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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oyoo.com &#187; Thought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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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롭게 노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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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만불 받은 의자를 보며 한명숙 대통령을 꿈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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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1 Mar 2010 12:04:1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5만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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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
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이라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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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p>
<blockquote><p>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strong>&#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strong>이라고 말했다.</p>
<p>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식탁이 아니라 의자에 놓고 나온 게 맞느냐, 오찬 참석자 4명 중 돈을 놓고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8221;고 묻자 곽 전 사장은 &#8220;4명 중 본 사람은 없다&#8221;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거듭 &#8220;한 전 총리가 돈봉투를 놓는 장면을 봤느냐&#8221;고 물어보자 그는 <strong>&#8220;그러지 않았다, 인사하면 미안하니까 그냥 놓고 나왔다, 어떻게 보여주겠느냐&#8221;</strong>고 답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0103">곽영욱 전 사장, 돈봉투 진술 '오락가락'</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총리 공관의 의자는 돈 5만불을 받아 어디다 썼을까? 이제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의자를 체포해 구속시키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런 물증도 없이 오직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의 말에만 의존해 (이것도 곽 전 사장이 자발적으로 얘기했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하지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검찰이지만, 법정에서 곽 전 사장은 의자에다 돈을 놓고 왔다라고 했으니 검찰의 처지는 사면초가가 되었다.</p>
<p>검찰은 &#8220;총리 공관 의자&#8221;를 출국금지시키고, 당장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을 시켜야 할 것이다.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이고, 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다. 과연 검찰이 의자의 유죄를 밝혀낼 수 있을까?</p>
<p>내가 인정하는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단 한 가지 능력은 이들이 동물적 감각으로 누가 핵심인지를 찍어낸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고 난 후, 이들은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알았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혐의를 씌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것이다. 노무현을 죽였던 것처럼 한명숙도 죽이려 한 것이다.</p>
<p>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노무현을 포함하여) 이땅의 모든 남자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이 오연호 기자와 만나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친노 예비 후보들 중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8220;나는 누가 되는지 모르지만, <strong>나보고 마음대로 지명하라고 그러면 한명숙씨요</strong>.&#8221;</p>
<p>&#8220;앞으로의 우리 정치는요, 이것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상대하고도 대화를 하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사회적 갈등 과정에서도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근데 그 점에서 한명숙씨가 굉장히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strong>자기 소신에 관해서는 강단이 있지만 사람이, 느낌이 부드러워요.</strong>&#8220;</p>
<p>&#8220;부드러우면 상대방한테 신뢰를 줘요. <strong>이 사람하고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다 진심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요. </strong>나까지 나서 대화를 해도 도저히 안 풀리는 어떤 사안이 있어서 한명숙 총리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8216;이제 그만두십시오. 그거 되지도 않을 타협을 뭘 자꾸 하려고 그럽니까?&#8217; 그러면 한 총리가 &#8216;아, 그래도 조금 며칠만 나한테 맡겨놓아 주세요&#8217; 합니다. 그러면 내가 그 사안을 잊어먹고 있으면 보름 되고 한 달 되고 하는데, 어찌어찌 해 가지고 그 문제를 풀어서 가지고 와요.&#8221;</p>
<p>&#8220;<strong>앞으로 우리 정치 풍토나 분위기 같은 것으로 봤을 때 좀 부드러운 지도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strong>&#8230;&#8221;</p>
<p>&#8220;<strong>(그 점이 부족한 것이) 나는 항상 내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strong>&#8230;  나만 보면 이상하게 이 사람들(정적)이 저 사람이 나를 뭔가 해코지할 거라는 불신 아닌 불신감을 갖고 있거든. &#8216;또 저게 무슨 꼼수를 내나?&#8217; 저 사람들은 내가 꼼수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 나는. 꼼수를 안 부리는데도.&#8221;</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667">"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노무현 대통령의 안목은 정확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소신과 강단이 있으면서도 상대방을 감싸안는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strong>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힘</strong>이라고 생각한다. 한명숙 전 총리를 볼 때마다 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천하의 노무현도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없었고, 그걸 가진 한 전 총리를 부러워했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앞잡이가 되어 버린 검찰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꿰뚫어본 것은 가상하나, 그를 절대로 잡아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p>
<p>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의 선거운동을 앞장서서 해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 시장에 당선될 확률은 점점 높아질 것이고, 차기 대선에서도 가장 유력한 주자로 떠오를 것이다.</p>
<p>한나라당 안에서는 박근혜가 유력한 차기 후보가 될 것이고, 그 박근혜를 잡을 사람은 바로 한명숙 전 총리가 될 것이다. 한명숙을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했던 노무현의 바람은 역설적으로 검찰의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p>
<blockquote><p><a title="노무현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한명숙" href="http://www.hanms.net/entry/%EB%85%B8%EB%AC%B4%ED%98%84-%EC%A7%80%EC%A7%80%EC%9E%90%EB%93%A4%EC%97%90%EA%B2%8C-%EB%B3%B4%EB%82%B4%EB%8A%94-%EB%A7%90%EC%94%80">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a></p></blockquote>
<p>이런 말은 아무나 한다고 울림을 주는 말이 아니다. 그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나는 오늘 5만불을 받은 의자를 보면서 한명숙 대통령을 꿈꿔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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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변의 달인, 노회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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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Mar 2010 04:44: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회찬]]></category>
		<category><![CDATA[유창선]]></category>
		<category><![CDATA[조선일보]]></category>
		<category><![CDATA[진보]]></category>
		<category><![CDATA[진보신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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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와 노회찬은 양립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이 둘의 사상이 극과 극으로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와 노회찬은 분명히 양립할 수 있다. 언젠가 노회찬이 밝혔듯이, 노회찬은 30년간 조선일보를 구독해온 애독자다. 따라서 그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무런 정서적 거부감이 없다.
