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해소하는 20가지 방법

흔히 알려진대로, 지나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적절하게 해소해야 한다.

중국 작가 쑤쑤(素素)는 그의 책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20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몇몇은 우리 삶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1. 종이 사진을 붙여라.
  2. ‘스트레스 노트’를 마련하라.
  3.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을 하라.
  4.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라.
  5. 크게 웃어라.
  6. 울고 싶을 때는 울어라.
  7. 잠시 업무 속도를 늦춰라.
  8. 집중된 것을 분산시키고 ‘각개격파’하라.
  9. ‘화풀이 인형’을 이용하라.
  10.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을 먹어라.
  11. 모든 일에서 완벽해지려고 하지 말라.
  12. 끊임없이 소통하라.
  13. 좋은 향기를 맡아라.
  14. “노(No)!”라고 말하라.
  15. 스트레스를 주변 사람과 나누어라.
  16. ‘아Q정신’을 발휘하라.
  17. 심호흡을 하라.
  18. 따뜻한 물로 목욕하라.
  19. 혼자 산책하라.
  20. 혼잣말을 하라.

<쑤쑤, 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pp. 239-244>

유시민의 글쓰기

유시민이 쓴 책은 쉽고 유익하다. 그는 엄청난 연구의 산물로 책을 내지 않는다. 그는 이미 나와 있는 많은 이론이나 사실들을 잘 이해하고 요약하여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그의 책이 쉽다고 해서 결코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의 책은 쉽고 유익하고 재미있다.

유시민이 쓴 책을 거의 다 사서 읽는 편인데, 이번에 나온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글쓰기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하겠다. 그가 밝히는 글쓰기에 관한 영업기밀(취향과 주장의 구별, 주장은 반드시 논증, 주제에 집중)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좋은 글에 대한 기준(짧고 간결하며 군더더기 없는 글) 등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글을 잘 쓰려고 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유시민이 쓴 책을 거의 다 읽는 사서 이유는 그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처럼 재주있는 사람이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노무현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노무현을 지키기 위해 홀홀단신 정치에 투신했다. 그와 같이 자유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은 정치를 좋아하지도, 정치를 직업으로 삼지도 않는다. 그런 그가 노무현을 지키기 위해 정치인이 되었다. 때문에 그에게는 마음의 빚이 있다. 그래서 그가 쓴 책은 꼭 사야 한다. (사실 노무현도 글쓰기에 관한 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정치인이었다.)

그는 몇 안 되는 단심을 지닌 정치인이었고, 정계은퇴한 지금은 지식소매상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글쟁이가 되었다. 그는 정치인이었을 때보다 지금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노무현은 떠났지만, 유시민이라도 행복하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의 고군분투는 처연하기까지 하다.)

유시민의 건투를 빈다.

 

예수의 기도

흔히 기독교에서 “주님의 기도”로 알려져 있는 예수가 가르친 기도문이다. 마태복음 6장 9절에서 13절에 나와 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여김을 받으소서. 아버지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세상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소서.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우리가 용서해 준 것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우리들을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으로부터 구원해 주소서.

Our Father in heaven, may your name be kept holy. May your Kingdom come soon. May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the food we need, and forgive us our sins, as we have forgiven those who sin against us. And don’t let us yield to temptation, but rescue us from the evil one.

<마태복음 6:9-13>

수호천사

로나 번이 쓴 <수호천사>에는 천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간단한 방법이 나온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마다 나의 천사들이 나와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이 간단한 요청이 천사들에게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수호천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 이런 기도를 해 보자. 그리하면 누구든지 천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논어(論語) 한줄 정리

논어는 알다시피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에는 공자의 가르침을 집약한 구절이 나온다.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삼(參)아! 나의 도는 하나로 관통된다.” 증자는 “예”하고 주저 없이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물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증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도는 충(忠)과 서(恕)일 뿐입니다.”

<논어 이인:15>

충(忠)은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고, 서(恕)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충은 정성스럽고 진실된 마음을 뜻하며, 자기의 최선을 다하는 것(盡己之謂忠)이다. 서는 황금률에서도 얘기했듯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주자는 “자기의 마음을 미루어서 남이 바라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 서(推己之謂恕)”라고 하였다.

세상이 복잡해 보여도 진리는 이렇게 단순하다.

교황의 편지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신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몇 구절을 옮겨본다.

