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침에는 여전히 쌀쌀한 날씨라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르다. 나이가 드니 점점 겨울이 멀어지는 느낌이다. 좀 더 봄이 빨리 왔으면, 어서 왔으면 하고 아침마다 중얼거린다. 봄은 나에게 늘 아련함을 가져다 주었다. 따뜻한 공기와 더불어 저 멀리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 알 수 없지만, 봄은 포근하면서도 아련해지는 그런 계절이었다.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 그때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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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아침에는 여전히 쌀쌀한 날씨라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르다. 나이가 드니 점점 겨울이 멀어지는 느낌이다. 좀 더 봄이 빨리 왔으면, 어서 왔으면 하고 아침마다 중얼거린다.</p>
<p>봄은 나에게 늘 아련함을 가져다 주었다. 따뜻한 공기와 더불어 저 멀리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지 알 수 없지만, 봄은 포근하면서도 아련해지는 그런 계절이었다.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 그때의 봄은 매캐한 최류 가스와 함께 시작되었고, 시위대의 소음과 경찰의 진압이라는 긴박감에 묻혀버렸었다. 하지만 그런 시절에도 어김없이 포근하고 아련한 봄은 찾아왔었다.</p>
<p>그때 우리들은 봄이면 춘천행 기차를 탔었다. 기타 하나, 소주 몇 병, 라면 몇 개를 챙겨 가지고 그 기차를 탔었다. 기차는 우리들을 대성리, 새터, 강촌, 또는 춘천 등에 내려 놓았고, 북한강 줄기를 바라보면서 밤새 소주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울고, 웃고 그랬었다. 벌써 20여년 전 일이다.</p>
<p>김현철의 &#8220;춘천가는 기차&#8221;라는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일들이 떠오른다. 왜 그렇게 엠티를 쫓아다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늘 춘천가는 기차를 탔던 것 같다.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하고, 민주주의를 얘기하고, 토론하고, 노래 부르고 그랬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기억들은 사그러들지 않고 아련하게 살아서 20여년간 나의 삶을 붙잡아 주었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04"><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조금은 지쳐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br />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br />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br />
지난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p>
<p>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br />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br />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br />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br />
그리운 사람</p>
<p>차창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br />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br />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br />
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p>
<p>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br />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br />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br />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br />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p>
<p>[김현철, 춘천가는 기차]</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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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김광석, 나의 청춘이여</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85</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85#comments</comments>
		<pubDate>Sun, 06 Jan 2008 11:52: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12주기]]></category>
		<category><![CDATA[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김광석]]></category>
		<category><![CDATA[청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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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노래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에 묻혀있던 옛 기억들이 솔솔 풀려나온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단 한 명의 가수를 선택하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김광석을 꼽는다. 그것은 더없이 아름다운 그의 노래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노래와 함께한 나의 청춘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20대, 30대는 어김없이 그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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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노래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에 묻혀있던 옛 기억들이 솔솔 풀려나온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단 한 명의 가수를 선택하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김광석을 꼽는다. 그것은 더없이 아름다운 그의 노래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노래와 함께한 나의 청춘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20대, 30대는 어김없이 그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고 있다.</p>
<p>지금으로부터 12년전 (벌써 12년이 되었다), 그의 죽음은 벼락같이 찾아왔다. 너무도 갑작스런 그의 부음은 전혀 현실감이 없었고, 그 누구도  믿으려 들지 않았다. 그는 분명한 이유도 없이 저 세상으로 갔다. 마치 기타 하나로 지상에서 1000번의 공연을 해야만 했던 타락천사처럼. 그 공연을 무사히 마치면, 다시 천상의 세계로 되돌아갈수 있었던 바로 그 천사처럼 아무 말 없이 떠나갔다.</p>