노회찬을 아직도 진보 진영의 대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노회찬의 조선일보 생일 잔치 참석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것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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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선일보와 노회찬은 양립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이 둘의 사상이 극과 극으로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와 노회찬은 분명히 양립할 수 <strong>있다</strong>. 언젠가 노회찬이 밝혔듯이, <a title="노회찬 당선자, 조선일보서 강연,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05/005000000200405151955001.html">노회찬은 30년간 조선일보를 구독해온 애독자</a>다. 따라서 그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무런 정서적 거부감이 없다.</p>
<p>노회찬을 아직도 진보 진영의 대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a title="한나라당 행사 참석한 노회찬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 독설닷컴" href="http://poisontongue.sisain.co.kr/1421">노회찬의 조선일보 생일 잔치 참석을 비난</a>하고 나섰다. 이것은 노회찬 잘못이 아니고, 노회찬을 진보인사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잘못이다. 노회찬은 본인이 밝혔듯이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이기 때문이다. 애독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신문의 창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뭐가 대수인가.</p>
<p>파문이 일자 노회찬은 자신의 블로그에 궤변으로 얼룩진 변명을 늘어 놓았다. 내가 노회찬을 비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노회찬이 조선일보 창간 행사에 간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것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지껄인 것이 문제다. 노회찬은 겉으로 선명한 진보 정치인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고 싶은 동시에 속으로 조선일보 30년 애독자로서의 애정을 과시하고 싶은 것이다.</p>
<p>노회찬은 변명 중에 몹시 거슬리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 합리화다.</p>
<blockquote><p>일부에서 저의 그날 강연을 놓고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로서 조선일보를 최고의 신문으로 고무찬양한 강연’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양을 방문한 한 교수가 방명록에 덕담 한마디 쓴 것에 대해 북한을 고무찬양한 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기 전의 일입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온데 간데 없고 덕담 중 몇마디로 저의 철학과 소신과 강연내용을 왜곡한 것입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니 ‘아니면 말고’라는 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strong>우리 안에도 ‘조선일보’가 있다는 생각</strong>이 들었습니다. 싸우면서 닮는다는 옛말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와 싸우면서, 싸우는 동기가 되었던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닮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p>
<p>[노회찬, <a title="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노회찬" href="http://chanblog.kr/472">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a>]</p></blockquote>
<p>자기 행위의 합리화를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다른 이들을 끌어들인다. 겉으로는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비판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조선일보를 애독한다. 그러면서도 선명한 진보 정치인인듯 행세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이중성을 몹시 싫어한다.</p>
<p>예를 들어, 어떤 (말로만) 항일 독립 투사가 일본 천황의 생일 초대에 참석해서 천황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건배를 했다면 그는 진정한 독립 투사인가, 아닌가? 사람들이 그가 천황의 생일 잔치 참석한 것을 비난하자, 그는 &#8220;천황과 대화하면서 그를 변화시키러 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우리 안에도 &#8216;일본 제국주의&#8217;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8221;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이 그의 진정성을 믿어 주겠는가?</p>
<p><a title="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79">예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a>. 언론을 가장한 정치집단이면서 사익추구집단이다. 그들의 이념은 보수도 아니고 오로지 &#8220;기회주의&#8221;라고 말할 수 있다. 친일 반동 기회주의 집단의 본류 중에 하나가 조선일보인 것이다. 따라서, 조선일보는 포용의 대상도 아니고 변화시킬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조선일보는 하나의 시금석이다. 조선일보를 인정하느냐, 하지않느냐로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진정성을 판별받게 되는 것이다.</p>
<p>노회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발 담백하게 살라는 것이다. 노회찬이 조선일보 애독자라고 해서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건 노회찬의 자유다. 하지만 괜히 말도 않되는 &#8220;우리 안에도 &#8216;조선일보&#8217;가 있다는 생각&#8221; 따위의 변명은 정말 보기도 싫고, 견디기도 힘들다. 조선일보를 읽고 조선일보를 위해 건배하는 것 다 좋은데, (우리 인간적으로) 제발 선명한 척, 진보인 척은 하지 말자.</p>
<p>사실 시간 내가면서 노회찬에 대한 이런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유창선의 &#8220;<a title="조선일보 기념식 참석, 노회찬을 위한 변명" href="http://blog.ohmynews.com/yuchangseon/322511">조선일보 기념식 참석, 노회찬을 위한 변명</a>&#8221; 을 읽고는 도저히 참기 힘들었다. 유창선, 이사람은 또 뭐냐? 안습이란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생긴 말인가 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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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갱이와 신자유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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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Jan 2010 13:57:5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반동]]></category>
		<category><![CDATA[기회주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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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빨갱이]]></category>
		<category><![CDATA[수구]]></category>
		<category><![CDATA[신자유주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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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이 해방 이후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들고 나온 무기는 &#8220;반공&#8221;이었다. 자신들의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8220;빨갱이&#8221; 딱지를 남발했다. 수많은 민족주의 인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스러져갔다. 이성과 논리와 상식은 빨갱이 딱지 앞에 처참하게 뭉개졌다. &#8220;반공&#8221;을 국시로 50여년 간을 살았다.
수구반동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박정희는 그의 정적 김대중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평생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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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a title="누가 그들을 “보수”라 하는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07">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a>이 해방 이후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들고 나온 무기는 &#8220;반공&#8221;이었다. 자신들의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8220;빨갱이&#8221; 딱지를 남발했다. 수많은 민족주의 인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스러져갔다. 이성과 논리와 상식은 빨갱이 딱지 앞에 처참하게 뭉개졌다. &#8220;반공&#8221;을 국시로 50여년 간을 살았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박정희는 그의 정적 김대중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평생을 괴롭혔다. 내가 어렸을 때, 나는 김대중이 정말 좌파 정치인인줄로만 알았다. 김대중의 &lt;옥중서신&gt;을 읽고서야 그가 얼마나 보수적인 정치인인지 알게 되었고, 사실 조금은 실망한 적이 있다. 남로당 군총책을 맡았던 박정희가 온건 보수정치인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아붙일 정도이니 더 이상 무엇을 말하겠는가.</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이 처음으로 정권을 놓친 것이 해방 이후 52년만인 1997년이었다. 그들은 지독히도 탐욕적이지만 또한 지독히도 무능했는데 그 결과는 1997년 IMF 외환 위기였다. 이때도 김대중은 원조 수구반동 기회주의자 중 하나인 김종필과 손을 잡지 않고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었다.</p>
