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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oyoo.com &#187; Peop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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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롭게 노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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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자를 쉽게 욕보이는 방법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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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2 Mar 2010 11:42:5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민주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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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라고 쓰고 김민새라고 읽는다)이라는 자가 있다. 이 자가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고의원이란다. 이 자는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연일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운운하며 유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8216;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8217;에 출연해 &#8220;최종적 선택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8221;면서도 &#8220;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대구 가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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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민석(이라고 쓰고 김민새라고 읽는다)이라는 자가 있다. 이 자가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고의원이란다. 이 자는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연일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운운하며 유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p>
<blockquote><p>이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8216;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8217;에 출연해 &#8220;최종적 선택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8221;면서도 &#8220;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대구 가서 대구시장 한다고 했다가 서울 왔다가 또 경기도까지, 어디까지 갈지&#8221;라고 말했다.</p>
<p>김 최고위원은 또 &#8220;민주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나온 국민참여당은 지도급 인사들을 영남에 전진배치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8221;며 &#8220;상당한 아쉬움을 갖고 있고, <strong>그게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strong>이 있다&#8221;고 말했다.</p>
<p>[<a title="김민석 &quot;유시민, 영남 출마가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나?&quot;,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10101159&amp;section=01">김민석 "유시민, 영남 출마가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나?"</a>, 프레시안]</p></blockquote>
<p>아무리 인간 말종이라지만, 김민석이라는 자가 어떻게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입에 담을 수 있나?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아무말이나 함부로 지껄여도 되나? 배신을 밥먹듯 하는 이런 자가 어떻게 제1야당이라는 민주당의 최고의원을 할 수 있으며,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과연 그러고도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p>
<p>유시민이 정계에 발을 담근 이유가 바로 김민석 같은 자가 노무현 등에 칼을 꽂았기 때문이다. 2002년 후단협을 만들고 정몽준에게 날아간 자가 누구였던가? 그 단일화 과정에서 끝까지 훼방을 놓고 재를 뿌렸던 것이 누구였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구? 그러면 오마이뉴스의 유시민 인터뷰를 읽어보라.</p>
<blockquote><p>유씨는 &#8220;국민후보로 뽑힌 노무현을 아무런 이유없이 낙마시키려고 하는 민주당 반노(反盧)·비노(非盧)그룹의 행동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 행위이자 사기 행위&#8221;라며 &#8220;이같은 비민주적인 행위에 대해 규탄하고 항의하는 시민·지식인 사회의 목소리를 조직하는 일을 벌일 계획&#8221;이라고 밝혔다. 그는 &#8220;(학생운동 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strong>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드는 절박한 심정</strong>&#8220;이라고 부연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83136">"화염병 들고 바리케이드로… 노무현에 대한 반칙 응징하겠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2002년 민주당은 자기 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을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았고, 김민석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더러운 짓을 일삼았다. 오죽했으면 당시 시사평론가였던 유시민이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드는 심정이라고 얘기했겠는가. 그런 김민석이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면서 유시민을 비난하고 헐뜯는다? 지나가던 이명박 &lt;무소유&gt; 읽는 소리 하고 있다.</p>
<p>노무현 대통령은 퇴임식 날, 유시민을 자기 후계자로 삼았다. 물론 공공연히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노무현은 유시민에게 고맙다며 기어이 봉하마을 퇴임기념식 단상 위로 유시민을 불러 올렸다. (나는 이 동영상을 보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86"><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제가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strong>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 주었습니다.</strong>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라야 진짜 정치인입니다.</p>
<p>[노무현, 봉하마을 귀향 연설 중에서]</p></blockquote>
<p>누가 뭐래도 노무현의 뒤를 잇는 후계자는 유시민이다. 어디 감히 김민석 따위가 유시민에게 노무현 정신을 운운한단 말인가? 아직도 이런 자가 민주당 최고의원을 하고 있기에 민주당의 존재감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저렇게 개판을 치고도 히히덕거리고 웃을 수 있는 이유다.</p>
<p><strong>김민석은 그 입 다물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strong> 그리고 영원히 잊혀져야 한다. 그 길이 그나마 김민석이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김민석 같은 인물이 있는 한, 민주당은 결코 한나라당을 넘어설 수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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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만불 받은 의자를 보며 한명숙 대통령을 꿈꾸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271</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271#comments</comments>
		<pubDate>Thu, 11 Mar 2010 12:04:1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5만불]]></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검찰]]></category>
		<category><![CDATA[곽영욱]]></category>
		<category><![CDATA[한명숙]]></category>
		<category><![CDATA[어머니]]></category>
		<category><![CDATA[의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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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
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이라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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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p>
<blockquote><p>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strong>&#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strong>이라고 말했다.</p>
<p>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식탁이 아니라 의자에 놓고 나온 게 맞느냐, 오찬 참석자 4명 중 돈을 놓고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8221;고 묻자 곽 전 사장은 &#8220;4명 중 본 사람은 없다&#8221;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거듭 &#8220;한 전 총리가 돈봉투를 놓는 장면을 봤느냐&#8221;고 물어보자 그는 <strong>&#8220;그러지 않았다, 인사하면 미안하니까 그냥 놓고 나왔다, 어떻게 보여주겠느냐&#8221;</strong>고 답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0103">곽영욱 전 사장, 돈봉투 진술 '오락가락'</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총리 공관의 의자는 돈 5만불을 받아 어디다 썼을까? 이제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의자를 체포해 구속시키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런 물증도 없이 오직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의 말에만 의존해 (이것도 곽 전 사장이 자발적으로 얘기했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하지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검찰이지만, 법정에서 곽 전 사장은 의자에다 돈을 놓고 왔다라고 했으니 검찰의 처지는 사면초가가 되었다.</p>
<p>검찰은 &#8220;총리 공관 의자&#8221;를 출국금지시키고, 당장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을 시켜야 할 것이다.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이고, 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다. 과연 검찰이 의자의 유죄를 밝혀낼 수 있을까?</p>
<p>내가 인정하는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단 한 가지 능력은 이들이 동물적 감각으로 누가 핵심인지를 찍어낸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고 난 후, 이들은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알았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혐의를 씌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것이다. 노무현을 죽였던 것처럼 한명숙도 죽이려 한 것이다.</p>
<p>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노무현을 포함하여) 이땅의 모든 남자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이 오연호 기자와 만나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친노 예비 후보들 중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8220;나는 누가 되는지 모르지만, <strong>나보고 마음대로 지명하라고 그러면 한명숙씨요</strong>.&#8221;</p>
<p>&#8220;앞으로의 우리 정치는요, 이것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상대하고도 대화를 하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사회적 갈등 과정에서도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근데 그 점에서 한명숙씨가 굉장히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strong>자기 소신에 관해서는 강단이 있지만 사람이, 느낌이 부드러워요.</strong>&#8220;</p>
<p>&#8220;부드러우면 상대방한테 신뢰를 줘요. <strong>이 사람하고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다 진심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요. </strong>나까지 나서 대화를 해도 도저히 안 풀리는 어떤 사안이 있어서 한명숙 총리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8216;이제 그만두십시오. 그거 되지도 않을 타협을 뭘 자꾸 하려고 그럽니까?&#8217; 그러면 한 총리가 &#8216;아, 그래도 조금 며칠만 나한테 맡겨놓아 주세요&#8217; 합니다. 그러면 내가 그 사안을 잊어먹고 있으면 보름 되고 한 달 되고 하는데, 어찌어찌 해 가지고 그 문제를 풀어서 가지고 와요.&#8221;</p>
<p>&#8220;<strong>앞으로 우리 정치 풍토나 분위기 같은 것으로 봤을 때 좀 부드러운 지도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strong>&#8230;&#8221;</p>
<p>&#8220;<strong>(그 점이 부족한 것이) 나는 항상 내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strong>&#8230;  나만 보면 이상하게 이 사람들(정적)이 저 사람이 나를 뭔가 해코지할 거라는 불신 아닌 불신감을 갖고 있거든. &#8216;또 저게 무슨 꼼수를 내나?&#8217; 저 사람들은 내가 꼼수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 나는. 꼼수를 안 부리는데도.&#8221;</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667">"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노무현 대통령의 안목은 정확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소신과 강단이 있으면서도 상대방을 감싸안는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strong>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힘</strong>이라고 생각한다. 한명숙 전 총리를 볼 때마다 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천하의 노무현도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없었고, 그걸 가진 한 전 총리를 부러워했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앞잡이가 되어 버린 검찰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꿰뚫어본 것은 가상하나, 그를 절대로 잡아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p>
<p>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의 선거운동을 앞장서서 해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 시장에 당선될 확률은 점점 높아질 것이고, 차기 대선에서도 가장 유력한 주자로 떠오를 것이다.</p>
<p>한나라당 안에서는 박근혜가 유력한 차기 후보가 될 것이고, 그 박근혜를 잡을 사람은 바로 한명숙 전 총리가 될 것이다. 한명숙을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했던 노무현의 바람은 역설적으로 검찰의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p>
<blockquote><p><a title="노무현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한명숙" href="http://www.hanms.net/entry/%EB%85%B8%EB%AC%B4%ED%98%84-%EC%A7%80%EC%A7%80%EC%9E%90%EB%93%A4%EC%97%90%EA%B2%8C-%EB%B3%B4%EB%82%B4%EB%8A%94-%EB%A7%90%EC%94%80">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a></p></blockquote>
<p>이런 말은 아무나 한다고 울림을 주는 말이 아니다. 그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나는 오늘 5만불을 받은 의자를 보면서 한명숙 대통령을 꿈꿔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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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정 스님의 유언, 아름다운 마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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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Mar 2010 06:16:0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Life]]></category>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법정 스님]]></category>
		<category><![CDATA[아름다운 마무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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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얗고 하늘은 푸르렀다. 그 하얀 세상 위로 이른 봄의 햇살이 내렸다. 서럽도록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 땅의 맑은 영혼,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
스님은 몇 해 전부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이른 봄날을 택해 생을 달리하셨다. 평생을 비움과 내려놓음으로 사셨던 스님은 소박하고 담백하면서도 유려한 필력으로 수많은 중생들을 일깨우셨다. 스님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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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엊그제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얗고 하늘은 푸르렀다. 그 하얀 세상 위로 이른 봄의 햇살이 내렸다. 서럽도록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이 땅의 맑은 영혼, 법정 스님이 입적하셨다.</p>
<p>스님은 몇 해 전부터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계셨다. 그리고 맑고 향기로운 이른 봄날을 택해 생을 달리하셨다. 평생을 비움과 내려놓음으로 사셨던 스님은 소박하고 담백하면서도 유려한 필력으로 수많은 중생들을 일깨우셨다. 스님의 글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이유는 스님께서 그 글보다 더 아름답고 간소한 삶을 사셨기 때문이리라.</p>
<p>스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안다. 스님은 가셨지만, 스님이 남겨놓은 향기는 우리 안에 영원할 것이다.</p>
<p>스님의 마지막 수필집 &lt;아름다운 마무리&gt; 중 &#8220;아름다운 마무리&#8221;라는 글은 스님께서 나같은 중생에게 해주시는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p>
<blockquote><p>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믿는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8216;나는 누구인가?&#8217; 하고 묻는 것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의 본질인 놀이를 회복하는 것.</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안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자연과 대지, 태양과 강, 나무와 풀을 돌아보고 내 안의 자연을 되찾는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개체인 나를 뛰어넘어 전체와 만난다.</p>
<p>아름다운마무리는 나를 얽어매고 있는 구속과 생각들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그 향기와 맛과 빛깔을 조용히 음미한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스스로 가난과 간소함을 선택한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또한 단순해지는 것.</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살아온 날들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것,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잃어버렸던 나를 찾는 것, 그리고 수많은 의존과 타성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서는 것이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춘다.</p>
<p>아름다운 마무리는 낡은 생각, 낡은 습관을 미련 없이 떨쳐 버리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p>
<p>그러므로 <strong>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strong>.</p>
<p>[법정, 아름다운 마무리]</p></blockquote>
<p>법정 스님의 명복을 빕니다. 극락왕생하소서.</p>
<p>추.</p>
<p>1. 류시화 시인이 전하는 스님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주위의 제자들이 좀 더 스님의 말씀을 철저하게 이행했으면 스님이 더욱 기뻐하셨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제자들 입장이나 종단 입장에서야 최선을 다해 스님을 살펴드리고 싶었겠지요. 그 마음 모르는 것은 아니나 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p>
<p><a href="http://cocopeli.cafe24.com/bbs/view.php?id=heavenlake&amp;no=6743">http://cocopeli.cafe24.com/bbs/view.php?id=heavenlake&amp;no=6743</a></p>
<p>2. 주낙현 신부님께서 제 글을 직접 읽어 주셨습니다. 한 없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 없이 기쁘기도 합니다. 주 신부님의 음성으로 스님의 길을 배웅해 드리니 스님이 더욱 기쁘게 다른 생으로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주 신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p><a href="http://viamedia.or.kr/2010/03/11/855">http://viamedia.or.kr/2010/03/11/855</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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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제동이 지은 죄</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2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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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3 Oct 2009 13:25: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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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독재]]></category>
		<category><![CDATA[김제동]]></category>
		<category><![CDATA[상식]]></category>
		<category><![CDATA[연예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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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라는 진행자가 KBS에서 갑자기 퇴출당하자 여기저기에서 말들이 많다. 몸값이 너무 비싸서 쫓아냈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날 노제 사회를 보았고, 추모 공연 사회도 보았으며, 노무현 재단 출범식에도 자원봉사를 했다. 김제동은 이명박 취임식 식전 행사 사회를 보기도 했다.