<p>그가 떠나갔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여전히 내 주위를 맴돌았다. 그의 노래에 뒤섞여버린 내 청춘은 그와 함께 떠날 줄 몰랐다. 그의 부재는 남겨진 그의 노래에 아련함을 더해 주었고, 그가 떠난 이후 나는 여전히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를 붙잡고 있었다. 슬픔은 언제나 살아남은 자의 몫이지만, 그가 남긴 노래들로 인해 그 슬픔은 추억으로 승화되었다.</p>
<p>갓 서른을 넘기고, 그가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김광석.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그는 다시 오지 않았다. 우리가 그를 떠나 보낸 것도 아니고, 그가 우리를 떠나고 싶었던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점점 우리들 마음 속에 스며들고, 여전히 우리들은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p>
<p>내 청춘은 머무르지 않지만, 김광석의 노래 속에는 오롯히 살아 있다. 내 첫사랑의 추억이 그의 노래 &#8220;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8221;에 젖어 있듯이. 때문에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는 죽는 날까지 내 청춘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p>
<p>아! 김광석이여, 나의 청춘이여!</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Sd-X_mtJK4Q'>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Sd-X_mtJK4Q'><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Sd-X_mtJK4Q'/><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br />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br />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p>
<p>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br />
눈물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br />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p>
<p>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br />
흩날리는 거리에서<br />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p>
<p>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br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p>
<p>어느 하루 바람젖은 어깨<br />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br />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p>
<p>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br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p>
<p>이제 우리 다시는<br />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br />
그립단 말들도 묻어버리기<br />
못다한 사랑</p>
<p>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8230;</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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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천년의 사랑, 성탄절에 부른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79</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79#comments</comments>
		<pubDate>Tue, 25 Dec 2007 13:07:1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박완규]]></category>
		<category><![CDATA[크리스마스]]></category>
		<category><![CDATA[사랑]]></category>
		<category><![CDATA[성탄절]]></category>
		<category><![CDATA[예수]]></category>
		<category><![CDATA[천년의 사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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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성탄절 전날 밤, 꿈 속에서 내가 부른 노래는 박완규의 &#8220;천년의 사랑&#8221;이었다. 이 노래를 부르고 부르다가 지쳐 잠을 깨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아니고 성탄절에 &#8220;천년의 사랑&#8221;이라. 왜 &#8220;천년의 사랑&#8221;이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8220;천년의 사랑&#8221;은 인간들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탄절에 듣는 천년의 사랑은 예수의 사랑이 아니었을까? 천년이 두 번씩이나 가도 너를 잊을 수 없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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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성탄절 전날 밤, 꿈 속에서 내가 부른 노래는 박완규의 &#8220;천년의 사랑&#8221;이었다. 이 노래를 부르고 부르다가 지쳐 잠을 깨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캐롤도 아니고 성탄절에 &#8220;천년의 사랑&#8221;이라. 왜 &#8220;천년의 사랑&#8221;이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8220;천년의 사랑&#8221;은 인간들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p>
<p>성탄절에 듣는 천년의 사랑은 예수의 사랑이 아니었을까? 천년이 두 번씩이나 가도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했기 때문에 라고 예수가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었을까? 역시 꿈보다는 해몽인가.</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02OAODBb2Q4'>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02OAODBb2Q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02OAODBb2Q4'/><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이대로 널 보낼 수는 없다고</p>
<p>밤을 새워 간절히 기도했지만</p>
<p>더 이상 널 사랑할 수 없다면</p>
<p>차라리 나도 데려가</p>
<p>내 마지막 소원을</p>
<p>하늘이 끝내 모른척 저버린데도</p>
<p>불꽃처럼 꺼지지 않는 사랑으로</p>
<p>영원히 넌 가슴속에 타오를 테니</p>
<p>나를 위해서 눈물도 참아야 했던</p>
<p>그동안에 넌 얼마나 힘이 들었니</p>
<p>천년이 가도 난 너를 잊을 수 없어</p>