신앙이란 비타협적인 게 아니며, 오히려 타자를 존중하는 공존의 상황 속에서 성장한다는 사실이 확고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신자는 교만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진리가 그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그가 진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가 그에게 입을 맞추고 그를 소유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확고한 신앙은 그를 경직시키는 대신, 그로 하여금 언제든 훌훌 털고 일어나서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진리가 절대적이라는 이야기는 신자들에게조차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절대적인 것은 이탈되어 있는 초월적인 것,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에 따르면 진리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고 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진리는 관계입니다!

예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고, 갇힌 사람들을 해방시키고, 눈먼 사람들을 눈뜨게 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고, 우리 모두에게 주님이 베푸는 은총의 날을 선포하기 위해” 오신 분입니다.

한 사람의 위대한 지도자가 교회를 구하고 세상에 희망의 빛을 보여주고 있다.Pope smiles as he arrives to lead general audience in St. Peter's Square at Vatican

노무현의 글쓰기

참여정부 연설문 작성 비서관이었던 강원국의 증언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글쓰기(특히, 연설문)에 관한 한 최고의 안목과 역량을 갖춘 정치인이었다. 수구 기회주의 세력들은 그의 말투를 문제 삼아 끊임없이 그를 헐뜯었지만, 연설에 관한 한 노무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정치가였다.

강원국이 펴낸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에 노무현 대통령이 비서관에게 내린 32개의 글쓰기 지침이 나온다. 그것은 연설문뿐만 아니라 좋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금과옥조와 같은 것들이다. 그 중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 쉽고 친근하게 쓰게.
  •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쓰게. 설득인지, 설명인지, 반박인지, 감동인지.
  • 짧고 간결하게 쓰게. 군더더기야말로 글쓰기의 최대 적이네.
  • 수식어는 최대한 줄이게. 진정성을 해칠 수 있네.
  • 일반론은 싫네. 누구나 하는 얘기 말고, 내 얘기를 하고 싶네.
  •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 통계 수치는 글의 신뢰를 높일 수 있네.
  • 상징적이고 압축적인,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아보게.
  • 글은 자연스러운 게 좋네.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말게.
  • 중언부언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네.
  •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넣지 말게.
  • 중요한 것은 앞에 배치하게. 사람들은 뒤를 잘 안 보네. 단락 맨 앞에 명제를 던지고, 뒤에서 설명하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네.
  •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해주게. 헷갈리네.
  • 평소에 사용하는 말을 쓰는 것이 좋네. 영토보다는 땅, 식사보다는 밥, 치하보다는 칭찬이 낫지 않을까?
  • 글은 논리가 기본이네. 멋있는 글을 쓰려다가 논리가 틀어지면 아무것도 안 되네.
  • 이전에 한 말들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네.
  •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은 쓰지 말게. 모호한 것은 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가는 방향과 맞지 않네.
  •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pp. 19-21>

이 나라는 한때 이런 수준을 대통령을 가졌었다. 불과 10년도 안 된 일이지만,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마치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얘기 같지 않은가.

놓아버림

지난 해 읽었던 책 중 가장 좋았던 책을 꼽으라면, 단연코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놓아버림: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이다. 이 책은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위한 그 단순한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참나’를 찾고자 애쓰는 이들과 생의 고통으로 잠못이루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호킨스 박사가 말하길 “인생이란 본디 마음 속에서 겁내거나 기대하는 바를 투사해 세상에 덮어씌우고는 거기서 벗어나려고 긴 시간 동안 이리저리 애쓰는 일”이라고 했다.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거칠 것이 없다.

다음은 <놓아버림>에서 설명하는 의식의 법칙들이다.