김제동의 절친한 동료인 윤도현은 오래전에 잘나가던 가요 프로그램을 그만두어야 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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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제동이라는 진행자가 KBS에서 갑자기 퇴출당하자 여기저기에서 말들이 많다. 몸값이 너무 비싸서 쫓아냈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날 노제 사회를 보았고, 추모 공연 사회도 보았으며, 노무현 재단 출범식에도 자원봉사를 했다. 김제동은 이명박 취임식 식전 행사 사회를 보기도 했다.</p>
<p>김제동의 절친한 동료인 윤도현은 오래전에 잘나가던 가요 프로그램을 그만두어야 했다. 김제동도 진행하는 방송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다가 이젠 KBS에서 전격 퇴출당했다. MBC의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석희도 물러나라는 압력을 받는 모양이다.</p>
<p>지금은 그런 시절이다. 독재와 파쇼가 내재되어 있는 시절이다. 형식적으로는 국민의 투표의 의해 선출된 권력이 국민을 억압하는 시절이다. 이런 시절에 딴따라에 불과한 김제동이 KBS 같은 권력의 딸랑이 노릇을 하는 방송사에 붙어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시절이다.</p>
<p>김제동은 무슨 죄를 지었나? 웃음을 파는 딴따라 주제에 &#8220;상식이 통하는 세상&#8221;을 바라는 역모에 가까운 꿈을 꾸었다. 세상이 바뀐지도 모르고 상식을 운운하다니. 지금은 1%의 특권층이 대다수 서민들을 발가벗겨 먹는 것이 상식이다. 부자들의 세금은 깍아주고 가난한 자들에게 그 부담을 고스란히 전가하는 것이 상식이다. 내뱉는 말마다 거짓말을 해대는 자들이 대통령이 되고 총리가 되고 장관이 되는 것이 상식이다.</p>
<p>김제동은 어느 강연회장에서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김씨는 유쾌한 강연 중간 중간에 ‘상식적이지 못한’ 사회와 정치에 대한 따끔한 비판을 잊지 않았다. 김씨는 “<strong>저는 독재도 모르고 반독재도 모르고 뭐도 모른다. 상식, 상식밖에 모른다</strong>”며 “<strong>상식적이지 않을 때가 가장 웃긴데, 요즘 웃을 일이 참 많다</strong>”고 일침을 놨다. 그는 인기 드라마 &lt;선덕여왕&gt;의 대사를 인용해 “<strong>먹고 살기 힘들어서 들고 일어난 것은 폭동이 아니라 절규라고 한다</strong>”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월 트위터에 ‘이란과 쌍용을 잊지 맙시다. 우리 모두가 약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맙시다’라고 썼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이다. 또 김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적어도 누가 죽었으면 죽은 사람에 최대한 예의를 표해야 하는 것이 상식 아니냐”고 말했다.</p>
<p>김씨는 유머는 ‘정치가 아니라 사랑의 표현’이라며 자신의 사회 참여를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김씨는 “누군가를 웃기고 싶다는 것은 내가 사랑하니 봐달라고, 인정해달라고 몸부림하는 증거”라며 “여기에 어떤 정치적 의미가 있느냐”고 따졌다.</p>
<p>그러면서 김씨는 “사람을 웃기는 기술은 없고, 사랑과 시와 예술에도 기술이 필요없다. <strong>진심만 있으면 된다</strong>”며 “주위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하면서 정치적 색채가 있는 곳에 가지마라고 하는데 <strong>나에게 무슨 정치적 색채가 있느냐</strong>”며 웃었다. 그는 강연 제목인 ‘사람이 사람에게’을 가리키며 “이 일곱 자에 위험한 글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p>
<p>[<a title="“독재도 반독재도 몰라…상식밖에 난 몰라”,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1432.html">“독재도 반독재도 몰라…상식밖에 난 몰라”</a>, 한겨레]</p></blockquote>
<p>김제동은 자기가 아무런 정치적 색채가 없다고 말했지만, 상식을 원한다는 김제동의 한마디 한마디는 지금의 지배계층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김제동의 따뜻한 마음은 저들이 죽어도 가질 수 없는 마음이기에 김제동 같은 이들은 사라져야 한다. 저들은 그저 강자만이 살아남는, 강자들이 독식할 수 있는 정글을 원한다. 그런 정글에서 김제동은 존재하지 말아야 한다. 김제동은 저들에게는 너무나 불편한 딴따라이기 때문이다.</p>
<p>저들의 상식으로 볼 때, 김제동이나 윤도현 같은 이들은 당연히 퇴출되어야 한다. 아니 검찰로 하여금 구속이라도 시켜버리면 더 속시원해할지도 모를 일이다. 김제동과 이병순은 한 배를 탈 수 없고, 김제동과 이명박은 양립할 수 없다. 지금은 그런 시절이다. 김제동은 저들에게는 눈엣가시이고 없어져야할 딴따라에 불과하다.</p>
<p>그래도 이 척박한 시기에 김제동 같은 연예인이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운 일 아닌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연예인이 &#8220;상식이 통하는 사회&#8221;를 원한다는 사실 자체가 나는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 슬기로운 자들은 언제나 영원히 사는 법을 택하게 되어 있다. 일시적인 어려움에 연연하지 않고 나와 같은 보잘 것 없는 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김제동.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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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바마가 노벨상을 받게 된 이유</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1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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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1 Oct 2009 00:23:4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노벨평화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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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미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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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흑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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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한지 열달도 되지 않아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봉사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테레사 수녀, 넬슨 만델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등 평생을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받는 상이다. 이런 상을 대통령이 된지 열달도 되지 않은 오바마가 받게 되자 말들이 많다. 객관적으로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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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대통령에 취임한지 열달도 되지 않아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었다.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봉사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 테레사 수녀, 넬슨 만델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등 평생을 인권과 평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받는 상이다. 이런 상을 대통령이 된지 열달도 되지 않은 오바마가 받게 되자 말들이 많다. 객관적으로 볼 때, 오바마가 아직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때문이다.</p>
<p>오바마 자신도 전혀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다음과 같이 말했다.</p>
<blockquote><p><strong>I am both surprised and deeply humbled by the decision of the Nobel Committee</strong>. Let me be clear: I do not view it as a recognition of my own accomplishments, but rather as an affirmation of American leadership on behalf of aspirations held by people in all nations.</p>
<p>To be honest, <strong>I do not feel that I deserve to be in the company of so many of the transformative figures who’ve been honored by this prize</strong> — men and women who’ve inspired me and inspired the entire world through their courageous pursuit of peace.</p>
<p>[Obama's Reaction to the Nobel Peace Prize]</p></blockquote>
<p>그렇다면 노벨 위원회는 왜 오바마에게 노벨평화상을 주었을까?</p>
<p>우선 그 이유를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 전 미국의 모습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부시는 대통령을 하는 동안 아무 명분도 없는 전쟁으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죽였다. <a title="이라크 아프카니스탐 사망자" href="http://www.unknownnews.net/casualties.html">이라크에서 75만명이 죽고 140만명이 다쳤다. 죽은 사람들 중 민간인은 70만명에 달한다. 아프카니스탄에서는 2만명이 죽고, 5만명이 다쳤다.</a> 이것이 부시 정권하에서의 미국의 모습이었다. 미국은 세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었다.</p>
<p>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그 당선 자체로만도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한 것이었다. 만약 부시의 뒤를 이어 미국에서 네오콘들이 여전히 정권을 잡고 있었다면, 이란과 한반도도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오바마는 네오콘의 집권을 저지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셈이다.</p>
<p>또한, 아무리 제 정신을 가진 대통령을 선출했다 하더라도 미국은 끊임없이 군사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려 했다. 클린턴 때도 마찬가지였다. 클린턴이 북핵 때문에 북한을 폭격하려 했다는 사실은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이었다는 클린턴조차 그런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오바마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그럴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그렇게 쉽게 전쟁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p>
<p>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그리고 가장 진보적 성향이 강한 대통령이다. 하지만 그가 추진하려고 하는 일들이 미국 내에서조차 큰 저항을 받고 있다. 특히 개혁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는 의료보험 개혁에 대해서 기득권 세력의 총체적 저항에 직면해 있다. 노벨 위원회에는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오바마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했을지도 모른다.</p>
<p>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엄청난 사건이다. 링컨이 흑인을 해방시킨 후 150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노예의 후예가 대통령이 된 사건이다. 미국이라는 세계 초강대국에 비주류가 처음으로 권력을 잡은 사건이다. 노벨 위원회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려 했을지도 모른다.</p>
<p>오바마의 말대로 이번 노벨상 수상은 업적에 대한 찬사와 보상이라기 보다도 앞으로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가 훨씬 강하다. 그는 충분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다. 다만, 기득권의 저항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이번에 노벨 위원회가 힘을 실어준만큼 그가 세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p>
<p>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p7bHkH779qg'>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p7bHkH779qg'><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7bHkH779qg'/><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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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운찬보다 박재범을 옹호하고 싶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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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0 Sep 2009 02:19:3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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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2pm]]></category>
		<category><![CDATA[박재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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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정운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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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댄스 그룹 2pm의 박재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몇 년전 인터넷에 올린 한국에 대한 글이 문제가 되었다. 순식간에 여러 주장들이 난무했다. 가수라는 공인이 가져야할 자세부터, 천박한 애국주의, 그리고 파시즘에 이르기까지 그 주장들은 날카로운 논리를 간직한 채 서로를 찌르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어느 주장이 옳고, 어느 주장이 그른지 얘기할 수 없는 그야말로 논란의 도가니였다.
유승준이라는 가수가 있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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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기 댄스 그룹 2pm의 박재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몇 년전 인터넷에 올린 한국에 대한 글이 문제가 되었다. 순식간에 여러 주장들이 난무했다. 가수라는 공인이 가져야할 자세부터, 천박한 애국주의, 그리고 파시즘에 이르기까지 그 주장들은 날카로운 논리를 간직한 채 서로를 찌르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어느 주장이 옳고, 어느 주장이 그른지 얘기할 수 없는 그야말로 논란의 도가니였다.</p>
<p>유승준이라는 가수가 있었다. 미국명은 스티브 유. 그는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하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많은 한국 사람들은 그의 말바꿈과 표리부동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도 역시 가수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돌아갔다.</p>
<p>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삶의 궤적이 청문회를 앞두고 드러나기 시작했다. 깔끔한 이미지에 진보연했던 그도 역시 병역면제, 세금탈루, 논문 이중 게재 의혹을 받고 있다. <a title="정운찬, 씁쓸한 인생"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69">예상대로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과 훨씬 가까운 족속</a>이었다. 이명박도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국군통수권자가 되었다. 물론 그가 임명하는 장관과 고위급의 태반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위장 전입과 같은 가벼운(?) 범법 행위는 기본이었다. 새로 임명된 검찰총장도 위장 전입을 몇차례 하고도 법을 집행하는 검찰총장이 될 수 있었다.</p>
<p>박재범과 유승준은 가수다. 물론, 그들이 실수를 하긴 했지만 법을 어기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국회의원이나 장관, 그리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이들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실수(범법 행위가 아니라)는 용납되지 않았다.</p>
<p>법을 어긴 이력이 없이는 현 정부의 고위직이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박재범이나 유승준이 했던 실수보다도 정운찬이나 이명박의 범법 행위들이 더 심각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박재범과 유승준의 실수로 그들이 가수를 그만두어야 한다면 정운찬이나 이명박도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실수를 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긴 것인데도 그냥 넘길 수 있는 것일까?</p>
<p>대통령과 총리, 그리고 대부분의 장관급 고위급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데, 유독 가수들은 여기서 자유롭지 못할까? <a title="원래 세금은 아랫것들이나 내는 것이었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429">세금도 아랫 것들이나 내듯</a>이 병역도 역시 아랫 것들이나 지기 때문이겠지. 이제 우리는 실질적 봉건시대에 산다고 봐도 될 것 같다. 그 계급에 속하지 않는 나나 당신은 군말없이 세금 내고 군대 다녀와야 하는 것이다.</p>
<p>박재범이 미성년 연습생 시절에 올린 몇 마디 글 때문에 이 나라는 너무나 뜨거웠다. 그렇다면 이 나라는 병역 면제에, 세금 탈루에, 논문 이중 게재를 한 총리를 받아들일 것인가? 박재범과 정운찬, 가수와 총리. 과연 예의 그 날카로운 이중잣대가 여기서도 먹힐 것인가? 나는 담담히 지켜볼 뿐이다.</p>
<p>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 실수를 탓하기 전에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할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 여유가 관용을 낳고 그 관용은 결국 자기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관용은 모두에게 동등히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여전히 나는 정운찬보다는 박재범을 옹호하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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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운찬, 씁쓸한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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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Sep 2009 00:09:2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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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4대강]]></category>
		<category><![CDATA[대운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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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황석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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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경우에는 변절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도 있겠다. 한국의 대표하는 저항 문인이었고, 남북을 이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월북을 감행하기도 하여 오랜 기간 옥고를 치루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명박과 손을 잡고 중도 어쩌구 할 때에는 참담했다. 어찌 황석영이 이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고, 칠십에 가까운 그의 &#8220;황구라&#8221; 인생이 그렇게 스러지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
정운찬에 이르러서는 아무런 정서적 반발감이 일어나지 않았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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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title="황석영보다 차라리 이문열이 낫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882">황석영의 경우</a>에는 변절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도 있겠다. 한국의 대표하는 저항 문인이었고, 남북을 이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월북을 감행하기도 하여 오랜 기간 옥고를 치루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이명박과 손을 잡고 중도 어쩌구 할 때에는 참담했다. 어찌 황석영이 이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고, 칠십에 가까운 그의 &#8220;황구라&#8221; 인생이 그렇게 스러지는 것이 안타깝기도 했다.</p>
<p>정운찬에 이르러서는 아무런 정서적 반발감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건 변절이 아닌 회귀이거나 자연스러운  드러냄이었기 때문이다. 정운찬의 삶이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지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가 말로는 이명박 정권을 몇 번 비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그의 인생을 통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는 그저 깔끔한 이미지의 주류였다.</p>
<p>작년 12월에 그는 대규모 토목사업을 반대한다는 강연을 한 적이 있다.</p>
<blockquote><p>뉴딜은 제도를 바꾸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둔 것이지 대규모 토목공사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뉴딜한다고 잠수돼 있던 대운하가 나올까 걱정이다.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맞지 않는 대운하 사업에 들어갈 돈은 장기적 연구와 개발 등 소프트파워 신장에 써야 한다.</p>
<p>&lt;2008년 12월 10일 뉴욕 초청 강연 중에서&gt;</p></blockquote>
<p>그의 말은 불과 1년도 안되어 이렇게 바뀐다.</p>
<blockquote><p>&#8220;대운하에 대해선 반대입장 분명히 했다. 환경문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대운하가 우선순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러나 4대강은 수질개선과 관련 있기 때문에 쉽게 반대하기 어렵다. 청계천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4대강 주변에 중소도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반대할 의사 없다.&#8221;</p>
<p>[<a title="4대강 반대 의사 없다,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09576">"MB경제 비판했지만... 대통령과 생각 비슷 대운하 반대했지만, '4대강' 반대 의사 없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정운찬에게 있어서 4대강은 토목공사가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평생 학자로 지냈던 사람의 권력욕이 정치인 못지 않다.</p>
<p>정운찬과 같은 학과에 근무하고 있는 이준구 교수는 4대강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p>
<blockquote><p>지금 정부가 내놓고 있는 <strong>4대강 정비사업은 별 경제적 효과 없이 환경을 대규모로 파괴할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에서 대운하사업과 단 한 치의 차이도 없다</strong>.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정부가 이제는 우리 강을 살리기 위해 그 사업을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부가 무슨 말을 하든 간에 4대강 정비사업이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대운하 사업 이상의 피해를 가져올 것은 너무나도 뻔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다.</p>
<p>[이준구, <a title="이준구, 전혀 반갑지 않은 대운하 포기 선언" href="http://jkl123.com/sub3_1.htm?table=my1&amp;st=view&amp;page=1&amp;id=82&amp;limit=&amp;keykind=&amp;keyword=&amp;bo_class=&amp;fpage=&amp;spage=">전혀 반갑지 않은 대운하 포기 선언</a>]</p></blockquote>
<p>서울대 경제학과에 근무했던 유명한 두 명의 경제학자가 같은 대규모 토목사업에 대해 전혀 상반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국무총리라는 감투를 받고 자신의 입장을 180도 바꾸었다. 과연 누구의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p>
<p>어떤 이들은 정운찬의 입각에 대해 여러 해설을 곁드리기도 하지만, 별 의미없어 보인다. 그저 이명박의 일회용 얼굴 마담일 뿐이다. 지금 황석영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면 답이 나온다.</p>
<p>살만큼 산 사람들이 자기 인생을 이렇게 망가뜨리는 것을 보면 그저 &#8220;씁쓸&#8221;할 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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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대중 대통령 서거, 정치적 고아가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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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8 Aug 2009 07:56:1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김대중]]></category>
		<category><![CDATA[서거]]></category>
		<category><![CDATA[행동하는 양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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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자동차를 타고 가다, 라디오 속보로 흘러나오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했다. 목이 메였다. 지난 달부터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려왔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의 서거 소식은 여전히 견디기 힘든 슬픔이었다.