<p>사랑했기 때문에</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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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아내를 사랑하는 이유</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74</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74#comments</comments>
		<pubDate>Thu, 06 Dec 2007 05:16:2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부부]]></category>
		<category><![CDATA[김광석]]></category>
		<category><![CDATA[아내]]></category>
		<category><![CDATA[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category>
		<category><![CDATA[음악]]></category>
		<category><![CDATA[인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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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유가 있을까? 왜 사랑하냐고 물으면 그냥 배시시 웃으면 그뿐이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이런 글은 쓰는 이유는 아침에 우연히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울컥했기 때문이다. 김광석이 부른 &#8220;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8221;라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고, 나는 무심히 그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8220;여기 날 홀로 두고 왜 한마디 말이 없소&#8221;라는 가사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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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유가 있을까? 왜 사랑하냐고 물으면 그냥 배시시 웃으면 그뿐이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이런 글은 쓰는 이유는 아침에 우연히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울컥했기 때문이다.  김광석이 부른 &#8220;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8221;라는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고, 나는 무심히 그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8220;여기 날 홀로 두고 왜 한마디 말이 없소&#8221;라는 가사가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를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는 60대 노인의 슬프고도 아련한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목이 메였고, 그것이 몇 십년 후의 내 모습이 아니길 기도했다.</p>
<p>아내는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다. 결혼 전의 아내는 달콤한 단팥빵 같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이 단팥빵이다.) 그와의 만남은 즐거웠고, 행복했다. 물론 티격태격할 때도 있었지만,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깔깔거렸다. 사랑은 그렇게 깊어가고, 결혼을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내는 점점 나에게 공기와 같은 존재가 되어갔다. 있을 때는 잘 모르지만, 없으면 내가 살 수 없는.</p>
<p>아내와의 지난 10여년은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나는 아내가 사다 준 속옷을 입고, 자켓을 입고, 아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아내와 같이 여행을 다니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그렇게 살았다. 내가 공부한답시고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도, (잔소리를 꽤나 하긴 했지만) 아내는 내 옆에 있었고 회사를 다니며 생활비를 벌었다. 아내의 자리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것은 내가 물과 공기를 내 삶의 당연한 조건으로 생각하듯 말이다. 나는 재잘거리는 아내의 수다에 맞짱구를 치며 그의 하루를 위로하곤 했다.</p>
<p>그런데 김광석의 노래처럼 내가 몇 십년 후에 그런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야 한다면, 그런 상상만 해도 목이 메였다. (내가 좀 눈물이 많은 편이지.) 늘 슬픔은 살아남은 자의 몫이지만, 그런 슬픔은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다. 나를 낳아준 나의 부모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나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고,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내가 어찌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p>
<p>언젠가 아내는 다시 태어나도 나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나도 아내의 협박에 못이겨 그렇게 얘기했지만.) 그 말은 나에게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아내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나를 안도케 했다.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42" title="아내는 예뻤다">그런 현명하고 쾌활하며 소중하고 예쁜 아내</a>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다.</p>
<p>생각날 때마다 아내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 &#8220;사랑한다고 그리고 고맙다고.&#8221;</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74"><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br />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p>
<p>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br />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p>
<p>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br />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p>
<p>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br />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p>
<p>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br />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잡았소</p>
<p>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br />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p>