<p>2002년, 혜성과 같은 노무현의 등장은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땅 한반도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그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단기필마로 정권을 쟁취했긴 했지만,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은 노무현을 탄핵했고, 끊임없이 흔들어댔다. 수구반동 세력들은 10년만에 정권을 다시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2009년 노무현과 김대중을 죽였다. 인정하지도 않았고, 인정할 수도 없었던 그 10년의 세월을 지우려고 노무현과 김대중을 죽였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과는 다르게 소위 자칭 좌파라는 세력들은 김대중과 노무현 10년의 세월을 &#8220;신자유주의&#8221; 시대로 규정하고 공격했다. 지금 이 땅의 주요한 문제들은 신자유주의로부터 기인하며 그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김대중과 노무현은 공공의 적이라는 논리였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더 파렴치하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면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8220;빨갱이&#8221; 공격과 자칭 자파라는 세력들의 &#8220;신자유주의&#8221; 공격은 방향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 수구반동 세력들은 무능하고 부패하고 탐욕적인 세력이고 자칭 좌파들은 몰역사적이고 독선적인 세력이지만 기회주의자들이라는 점에서는 똑같다.</p>
<p>최근 경향신문의 논설위원 이대근이 레디앙에 기고한 글을 보면 <a title="민주주의의 달인, 이명박 정부는 민주정부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15">진보 정치학자 최장집의 논리와 판박이</a>다.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 정권이라 할 수 없고, 이명박 정권이 반민주이면 김대중, 노무현도 반민주가 되어야한다는 그 논리 말이다.</p>
<blockquote><p>일반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반민주 독재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같은 기준으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그런 딱지를 붙여서는 안 된다. 물론 이명박 정권이 단순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노선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역시 그 차이로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설정할 수 없는 것은 너무 자명하다. <strong>사회적 시민권의 확산 정도, 사회 경제적 정책을 기준 삼아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로 규정하고 싶다면 지난 10년 정권도 역시 반민주가 되어야 한다</strong>.</p>
<p>[이대근, <a title="&quot;민주당-진보정당 모두 패배하는 길&quot;, 이대근" href="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6683">"민주당-진보정당 모두 패배하는 길</a>", 레디앙]</p></blockquote>
<p>이대근과 같은 사이비 좌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수구반동 세력의 영구집권을 꿈꾸는 것일까? 정말 이들이 신자유주의를 반대한다면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은 신랄하게 공격하면서 이명박은 애써 두둔하거나 모른척 한다. 김대중, 노무현이 신자유주의 정부라 공격을 받아야한다면 그 잣대로 이명박은 한 100만배쯤 더 신랄하게 공격받아야 한다. 때문에 나는 이들이 정말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자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역겹다.</p>
<p>자칭 B급 좌파인 김규항도 이대근과 크게 다르지 않다.</p>
<blockquote><p>그 10여년 동안 세 개의 정권이 존재했다. 그중 두 정권은 민주주의의 껍질을 앞세워 자본 편에 섰고 하나의 정권은 그 껍질마저 팽개치고 자본 편에 서고 있다. 그리고 그 두 정권을 맡았던 사람들이 그 ‘차이’를 내세워 오늘 다시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어떠세요. 겪어보니까 그래도 옛날이 그립지요?” 근래 그들 가운데 한 주요한 인사가 강연에서 했다는 말은 그들의 태도를 잘 드러낸다. <strong>그들이 마치 인간이 어디까지 파렴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듯한 행태를 지속할 수 있는 건, 그들을 ‘그래도 현실적인 대안’이라 인정하는 사람들 덕이다</strong>.</p>
<p>[김규항, <a title="민주주의의 씨앗, 김규항"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96394.html">민주주의의 씨앗</a>, 한겨레]</p></blockquote>
<p>김규항의 논리대로라면 노무현을 지지하는 나같은 사람은 파렴치한이다. 우스운 것은 나같은 파렴치한은 신자유주의를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노무현을 지지했을까? 노무현은 정말 신자유주의자였을까? 노무현은 정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자본의 편에만 섰을까? 노무현의 정책은 모두 신자유주의이기 때문에 내팽개쳐져야만 라는 것일까? 과연 우석훈의 말대로 &#8220;행정도시 건설&#8221;이나 &#8220;4대강 죽이기 사업&#8221;이 똑같은 토목사업일 뿐일까?</p>
<p>나는 궁금하다. 진보신당 지지율 1.2%로 그들은 어떻게 권력을 쟁취할 것인가?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싸우지 않고 그들은 어떻게 정권을 쟁취해서 신자유주의를 몰아낼 것인가? 반노무현, 반신자유주의만으로 그들은 그들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p>
<p>미안하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는 김대중 노무현의 유산을 이어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민주주의 씨앗은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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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그들을 &#8220;보수&#8221;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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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Dec 2009 10:41: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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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을 아는 것이다. 일찌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적을 알고 그들을 정확하게 규정해내는 것은 모든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일 뿐더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친일세력과 군사독재 잔재세력을 &#8220;보수&#8221;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조중동 같은 사이비 찌라시 신문을 &#8220;보수&#8221;신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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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을 아는 것이다. 일찌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적을 알고 그들을 정확하게 규정해내는 것은 모든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일 뿐더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p>
<p>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친일세력과 군사독재 잔재세력을 &#8220;보수&#8221;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조중동 같은 사이비 찌라시 신문을 &#8220;보수&#8221;신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의 신간인 <a title="다시 진보를 생각한다" href="http://www.yes24.com/24/goods/3594939?scode=032&amp;srank=1">&lt;다시 진보를 생각한다&gt;</a>를 보면 시종일관 우리 정치를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진보가 다시 권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논하고 있다. 이런 식의 논의 전개는 연구결과의 유용성과는 상관 없이 그들에게 &#8220;보수&#8221;라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p>
<p>그렇다면 보수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을 옹호하고 유지하려는 것인데, 정치적으로 볼 때 여기에는 상식과 민족이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보수란 무조건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주의 관점에서 자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유효한 범위 내에서의 변화는 수용한다. 따라서 보수란 개념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p>
<p>지금 이 땅에서 &#8220;보수&#8221;라 불리는 세력들의 면면을 보자. 한나라당, 조중동, 뉴라이트 등등의 세력들에게 과연 &#8220;보수&#8221;라는 딱지를 붙일 수 있을까? 그들의 뿌리가 어디인가? 그들은 가깝게는 군부독재의 잔재 또는 부역 세력이고 멀게는 일제시대의 친일세력이며, 조선시대 당쟁의 주류였던 노론세력이다. 이들은 수백 년간 이 땅의 권력과 부를 장악했고, 그들만의 성을 쌓아 특권 주류세력으로 부상했다.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사법, 언론, 학계 등등 이 땅의 모든 지배 기재를 장악한 세력들이다.</p>
<p>과연 그들을 보수라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세력에게서 과연 민족이나 상식과 같은 개념을 찾아볼 수 있을까? 그들은 조선시대에는 조선의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개혁을 추구하는 군주를 서슴지 않고 독살하였다. 오로지 중국의 황제만을 추종하는 듯 하면서 자신들의 영달과 탐욕을 추구하였다. 힘의 균형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자, 이들은 앞다투어 나라를 팔았고 친일세력으로 탈바꿈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의 등 뒤에 숨어 &#8220;반공&#8221;이라는 무기로 무장하여 죄없는 양민들을 괴롭혔다. 이승만과 결탁하여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고,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에 앞장서 부역하였다.</p>
<p>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이들이 정치 권력을 놓쳐본 것은 단 10년,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다. 그들이 얘기하는 대로 과연 &#8220;잃어버린 10년&#8221;의 기간이었다. 물론 이 10년 동안에도 행정부의 권력만이 개혁세력에게 잠시 넘어왔을 뿐, 나머지 모든 지배 기재는 여전히 이들 세력의 수중에 있었다.</p>