김대중이 누구던가. 박정희, 전두환 독재 시절, 온몸으로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그리하여 그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면서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 아니던가.
오늘 그가 갔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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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자동차를 타고 가다, 라디오 속보로 흘러나오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했다. 목이 메였다. 지난 달부터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려왔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의 서거 소식은 여전히 견디기 힘든 슬픔이었다.</p>
<p>김대중이 누구던가. 박정희, 전두환 독재 시절, 온몸으로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그리하여 그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면서 민주주의와 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 아니던가.</p>
<p>오늘 그가 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떠난지 100일도 안되어 김대중 대통령도 떠났다. 해방 이후, 대통령이라 부를 수 있었던 단 두 명의 정치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렇게 갔다.</p>
<p>죽기 직전까지 독재에 대해 걱정해야 했고, 민주주의에 대해 걱정해야 했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해 노심초사해야 했던 대통령이 그렇게 갔다. 도덕이 밥먹여주냐며,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며 아무 생각없이, 아니 너무나 탐욕스럽게 이명박을 찍은 국민들을 뒤로 하고 그가 세상을 떠났다.</p>
<p>김대중이 없었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없었다. 국민들은 여전히 박정희, 전두환 같은 군부독재자들에게 짓밟히고 있었을 것이고, 정권 교체도 없었을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도 없었을 것이다. 민주주의 상징이자 민주주의 그 자체였던 그가 그렇게 갔다.</p>
<p>노무현이 가고, 김대중이 갔다. 이제 누구에게 기대겠는가? 이 땅의 힘없는 백성들은 이제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가? 절망 안에 또다른 절망이 도사리고 있었다.</p>
<p>결과적으로 두달 전 김대중 대통령이 615 선언 9주년에 했던 연설이 우리에게 들려준 마지막 유언이 되었다.</p>
<blockquote><p>나는 오랜 정치 경험으로, 감각으로, 만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현재와 같은 길로 나간다면 국민도 불행하고, 이명박 정부도 불행하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큰 결단 내리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더불어서 여러분께도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strong>피맺힌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strong> (독재정권이) 백 수십명 죽이고, 인혁당도 죽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까. 그 분들의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 할 일을 다 해야 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행동할 때 누구든지 사람은 마음 속에 양심이 있습니다.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일 인줄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보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국민의 태도 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 가지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는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입니까.</p>
<p>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주고, 그럴 수는 없다, 50만명만 그렇게 나섰어도 노 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겠습니까.</p>
<p>나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strong>자유로운 나라가 되려면 양심을 지키십시오. 진정 평화롭게 정의롭게 사는 나라가 되려면 행동하는 양심이 돼야 합니다.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입니다.</strong> 그리고 독재자에 고개를 숙이고 아부하고 벼슬하고 이런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자유로운 민주주의, 정의로운 경제, 남북간 화해 협력을 이룩하는 모든 조건은 우리가 마음에 있는 양심의 소리에 순종해서, 그렇게 해서 온 국민들이 바른 생각도 갖고, 표현이나 행동해야 합니다. 선거 때는 나쁜 정당 말고 좋은 정당 투표해야 하고, 여론조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4700만 국민이 모두 양심을 갖고 서로 충고하고 비판하고 격려한다면 어디서 이 땅에 독재가 다시 일어나고, 어디서 소수 사람들만 영화를 누리고, 다수 사람들이 힘든 이런 사회가 되겠습니까.</p>
<p>[<a title="&quot;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4986&amp;CMPT_CD=P0000">"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그는 85세의 고령에도 마지막까지 피맺힌 목소리로 절규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방관하는 것도 악의 편입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그의 정치 역정은 끝까지 이 땅의 독재와 맞붙는 것으로 끝났다. 목이 메인다.</p>
<p>노무현이 가고 김대중이 갔다. 우리들은 정치적 고아가 되었다. 이제 우리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NCZKtS0OBVc'>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4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560px;height:34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NCZKtS0OBVc'><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NCZKtS0OBVc'/><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김대중 대통령 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님 만나 두 분이 못다한 정 나누십시오. 저희들은 두 분이 사무치게 그리울 뿐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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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비야, 지혜로운 삶을 말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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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2 Aug 2009 07:42:2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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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삶]]></category>
		<category><![CDATA[아내]]></category>
		<category><![CDATA[한비야]]></category>
		<category><![CDATA[행복]]></category>
		<category><![CDATA[열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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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님의 글들을 보다가 한비야가 새책을 내며 독자들과 나눈 대화를 보게 되었다. 한비야의 책을 꽤 읽긴 했지만, 그의 삶의 태도가 놀랍도록 성숙한 줄은 몰랐다.
10년도 훨씬 지난 일이지만, 한비야의 책을 내게 처음 선물해준 이는 지금 내 아내다. 결혼 전 아내는 한비야에게 푹 빠져 있었다. 그의 용기와 도전 정신, 그리고 그 에너지가 펄펄 끓어 넘치는 모습은 20대의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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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title="바보들의 행진과 대장 부엉이, 미리내" href="http://blog.daum.net/tjryu/15850679">미리내 님의 글들을 보다가 한비야가 새책을 내며 독자들과 나눈 대화를 보게 되었다.</a> 한비야의 책을 꽤 읽긴 했지만, 그의 삶의 태도가 놀랍도록 성숙한 줄은 몰랐다.</p>
<p>10년도 훨씬 지난 일이지만, 한비야의 책을 내게 처음 선물해준 이는 지금 내 아내다. 결혼 전 아내는 한비야에게 푹 빠져 있었다. 그의 용기와 도전 정신, 그리고 그 에너지가 펄펄 끓어 넘치는 모습은 20대의 여성들에게는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나도 그의 책을 거의 모두 섭렵했고 그의 열정이 몹시도 부러웠지만, 아내처럼 그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나같이 삶에 냉소적이고 관조적인 사람과 한비야의 열정은 양립할 수 없었다.</p>
<p>나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 희망이나 열정이 없었다. 그냥 주어지는대로, 물이 흐르는대로 몸을 맡길 뿐이었다. 때문에 나에게 도전이란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나의 의지와는 거의 무관하게 삶은 이리저리 나를 데려갔다. 그런 나에게 한비야의 모습은 전혀 다른 종족의 삶이었다. 나는 도전하지 않았고 어떤 성취를 바라지 않았다. 한비야는 끊임없이 도전했고, 끊임없이 희망을 만들어갔다. 나는 한비야의 삶을 존경했지만, 동경하지는 않았다.</p>
<p>한비야가 새책을 내면서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굶는 아이가 없는 세상, 모든 이들이 공평한 삶을 사는 세상,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세상이죠. 그런 세상이 올까요? 그런 세상이 가능할까요? 난 40대 때의 모든 에너지를 그곳에 부었어요. 그런데 세상은 변했나요? 그대로예요. 바보들의 행진. <strong>그런데 그 일을 하는 나는 너무 행복해서 포기할 수가 없어요.</strong></p>
<p>[<a title="빛의 딸 한비야, &quot;58년 개띠, 난 아직 뭐가 될지 궁금해요&quot; 출처 : 빛의 딸 한비야, &quot;58년 개띠, 난 아직 뭐가 될지 궁금해요&quot; -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88266">빛의 딸 한비야, "58년 개띠, 난 아직 뭐가 될지 궁금해요"</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그 과정이 너무 행복했단다. 너무나 행복해서 아무것도 이루지는 못했지만 포기할 수 없었단다.</p>
<p>한비야의 에너지와 도전정신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가 이토록 지혜로운지는 미처 몰랐다. 무엇을 이루려기 보다는 삶의 과정을 즐기는 사람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 단순한 진리를 그는 몸으로 깨달았던 것이다.</p>
<p>우공이 산을 옮기듯이 한비야의 행복한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것이다. 나는 늘 그렇듯 물처럼 흘러갈 것이지만, 한비야의 도전을 지켜볼 것이고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p>
<p>아내는 여전히 한비야를 좋아한다. 그의 새책을 아내에게 선물해야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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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거 님의 귀환을 환영합니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93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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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9 Jun 2009 01:02:1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귀환]]></category>
		<category><![CDATA[블로그]]></category>
		<category><![CDATA[아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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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한동안 블로그계를 떠나셨던 아거 님이 다시 돌아오셨군요.
떠난 사람들은 돌아오기 마련이고 만난 사람들은 헤어지는 것이 삶의 이치이긴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벗의 귀환은 자못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경계없는 자유로운 아거 님의 생각을 기대해 봅니다.
건강하십시오.