<p>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br />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p>
<p>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br />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p></blockquote>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soyoyoo.com/archives/274/feed</wfw:comment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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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서태지, 신화가 되어버린 아웃사이더</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72</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72#comments</comments>
		<pubDate>Sat, 01 Dec 2007 02:47:3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교실이데아]]></category>
		<category><![CDATA[김광석]]></category>
		<category><![CDATA[서태지]]></category>
		<category><![CDATA[아웃사이더]]></category>
		<category><![CDATA[유재하]]></category>
		<category><![CDATA[이방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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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서태지 음악은 머물지 않는다. 늘 변화하며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 그 새로운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비켜서지 않는다.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맞선다. 그리하여 그의 음악은 비겁하지 않고, 늘 생동감이 넘친다. 서태지는 절정에 있을 때 떠나갔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그는 그 엄청난 음반 4장을 내고는 훨훨 날아갔다. 가수들에게 인기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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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서태지 음악은 머물지 않는다. 늘 변화하며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 그 새로운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비켜서지 않는다.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맞선다. 그리하여 그의 음악은 비겁하지 않고, 늘 생동감이 넘친다.</p>
<p>서태지는 절정에 있을 때 떠나갔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그는 그 엄청난 음반 4장을 내고는 훨훨 날아갔다. 가수들에게 인기는 일반적으로 마약과도 같은 것이다. (이것은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인것 같다.) 때문에 그런 선택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러 떠났다. 그가 떠났을 때 많은 대중들이 아쉬어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이기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정상에서 홀연히 사라질 줄 아는 그의 선택이 아름다웠다.</p>
<p>어떤이는 그를 문화 권력, 또는 문화 대통령, 심지어는 문화 혁명가라 말한다. 그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을 고려한다면 그런 평가가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아웃사이더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처음부터 달랐고, 그 다름이 인정되어 주류가 되어갈 무렵 그는 또다른 아웃사이더의 길을 택했다. 익숙해짐을 견디지 못하고, 주류에 편안하게 안주하지 못했던 그는 태생이 이방인이었는지도 모른다.</p>
<p>그가 그렇게 떠남으로 해서 그는 신화로 남았다. 나는 그가 그것을 의도했는지, 안했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김광석이나 유재하와 같이 서태지도 신화가 되었다. 김광석, 유재하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서태지는 가끔씩 새로운 음악을 들고 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a title="태지여, 숨바꼭질하지 말라, 한겨레21" href="http://h21.hani.co.kr/section-021062000/2000/021062000200009200326020.html">서태지를 싫어하는 이들은 그의 이런 행태를 두고 &#8220;고도의 숨바꼭질 마아케팅&#8221; 이라고 폄하</a>하지만, 서태지와 그런 잔머리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좋아하는 음악을 혼자 하다가 남들에게 내보일만하다 싶으면 내놓는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모든 것이 계산으로 돌아가지 않는다.</p>
<p>서태지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말자. 그가 침체된 우리나라 대중가요 시장을 구원할 구세주도 아니고,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울분을 달래줄 영웅도 아니다. 그는 그저 그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 조금 특별한 아웃사이더일 뿐이다. 나는 그가 좋다. 이방인으로 사는 것을 즐기는 그런 그가 좋다.</p>
<p>그의 음악은 여전히 내 가슴을 울린다. 15년 전에 느꼈던 그 감성이 아직도 그의 음악에 살아있다. 나는 그가 꺽기거나 무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처럼 가끔씩 우리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것 뿐이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72"><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이제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br />
그걸로 족해(족해) 이젠 족해(족해)<br />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p>
<p>매일 아침 일곱시 삼십분까지<br />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br />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리속에<br />
모두 똑같은것만 집어넣고 있어<br />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고 우릴 덥썩 모두를<br />
먹어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br />
너무 아까워</p>
<p>좀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br />
네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br />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br />