<p>우리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동물적인 본능은 누가 자신들의 적인지 그리고 누가 그 적의 핵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해방 이후 수없이 쓰러져간 민주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 세력의 영악함과 간교함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김구 선생을 시작으로 최근의 노무현까지 이들 세력들의 탄압으로 쓰러져간 인물들은 모두 그 시대의 가장 핵심적 민주개혁 인사였다. 노무현을 죽이고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그들은 한명숙을 공격하고 있다.</p>
<p>그들을 &#8220;보수&#8221;라 규정하고 &#8220;보수&#8221;라 대우해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고 그들을 넘어설 수 없다. 그들은 역사의 반동이고, 전형적인 기회주의 세력일 뿐이다. 그들은 친일세력이고 독재세력이고 부도덕한 부패세력일 뿐이다. 그들은 탐욕만을 추구하며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불구세력일 뿐이다.</p>
<p>사실이 이러한데도 아직도 그들을 보수라 부를 것인가? 그들을 보수라고 부르는 순간, 이미 그들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고 게임은 해보나마나 한 것이다.</p>
<p>그들은 보수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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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을 아주 쉽게 망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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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Dec 2009 12:36:1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공부]]></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부모]]></category>
		<category><![CDATA[사교육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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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전부 어른들의 책임이다. 특히, 아이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책임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길 천사로 태어났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천사와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탐욕에 눈이 멀게 된 것은 그 어른들의 부모 때문이며, 지금의 아이들이 못된 어른이 되는 것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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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전부 어른들의 책임이다. 특히, 아이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책임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길 천사로 태어났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천사와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탐욕에 눈이 멀게 된 것은 그 어른들의 부모 때문이며, 지금의 아이들이 못된 어른이 되는 것은 그 아이들의 부모인 우리 어른들 때문이다.</p>
<p>최근 외국어고등학교의 존폐 문제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사교육을 부추기고 입시 전문 학원으로 전락한 외고가 존재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는 학교가 외고인데, 사실 이런 발상 자체가 아주 웃기는 일이다. 도대체 말끝마다 글로벌 인재 운운하는 사회 풍토도 상식 이하이지만, 외국어만 잘한다고 글로벌 인재가 된다는 생각 자체는 너무 순진해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아주 웃기는 설립 취지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학교를 입시 학원처럼 만들어 버린 사실이다.</p>
<p>이런 기형적 교육기관(이라는 말을 쓰기도 민망하지만)에 자식을 보내고 있는 어떤 엄마는 <a title="&quot;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quot; 출처 : &quot;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6353&amp;PAGE_CD=S0200">&#8220;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8221;</a>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물론 수학 문제 하나, 영어 단어 하나 더 잘 풀고 외울지는 몰라도 그것이 공부 잘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런 부모들은 자기들의 탐욕때문에 자식의 인생을 망치고 자식의 행복을 유린하는 사람들이다.</p>
<p>공부를 못하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고? 그렇다면 못사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도 싫을 것이고, 피부색이 까만 아이들과도 섞이게 하기 싫을 것이다. 참으로 반인권적이고 반사회적이고 반교육적 발상 아닌가. 그러면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모아놓고 그 안에서 공부하면 아주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런 이론적 실증적 증거도 없는 이런 논리는 특권의식에 젖은 부모들이 (본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식을 망치기 위해 들이대는 흉기인 것이다. 이렇게 키워진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눈물을 이해할 수 없는 절름발이 인생을 살게 된다.</p>
<p>자식에게서 뜨거운 가슴을 빼앗는 부모들,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자식의 삶을 망치는 부모들, &#8220;이게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거야&#8221;라고 매일 거짓말하며 공부를 강요하고 자식을 못살게구는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8220;당신 자식은 결코 당신 소유가 아니&#8221;라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 네 친구를 밟고 일어서라는 정글의 법칙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지, 내가 어려울 때는 어떻게 도움을 받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8220;공부 못하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8221;는 태도는 지극히 반인간적이고 반교육적이기에 아이들은 쉽게 감당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p>
<p><a title="오바마 '한국 교육열' 연설 단골 메뉴 활용, 한국일보" href="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912/h2009120606193522470.htm">최근들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예로 들면서 미국 사회를 자극하고 있는 모양</a>이다. 미국의 공교육이 무너졌기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바마가 한국의 경우를 예로 드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오바마가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것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유대인들조차 놀랄 정도로 높지만, 그 교육의 방향과 방법은 심히 뒤틀려있고 노력에 비하면 효과도 아주 낮은 실정이다.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버리고 무한 경쟁으로 몰아가는 한국 부모들의 실상을 오바마가 안다면 더이상 한국의 예를 들어가면서 미국의 공교육을 회복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p>
<p>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야 하고, 운동 잘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야 하고, 잘사는 아이들은 못사는 아이들과 섞여야 한다. 그렇게 부딪히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도와주며 자라나야 한다.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외고는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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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로운 전쟁? 그런 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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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2 Dec 2009 22:00:4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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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노벨평화상]]></category>
		<category><![CDATA[미국]]></category>
		<category><![CDATA[평화]]></category>
		<category><![CDATA[오바마]]></category>
		<category><![CDATA[전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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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추악하고 가장 불행한 것은 &#8220;전쟁&#8221;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전쟁은 가장 추악하고 불행하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의 총합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살인이고 유괴고 강간이고 파괴고 폭력이다.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8220;정의로운 전쟁(Just War)&#8221;에 대해 언급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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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추악하고 가장 불행한 것은 &#8220;전쟁&#8221;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전쟁은 가장 추악하고 불행하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의 총합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살인이고 유괴고 강간이고 파괴고 폭력이다.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p>