소요유 드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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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한동안 블로그계를 떠나셨던 <a title="Gatorlog, 아거" href="http://gatorlog.com/">아거</a> 님이 다시 돌아오셨군요.</p>
<p>떠난 사람들은 돌아오기 마련이고 만난 사람들은 헤어지는 것이 삶의 이치이긴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벗의 귀환은 자못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p>
<p>경계없는 자유로운 아거 님의 생각을 기대해 봅니다.</p>
<p>건강하십시오.</p>
<p>소요유 드림</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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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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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바마가 이명박을 가르치는 방식</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93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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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7 Jun 2009 01:28: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기자회견]]></category>
		<category><![CDATA[오바마]]></category>
		<category><![CDATA[이란]]></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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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와 이명박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기자회견 말미에 오바마는 이란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What I will repeat and what I said yesterday is that when I see violence directed at peaceful protestors, when I see peaceful dissent being suppressed, wherever that takes place, it is of concern to me and it&#8217;s of concern to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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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오바마와 이명박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기자회견 말미에 오바마는 이란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p>
<blockquote><p>What I will repeat and what I said yesterday is that when I see violence directed at peaceful protestors, when I see <strong>peaceful dissent being suppressed, </strong><strong>wherever that takes place,</strong> it is of concern to me and it&#8217;s of concern to the American people. <strong>That is not how governments should interact with their people.</strong></p>
<p>평화적인 시위에 폭력이 가해지는 것을 볼 때, 평화적인 반대가 탄압당하는 것을 볼 때, <strong>그런 일들이 어디에서 일어나건</strong>, 그것은 저나 미국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입니다. <strong>그것은 정부가 자기 나라 국민들을 상대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닙니다.</strong></p>
<p>[<a title="President Obama Reiterates Concern About Iran’s Election, New York Times" href="http://www.nytimes.com/2009/06/17/us/politics/17prexy.html">President Obama Reiterates Concern About Iran’s Election</a>, New York Times]</p></blockquote>
<p>이명박이 이 말을 알아들었을리 만무하지만 (알아들었다면 오바마도 보복당할지 모른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평화적인 시위대에 폭력을 가하는 정부가 이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p>
<p><a title="오바마, 미국의 노무현이 될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16">우리도 오바마 같은 대통령이 있었다.</a> 아니, 오바마보다도 더 훌륭하고 위대한 대통령이 있었다. 이 빌어먹을 나라는 그 위대한 대통령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를 죽였다. 눈물만 나올 뿐 나는 할 말이 없다.</p>
<p>만약 오바마와 노무현이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었을까. 그들은 죽이 잘 맞았을 것 같은데,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북핵 문제도 잘 해결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이제 이런 상상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p>
<p>오바마가 이명박을 가르쳤지만, 이명박은 알아듣지 못하고 웃기만 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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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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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의 장미 같은 정치인, 이정희</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92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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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5 Jun 2009 02:54:1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단식]]></category>
		<category><![CDATA[민주노동당]]></category>
		<category><![CDATA[강기갑]]></category>
		<category><![CDATA[국회]]></category>
		<category><![CDATA[투쟁]]></category>
		<category><![CDATA[이정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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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 과시와 명예욕에 사로잡힌 열등한 족속들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막장 국회를 한 번 보라. 제대로 된 인간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될 것 같은가. 한나라당은 말할 필요도 없고, 민주당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희망없는 18대 국회에 그나마 숨통을 틔워주고 있는 강달프 강기갑과 더불어 내가 작년부터 지켜보고 있는 정치인은 바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이정희다. 이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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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 과시와 명예욕에 사로잡힌 열등한 족속들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막장 국회를 한 번 보라. 제대로 된 인간이 도대체 몇 명이나 될 것 같은가. 한나라당은 말할 필요도 없고, 민주당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p>
<p><a title="강기갑을 지켜내야 하는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623">희망없는 18대 국회에 그나마 숨통을 틔워주고 있는 강달프 강기갑</a>과 더불어 내가 작년부터 지켜보고 있는 정치인은 바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이정희다. 이런 사람들이 진짜배기다. 감히 단언하건데, 이정희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가장 성실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일뿐만 아니라 가장 주목받아야 하는 정치인이다.</p>
<p>그는 논리적이고 총명할 뿐만 아니라 용기있는 정치인이다. 게다가 그에게는 단심이 보인다. 진정성이 보인다. 이런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 더군다나 정치판에서 이런 사람을 보기는 정말 쉽지 않다.</p>
<p><a title="&quot;MB 독선에 숨막힌다&quot;... 이정희 의원 단식 농성 출처 : &quot;MB 독선에 숨막힌다&quot;... 이정희 의원 단식 농성,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9637">이정희 의원이 이명박 정부에 맞서 단식에 들어갔다</a>. 전직 대통령까지 서슴없이 죽일 수 있는 이명박 정부이니, 우리같은 일반 서민이나 노동자는 아마 땅에 기어다니는 개미만도 못한 존재로 여기는 정부일게다. 용산참사로 죽은 사람들은 다섯 달이 지나도록 장례도 못치르고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언론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가 이미 사라졌다. 삼천리 강산은 온통 포크레인 삽질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나이 어린 초보 정치인 이정희는 이런 정부의 행태를 더이상 참지 못하고 분연히 일어섰다.</p>
<blockquote><p>제가 시작하는 단식이 우리 뒷덜미를 잡아당기는 머뭇거림을 없애는 단초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처구니없이 빼앗겨버린 자유, 말할 자유, 모일 자유를 조금이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 마음으로, 말로, 행동으로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p>
<p>[이정희, <a title="머뭇거리지 맙시다. 독선과 강압, 이제는 바꿉시다, 이정희" href="http://blog.daum.net/jhleeco/7700807">머뭇거리지 맙시다. 독선과 강압, 이제는 바꿉시다</a>]</p></blockquote>
<p>이정희 의원의 용기에 감사하며, 그의 투쟁을 전폭 지지한다. 그의 바람대로 그가 이 터무니없는 사기 정부를 끝낼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p>
<p>노무현이 떠난 빈 자리를 유시민, 한명숙, 이해찬과 더불어 이정희, 강기갑 같은 사람들이 손을 잡고 함께 채워나갈 수 있다면, 우리는 절망의 나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p>
<p>쓰레기통에서 핀 6월의 장미 같이 아름다운 정치인, 이정희. 당신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기도한다.</p>
<p><img src="http://cfile202.uf.daum.net/image/111C75204A277DDD56A94E" border="0" alt="" hspace="1" vspace="1" width="240" /></p>
<p>덧. 그의 투쟁을 지지하신다면 그에게 따뜻한 격려 한마디 해주시고, 후원도 해주시면 어떨까요? 우리는 이런 정치인을 지켜나가야 합니다.</p>
<p><a title="이정희 의원 홈페이지" href="http://blog.daum.net/jhleeco/">이정희 의원 홈페이지 바로 가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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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석영보다 차라리 이문열이 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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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4 May 2009 02:09:0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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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변절]]></category>
		<category><![CDATA[황석영]]></category>
		<category><![CDATA[이념]]></category>
		<category><![CDATA[이문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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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명박의 해외순방에 황석영이 따라갔다는 기사를 보고 석연치 않았는데, 오늘 그의 속내를 드러낸 보도를 보고 나는 뒷통수를 맞은 듯 멍하니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8220;개&#8221;같은 세상이라지만, 천하의 황석영의 입에서 저런 &#8220;개&#8221;같은 소리를 들어야한다는 사실이 무척 초현실적이었다.
그는 &#8216;용산참사&#8217;에 대해서는 &#8220;현 정부의 실책이라고 본다&#8221;고 말했다. 그러면서 &#8220;나는 광주사태가 우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70년대 영국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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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며칠 전 이명박의 해외순방에 황석영이 따라갔다는 기사를 보고 석연치 않았는데, <a title="황석영 &quot;MB 뚜렷하게 중도... 큰 틀에서 동참하겠다&quot; 출처 : 황석영 &quot;MB 뚜렷하게 중도... 큰 틀에서 동참하겠다&quot; -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31224">오늘 그의 속내를 드러낸 보도</a>를 보고 나는 뒷통수를 맞은 듯 멍하니 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8220;개&#8221;같은 세상이라지만, 천하의 황석영의 입에서 저런 &#8220;개&#8221;같은 소리를 들어야한다는 사실이 무척 초현실적이었다.</p>
<blockquote><p>그는 &#8216;용산참사&#8217;에 대해서는 &#8220;현 정부의 실책이라고 본다&#8221;고 말했다. 그러면서 &#8220;나는 광주사태가 우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70년대 영국 대처정부 당시 시위 군중에 발포해서 30-40명의 광부가 죽었고 프랑스도 마찬가지&#8221;며 &#8220;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회가 가는 것이고, 큰 틀에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8221;고 말하기도 했다.</p></blockquote>
<p>그는 광주사태라고 말했고,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회가 가는 것이라 말했다. 이것이 <a title="강풀의 26년"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7">&#8220;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8221;</a>라는 책을 써서 광주민주항쟁의 본질을 고발한 작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내가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 때, 광주의 진실을 말해주었던 작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아직도 그 수많은 영혼들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천하의 황석영이 저런 망언을 일삼았다.</p>
<p>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칠십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이 하루 아침에 자기의 삶을 송두리째 시궁창에 쳐박을 수 있는지, 아니면 원래 그런 인간이었는데 나같은 놈이 그런 인간을 못알아본 것인지. 도대체 누가 잘못한 것일까? 이명박이 중도라서 큰틀에서 협력하겠다구? 이명박은 중도인데, 한국의 좌파들은 좌파가 아니라구? 이거 정말 미친거 아니야?</p>
<p>내가 제일 혐오하는 인간들이 &#8220;변절&#8221;을 일삼는 자들이다. 나는 내 주위에서 수많은 변절을 보아왔다. 그리하여 나는 사람들의 이념을 별로 믿지 않는다. 특히, 함부로 강하게 자기 이념의 선명성을 드러내려고 하는 자들을 경계한다. 내가 이명박보다 더 싫어하는 자들이 바로 김문수나 이재오 같은 부류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했던가. 극좌들이 하루 아침에 극우로 돌변하는 상황을 심심치않게 보아왔기 때문이다.</p>
<p>이제 황석영도 그 변절의 대열에 앞장섰다. 그의 말같지도 않은 합리화를 보려하니 차라리 이문열이 더 순수해 보인다. 어차피 그럴 거였으면 애초부터 이문열처럼 담백한 극우로 살지 왜 그런 &#8220;개&#8221;고생을 했을까? 이명박 치하에서 완장차고 문화부 장관이라도 한자리 해보고 싶었던 것일까? 참으로 대한민국은 &#8220;개&#8221;같은 나라의 전형이 되고 있다.</p>
<p>우리나라 3대 문장으로 조정래, 황석영, 김훈이 일컬어졌는데, 이제 조정래 하나 남았구나. 참으로 슬픈 5월의 푸르른 아침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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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인슈타인 그리고 불교</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87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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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3 May 2009 12:12:2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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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간디]]></category>
		<category><![CDATA[불교]]></category>
		<category><![CDATA[아인슈타인]]></category>
		<category><![CDATA[예수]]></category>
		<category><![CDATA[호킨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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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자 한 사람을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주저없이 아인슈타인을 꼽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단지 뛰어난 과학자가 아닌 &#8220;위대한&#8221;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소위 상대성 이론이라 불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과학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종교에 대한 깊은 천착이 있었던 완성된 영혼이었다.
그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불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The religion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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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세기 가장 위대한 과학자 한 사람을 고르라고 한다면, 많은 이들이 주저없이 아인슈타인을 꼽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이 단지 뛰어난 과학자가 아닌 &#8220;위대한&#8221;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소위 상대성 이론이라 불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과학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종교에 대한 깊은 천착이 있었던 완성된 영혼이었다.</p>
<p>그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불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p>
<blockquote><p>The religion of the future will be a cosmic religion. It should transcend personal God and avoid dogma and theology. Covering both the natural and the spiritual, it should be based on a religious sense arising from the experience of all things natural and spiritual as a meaningful unity. Buddhism answers this description. If there is any religion that could cope with modern scientific needs it would be Buddhism.</p>
<p>미래의 종교는 우주적인 종교가 될 것이다. 그것은 인간적인 하느님을 초월하고, 교리나 신학을 넘어서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자연의 세계와 정신적인 세계를 모두 포함하면서, 자연과 정신 모두의 경험에서 나오는 종교적인 감각에 기초를 둔 것이어야 한다. 불교가 이런 요구를 만족시키는 대답이다. 만일 현대 과학의 요구에 부합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곧 불교가 될 것이다.</p></blockquote>
<p>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불교는 가장 과학적인 종교라 할 수 있다. 2500여년 전에 붓다에 의해 말씀되어진 이 진리들은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여전히 진보적이고 새롭다. 참된 진리이기 때문이다.</p>
<p>아인슈타인이 참으로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p>
<blockquote><p>A human being is part of the whole called by us universe, a part limited in time and space. We experience ourselves, our thoughts and feelings as something separate from the rest. A kind of optical delusion of consciousness. This delusion is a kind of prison for us, restricting us to our personal desires and to affection for a few persons nearest to us. <em><strong>Our task must be to free ourselves from the prison by widening our circle of compassion to embrace all living creatures and the whole of nature in its beauty. The true value of a human being is determined by the measure and the sense in which they have obtained liberation from the self.</strong></em> We shall require a substantially new manner of thinking if humanity is to survive.</p></blockquote>
<p>참된 진리와 가르침은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하나로 맞닿아 있다. 예수를 닮고자 하는 것과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하는 것은 결국 하나인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야기와 간디의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져 있고, 호킨스의 주장과 상통하고 있다.</p>
<p>그리하여 인류는 이미 구원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것을 깨우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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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이루어질 것인가</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647</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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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Jan 2009 15:44: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링컨]]></category>
		<category><![CDATA[마틴 루터 킹]]></category>
		<category><![CDATA[미국]]></category>
		<category><![CDATA[버락 오바마]]></category>
		<category><![CDATA[꿈]]></category>
		<category><![CDATA[취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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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작심하고 하루종일 TV 앞에 앉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보았다. 직접 워싱턴에 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날씨도 춥고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일찌감치 TV로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을 지켜보기로 했다.