좀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br />
<strong>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매일까<br />
왜 바꾸진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strong></p>
<p>됐어(됐어) 이젠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br />
그걸로 족해(족해) 이젠 족해(족해)<br />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p>
<p>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면 고등학교를 지나<br />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br />
겉보기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br />
멋지게 싸버리지<br />
이젠 생각해봐 &#8220;대학&#8221; 본 얼굴은 가린체 근엄한 척<br />
할 시대가 지나버린건 좀 더 솔직해봐 넌 알수 있어</p>
<p>좀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br />
네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br />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br />
좀 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p>
<p>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br />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br />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br />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br />
됐어(됐어)이젠 됐어(됐어)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p></blockquote>
<p>이번에 내 놓은 교실이데아 동영상은 Pink Floyd의 The Wall을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의 그 어떤 가수가 이렇게 외칠 수 있을까. &#8220;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8221;. 그의 귀환을 환영한다. Welcome back!</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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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인순이는 예뻤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66</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66#comments</comments>
		<pubDate>Mon, 19 Nov 2007 05:59:4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가수]]></category>
		<category><![CDATA[거위의 꿈]]></category>
		<category><![CDATA[인순이]]></category>
		<category><![CDATA[카니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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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 마리의 거위가 있었어. 그 거위는 다른 거위들보다 크고 못생긴 그런 거위였지. 피부색도 다르고. 따돌림이 있었고, 비웃음이 있었고, 편견이 있었어. 그 거위는 외톨이였고, 늘 싸늘한 현실의 비정함에 눈물 흘리는 그런 거위였지. 그런데 그 거위는 차가운 운명 앞에 그냥 무릎 꿇지 않았어. 늘 노력했고 연습했고 따뜻한 마음과 미소를 잃지 않았어.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거위는 하늘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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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한 마리의 거위가 있었어. 그 거위는 다른 거위들보다 크고 못생긴 그런 거위였지. 피부색도 다르고. 따돌림이 있었고, 비웃음이 있었고, 편견이 있었어. 그 거위는 외톨이였고, 늘 싸늘한 현실의 비정함에 눈물 흘리는 그런 거위였지. 그런데 그 거위는 차가운 운명 앞에 그냥 무릎 꿇지 않았어. 늘 노력했고 연습했고 따뜻한 마음과 미소를 잃지 않았어. 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거위는 하늘을 날 수 있었다는 이야기. 백조보다도 더 아름다운 거위가 되었다는 이야기.</p>
<p>인순이는 하늘을 나는 새하얀 백조보다도 훨씬 아름다운 그런 거위같은 가수야. &#8220;거위의 꿈&#8221;이라는 노래는 김동률과 이적이 만든 카니발이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노래지만, 이 노래는 인순이가 부를 때 그 노래의 진가가 살아나. 유독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30년간 그 편견과 비웃음을 이겨내고 이제 백조보다 아름다운 거위로 거듭난 인순이.</p>
<p>인순이보다 더 노래 잘 부르는 여자 가수를 본 적이 없어. 인순이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 가수를 본 적이 없어. 이제 나이 오십이지만,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인순이의 &#8220;거위의 꿈&#8221;. 그 노래에서 하늘을 훨훨 나는 백조보다 예쁜 거위 같은 인순이를 볼 수 있어.</p>
<p>인순이는 예뻤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ySPrCh2-ihE'>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ySPrCh2-ihE'><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ySPrCh2-ihE'/><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br />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p>
<p>혹 때론 누군가가 뜻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br />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p>
<p>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br />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br />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p>
<p>그래요 난, 나 꿈이 있어요.<br />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br />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br />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p>
<p>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br />