<p><a title="오바마가 노벨상을 받게 된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19">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a> &#8220;정의로운 전쟁(Just War)&#8221;에 대해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그의 이런 언급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지금 두 개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입장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는 수상자의 입장이 만들어낸 어정쩡한 합리화가 정의로운 전쟁이다.</p>
<p>정의로운 전쟁? 그런 것은 없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은 인간들의 탐욕을 가장 파괴적이고 가장 추악하게 드러낸 가장 불행한 행위일 뿐이다. 전쟁이 합리화될 수 있는 단 하나의 경우라 하면, 그건 전쟁을 일으킨 자들에 대한 &#8220;방어&#8221;와 같은 불가피한 경우뿐인데, 이 때도 실제 전쟁 행위 자체에 &#8220;정의&#8221;라는 말을 붙일 수 없다. 그 행위라는 것은 결국 살인과 파괴와 폭력일 뿐이니까. 전쟁에서는 모든 인간들이 고통을 받는다. 죽는 자도 죽이는 자도. 어린 아이들과 여자들이 겪는 불행과 고통은 말로 헤아릴 수 없다. 인간의 영혼까지 파괴시키는 행위가 전쟁이다.</p>
<p>지금 미국이 하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을 오바마가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그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든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의 의무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오바마야 당연히 전쟁에 반대하겠지만,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오바마는 다른 결정을 내려야할 수도 있다. 미국은 가장 강하지만 가장 탐욕스러운 나라이기 때문이다.</p>
<p>오바마는 예수나 붓다 같은 성인이 아니다. 간디나 킹 목사와 같은 인권운동가도 아니다. 그는 현실 정치인이다. 그가 간디나 킹 목사와 같은 순수한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그의 결정 하나에 수십 만명, 아니 수백 만명의 목숨이 달려 있다. 따라서 그의 현실적인 영향력이 간디나 킹 목사를 넘어설 수 있다.</p>
<p>그는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 동시에 미국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지켜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오바마의 존재 이유다. 그에게 부여된 역사적 책임과 의무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지혜다. 그가 전세계 인민들의 염원인 평화와 공존을 뿌리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p>
<p>마지막으로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언급한 킹 목사의 말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p>
<blockquote><p>&#8220;<strong>Violence never brings permanent peace</strong>.  It solves no social problem: it merely creates new and more complicated ones.&#8221;</p></blockquote>
<p>전쟁은 가장 극악한 폭력일 뿐이다. 따라서 전쟁으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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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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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13:42: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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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장자가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온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나비는 잠시 쉬려고 나뭇가지에 앉아다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아니라 장자였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꾼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서거 후 처음 그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무척이나 바뻐 보였다. 그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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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자가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온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나비는 잠시 쉬려고 나뭇가지에 앉아다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아니라 장자였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꾼 것인지 알 수 없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서거 후 처음 그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무척이나 바뻐 보였다.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말을 들어 주었다. 늘 그렇듯 그의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가 가득했다. 누군가가 말했다. 그의 곁을 지키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고. 마지막 남았던 보좌관도 어제 떠났다고. 내가 그에게 다가가 그의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웃기만 했다. 나는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했다. 한참을 듣고만 있던 그는 &#8220;자네는 쓸모있는 사람이군.&#8221; 라고 말하며 저멀리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를 잡으려 했으나 잡을 수가 없었다. 꿈이었다.</p>
<p>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번처럼 선명하게 그를 만나서 얘기한 적은 없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보다 저 세상에서 훨씬 평안해 보였으나 그의 곁에는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저 세상에도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p>
<p>그가 떠난 이 세상에는 여전히 그를 탓하는 사람들로 넘친다. 수구든 진보든 간에 여간해서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마치 이 어처구니 없는 세상의 모순이 마치 모두 그로부터 시작된 듯이 말한다. 때때로 그와 이명박을 비교하며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목숨까지도 버렸는데 말이다. 우석훈은 <a title="세종시 논란, 우석훈" href="http://retired.textcube.com/357">이명박의 4대강이나 노무현의 세종시가 모두 같은 토건</a>이라 말한다. 시사IN의 고종석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이명박 정권은 나쁜 정권인가? 그렇다. 이 정권은 애오라지 자본의 자기증식 욕망 위에 올라탄 ‘삼마이 정권’이다. 그럼 노무현 정권은 좋은 정권이었나? <strong>모르겠다.</strong> 희망 잃은 노동자들이 잇따라 제 몸을 살라도 “분신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그들을 훈계한 이가 노무현이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한·미 FTA를 날조된 통계수치 위에서 강행한 이가 노무현이며, 자신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이역만리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자국 시민에게 예의를 갖추기는커녕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테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위엄’을 보인 이가 노무현이고, 당시 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무슨 이념 차이가 있느냐며 이른바 대연정(大聯政)을 꾀했던 이가 노무현이다. 특권(층)이 싫다며 좌충우돌하던 그가 미움이라는 열정을 조금만 합리적으로 배분했더라면, 오늘날 한국 공교육의 터미네이터가 돼버린 외국어고등학교라는 괴물은 진작 없어졌을 것이고, 그 자신이 피해자였던 학벌주의의 힘도 조금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p>
<p>[고종석, <a title="어느 회색인의 서유기, 고종석"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7">어느 회색인의 서유기</a>]</p></blockquote>
<p>아무래도 내가 병신인가 보다. 저렇게 똑똑한 지식인들이 노무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비난할 수 있는데 나는 그럴 수 없으니 말이다. 그는 수퍼맨도 아니었고 신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a title="아직도 모든 것이 노무현 탓"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37">여전히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a>이다. 저들에게 노무현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 보다. 그렇게 하찮은 노무현이고 실패한 노무현인데, 나는 왜 노무현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서는 걸까. 아무래도 내가 미쳤나 보다. 왜 꿈 속에서조차 그의 안부가 궁금하고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안달하는 것일까. 아무래도 내가 제 정신이 아닌게지, 아마 그럴게야&#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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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와 똥꼬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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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Nov 2009 02:28:3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oetry]]></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남자]]></category>
		<category><![CDATA[남자를 위하여]]></category>
		<category><![CDATA[똥꼬치마]]></category>
		<category><![CDATA[문정희]]></category>
		<category><![CDATA[고재열]]></category>
		<category><![CDATA[기자]]></category>
		<category><![CDATA[비하]]></category>
		<category><![CDATA[트위터]]></category>
		<category><![CDATA[시]]></category>
		<category><![CDATA[시사IN]]></category>