오바마를 지지하든 그를 지지하지 않든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것. 링컨이 노예해방선언문에 서명한지 정확히 146년만에, 그리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바로 그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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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어제는 작심하고 하루종일 TV 앞에 앉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보았다. 직접 워싱턴에 가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날씨도 춥고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일찌감치 TV로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을 지켜보기로 했다.</p>
<p>오바마를 지지하든 그를 지지하지 않든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는 것. 링컨이 노예해방선언문에 서명한지 정확히 146년만에, 그리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바로 그 링컨기념관 앞에서 그 역사에 남을만한 연설인 &#8220;I have a dream&#8221;을 외친지 46년만에 현재 세계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에서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p>
<p>흑인이 아닌 나도 이렇게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정작 흑인들은 어떻겠는가. 수백년동안 노예로 비천한 삶을 살았고, 아직도 보이지 않는 차별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그들은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은 그들에게 있어 제2의 해방을 의미했다.</p>
<p>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링컨 기념관 앞에서 이렇게 사자후를 토했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PbUtL_0vAJk'>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PbUtL_0vAJk'><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PbUtL_0vAJk'/><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I have a dream that one day this nation will rise up and live out the true meaning of its creed: <strong>We hold these truths to be self-evident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strong></p>
<p>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lave 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the table of brotherhood.</p>
<p>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n the state of Mississippi, a state sweltering with the heat of injustice, sweltering with the heat of oppression, will be transformed into an oasis of freedom and justice.</p>
<p>I have a dream that my four little children will one day live in a nation where they will not be judged by the color of their skin but by the content of their character. I have a dream today!</p>
<p>I have a dream that one day, down in Alabama, with its vicious racists, with its governor having his lips dripping with the words of interposition and nullification; one day right down in Alabama little black boys and black girls will be able to join hands with little white boys and white girls as sisters and brothers. I have a dream today!</p>
<p>I have a dream that one day every valley shall be exalted, and every hill and mountain shall be made low, the rough places will be made plain, and the crooked places will be made straight, and the glory of the Lord shall be revealed and all flesh shall see it together.</p>
<p>[마틴 루터 킹, "I have a dream" 연설 중에서]</p></blockquote>
<p>그리고, 46년이 지난 2009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 기념관 맞은 편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통령 취임 연설로 이렇게 화답했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VjnygQ02aW4'>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VjnygQ02aW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VjnygQ02aW4'/><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The time has come to reaffirm our enduring spirit; to choose our better history; to carry forward that precious gift, that noble idea, passed o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strong>the God-given promise that all are equal, all are free, and all deserve a chance to pursue their full measure of happiness.</strong></p>
<p>[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연설 중에서]</p></blockquote>
<p>사람은 피부 색깔에 관계 없이, 가진 것에 관계 없이 모두 평등하다는 진리, 자유롭다는 진리, 그리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진리가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언한지 150여년만에 그리고 킹 목사가 외친지 50여년만에 오바마에 의해 실현되어지려는 순간이다.</p>
<p>지금 미국은 경제 문제를 비롯해서 수많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엄청난 권력을 휘둘러왔지만, 그들은 탐욕스러웠고, 겸손하지 못했으며, 때로는 무자비했다. 촘스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통제되지 않는, 통제할 수 없는 수퍼 불량 국가였던 것이다. 이제 그 미국이 자신들의 탐욕으로 인한 엄청난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은 새로운 지도자로 오바마를 택했다.</p>
<p>오바마가 미국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그는 그 전의 미국 지도자들 보다는 조금은 더 도덕적이고, 조금은 더 진보적일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 그가 제시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책들을 보면 그가 적어도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p>
<blockquote><p>Our challenges may be new. The instruments with which we meet them may be new. But those values upon which our success depends — <strong>hard work and honesty, courage and fair play, tolerance and curiosity, loyalty and patriotism</strong> — these things are old. These things are true. They have been the quiet force of progress throughout our history. What is demanded then is a return to these truths. What is required of us now is a new era of responsibility — a recognition, on the part of every American, that we have duties to ourselves, our nation and the world, duties that we do not grudgingly accept but rather seize gladly, firm in the knowledge that there is nothing so satisfying to the spirit, so defining of our character, than giving our all to a difficult task.</p></blockquote>
<p>열심히 일하기, 정직, 용기, 선의의 경쟁, 관용, 호기심, 성실, 그리고 애국심. 결국 인간이 가치를 생산해낼 수 있는 무기들은 우리가 이미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기본들이다. 그는 그의 취임 연설에서 그 기본을 강조했다.</p>
<p>비주류가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최고 정점에 오르기 위해서는 주류보다도 더 도덕적이어야 하며, 더 똑똑해야 하며, 더 정직해야 하며, 더 열심히 일해야 하며, 더 잘생겨야 하며, 더 말을 잘해야 한다. 게다가 하늘도 도와야 한다. (미국의 경제 위기가 터지지 않았더라면 오바마가 아무리 훌륭한 자질이 있다 하더라도 대통령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p>
<p>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미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민중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일일 것임이 분명하다. 그의 통치 아래서 미국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도덕적이고 조금 덜 탐욕적이길 기도한다. 오바마가 킹 목사의 꿈을 한발 한발 이루어가길 기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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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기갑을 지켜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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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7 Jan 2009 09:00:0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민노당]]></category>
		<category><![CDATA[박계동]]></category>
		<category><![CDATA[강기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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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한나라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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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18대 국회가 당연히 막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은 지난 해 봄 총선이 끝난 바로 직후였다. 수구 정당 한나라당이 170석을 넘었고, 그에 못지 않은 수구 정당 자유선진당이 18석, 친박연대라는 해괴한 이름을 가진 한나라당 샴쌍둥이가 8석으로 국회의 3분의 2가 수구들로 득시글거렸다. 게다가 무늬만 야당인 민주당이 80여석, 그리고 잘난 진보 민노당은 17대에 비해 반으로 줄어든 5석에 불과했다.
이런 &#8220;똥덩어리&#8221;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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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18대 국회가 당연히 막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은 지난 해 봄 총선이 끝난 바로 직후였다. 수구 정당 한나라당이 170석을 넘었고, 그에 못지 않은 수구 정당 자유선진당이 18석, 친박연대라는 해괴한 이름을 가진 한나라당 샴쌍둥이가 8석으로 국회의 3분의 2가 수구들로 득시글거렸다. 게다가 무늬만 야당인 민주당이 80여석, 그리고 잘난 진보 민노당은 17대에 비해 반으로 줄어든 5석에 불과했다.</p>
<p>이런 &#8220;똥덩어리&#8221; (강마에 버전으로) 국회를 만든 우리 국민들의 저력(?)에 대해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 쿠데타에 의해 생긴 결과가 아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파고들면 그들의 영향이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직접적으로는 국민들의 무관심과 탐욕이 빚은 불행한 결과다. 수구세력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깊이 반성해야할 일이다.</p>
<p>그런데, 쓰레기장에서 장미꽃이 핀다고 이런 막장 18대 국회를 만든 국민들이 용서받을 수 있다면 그 이유는 강기갑이라는 인물 때문일 것이다. 나는 정말 경남 사천의 유권자들에게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그들이야말로 18대 국회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을 국회로 보내주었다.</p>
<p>나는 민주노동당 당원이 아니고, 그 당을 지지하지도 않는다. 참여정부 시절 민노당이 보여주었던 정치력 부재와 그동안 민노당의 간판이라 불려왔던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등에 깊이깊이 실망했던 사람이다.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은 좌파 인텔리일지언정 그들은 노동자 농민이 아니다. 그들은 머리와 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다.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말했듯이) 그들은 스키머(Schemer)이고, (김근태, 문국현이 그렇듯이) 그들은 껍데기다.</p>
<p>내가 민노당을 지지하지도 않으면서 강달프 강기갑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가 현재 18대 국회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이 땅의 농민들과 노동자들에게 말이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자신의 노동으로 가치를 생산하고 창조하고 그러면서도 늘 고달프게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말이다. 강기갑의 어깨에 수백만 농민들의 그리고 천만 노동자들의 한과 기대와 염원이 걸려 있다.</p>
<p>강기갑은 평생 농민으로 살아왔다. 그는 그의 두손으로 흙을 일구고, 곡식을 키우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지금은 정치인이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뼛속 깊이 농민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는 투박하고, 거칠고, 어눌하고, 세련되지 못했지만, 그는 정직한 손을 가지고 있고, 노동의 의미를 온몸으로 알고 있다. 이 지점에서 강기갑은 말로만 정치를 하던 기존 좌파 인텔리들과 극명하게 구별된다.</p>
<p>조중동, 한나라당으로 대표되는 수구들은 본능적으로 누가 그들의 주적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들의 주적을 숙청하기 위해 악랄하게 그리고 집요하게 공격한다. 대단한 능력이다. 김대중, 노무현, 유시민, 이해찬 등이 끊임없이 그들의 표적이 되었다. 그들이 정치 무대에서 사라지자, (노무현은 여전히 그들의 밥이지만) 이제 그 화살이 강기갑을 향하고 있다. 강기갑은 현재 수구들의 눈엣가시다.</p>
<p><a title="강기갑은 국회에서 떠나라,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43936">한나라당은 강기갑의 사퇴결의안을 준비</a>하고, 국회사무처는 강기갑을 고발한단다. <a title="검찰, 80만원 판결 항소,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31521.html">검찰은 법원에서 나온 1심 결과가 너무가볍다며 어떻게 해서든 강기갑을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에서 끌어내려 하고</a> 있다. <a title="왜 강기갑인가,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106150902&amp;Section=01">조중동은 연일 강기갑에 대해 폭력사범으로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a></p>
<p>수구세력 지지자들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에는 현재 강기갑이 필요하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국회를 구할 수 있는 단 한명의 의인이다. 수구들의 표적이 된 강기갑을 지켜야 한다. 당신이 노동자, 농민, 서민이라면 강기갑에게 힘을 보태주어야 한다. 지금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끌고가는 이 나라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들은 강기갑을 끌어안아야 한다.</p>
<p>나는 노무현, 유시민에 이어 세번째로 강기갑을 후원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가 국회에서 정정당당히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저 탐욕에 찌든 한나라당과 수구세력에게 &#8220;거침없이 하이킥&#8221;을 날릴 수 있도록 그를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이다.</p>
<p>강기갑 의원에게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데, 다음에는 저 박계동이의 면상에 국민의 이름으로 정의의 고무신을 날려주시길 바란다. 룸싸롱에서 여종업원 가슴이나 만지던 자가 국회사무처장이라니. 이런 자들 때문에 대한민국 국회는 하염없이 막장으로 치닫는 것이다.</p>
<p><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003/2009/01/06/NISI20090105_0000427526_web.jpg" border="0" alt="" width="500" height="371"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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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는 여전히 탐욕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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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5 Nov 2008 01:13: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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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혼 간디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Earth provides enough to satisfy every man&#8217;s need, but not every man&#8217;s greed.
자연은 모든 인간의 &#8220;필요&#8221;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지만, 모든 인간의 &#8220;탐욕&#8221;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라는 이 간결한 말은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 위기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결국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끝없는 탐욕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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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혼 간디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p>
<blockquote><p>Earth provides enough to satisfy every man&#8217;s need, but not every man&#8217;s greed.</p></blockquote>
<p>자연은 모든 인간의 &#8220;필요&#8221;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지만, 모든 인간의 &#8220;탐욕&#8221;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라는 이 간결한 말은 지금 우리가 처한 경제 위기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p>
<p>결국 신자유주의라고 불리는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끝없는 탐욕의 추구에 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이 간단하게 진단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다수의 인간들은 그 탐욕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p>
<p>청빈하고 간소하게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들뿐만 아니라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규범이라 할 것이다. 나는 지금 시작되는 이 경제 위기 속에서 인간들이 삶의 방법을 보다 현명하게 배워나가기를 바란다. 지능이 있는 생명체라면 그렇게 진화해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이런 피눈물나는 댓가를 치루고도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p>
<p>인간들은 신과 자연 앞에 겸손해야하며,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a title="부자되기를 기도하고 축원하는 종교는 진정한 종교가 아니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65">그것이 모든 종교가 인간들에게 주는 가르침</a>이다.</p>
<p><img src="http://www.languageinindia.com/dec2002/gandhi1.jpg" alt="http://www.languageinindia.com/dec2002/gandhi1.jpg"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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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문열보다 세련되지만 더 경계해야 할 인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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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9 Jun 2008 07:23:3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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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이문열]]></category>
		<category><![CDATA[촛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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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이 조갑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빨갱이 아버지를 원죄로 받아들인 이 가련한 소설가는 자신의 유아적 상상력이 고갈되어 버리자 무의식 속에 침잠되어 있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구꼴통의 길로 들어섰다.
이문열의 막말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기에 그가 무슨 말을 하든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될 일이다. 이문열, 조갑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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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문열이 조갑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빨갱이 아버지를 원죄로 받아들인 이 가련한 소설가는 자신의 유아적 상상력이 고갈되어 버리자 무의식 속에 침잠되어 있던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수구꼴통의 길로 들어섰다.</p>
<p><a title="이문열, 악의적 선동 책임질 용기 있나,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9690&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6&amp;NEW_GB=">이문열의 막말</a>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기에 그가 무슨 말을 하든 그냥 무시해 버리면 될 일이다. 이문열, 조갑제, 전여옥 같은 인간들은 지구 어느 곳을 가더라도 확률적으로 존재하게 되어있기에, 이들이 지껄이면 지나가는 개가 짖는 것으로 생각하면 그뿐이다. 상대를 해줄 필요도 없고, 화를 낼 이유도 없다.</p>
<p>문제는 이문열이 아니고 최장집 같은 인간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진보 정치학계의 거두인 최장집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촛불 집회를 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span id="lblContent">최교수는 그러나 &#8220;<strong>거리의 정치는 오늘 이 선에서 그쳤으면 좋겠다</strong>&#8220;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span></p>
<p>&#8220;이번 시위로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이 문제는 ‘끝이 없는 시위’가 아니라 제도권 내 정당이 나서서 해결해야 합니다. 정치를 통해 풀어야지 이 단계를 넘어서는 시위가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8221;</p>
<p>최 교수는 &#8220;21년 전처럼 독재정부에서 민주정부로 정치체제를 변화시킨다든가, 지금처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쇠고기 문제 등 거대 이슈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규모로 거리에 나와 ‘이건 안된다’고 말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8221;며 &#8220;하지만 섬세한 대안을 만들어 내는 일에는 ‘거리의 정치’만으로는 어렵다&#8221;고 말했다. &#8220;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전체 공익에 부응하는 제도 조건에서 선택할 대안, 현실적 대안을 만들어낼 단계가 됐다&#8221;는 얘기였다.</p>
<p>[<a class="sec_title" href="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2429"><span id="lblTitle" class="sec_title">최장집 교수 “거리 집회는 오늘 이 선에서 그쳐야”</span></a>, 데일리서프라이즈]</p></blockquote>
<p>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 최장집은 거리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론이고 한나라당과 수구세력들이 3분의 2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치권이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단다. 도대체 문제를 이렇게 만든게 누구인지 최장집은 알고나 하는 얘기인가. 촛불은 이메가가 항복을 할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정치권에만 맡겨두어서는 안된다. 지금 정치 지형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 참여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구한다며 앞장서서 비판했던 최장집이 이메가 정부에게는 그 날카로운 칼날을 들이대지 않는다.</p>
<p>나는 한 때 진보학계의 거두라는 최장집이 왜 한나라당의 집권을 바라는 듯한 발언을 서슴지 않을까 궁금했었다. 오마이뉴스가 전한 <a title="이명박과 최장집, 나라 걱정에 머리맞댄 시절도,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8006">&#8220;이명박과 최장집, 나라 걱정에 머리맞댄 시절도&#8221;</a>라는 기사는 왜 최장집이 이메가에게는 그 서슬 퍼런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지 못하는지 그 실마리를 제공해 주었다. 이메가와 최장집은 비록 추구하는 이념을 다를지 모르지만, 아직도 암묵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 동문으로 말이다.</p>
<p>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어나온 국민들에게 이문열과 최장집은 결국 같은 얘기를 했다. 단순무식하게 자신의 분노를 절제하지 못한 이문열은 막말을 한 것 뿐이고, 최장집은 진보계의 학자답게 세련되지만 간교하게 촛불을 꺼 볼려고 한 것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이문열이나 조갑제처럼 드러내놓고 수구꼴통 짓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더욱 위험한 부류는 마치 진보인척 하면서 끊임없이 뒷다리를 잡는 최장집이나 손호철 같은 인물들이다. 이들은 머리는 따로 두고 있지만 결국 뿌리는 수구들과 하나인 샴쌍둥이인 것이다.</p>
<p>그나저나 이메가는 좋겠다. 수구 대표인 이문열부터 진보 대표인 최장집까지 서로 촛불을 꺼보겠다고 달려드는 소방수들을 두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이메가는 촛불이 꺼질까 매일 기름을 부어대는구나. 눈물나는 코메디의 한 장면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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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의인이 된 김이태 연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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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4 May 2008 01:38:5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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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대운하]]></category>
		<category><![CDATA[경부운하]]></category>
		<category><![CDATA[김이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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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환경연구실에서 근무하는 김이태 연구원이 이메가가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사업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다. 지난 1월 서울대 이준구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김이태 연구원의 경우는 대운하 반대 논리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라는 국토해양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양심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이준구 교수의 경우보다 파장은 더 클 것이다.