저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br />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br />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 날을 함께 해요.</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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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쟁같은 사랑</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61</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61#comments</comments>
		<pubDate>Fri, 09 Nov 2007 00:47:2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너를 위해]]></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임재범]]></category>
		<category><![CDATA[전쟁같은 사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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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임재범의 목소리에는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있다. 천상의 음악처럼 맑고 아름다운 소리는 아니지만, 고통과 절망에서 울려나오는 듯한 그의 거친 절규가 오히려 듣는 이들의 가슴을 후비고 영혼을 흔든다. 매력적인 허스키와 갈라지는 고음은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 아닌 &#8220;전쟁같은 사랑&#8221;을 부르기에 정말 충분하지 않은가. 노래를 잘 하는 가수들이 꽤 있지만, 임재범 만큼의 울림을 주는 이는 흔치 않다. 오랜만에 그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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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임재범의 목소리에는 가슴을 울리는 뭔가가 있다. 천상의 음악처럼 맑고 아름다운 소리는 아니지만, 고통과 절망에서 울려나오는 듯한 그의 거친 절규가 오히려 듣는 이들의 가슴을 후비고 영혼을 흔든다. 매력적인 허스키와 갈라지는 고음은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 아닌 &#8220;전쟁같은 사랑&#8221;을 부르기에 정말 충분하지 않은가.</p>
<p>노래를 잘 하는 가수들이 꽤 있지만, 임재범 만큼의 울림을 주는 이는 흔치 않다. 오랜만에 그의 노래 &#8220;너를 위해&#8221;를 듣는다. 이 노래 가사 중에 &#8220;전쟁같은 사랑&#8221;이란 부분에서 나는 그냥 꽂혀버리고 말았다. 전쟁같은 사랑은 도대체 어떤 사랑일까? 이것은 임재범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인것 같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nPc6LJZLSXE'>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nPc6LJZLSXE'><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nPc6LJZLSXE'/><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어쩜 우린 복잡한 인연에 서로 엉켜있는 사람인가 봐<br />
나는 매일 네게 갚지도 못할만큼 많은 빚을 지고 있어<br />
연인처럼 때론 남남처럼 계속 살아가도 괜찮은 걸까<br />
그렇게도 많은 잘못과 잦은 이별에도 항상 거기 있는 너</p>
<p>날 세상에서 제대로 살게해 줄 유일한 사람이 너란걸 알아<br />
나 후회없이 살아가기 위해 너를 붙잡아야 할테지만<br />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br />
그건 아마도 <strong>전쟁같은 사랑</strong> 난 위험하니까 사랑하니까<br />
너에게서 떠나줄꺼야</p>
<p>너를 위해 떠날거야</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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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비올 때 듣고 싶은 노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02</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02#comments</comments>
		<pubDate>Tue, 10 Jul 2007 05:57:2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비]]></category>
		<category><![CDATA[사랑]]></category>
		<category><![CDATA[Rare-Bird]]></category>
		<category><![CDATA[Sympathy]]></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oyoyoo.com/archives/202</guid>
		<description><![CDATA[간밤에 빗소리가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으나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창문을 닫고 말았다. 빗소리는 나를 어머니의 자궁으로 데려간다. 아늑하고 아련하게. Rare Bird의 Sympathy는 이럴 때 듣고 싶은 노래다. View This Video on You Tube Now when you climb, into your bed tonight. And when you lock and bolt the door. Just think of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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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간밤에 빗소리가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으나 감당하기 힘들어 결국 창문을 닫고 말았다. 빗소리는 나를 어머니의 자궁으로 데려간다. 아늑하고 아련하게. Rare Bird의 Sympathy는 이럴 때 듣고 싶은 노래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XYqu_YmMT5U'>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XYqu_YmMT5U'><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XYqu_YmMT5U'/><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Now when you climb, into your bed tonight.<br />
And when you lock and bolt the door.<br />
Just think of those, out in the cold and dark,<br />
&#8217;cause there&#8217;s not enough love to go &#8217;round.</p>
<p>And sympathy is what we need my friend,<br />
and sympathy is what we need.<br />
And sympathy is what we need my friend,<br />
&#8217;cause there&#8217;s not enough love to go &#8217;round,<br />
no there&#8217;s not enough love to go &#8217;round.</p>
<p>Now half the world, hates the other half.<br />
And half the world, has all the food.<br />
And half the world, lies down and cries: &#8220;We starve&#8221;,<br />
&#8217;cause there&#8217;s not enough love to go &#8217;round.</p>
<p>And sympathy is what we need my friend,<br />