  • 감정이 쌓여 생긴 압력으로 인해 생각이 일어난다.
  • 저항 때문에 감정이 지속되는 것이다.
  • 자각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 내면에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라는 진실이 있다.
  • 내가 나를 보는 대로 세상이 나를 볼 수밖에 없다.
  • 자기에게 어떤 부정적 생각이나 믿음이 적용된다고 의식적으로 말하면, 실제로 그 영향 하에 놓인다.
  • 마음에 품은 대로 실현되기 쉽다.
  • 공포는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 보호하기 위해 똑같이 하는 일이라도, 공포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할 수 있다.
  • 소유하거나 행하는 수준에서가 아니라 존재하는 수준에서 힘과 에너지가 가장 크다.
  • 요구를 멈추면 원하는 바를 얻는다.
  • 사랑은 우주를 지배하는 궁극의 법칙이다.
  •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들면 곧바로 몸이 약해지며, 몸에 흐르는 에너지의 균형이 깨진다.
  • 우리는 스스로 마음에 품은 것에만 영향을 받는다.
  • 의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는 줄지 않는다.
  • 답을 찾지 말고, 문제 이면의 감정을 놓아 버려라.
  • 놓아버림의 목표는 모든 괴로움과 아픔의 근원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거나 드러내 보여 주었는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은 항상 타인에게 영향을 주어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 인간관계는 전반적으로 마치 상대방이 내 마음속 감정을 알아차리고 있는 듯이 진행된다.

놓아버림, 데이비드 호킨스

품위있게 늙는 법

조지 베일런트(George E. Vaillant)가 쓴 <행복의 조건(Aging Well)>은 하버드 대학생 268명의 70년간 인생을 추적한 인생성장보고서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품위있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내용은 한 번쯤 음미해 볼만하다.

  1.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새로운 사고에 개방적이며, 신체건강의 한계 속에서도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한다.
  2. 노년의 초라함을 기쁘게 감내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 사실을 품위있게 받아들인다.
  3.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늘 자율적으로 해결했으며, 매사에 주체적이다.
  4. 유머감각을 지니고, 놀이를 통해 삶을 즐길 줄 안다. 삶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위해 겉으로 드러나는 행복을 포기할 줄 안다.
  5. 과거를 되돌아볼 줄 알고, 과거에 이루었던 성과들을 소중한 재산으로 삼는다. 호기심이 많고, 다음 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한다.
  6. 오래된 친구들과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사랑의 씨앗은 영원히 거듭해 뿌려져야 한다”는 금언을 늘 가슴에 새긴다.

이 땅의 품위있는 노인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품위있는 노인들을 보고 싶다.

시간은 있다

라마 수리야 다스가 말하는 시간과 친구되는 10가지 방법이다.

  1. 모든 생각과 걱정, 계획, 염려, 집착을 흘려보내면서 호흡 안에서 편하게 쉬어라. (Rest in the breath while letting go of all thoughts, concerns, plans, worries, and preoccupations.)
  2. 바로 지금 느끼는 신체적 느낌을 알아차려라. (Be mindful of the physical sensations you feel right now.)
  3. 당신의 발아래 또는 지금 앉아 있는 의자를 받쳐 주는 건강한 지구를 느껴라. (Feel the good earth beneath your feet or the seat that cradles you.)
  4. 염불을 하거나 신성한 구절을 반복해 읊되, 오롯이 집중해 되뇌이라. (Chant a mantra or sacred phrase again and again, with pure, undivided concentration and focus.)
  5. 다른 존재와 시선을 맞추고, 당신과 함께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자비와 사랑을 베풀라. (Make eye contact with another being, and feel compassion and loving-kindness for whomever you are with.)
  6. 만나는 사람들에게 미소 짓고, 안아 주고, 그들을 도와주어라. (Smile at someone, hug someone, or help someone.)
  7. 밖으로 나가 하늘, 구름, 나무, 꽃, 물줄기, 손에 잡히는 흙 등 위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모든 것과 접해 보라. (Go outside and make contact with nature through the sky, clouds, trees, a flower, a body of water, the earth between your fingers, or any other manifestation of the magnificent natural world.)
  8. 전 세계 지혜의 전통과 경전에서 신성한 말씀을 읽어라. (Read sacred words from the world’s wisdom traditions and scriptures.)
  9. 호흡하고, 신성한 멈춤인 ‘영광스러운 휴식’을 취하라. 안식년을 갖거나 하루에 단 한 시간이나 두 시간이라도 상관없다. 매일 할 수 없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해 보라. (Take a break, a sacred pause, an “honorable rest” – whether for Sabbath or just for an hour or two – at least once a week, if not every day.)
  10. 음악을 듣고, 노래 부르고, 춤을 추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기도하고 즐겨라. (Listen to music, sing, dance, create, pray, and play.)

<라마 수리야 다스, Buddha Standard Time, 2011>

이제 숨을 쉬고, 미소 짓고, 그리고 편히 쉬어 보자. (Now breathe, smile, and relax…)

당신에게 시간은 있다. (You hav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