&#8220;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 받습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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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환경연구실에서 근무하는 <a title="자칭 영혼 잃은 '사이비 과학자'의 양심선언,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7794&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1&amp;NEW_GB=">김이태 연구원이 이메가가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사업에 대해 양심선언</a>을 했다. <a title="단 한 명의 의인"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90">지난 1월 서울대 이준구 교수에 이어 두 번째</a>다. 김이태 연구원의 경우는 대운하 반대 논리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라는 국토해양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양심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이준구 교수의 경우보다 파장은 더 클 것이다.</p>
<blockquote><p>&#8220;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 받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습니다. 수많은 전문가가 10년 연구했다는 (데) 실체는 하나도 없습니다.&#8221;</p></blockquote>
<p>김이태 연구원은 스스로를 유약한 사이비 과학자로 칭했지만, 그는 참으로 용기있는 사람이다. 특히 그가 &#8220;불이익 감수하겠습니다. 한참 입시준비중인 고3의 딸과 고1의 아들만 아빠를 믿어주면 됩니다.&#8221;라고 얘기한 대목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졌다. 추악한 이메가 정부 하에서 그는 당연히 불이익을 받게 되겠지만, 그는 두 아이의 존경을 받는 아빠가 되었으며 나를 포함한 수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었다.</p>
<p>김이태 연구원이 한 얘기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다. 아무런 실익이 없는 대운하를 추진할 논리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이다. 몇몇 쓰레기 같은 지식인 나부랭이들 같이 &#8220;강에 배가 다니면 수질이 좋아진다&#8221;라든지, &#8220;물건을 하루 먼저 보내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다&#8221;라는 코메디를 하지 않고, 제 정신 가진 사람들은 대운하를 찬성할 수 없다.</p>
<p>김이태 연구원은 <a title="이명박 정부가 쓸모없는 운하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7826&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1&amp;NEW_GB=">이메가 정부가 왜 쓸모없는 운하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a>고 말한다. 이메가가 대운하를 고집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대규모 개발을 통해 주변 땅값을 올려보자는 것이다. 최근 2~3년간 대운하 사업이 시행된다고 얘기 나온 곳의 땅 거래가 어떻게 되었는지 조사해 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 모르긴 몰라도 강부자, 고소영이라 불리는 이메가 정부의 내각, 그 친인척들, 그리고 대한민국 1%의 주류들이 대부분 그 땅을 샀을 것이다. 이메가는 그들의 투자에 보답을 해 줄 의무가 있다. 왜? 자기를 대통령으로 밀어주었으니까.</p>
<p>두 번째는 대규모 토목사업을 통한 비자금 조성이다. 아직까지도 건설 회사들이 엄청난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할 것이며, 그 비자금의 일부는 정치 자금으로 다시 들어올 것이다. 말은 민간 자본으로 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국민 세금으로 메꿔야 할 사업이다. 왜? 아무런 사업성이 없으니까. 사업성이 없어도 건설 회사들이 대운하 상업을 하겠다고 들어오는 이유는 이메가가 그 이득을 보장을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p>
<p>세 번째는 이메가가 할 줄 아는 것이 삽질, 거짓말, 그리고 먹튀 정도이기 때문이다. 경제를 살릴 능력도, 의지도, 비전도 없는 인간이 내세울 정책은 대운하 같은 것 밖에 없다. 그리고 그동안 이런 삽질과 거짓말 그리고 먹튀로 재미를 좀 봤거든. <a title="'물의 날'에 다시 보는 청계천"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7">청계천</a>과 <a title="숭례문 화재, 당신들은 왜 눈물 흘리는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98">숭례문</a>을 보시라. 그가 서울 시장 재임 시절에 최고의 치적으로 자랑하다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를. 결국 대운하가 가져올 재앙은 어차피 그가 대통령을 그만둔 후에 닥쳐올 것이기 때문에 그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p>
<p>전두환 이후 가장 최악의 대통령을 맞은 이 나라에 김이태 연구원의 용기는 한 줄기 빛이요, 한 줌의 소금이다. 성경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아브람이 여호와한테 받은 약속이 사실이라면, 우리도 희망은 있다. 열 명의 의인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살 수 있을 것이다. 이준구, 김이태. 우리는 벌써 두 명의 의인을 찾았다.</p>
<p>이준구 교수, 김이태 연구원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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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렴한 위선자의 말로, 문국현의 경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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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3 May 2008 05:18:1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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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문국현을 제 2의 노무현으로, 또는 진보 진영의 대표 선수로 지지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은 문국현을 많이 지지했었다. 나도 처음에는 정계에 갓 입문한 그의 언행을 유심히 관찰했었지만, 정치인 문국현의 밑천이 일천하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다. 대선 당시 나는 문국현에 대한 몇 개의 글을 썼었는데, 몇몇 문국현 지지자들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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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대선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문국현을 제 2의 노무현으로, 또는 진보 진영의 대표 선수로 지지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었다. 실제로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은 문국현을 많이 지지했었다. 나도 처음에는 정계에 갓 입문한 그의 언행을 유심히 관찰했었지만, 정치인 문국현의 밑천이 일천하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다. 대선 당시 나는 문국현에 대한 몇 개의 글을 썼었는데, 몇몇 문국현 지지자들은 내가 쓴 글들을 참 못마땅하게 생각했었다.</p>
<blockquote>
<ul>
<li> <a title="Permanent Link to 아직은 문국현보다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이다" rel="bookmark"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20">아직은 문국현보다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이다</a> (2008. 8. 27.)</li>
<li> <a title="Permanent Link to 오마이뉴스, 대통령 후보는 기획 상품이 아니다" rel="bookmark"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22">오마이뉴스, 대통령 후보는 기획 상품이 아니다</a> (2008. 8. 28.)</li>
<li> <a title="Permanent Link to 문국현이 노무현한테 배워야 할 것들" rel="bookmark"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75">문국현이 노무현한테 배워야 할 것들</a> (2008. 12. 7.)</li>
<li> <a title="Permanent Link to 문국현, 무당이 되고 싶었던 후보" rel="bookmark"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76">문국현, 무당이 되고 싶었던 후보</a> (2008. 12. 9.)</li>
<li> <a title="Permanent Link to 노빠는 문국현을 지지할 수 없다" rel="bookmark"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77">노빠는 문국현을 지지할 수 없다</a> (2008. 12. 18.)</li>
</ul>
</blockquote>
<p>오늘<a title="선진당-창조한국당, 연합교섭단체 구성,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7314&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6&amp;NEW_GB="> 문국현은 자유선진당의 이회창을 만나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a>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두 당의 정체성이 그리 다르지만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치 신인 문국현의 입에서 노회한 정치 9단 김종필 같은 얘기를 듣는 것은 참으로 역겨운 일이다. 물론, 그가 대선 직전 박정희의 청렴결백성을 주장할 때부터 이런 사태를 예견할 수는 있었지만 말이다.</p>
<p><img id="photoIE000912613"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8/0523/IE000912613_STD.jpg" border="0" alt="" /></p>
<p>문국현을 대선 기획 상품으로 밀었던 오마이뉴스와 지난 대선 때 문국현을 지지했던 적지 않은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은 지금 이회창과 손맞잡고 활짝 웃는 문국현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문국현과 같은 이런 껍데기들이 스스로의 궁벽한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예상보다 빨리 자폭했다는 사실이다.</p>
<p>원칙이란 이런 것이다. 노동자의 삶은 노동자가 지켜야 하고, 농민의 삶은 농민이 지켜야 한다는 것. 노동자의 삶을 합리적인 경영자로 보이는 위선자가 바꿀 수 없다는 것. 한국노총이 대선에서 이메가를 지지한 것은 한국노총이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고, 지난 총선에서 강기갑이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방호를 누르고 당선된 것은 지난 총선의 유일한 위안꺼리라는 것이다.</p>
<p>정치인을 평가하고 선택할 때, 우리는 주로 언론이 제공한 정보를 이용한다. 하지만, 그 정보라는 것이 대개는 왜곡되어 있고, 대개는 각색되어 있어서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럴 경우 우리는 그 정치인의 인생 역정과 선택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하며,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어떤 자세를 견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p>
<p>문국현의 경우가 진보 진영에게 좋은 공부가 되기를 바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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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앞두면 현자가 되는가</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33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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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Apr 2008 14:41:3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암]]></category>
		<category><![CDATA[죽음]]></category>
		<category><![CDATA[Last Lecture]]></category>
		<category><![CDATA[Randy Pausch]]></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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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내가 인정하는 또 하나의 진리. &#8220;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죽는다.&#8221; 아무리 큰 명예와 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다.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언제 죽을지를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내일이 될지 아니면 몇 십년 후가 될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아는 사람들은 삶에 대한 태도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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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내가 인정하는 또 하나의 진리. &#8220;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죽는다.&#8221; 아무리 큰 명예와 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다. 때문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가 언제 죽을지를 모르고 있을 뿐이다. 그것이 내일이 될지 아니면 몇 십년 후가 될지.</p>
<p>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아는 사람들은 삶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가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릴 때는 어떤 종교인들 보다도 더 경건한 삶을 유지한다고 한다. 죽음이 삶과 대적되는 개념이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지라도 우리가 다음 생을 준비할 때는 자신의 삶의 궤적을 되돌아보게 되어 있다.</p>
<p>카네기멜론 대학에서 가상 현실을 가르치는 <a title="Randy Paush Home Page" href="http://download.srv.cs.cmu.edu/~pausch/">Randy Pausch</a>라는 교수의 마지막 강의가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주 우연히도 이 교수의 강의 동영상을 보았는데, 췌장암 말기를 선고받고, 아직도 어린 세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어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이 공개 강의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p>
<p>이 교수의 강의 내용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 교수의 삶이 내가 감명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것도 아니다. 지극히 상식적으로, 의욕적으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다. 4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젊은 아내와 어린 세 아이들을 두고 이 세상을 떠나야 하는 사람의 마지막 강의는 그 상식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울림의 정도는 다르다.</p>
<p>내가 Randy Pausch의 입장이라면, 나는 내 딸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 줄까? 곰곰히 생각해 보지만,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떠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더군다나 그것이 다시 만날 기약을 할 수 없는 것이라면 더더군다나 그렇다. 그리고 그 슬픔은 살아남은 아이들의 몫이 될테니까.</p>
<p>Randy Pausch가 건강해지길 바라지만, <a title="현대의학은 암을 고칠 수 있는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66">그가 건강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a>. 하지만 그의 마지막 강의를 보면서 그의 세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다. 자기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말이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ji5_MqicxSo'>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ji5_MqicxSo'><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ji5_MqicxSo'/><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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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학규, 변절한 기회주의자는 입을 닥쳐야</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9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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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24 Jan 2008 05:04:2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합민주신당]]></category>
		<category><![CDATA[손학규]]></category>
		<category><![CDATA[한나라당]]></category>
		<category><![CDATA[정동영]]></category>
		<category><![CDATA[참여정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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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는 한때 인권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얼마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던 그가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교수를 하다가 민자당에 입당하여 국회의원이 된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인물이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의 후신인 민자당에 입당했다. 그의 배신의 세월은 공식적으로 이렇게 시작되었다.