and sympathy is what we need.<br />
And sympathy is what we need my friend,<br />
&#8217;cause there&#8217;s not enough love to go &#8217;round,<br />
no there&#8217;s not enough love to go &#8217;round.</p></blockquote>
<p>우리 주위에 사랑은 정말 충분하지 않은 것인가. 비와 참 잘 어울리는 음악이지만 가사는 뼈아프다. 이 비를 맞으며 어딘가 배고픔에 웅크리고 있을 이웃이 있다. 정말 우리에게는 그들에게 나눌어 줄 사랑이 충분하지 않은 것일까.</p>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www.soyoyoo.com/archives/202/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결혼기념일에 아내가 보내준 선물</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66</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66#comments</comments>
		<pubDate>Sat, 28 Apr 2007 00:37:4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결혼기념일]]></category>
		<category><![CDATA[사랑하게-되면]]></category>
		<category><![CDATA[선물]]></category>
		<category><![CDATA[아내]]></category>
		<category><![CDATA[안치환]]></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www.soyoyoo.com/archives/166</guid>
		<description><![CDATA[아내는 내가 준비한 보잘 것 없는 선물에 기뻐했고 행복해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슴 시린 사랑이 담긴 선물을 보내왔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사랑하므로 행복하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정말 귀엽고 예쁜 딸이 있지 않은가.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우리가 행복한 만큼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혼 전에 우리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a href="http://api.tweetmeme.com/share?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66"><br />
				<img src="http://api.tweetmeme.com/imagebutton.gif?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66&amp;style=normal" height="61" width="50" /><br />
			</a>
		</div>
<p>아내는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65" title="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내가 준비한 보잘 것 없는 선물</a>에 기뻐했고 행복해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슴 시린 사랑이 담긴 선물을 보내왔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사랑하므로 행복하다. 게다가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33" title="딸을 키운다는 것은">우리에게는 정말 귀엽고 예쁜 딸</a>이 있지 않은가.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우리가 행복한 만큼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p>
<p>결혼 전에 우리는 몇몇 공연에 갔었는데, 주로 꽃다지라든지, 노찾사라든지, 안치환이라든지, 김광석이라든지 이런 그룹들을 쫓아다니고 그들의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었다. 아내가 보내준 선물도 바로 안치환의 노래 &#8220;사랑하게 되면&#8221; 이다. 아내의 마음이 고맙다. 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br />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66"><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p>
<blockquote><p>나 그대가 보고파서 오늘도 이렇게 잠못드는데<br />
창가에 머무는 부드런 바람소리  그대가 보내준 노랠까<br />
보고파서 보고파서 저 하늘 넘어 그댈 부르면<br />
내 작은 어깨에 하얀 날개를 달고 그대 곁으로 날아오르네</p>
<p>훨훨 훨훨 날아가자 내 사랑이 숨쉬는 곳으로<br />
훨~훨 훨훨 이 밤을 날아서 그댈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p>
<p>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p>
<p>보고파서 보고파서 저 하늘 넘어 그댈 부르면<br />
내 작은 어깨에 하얀 날개를 달고 그대 곁으로 날아오르네</p>
<p>훨훨 훨훨 날아가자 내 사랑이 숨쉬는 곳으로<br />
훨~훨 훨훨 이 밤을 날아서 그댈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p>
<p>훨훨 훨훨 날아가자 내 사랑이 숨쉬는 곳으로<br />
훨~훨 훨훨 이 밤을 날아서 그댈 품에 안고 편히 쉬고파</p>
<p>나를 잠못들게 하는 사람아</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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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서두르지 마, 견디기 힘이 들 때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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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6 Apr 2007 22:50:2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내게로]]></category>
		<category><![CDATA[경쟁]]></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꿈]]></category>
		<category><![CDATA[삶]]></category>
		<category><![CDATA[회색인간]]></category>
		<category><![CDATA[장혜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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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장혜진의 &#8220;네게로&#8221;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곡도 좋고 노래도 잘 하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너무 서두르지 마 견디기 힘이 들 때면 애써 따라오려 하지말고 오히려 더 천천히 한 사람이 열 발자국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8220;열 사람이 함께 한 발자국 가는 것&#8221;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노래다. 경쟁에 지쳐 버려 인생의 가장 좋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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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장혜진의 &#8220;네게로&#8221;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곡도 좋고 노래도 잘 하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p>