		<category><![CDATA[여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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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언론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주간지인 &#60;시사IN&#62;의 기자, 고재열 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아주 짧은 치마(그는 똥꼬치마라고 했다)를 입은 여자를 뒤따르다 느낀 불쾌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곤경에 처했다.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그는 그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고재열 기자가 올린 &#8220;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8221;이라는 글을 읽고, 남자인 나도 무척 당황했다. 아무리 본인의 짜증이 머리 끝까지 뻗쳤다 하더라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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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언론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주간지인 &lt;시사IN&gt;의 기자, 고재열 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아주 짧은 치마(그는 똥꼬치마라고 했다)를 입은 여자를 뒤따르다 느낀 불쾌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곤경에 처했다.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그는 <a title="‘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에 대한 사과, 독설닷컴" href="http://poisontongue.sisain.co.kr/1238">그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a>했다.</p>
<p>고재열 기자가 올린 &#8220;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8221;이라는 글을 읽고, 남자인 나도 무척 당황했다. 아무리 본인의 짜증이 머리 끝까지 뻗쳤다 하더라도 그런 식의 글을 올린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 글을 읽고 내가 받은 느낌은 마치 이명박의 &#8220;마사지걸&#8221; 발언이나 &#8220;기생&#8221; 농담을 듣는 기분이었다. 그 글에는 여성 비하와 폭력적 표현이 넘쳤다. 본인도 밝혔지만, 무의식 중에 고재열 기자의 마초 근성이 반영된 글이었는지도 모른다.</p>
<p>오늘 <a title="엣지있고 간지나는 진보??, 마법사" href="http://blog.naver.com/wizaard/20092972159">고재열 기자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는 마법사 님의 글을 보다</a>가 고재열 기자의 &#8220;똥꼬치마&#8221; 글이 실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재열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짧은 글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p>
<blockquote><p>좌파는 섹시한 것을 섹시하다고 하지 못하고, 꼴불견을 꼴불견이라고 하지 못하는 것인가 봅니다. 댓글이 장난이 아니네요.</p></blockquote>
<p>나는 개인적으로 고재열 기자를 모르기 때문에 그가 좌파인지 수구 꼴통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올린 &#8220;똥꼬치마&#8221; 글이 좌파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실수 혹은 잘못을 뉘우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그의 장황한 사과문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그렇게 장황하게 꼬치꼬치 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p>
<p>마법사 님의 말대로 그는 적어도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한 보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정치적 이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며, 인간의 기본 품성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p>
<p>정치적 이념을 떠나 성숙하지 못한 남자들이 흔히 여성을 적대시하거나 비하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아직 철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과 생명의 기원이 여성임을 깨달을 때 그들은 비로소 아름다운 어른이 될 수 있다.</p>
<blockquote><p>남자들은<br />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br />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br />
결별한다.<br />
딸의 아랫도리를 바라보며<br />
신이 나오는 길을 알게 된다.<br />
아기가 나오는 곳이<br />
바로 신이 나오는 곳임을 깨닫고<br />
문득 부끄러워 얼굴 붉힌다.<br />
딸에게 뽀뽀를 하며<br />
자신의 수염이 때로 독가시였음도 안다.<br />
남자들은<br />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br />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br />
화해한다.<br />
아름다운 어른이 된다.</p>
<p>[문정희, 남자를 위하여]</p></blockquote>
<p>철모르는 남자들이 자신 속의 짐승과 결별하고 아름다운 어른이 되길 바란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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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판결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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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3:20:2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문근영]]></category>
		<category><![CDATA[미디어법]]></category>
		<category><![CDATA[법]]></category>
		<category><![CDATA[김명호]]></category>
		<category><![CDATA[헌법재판소]]></category>
		<category><![CDATA[헌재]]></category>
		<category><![CDATA[용산참사]]></category>
		<category><![CDATA[지만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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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1. 며칠 전 헌법재판소는 미디어법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 사건에 대해 절차상 위법이지만 법의 효력은 유효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도 사실이고, 일사부재의 원칙도 위배했지만 법의 효력은 인정한단다. 헌법재판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행정수도 심판에서는 관습헌법과 경국대전을 들먹였고, 종부세에 대해서는 취지는 인정하는척 하면서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효력은 인정한단다. 그들의 상상력과 계급의식과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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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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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며칠 전 헌법재판소는 <a title="헌법재판소는 '결과'에, 대법원은 '절차'에 손 들어줘 출처 : 헌법재판소는 '결과'에, 대법원은 '절차'에 손 들어줘,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9777">미디어법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 사건에 대해 절차상 위법이지만 법의 효력은 유효</a>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도 사실이고, 일사부재의 원칙도 위배했지만 법의 효력은 인정한단다. 헌법재판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a title="전효숙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행정수도 심판에서는 관습헌법과 경국대전을 들먹였고</a>, <a title="종부세가 합헌이었다면 그건 더 놀라운 일이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5">종부세에 대해서는 취지는 인정하는척 하면서 무력화</a>시켰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효력은 인정한단다. 그들의 상상력과 계급의식과 비열함에 경의를 표한다. 헌법재판관 중에서도 상식을 가진 이들이 있지만 그들은 역시 소수에 불과했다. 평생 법을 공부한 법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판결은 유치원생들의 상식에도 부합하지 못했다. 그 법관들은 유능했고, 명석했고, 상상력이 풍부했고, 거의 완벽에 가까웠지만, 단 한가지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그들의 판결이 그들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남는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하지도 않았고, 두려워 하지도 않았다.</p>
<p>2. <a title="용산 피고인들에 최고 '징역 6년' 선고,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8117">용산 참사 피고인들에 대해 중형이 내려졌다</a>. 그 피고인들의 가족과 이웃 5명은 용산에서 경찰의 진압 도중 불에 타 숨졌다. 물론 사건 발생 열 달이 지났는데도 장례조차 치루지 못했다. 그 피고인들은 피고인이기 전에 피해자였다. 그럼에도 검찰은 농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기소했고 법원은 그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법원이 제출하라는 수사기록 3천 페이지조차 제출하지 않았지만,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증거도 없이 추측에 근거하여 판결을 내렸다. 남편은 불에 타 숨졌고 아들은 징역을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처한 여인이 오열했다. 법을 다루는 자들은 그 여인의 오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억울한 사람들의 피눈물을 모른척 했다. 법은 가진 자의 손을 주어야 하는 것이 이 나라의 법이 되어버렸다.</p>
<p>3. 지만원이라는 사람은 영화배우 문근영의 기부 행위에 대해 &#8220;문근영 기부는 빨치산 선전용 심리전&#8221;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에 대해 <a title="‘지만원은 만원이나 냈나’ 했더니 유죄, 경향신문"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031804505&amp;code=940301">한 네티즌이 &#8220;지만원은 만원이라도 냈나&#8221;고 일갈하자 그 네티즌은 모욕죄로 고소되었고 법원은 그 네티즌에게 벌금형을 선고</a>했다. 지만원의 인격이 소중하다면 문근영의 인격도 그에 못지 않게 소중하다는 것이 상식일 터인데, 법원은 지만원의 인격을 보호해 주었다. 물론 문근영은 지만원을 고소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만약 문근영이 지만원을 고소했다면 법원은 문근영의 인격을 지만원의 인격처럼 보호해 주었을까?</p>