한나라당에서 손학규는 3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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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손학규는 한때 인권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얼마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던 그가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와 교수를 하다가 민자당에 입당하여 국회의원이 된다.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인물이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의 후신인 민자당에 입당했다. 그의 배신의 세월은 공식적으로 이렇게 시작되었다.</p>
<p>한나라당에서 손학규는 3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 지사 등을 두루 거치며 보수 엘리트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다. 한나라당이 제공하는 단물이라는 단물을 죄다 빨아먹으며, 한나라당의 수구꼴통 이미지를 탈색시키기 위한 얼굴마담 노릇을 한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이명박, 박근혜와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산이 없자 당을 박차고 나와 버린다. &#8220;군정의 잔당들과 개발독재시대의 잔재들이 버젓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당&#8221;이라는 말을 남기고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손학규의 두번 째 변절이다. 그의 말처럼 한나라당은 예나 지금이나 친일과 독재의 잔재들이 주인인 그런 당인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세력과 15년 가까이 나뒹군 손학규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p>
<p>그렇게 한나라당을 탈당했던 손학규는 정동영이 열린우리당을 깨고 대통합민주신당을 만들자, 그곳에 입당하여 경선을 치른다. 대선 후에는 급기야 통합신당의 대표가 된다. 그리고는 또다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칼을 겨눈다.</p>
<blockquote><p><span id="lblContent">손 대표는 이날 KBS1 TV ‘18대 총선 정강정책방송연설’에 출연 “대통합민주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정말 따끔한 회초리를 맞았다. 아쉽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했지만 당연히 맞을 매를 맞은 것”이라고 해석한 뒤 “그저 뜬구름 잡는 얘기나 하면서 귀중한 시간을 허송세월한 대가”라고 참여정부의 지난 5년을 맹비난했다.</span></p>
<p>[<a href="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3239" title="'대선패배는 지난 5년 허송세월한 댓가', 데일리서프라이즈">손학규 "대선패배는 지난 5년 허송세월한 댓가"</a>, 데일리서프라이즈]</p></blockquote>
<p>지난 5년 세월을 허송한 것은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의 대통합신당이지 참여정부가 아니다. 손학규가 몸담았던 한나라당은 외환위기를 불러와 나라를 부도사태에 직면하게 만들었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동안 국정 발목 잡기로 세월을 보냈다. 그런 당에서 호의호식하던 자가 참여정부를 비난한다는 것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p>
<p>손학규가 대표가 된 대통합신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정당이 되었다. 목표도 없고, 동력도 없고, 지지층도 없는 그런 정당이 되어버렸다. (그런 점에서 정동영은 정계를 떠나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은 정동영이지 노무현이 아니다. 정동영은 노무현을 계승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노무현도 정동영을 자신의 후계자로 여기지 않았다. 설령 정동영이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그도 역시 참여정부를 손학규처럼 공격했을 것이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p>
<p>손학규 같은 변절자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 떠나기 싫다면 입이라도 다물고 있어야 한다. 터진 입이라고 함부로 얘기하면 안된다. 손학규를 대표로 총선을 치른다면 대통합신당은 몰락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자업자득이 될 것이고, 한나라당이 집권한 대한민국 역시 쇠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 이것 역시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의 자업자득이 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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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수위, 니들부터 영어만 써라</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92</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292#comments</comments>
		<pubDate>Thu, 24 Jan 2008 01:30:3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사교육]]></category>
		<category><![CDATA[영어]]></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인수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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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똘)아이들의 지난 한 달간 쑈를 보면 정말 눈물이 난다. 하다하다 이젠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정책까지 내놓았다. 국어,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던 이명박의 전무후무한 공약을 진짜로 시행할 모양이다. 처음에는 이들이 그냥 무개념에다가 머리만 나쁜 족속인줄로 알았는데, 인수위의 지난 한 달간의 생쑈를 보다 보니 혹시 이들이 안드로메다에서 지구로 유배된 (혹은 지구정복을 위해 파견된) 외계인들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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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이명박과 (똘)아이들의 지난 한 달간 쑈를 보면 정말 눈물이 난다. 하다하다 이젠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19153&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9&amp;NEW_GB=" title="이명박과 마지막 수업, 오마이뉴스">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정책</a>까지 내놓았다.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44" title="이명박, 김영삼의 경지를 넘어서다">국어,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던 이명박의 전무후무한 공약을 진짜로 시행할 모양</a>이다. 처음에는 이들이 그냥 무개념에다가 머리만 나쁜 족속인줄로 알았는데, 인수위의 지난 한 달간의 생쑈를 보다 보니 혹시 이들이 안드로메다에서 지구로 유배된 (혹은 지구정복을 위해 파견된) 외계인들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p>
<p>영어는 그냥 많이 사용되는 외국어 중의 하나일 뿐이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말이다. 영어를 잘 하는 것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인생 목표가 아니다. 영어 사교육이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영어 시험의 비중을 낮추면 된다. 아니 영어 시험을 안보면 될 것 아닌가. 외교관이 되고 싶은 사람들, 국제적으로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 이렇게 영어가 필요한 사람들은 자기가 필요한 만큼 영어를 공부하면 되는 것이다.</p>
<p>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전과목을 영어로 가르치겠다? 누가 가르칠 건데? 초등학교 교사들 중에 전과목을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원어민을 데려오면 된다구? 교육이 단지 영어만 배우면 끝나는 것인가? 인수위의 인간들 중에 진짜 교육에 대해 아는 인간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는지 궁금하다.</p>
<p>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라.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인수위부터 영어만 써라. 회의도 영어로 하고, 기자회견도 영어로 해라. 법안도 영어로 만들고, 국회에서의 싸움도 영어로 하고, 한나라당의 당무회의도 영어로만 해라. 이명박도 영어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부시를 만나서도 통역 쓰지 말고 영어로만 얘기해라. 이게 말이 되는 얘기인가? 나는 정말 당신들의 지능지수가 의심스럽다. 이런 정책을 내놓는 인수위의 이경숙이나 이주호 같은 이들은 정말 어느 정도 영어를 잘 하는지 몹시 궁금하다.</p>
<p>일제 시대 일본의 우리말 말살 정책이 오사카 태생의 이명박을 통해 이런 식으로 결실을 보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세종대왕이 통탄하실 일 아닌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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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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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 명의 의인</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9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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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Jan 2008 14:27:4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경부운하]]></category>
		<category><![CDATA[교수]]></category>
		<category><![CDATA[의인]]></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이준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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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구약 성경에 보면, 아브람은 소돔과 고모라를 구하기 위해 열 명의 의인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하고, 여호와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 아브람은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열 명의 의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의 이준구 교수는 우리나라 &#8220;미시경제학의 대가&#8221;라 불리운다. 미시경제학을 전공했으니 그는 진보 경제학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상식과 양심을 저버리지 않았다. 게다가 용기까지 보여 주었다.
대부분 지식인들의 공통점은 유약하다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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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구약 성경에 보면, 아브람은 소돔과 고모라를 구하기 위해 열 명의 의인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하고, 여호와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 아브람은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열 명의 의인을 찾지 못했다.</p>
<p>서울대 경제학과의 이준구 교수는 우리나라 &#8220;미시경제학의 대가&#8221;라 불리운다. 미시경제학을 전공했으니 그는 진보 경제학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상식과 양심을 저버리지 않았다.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12893&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1&amp;NEW_GB=" title="이 당선자, 정치적 도박하고 있다">게다가 용기까지 보여 주었다</a>.</p>
<p>대부분 지식인들의 공통점은 유약하다는 것이다. 일부는 권력의 강아지가 되는 것을 서슴지 않고,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6" title="나를 구토하게 만드는 사람들">또다른 일부는 진보연하면서 심한 딴지를 건다</a>.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14800&amp;PAGE_CD=N0000&amp;BLCK_NO=3&amp;CMPT_CD=M0001&amp;NEW_GB=" title="'민자유치 경제성 왜곡하는 보도에 분노', 오마이뉴스">이런 구역질 나는 상황에서 이준구 교수는 꼿꼿한 의인</a>이 되었다.</p>
<p>경부운하를 지지한다는 일부 교수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정말 멍청한 사람들이다. 경부운하가 말도 안되는 허황된 짓인 줄 알면서도 자기자신의 안위와 출세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은 정말 나쁜 사람들이며, 경부운하가 경제성이 있고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 생각하는 교수들은 자신들의 지능지수를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p>
<p>유약한 지식인 사회에서 이준구 교수는 첫 번째 의인으로 나섰다. 우리 사회에서도 열 명의 의인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하여 저 경부운하와 같은 또라이 짓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인가? 경부운하는 상식과 비상식을 가르는,더 나아가 생존과 공멸을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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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맥북 에어&#8221;보다 더 갖고 싶은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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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Jan 2008 04:44:3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IT & Science]]></category>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Apple]]></category>
		<category><![CDATA[맥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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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Innovation]]></category>
		<category><![CDATA[스티브 잡스]]></category>
		<category><![CDATA[애플]]></category>
		<category><![CDATA[MacBook Air]]></category>
		<category><![CDATA[Steve Job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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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선보인 맥북 에어(MacBook Air)는 구미가 당기는 물건이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런 노트북이어서 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지름신의 강한 유혹을 느꼈다. 하얀 맥북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무게의 압박감, 견고하지 못하고 때가 잘타는 외관에 조금은 실망했던 터라 맥북 에어의 출현은 내가 가려워했던 곳을 아주 정확히 긁어주는 것이었다.
맥북 에어보다도 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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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en.wikipedia.org/wiki/Steve_Jobs" title="Steve Jobs, Wikipedia">스티브 잡스(Steve Jobs)</a>가 선보인 <a href="http://www.apple.com/macbookair/" title="MacBook Air">맥북 에어(MacBook Air)</a>는 구미가 당기는 물건이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낸 그런 노트북이어서 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지름신의 강한 유혹을 느꼈다. 하얀 맥북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무게의 압박감, 견고하지 못하고 때가 잘타는 외관에 조금은 실망했던 터라 맥북 에어의 출현은 내가 가려워했던 곳을 아주 정확히 긁어주는 것이었다.</p>
<p><img src="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f/f1/Stevejobs_Macworld2005_cropped.jpg/225px-Stevejobs_Macworld2005_cropped.jpg" align="right" border="0" height="552" hspace="10" width="225" />맥북 에어보다도 더 갖고 싶었던 것은 그것을 발표하는 &#8220;스티브 잡스&#8221;라는 인물이었다.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낡은 운동화, 단상 위에 물병 하나. 소탈해 보이면서도 어딘지 날카롭고,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그의 외모와 목소리.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 2008 프리젠테이션은 거의 완벽한 쑈였다. 1시간 30분간 계속된 그의 프리젠테이션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p>
<p>우리나라에도 이런 최고 경영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자금이나 만들고,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또는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그런 경영자가 아닌, 진정 기술 혁신(innovation)을 알고, 그것을 자랑스러워 하는 그런 회사와 경영자, 직접 자기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시현해 보이면서 &#8220;Isn&#8217;t it cool?&#8221;을 연발할 수 있는 경영자, 그런 것이 부러웠다. 그의 자신감과 실력과 아이디어와 노력이 부러웠다.</p>
<p>우리나라에서도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이 생겨날 수 있을까? 지금으로 봐서는 극히 부정적이다. 과학과 기술을 천시하고, 이공계를 기피하며, 도전 정신이 사라진 나라에서 스티브 잡스는 나올 수 없다. 프로그래머가 천대받고, 3D 업종으로 전락한 나라에서 스티브 잡스를 기대하는 것은 나무에서 고기를 구하는 것과 같다.</p>
<p>공부를 좀 한다는 아이들은 의사가 되어 (그것도 성형외과) 사람들 점이나 빼고 있고, 또는 검사가 되어 권력의 개 노릇을 하려 하는 나라에서 무슨 스티브 잡스가 나오겠는가.</p>
<p>인터넷으로 중계된 그의 발표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난생 처음으로 미국의 강대함을 깨달았다. &#8216;부시가 아무리 깽판을 쳐도 미국이 쉽게 망하지는 않겠구나&#8217; 하는 생각이 스쳤다.</p>
<p>우리에게는 어떤 희망이 있는가? 희망이 사라진 자리에서 우리는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맥북 에어를 발표하는 스티브 잡스를 바라보면서 나는 그런 자괴감과 열등감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다.</p>
<p>그나저나 맥북 에어 살 돈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mmoDqPyofok'>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mmoDqPyofok'><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mmoDqPyofok'/><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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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종철, 언제 우리는 그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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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3 Jan 2008 17:06:2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21주기]]></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박종철]]></category>
		<category><![CDATA[추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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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속의 박종철은 언제나 20대 초반의 앳띤 얼굴이다. 그가 죽은지 21년이 되었지만 그는 늘 순수한 청년으로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그 20대 청년의 죽음은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되었고, 그의 목숨을 댓가로 우리의 민주주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가 가고 21년이 지났다. 그와 함께 20대를 보냈던 청년들은 지금 다 40대의 중년이 되었다. 청년 시절,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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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영정 속의 박종철은 언제나 20대 초반의 앳띤 얼굴이다. 그가 죽은지 21년이 되었지만 그는 늘 순수한 청년으로 우리들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그 20대 청년의 죽음은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되었고, 그의 목숨을 댓가로 우리의 민주주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p>
<p>그가 가고 21년이 지났다. 그와 함께 20대를 보냈던 청년들은 지금 다 40대의 중년이 되었다. 청년 시절, 독재의 부당함에 당당히 맞섰던 그들도 세월의 버거움에 두 손을 들었다. <a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61055.html" title="'도덕성이 밥 먹여 주냐', 한겨레">&#8220;도덕성이 밥 먹여 주냐&#8221;</a>며 그들은 지난 세월을 저주했고, 자신의 안위만을 갈구했다.</p>
<p>박종철과 함께 보냈던 20년 전의 시간은 이제 화석이 되었다.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11052&amp;PAGE_CD=N0000&amp;BLCK_NO=8&amp;CMPT_CD=M0014" title="추모식에만 존재하는 박종철이 아닙니다, 오마이뉴스">영웅은 전설이 되지 못하고, 영정 속에서만 존재</a>하고 있다. <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89" title="박종철은 용서할 수 있을까">1년 전에도 그에게 미안했던 나</a>는 이제 그에게 고개를 들지 못한다.</p>
<p>언제 우리는 그에게 떳떳할 수 있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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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광석, 나의 청춘이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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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6 Jan 2008 11:52: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12주기]]></category>
		<category><![CDATA[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김광석]]></category>
		<category><![CDATA[청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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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노래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에 묻혀있던 옛 기억들이 솔솔 풀려나온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단 한 명의 가수를 선택하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김광석을 꼽는다. 그것은 더없이 아름다운 그의 노래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노래와 함께한 나의 청춘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20대, 30대는 어김없이 그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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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노래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매력이 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에 묻혀있던 옛 기억들이 솔솔 풀려나온다.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단 한 명의 가수를 선택하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김광석을 꼽는다. 그것은 더없이 아름다운 그의 노래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의 노래와 함께한 나의 청춘 때문이기도 하다.  나의 20대, 30대는 어김없이 그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고 있다.</p>
<p>지금으로부터 12년전 (벌써 12년이 되었다), 그의 죽음은 벼락같이 찾아왔다. 너무도 갑작스런 그의 부음은 전혀 현실감이 없었고, 그 누구도  믿으려 들지 않았다. 그는 분명한 이유도 없이 저 세상으로 갔다. 마치 기타 하나로 지상에서 1000번의 공연을 해야만 했던 타락천사처럼. 그 공연을 무사히 마치면, 다시 천상의 세계로 되돌아갈수 있었던 바로 그 천사처럼 아무 말 없이 떠나갔다.</p>
<p>그가 떠나갔지만, 그가 남긴 노래는 여전히 내 주위를 맴돌았다. 그의 노래에 뒤섞여버린 내 청춘은 그와 함께 떠날 줄 몰랐다. 그의 부재는 남겨진 그의 노래에 아련함을 더해 주었고, 그가 떠난 이후 나는 여전히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를 붙잡고 있었다. 슬픔은 언제나 살아남은 자의 몫이지만, 그가 남긴 노래들로 인해 그 슬픔은 추억으로 승화되었다.</p>
<p>갓 서른을 넘기고, 그가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사라져버린 김광석.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그는 다시 오지 않았다. 우리가 그를 떠나 보낸 것도 아니고, 그가 우리를 떠나고 싶었던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점점 우리들 마음 속에 스며들고, 여전히 우리들은 그를 잊지 못하고 있다.</p>
<p>내 청춘은 머무르지 않지만, 김광석의 노래 속에는 오롯히 살아 있다. 내 첫사랑의 추억이 그의 노래 &#8220;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8221;에 젖어 있듯이. 때문에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면서 나는 죽는 날까지 내 청춘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p>
<p>아! 김광석이여, 나의 청춘이여!</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Sd-X_mtJK4Q'>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70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70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Sd-X_mtJK4Q'><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Sd-X_mtJK4Q'/><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br />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br />
술잔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p>
<p>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br />
눈물 흘러 내리는 못다한 말들<br />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p>
<p>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br />
흩날리는 거리에서<br />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p>
<p>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br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p>
<p>어느 하루 바람젖은 어깨<br />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br />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p>
<p>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br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p>
<p>이제 우리 다시는<br />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br />
그립단 말들도 묻어버리기<br />
못다한 사랑</p>
<p>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8230;</p></blockquote>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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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문국현, 무당이 되고 싶었던 후보</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27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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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0 Dec 2007 02:40:3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단일화]]></category>
		<category><![CDATA[대선]]></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문국현]]></category>
		<category><![CDATA[정동영]]></category>
		<category><![CDATA[참여정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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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문국현이 드디어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그는 애초부터 단일화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단일화 얘기를 꺼내면서 갈짓자 행보를 보인 것은 자기에게 쏟아질 시민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에 불과한 것이었다.