<blockquote><p>너무 서두르지 마 견디기 힘이 들 때면<br />
애써 따라오려 하지말고 오히려 더 천천히</p></blockquote>
<p>한 사람이 열 발자국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8220;열 사람이 함께 한 발자국 가는 것&#8221;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노래다. 경쟁에 지쳐 버려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암울하게 보내고 있을 우리나라의 불쌍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p>
<p>삶이 단거리 경주가 아님에도 회색인간들이 정해놓은 그 길에서 낙오해서는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기계처럼 공부하는 아이들. 그 길에서 한 발 앞서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음에도 이 사회는 그것을 강요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삶의 소중한 가치를 제대로 전해 주지 못하는 사회에서 이 노래는 단비처럼 촉촉히 우리의 귀를 적신다.</p>
<p>모든 것은 회색인간 어른들의 100% 잘못이다. 아이들의 꿈을 빼앗는 회색인간들 때문이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63"><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너무 서두르지마 견디기 힘이 들 때면<br />
애써 따라오려 하지말고 오히려 더 천천히<br />
그래 그렇게 다가와 내가 여기에서 기다릴께</p>
<p>숨이 찰땐 걸어오렴 힘이 들며 그랬던 것처럼<br />
앞으로도 우린 아주 먼길을 가야만 해 서두르지마</p>
<p>함께 걸어가는 것 그것이 내겐 소중해<br />
조금 늦는것쯤 상관없어 내가 지쳐있을때<br />
네가 기다려준것처럼 내가 여기있어 힘을 내봐</p>
<p>숨이 찰땐 걸어오렴 힘이 들때 그랬던 것처럼<br />
앞으로도 우린 아주 먼길을 가야만 해 서두르지마</p>
<p>걱정마 기다리고 있어 이젠 멀지 않아<br />
조금만 더 힘을 내<br />
내가 너의 두팔을 잡아줄수 있도록</p>
<p>숨이 찰땐 걸어오렴 힘이 들때 그랬던 것처럼<br />
앞으로도 우린 아주 먼길을 가야만해 서두르지마</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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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reep</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8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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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9 Dec 2006 14:58:1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Creep]]></category>
		<category><![CDATA[Radiohea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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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음악은 추억을 불러내는 묘한 힘이 있다. 어제밤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Radiohead 의 Creep 은 나를 옛날 그 때로 되돌려 보냈다. 이 노래를 처음 들려준 이는 잘 살고 있을까. View This Video on You Tube When you were here before, Couldn&#8217;t look you in the eye You&#8217;re just like an angel, Your skin makes me cry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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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src="http://api.tweetmeme.com/imagebutton.gif?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81&amp;style=normal" height="61" width="50" /><br />
			</a>
		</div>
<p>음악은 추억을 불러내는 묘한 힘이 있다. 어제밤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a href="http://en.wikipedia.org/wiki/Radiohead" title="Radiohead, Wikipedia">Radiohead</a> 의 Creep 은 나를 옛날 그 때로 되돌려 보냈다. 이 노래를 처음 들려준 이는 잘 살고 있을까.</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nxpblnsJEWM'>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nxpblnsJEWM'><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nxpblnsJEWM'/><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When you were here before,<br />
Couldn&#8217;t look you in the eye<br />
You&#8217;re just like an angel,<br />
Your skin makes me cry</p>
<p>You float like a feather<br />
In a beautiful world<br />
I wish I was special<br />
You&#8217;re so very special</p>
<p>But I&#8217;m a creep,<br />
I&#8217;m a weirdo<br />
What the hell am I doin&#8217; here?<br />
I don&#8217;t belong here</p>
<p>I don&#8217;t care if it hurts,<br />
I wanna have control<br />
I want a perfect body<br />
I want a perfect soul</p>
<p>I want you to notice<br />
when I&#8217;m not around<br />
You&#8217;re so very special<br />
I wish I was special</p>
<p>But I&#8217;m a creep<br />
I&#8217;m a weirdo<br />
What the hell am I doin&#8217; here?<br />
I don&#8217;t belong here, ohhhh, ohhhh</p>
<p>She&#8217;s running out again<br />
She&#8217;s running<br />
She runs runs runs runs&#8230;<br />
runs&#8230;</p>
<p>Whatever makes you happy<br />
Whatever you want<br />
You&#8217;re so very special<br />
I wish I was special</p>
<p>But I&#8217;m a creep,<br />
I&#8217;m a weirdo<br />
What the hell am I doin&#8217; here?<br />
I don&#8217;t belong here</p>
<p>I don&#8217;t belong here&#8230;</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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