<p>4.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고 알려진 김명호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4년형을 선고받았다. 물론 <a title="'김명호 석궁사건' 의혹·논란 증폭 출처 : '김명호 석궁사건' 의혹·논란 증폭,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22068">그가 진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는지</a>는 김명호 교수와 그 판사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김명호 전 교수는 최근 <a title="‘석궁테러’ 김명호 교수 국가상대 손배소 패소, 쿠키뉴스" href="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amp;gCode=soc&amp;arcid=0921452570&amp;code=41121111">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으나 역시 패소</a>했다. <a title="사법부는 어떻게 화살을 피할 수 있을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0">정직에 대한 댓가를 처절하게 치른 그</a>가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아직도 법에, 법원에, 판사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수학자이기에 그의 논리로 법에 도전했지만, 이 땅의 법은 논리가 통하는 법이 아니었다. 절차가 위법인데도 그 효력을 인정해주는 법원에 논리를 들이댄다면, 그 논리를 들이대는 사람만 바보가 되어버린다.</p>
<p>유사 이래 법은 단 한 번도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았다. 법은 가진 자의 편이었고, 권력의 편이었다.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보다는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법에 대한 나의 기대이고, 법은 여간해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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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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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08:45:2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강부자]]></category>
		<category><![CDATA[고소영]]></category>
		<category><![CDATA[보궐선거]]></category>
		<category><![CDATA[국회의원]]></category>
		<category><![CDATA[한나라당]]></category>
		<category><![CDATA[정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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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소위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대한민국 1% 기득권층이라면 이 글을 그냥 못본척 하시라.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그대가 1% 강부자는 아니지만, 1% 강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마시라. 이 글은 그대의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기에 그대는 시간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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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그대가 소위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대한민국 1% 기득권층이라면 이 글을 그냥 못본척 하시라.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그대가 1% 강부자는 아니지만, 1% 강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마시라. 이 글은 그대의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기에 그대는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그대가 친일과 군부독재에 빌붙었던 사람이라면 이 글을 그냥 지나치시라. 이 글은 그대의 건강에 지극히 이롭지 못한 글이기 때문이다.</p>
<p>그대가 강부자도 아니고 친일과 독재에 빌붙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심정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을 읽어 보시라. 그대가 쌀값 폭락에 울분을 터뜨리는 농민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가 언제 짤릴지 모르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가 취직난을 겪는 20대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는 다시 한 번 그대가 지금 어디 서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p>
<p><a title="가을 풍경"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97">그대가 쌀값 폭락에 울상 지으며 논을 갈아엎는 농민이라면</a>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논을 수십 마지기 갈아엎어도 그대가 계속 한나라당을 찍는다면 그대의 삶은 결코 나아질 수가 없다. 한나라당은 그대 같은 농부를 위한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을 수십 번 갈아엎는 것보다도 투표 한 번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고향 사람이라고 찍어주고, 지역 감정에 때문에 찍어주는 어리석음을 이제 떨쳐버려야 한다. 현명한 투표가 그대와 그대의 자식들을 위해 몇 백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p>
<p>그대가 하루하루 품팔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a title="비정규직 법에 대한 사기"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93">그대는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을 두고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 </a>한다. 그들은 결코 당신들 편이 아니다. 그들은 재벌과 대기업을 옹호하지 결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그대는 어리석은 사람이고, 알고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더이상 그대의 정규직화를 바라지 말라. 그대는 몸만 비정규직 노동자이지 마음은 이미 강부자이기 때문이다.</p>
<p>그대가 취업을 걱정하는 20대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늘린 것은 청년 인턴이라는 이름의 6개월 알바자리였다. 정규직 대졸 초임은 30%까지 깎였고, 그나마 그런 일자리조차 거의 사라지고 있다. 그대가 그런 정당에게 아직도 일말을 기대를 걸고 있다면 그대는 어리석거나 순진하다. <a title="투표 안한 20대들, 지금 행복한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52">정치적으로 각성되어 있지 않는 20대에게 정치인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a>.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것은 몇 안되는 진리 중 하나이다. 20대가 끊임없이 싸워나가지 않으면 20대를 위한 나라는 없다. 무관심하지 마라. 무관심은 20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독이다. 20대가 깨어있음을 온몸으로 선언하라.</p>
<p>그대가 진정 자식들의 교육과 앞날을 걱정하는 중년의 가장이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 나라의 교육을 보라. 학교 끝나고 매일 학원에서 10시 11시까지 공부하는 불쌍한 그대의 아들 딸들을 보라.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이 원하는 세상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다. 이런 정글에서 그대의 아들 딸이 살아남기를 바라는가? 그대가 강부자가 아닌데, 그대의 자식들이 과연 이런 무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그대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 아니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p>
<p>이제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모른 척하고 무관심할 것인가? 투표를 안해도 상관없다고 할 작정인가? 투표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대는 강부자가 아니면서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가? 강부자가 되고 싶은가? 정상적으로 살면서 강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것이 아니라면 그대는 친일과 독재에 심정적으로 동의하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p>
<p>한나라당 정권 하에서 지난 2년간 배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그대의 암울한 삶은 지속될 것이고, 그 절망은 그대들의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한나라당은 아무나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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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히 양심을 말할 수 있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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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09 05:49: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세종시]]></category>
		<category><![CDATA[행정도시]]></category>
		<category><![CDATA[행정수도]]></category>
		<category><![CDATA[양심]]></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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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 출근길 전철을 탔다. 몇 년만이지 모르겠지만, 전철 안의 풍경은 정말 낯설었다. 전철 소음을 제외한다면 전철 안은 적막했다. 사람들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았다. 태반은 졸고 있었고, 눈을 뜬 사람들조차도 활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들 피곤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다.