단일화를 하든, 안하든 그것은 문국현이 결정할 문제다. 그런데 내가 문국현을 다시 보게 된 이유는 그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얘기한 전혀 문국현스럽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그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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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86452&amp;PAGE_CD=14#none" title="문국현 '남은 기간 최선을'... 단일화 결렬 선언, 오마이뉴스">문국현이 드디어 단일화 결렬을 선언</a>했다. 그는 애초부터 단일화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단일화 얘기를 꺼내면서 갈짓자 행보를 보인 것은 자기에게 쏟아질 시민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면피용에 불과한 것이었다.</p>
<p>단일화를 하든, 안하든 그것은 문국현이 결정할 문제다. 그런데 내가 문국현을 다시 보게 된 이유는 그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얘기한 전혀 문국현스럽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그는 참여정부의 실패를 운운하면서 씻김굿을 하지 않은 단일화는 의미없다고 얘기했다.</p>
<blockquote><p>문 후보는 8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전체 회의에서 &#8220;정동영 후보 쪽이 지난 4~5년의 과오와 오만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절규를 씻어줄 수 있는 해원(解寃)의 살풀이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끝내 거부했다&#8221;며 &#8220;남은 12일 동안 경제 대 경제로 싸워 이명박 후보를 이기자&#8221;고 말했다.</p>
<p>이날 문 후보는 &#8220;(대통합민주신당은) 씻김굿 없이 절대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8221;며 &#8220;그 씻김굿의 과정을 스스로 못한다면 정책토론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 하기를 원했는데 그것이 일어나지 않았다&#8221;고 밝혔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86452&amp;PAGE_CD=14#none" title="문국현, 단일화 결렬 선언, 오마이뉴스">문국현, 단일화 결렬 선언</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씻김굿을 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가? 그 씻김굿이라는 것이 6번의 TV토론인가?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은 선관위가 이미 안된다고 얘기하지 않았는가. 때문에 그것을 주관하겠다고 나선 방송사도 하나도 없거늘 도대체 어떤 씻김굿을 원하는 것인지 나는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아마 문국현 자신도 무슨 씻김굿을 말하는 것인지 알지 못할 것이다.</p>
<p>나는 문국현의 참여정부 실패론에 전혀 동의할 수 없을 뿐더러, 그것을 가지고 단일화 협상을 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비겁한 행위라 생각한다.  지금의 전선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루어놓은 지난 10년을 이어나갈 것인가 아니면 아니면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지점에 놓여 있다. 물론 민노당 같은 좌파 진보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지금 이 전선에서 변수가 안된다. 문국현은 민노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나라당도 아니면서 애매하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p>
<p>문국현이 처음 정계 진출을 선언했을 때는 노무현과 참여정부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다가 지지율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결정적인 순간에 반노로 돌아서버렸다. 결국 그 사람의 색깔은 그 사람이 어느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다. 문국현이 2002년 노무현과 같은 바람을 못일으킨 것은 그의 선명성 부족과 역사의식의 부족 때문이다. 자기가 도대체 무엇과 싸워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지금 정치 전선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 정치 초보의 어리버리한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p>
<p>문국현은 그냥 유한킴벌리의 경영자로 남았어야 했다. 문국현이 정치인으로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국회의원 정도야 소화할 지 몰라도 문국현이 대통령이 될 만한 그릇은 아닌것 같다. 물론, 이것은 나머지 11명의 후보에게도 다 해당되는 말이다.</p>
<p>단일화든 하든, 안하든 그것은 문국현 진영이 결정할 일이지만, 내가 걱정하는 것은 만에 하나라도 단일화 실패 때문에 정권이 교체된다면 그 책임의 대부분을 문국현 진영이 지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명박 지지도는 적어도 10% 이상 허수가 끼어있다. 이것은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도 이미 확인된 사항이다. 경선 전에 각종 여론조사는 이명박이 10% 이상 이긴다고 나왔지만, 결국 실제 투표에서는 박근혜가 이겼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정치적인 음모가 있든, 아니면 조사방법의 오류든 간에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p>
<p>나는 문국현과 정동영이 어떤 식으로든지 합치면 일말의 희망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분열되는 쪽은 이회창과 이명박이기 때문이다. 문국현이 정말 씻김굿을 하는 무당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고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이라면 정동영과 단일화해야할 것이다. 정말 정권을 이명박 같은 부패 후보가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단일화해야 한다.</p>
<p>문국현이 계속 허접한 참여정부 실패론을 들먹인다면 단호히 그의 이름을 지울 것이다. 그리고, 그는 무당이 되고 싶었던 후보로만 기억되다가 사라질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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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태지, 신화가 되어버린 아웃사이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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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1 Dec 2007 02:47:3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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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교실이데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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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음악은 머물지 않는다. 늘 변화하며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 그 새로운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비켜서지 않는다.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맞선다. 그리하여 그의 음악은 비겁하지 않고, 늘 생동감이 넘친다.
서태지는 절정에 있을 때 떠나갔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그는 그 엄청난 음반 4장을 내고는 훨훨 날아갔다. 가수들에게 인기는 일반적으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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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서태지 음악은 머물지 않는다. 늘 변화하며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 그 새로운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비켜서지 않는다. 피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맞선다. 그리하여 그의 음악은 비겁하지 않고, 늘 생동감이 넘친다.</p>
<p>서태지는 절정에 있을 때 떠나갔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그는 그 엄청난 음반 4장을 내고는 훨훨 날아갔다. 가수들에게 인기는 일반적으로 마약과도 같은 것이다. (이것은 정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인것 같다.) 때문에 그런 선택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하고 싶은 음악을 하러 떠났다. 그가 떠났을 때 많은 대중들이 아쉬어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이기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정상에서 홀연히 사라질 줄 아는 그의 선택이 아름다웠다.</p>
<p>어떤이는 그를 문화 권력, 또는 문화 대통령, 심지어는 문화 혁명가라 말한다. 그가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끼친 영향을 고려한다면 그런 평가가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아웃사이더였다고 생각한다. 그는 처음부터 달랐고, 그 다름이 인정되어 주류가 되어갈 무렵 그는 또다른 아웃사이더의 길을 택했다. 익숙해짐을 견디지 못하고, 주류에 편안하게 안주하지 못했던 그는 태생이 이방인이었는지도 모른다.</p>
<p>그가 그렇게 떠남으로 해서 그는 신화로 남았다. 나는 그가 그것을 의도했는지, 안했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김광석이나 유재하와 같이 서태지도 신화가 되었다. 김광석, 유재하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서태지는 가끔씩 새로운 음악을 들고 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a title="태지여, 숨바꼭질하지 말라, 한겨레21" href="http://h21.hani.co.kr/section-021062000/2000/021062000200009200326020.html">서태지를 싫어하는 이들은 그의 이런 행태를 두고 &#8220;고도의 숨바꼭질 마아케팅&#8221; 이라고 폄하</a>하지만, 서태지와 그런 잔머리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좋아하는 음악을 혼자 하다가 남들에게 내보일만하다 싶으면 내놓는 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모든 것이 계산으로 돌아가지 않는다.</p>
<p>서태지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말자. 그가 침체된 우리나라 대중가요 시장을 구원할 구세주도 아니고,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울분을 달래줄 영웅도 아니다. 그는 그저 그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는 조금 특별한 아웃사이더일 뿐이다. 나는 그가 좋다. 이방인으로 사는 것을 즐기는 그런 그가 좋다.</p>
<p>그의 음악은 여전히 내 가슴을 울린다. 15년 전에 느꼈던 그 감성이 아직도 그의 음악에 살아있다. 나는 그가 꺽기거나 무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처럼 가끔씩 우리 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것 뿐이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72"><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이제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br />
그걸로 족해(족해) 이젠 족해(족해)<br />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p>
<p>매일 아침 일곱시 삼십분까지<br />
우릴 조그만 교실로 몰아넣고<br />
전국 구백만의 아이들의 머리속에<br />
모두 똑같은것만 집어넣고 있어<br />
막힌 꽉 막힌 사방이 막힌 널 그리고 우릴 덥썩 모두를<br />
먹어삼킨 이 시꺼먼 교실에서만 내 젊음을 보내기는<br />
너무 아까워</p>
<p>좀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br />
네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br />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br />
좀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br />
<strong> 왜 바꾸지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매일까<br />
왜 바꾸진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strong></p>
<p>됐어(됐어) 이젠 됐어(됐어) 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br />
그걸로 족해(족해) 이젠 족해(족해)<br />
내 사투로 내가 늘어놓을래</p>
<p>국민학교에서 중학교로 들어가면 고등학교를 지나<br />
우릴 포장센터로 넘겨<br />
겉보기좋은 널 만들기 위해 우릴 대학이란 포장지로<br />
멋지게 싸버리지<br />
이젠 생각해봐 &#8220;대학&#8221; 본 얼굴은 가린체 근엄한 척<br />
할 시대가 지나버린건 좀 더 솔직해봐 넌 알수 있어</p>
<p>좀더 비싼 너로 만들어 주겠어<br />
네 옆에 앉아있는 그애보다 더<br />
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br />
좀 더 잘난 네가 될수가 있어</p>
<p>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br />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br />
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br />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br />
됐어(됐어)이젠 됐어(됐어)이제 그런 가르침은 됐어</p></blockquote>
<p>이번에 내 놓은 교실이데아 동영상은 Pink Floyd의 The Wall을 연상케 한다. 우리나라의 그 어떤 가수가 이렇게 외칠 수 있을까. &#8220;왜 바꾸진 않고 마음을 조이며 젊은날을 헤멜까,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8221;. 그의 귀환을 환영한다. Welcome back!</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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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승덕, 한국 교육 실패의 전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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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Nov 2007 01:55:0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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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BBK]]></category>
		<category><![CDATA[고승덕]]></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김경준]]></category>
		<category><![CDATA[파우스트]]></category>
		<category><![CDATA[한나라당]]></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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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팀장으로 맹활약하고 고승덕 변호사는 참 대단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경기고, 서울법대를 나오고, 그 어렵다는 고시를 세 가지나 합격했으며 (그것도 수석, 차석 또는 최연소 등으로 합격했다 한다), 미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학위를 한 우리나라 법조계를 대표할만한 차세대 주자였다. 또한 방송출연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팬페이지를 만들었고,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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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전략팀장으로 맹활약하고 고승덕 변호사는 참 대단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경기고, 서울법대를 나오고, 그 어렵다는 고시를 세 가지나 합격했으며 (그것도 수석, 차석 또는 최연소 등으로 합격했다 한다), 미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대학 등에서 학위를 한 우리나라 법조계를 대표할만한 차세대 주자였다. 또한 방송출연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a href="http://www.kohzzang.or.kr/" title="고승덕 변호사 팬페이지">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팬페이지를 만들었고</a>,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 25000명이 넘었다.</p>
<p>학력이나 경력으로 봐서 이 고승덕 변호사는 우리나라 거의 모든 부모들의 로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나 화려한 프로필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이니까. 그가 쓴 &#8220;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8221;라는 책이 한 때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니 그가 얼마나 많은 기대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었는지를 짐작해 볼만 하다.</p>
<p>그런 그가 한나라당 대선 후보 이명박의 품으로 날아들었다. 수십 가지 비리 의혹으로 거의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신문들의 올인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서 이명박의 충견으로 들어갔다. 돈과 명예와 인기를 누렸으니,  이제 남은 것은 권력 뿐인가. 고승덕은 이명박이 연관된 BBK 주가 조작 사건에 관련된 거의 모든 법률적인 문제에 대한 변명과 대변을 하고 있다. 그의 50년 화려한 경력을 허물고 있는 것이다.</p>
<p>고승덕이라는 사람은 참으로 똑똑한 수재였음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현재 그의 모습은 아무런 역사 의식도, 사회 의식도, 도덕적 가치도 판단하지 못하는 팔푼이 같은 모습이다. 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교육, 우리나라 부모들이 추구하는 교육, 공부만 잘 하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를 다시 깨닫는다.</p>
<p>고승덕에게서 우리 교육 실패의 전형을 본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단지 공부만 잘 하는 수재들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불나비처럼 불 속으로 뛰어드는 그런 영악한 사람들이 아니다. 정말 잘 산다는 건 무엇인가, 고승덕을 보면서 아이들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p>
<p>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도 이명박에게는 달려가지 않을 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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