전체 국민의 절반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아침은 그렇게 잿빛이었다. 출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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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랜만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 출근길 전철을 탔다. 몇 년만이지 모르겠지만, 전철 안의 풍경은 정말 낯설었다. 전철 소음을 제외한다면 전철 안은 적막했다. 사람들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았다. 태반은 졸고 있었고, 눈을 뜬 사람들조차도 활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a title="이메가가 노리는 잿빛 세상"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0">그들은 모두들 피곤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다.</a></p>
<p>전체 국민의 절반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아침은 그렇게 잿빛이었다. 출근 시간이 지난 한낮에도 강남의 거리는 차들이 밀려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으로 공기는 매캐했다. 강남의 어느 비싼 아파트 단지는 출근시간에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데에만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들은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서울의 경쟁력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p>
<p>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려고 했던 이유는 우리나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려는 뜻도 있었지만, 잿빛으로 죽어가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살리자는 뜻도 있었다. 물론 서울의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에게 이런 노무현의 진심이 먹혀들어갈 리가 없었다. 노무현의 행정 수도 이전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다. <a title="전효숙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헌재의 노회한 재판관들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을 들먹이며 수도 이전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a> 어처구니 없어 보였지만, 그들도 역시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이었으므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p>
<p>행정수도는 행정복합도시(세종시)로 강등되었지만, 이조차도 서울의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였다. 그 당시 서울시장으로 있었던 이명박은 행정도시 건설을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다고 했다.</p>
<blockquote><p>이명박 서울시장이 국회에서 합의한 ‘행정중심 복합도시’안을 24일 “<strong>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다</strong>”고 말한 데 이어 25일에는 “행정도시 건설은 수도분할로 국가 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고 맹비난했다.</p>
<p>[<a title="이명박 “군대 동원해…” 김현미 “쿠데타 수제자…”,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3826.html">이명박 “군대 동원해…” 김현미 “쿠데타 수제자…”</a>, 한겨레]</p></blockquote>
<p>이명박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말을 180도 바꾼다. 그에게 있어서 말바꾸기는 손바닥 뒤집기보다도 더 쉬운 일이고 더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p>
<blockquote><p>“일부 도민들께서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를 중단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분도 계십니다. 여권(민주당)에서 이명박이 되면 행복도시는 없어진다고 저를 모략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말씀 드릴 것은 이미 (행정도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strong>저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킵니다.</strong>”</p>
<p>[<a title="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60974">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이명박에게 있어 말이나 약속은 크게 의미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2년이 가까워오는 동안 세종시 건설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었던 것이였기에 이를 추진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이제 언론들은 이명박의 양심을 보도하기 시작했다.</p>
<blockquote><p>이 대통령은 지난 7월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strong>양심상 그대로 추진할 수는 없다</strong>”고 말했다고 당시 한 참석자가 전했다.</p>
<p>[<a title="이대통령 ‘세종시 원안 전면수정’ 정면돌파 착수,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382524.html">이대통령 ‘세종시 원안 전면수정’ 정면돌파 착수</a>, 한겨레]</p></blockquote>
<p>이제는 양심상 할 수 없단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었던 세종시이니 그리 얘기하는 것이 더 정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양심을 가진 자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라고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는 행정도시는 건설될 수 없다. 행정도시와 같은 어정쩡한 타협안이 아니라 원래 노무현이 하고자했던 &#8220;수도 이전&#8221;을 하려면 정권은 교체되어야 한다.</p>
<p>이명박의 말 중에서 몇 안되는 참말을 꼽으라면 다음과 같은 말을 들 수 있겠다.</p>
<blockquote><p>“<strong>선거 때 무슨 얘기를 못하나. 그렇지 않은가. 표가 나온다면 뭐든 얘기하는 것 아닌가.</strong> 세계 어느 나라든지.”</p>
<p>[<a title="MB 정세변화 못읽거나, 외면하거나,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322430.html">MB 정세변화 못읽거나, 외면하거나</a>, 한겨레]</p></blockquote>
<p>그는 표가 나온다면 뭐든지 얘기하고 약속하는 자이다. 그런 자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요구하는 것이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는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양심을 들먹일 수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p>
<p>언제까지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이 저렇게 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그리 길게 가지는 못할 것이다. 서울에 사람이 더 모여들수록 서울은 더 살기 힘든 지옥이 되어버릴 것이고, 그들의 삶의 질은 사람이 모여들면 들수록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들이란 한편으로는 영리해 보여도 워낙 탐욕스러워서 끝을 보기 전에는 여간해서 포기하지 못한다.</p>
<p>행정수도 이전과 세종시 건설에 관한 이 지리멸렬한 논란을 통해 탐욕의 끝은 결국 공멸임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그것만이 이명박 정권이 남긴 유일한 교훈이 될 것이다.</p>
<p>덧. 이명박의 어록이 잘 정리되어 있는 곳을 발견. <a title="이명박 어록" href="http://www.openchronicle.com/stories/113">OpenChronicle: 이명박 어록</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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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맨(Big Man)이 지배하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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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0 Sep 2009 08:19:2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Big Ban]]></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대한민국]]></category>
		<category><![CDATA[독재자]]></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빅맨]]></category>
		<category><![CDATA[G20]]></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정운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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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big man.
이 말은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 회의에서 들은 찬사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Big Man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정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부패한 독재자를 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물론, 국제 기구 대표나 다른 나라 정상들이 면전에서 &#8220;너는 알아주는 독재자야&#8221;라고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이것은 오바마가 가르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공교롭게도 위키피디아의 Big Man 페이지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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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blockquote><p>You are the big man.</p></blockquote>
<p>이 말은 <a title="李대통령 &quot;G20 갔더니 나에게 '빅맨'이라고 하더라&quot;,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090929110133">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 회의에서 들은 찬사</a>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Big Man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a title="Big Man,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ki/Big_man_(political_science)">정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부패한 독재자를 칭하는 말</a>로 사용된다. 물론, 국제 기구 대표나 다른 나라 정상들이 면전에서 &#8220;너는 알아주는 독재자야&#8221;라고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이것은 <a title="오바마가 이명박을 가르치는 방식"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35">오바마가 가르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a>이다.</p>
<p>공교롭게도 <a title="Big Man,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ki/Big_man_(political_science)">위키피디아의 Big Man 페이지</a>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Big Man의 예시로 나와 있었다(가 지금은 지워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간다의 이디 아민, 짐바브웨의 무가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등과 어깨를 나라히 하고 있었다(가 지금은 사라졌다).</p>
<blockquote><p>Lee Myung-bak &#8211; President of Republic of Korea. Dictator. He ruined Korean democracy which had been recovered under 2 former Korean presidents, Roh Moo-hyun and Kim Dae-jung (Nobel Laureate)</p>
<p>이명박 &#8211; 대한민국 대통령. 독재자. 두 명의 전직 대통령, 노무현, 김대중이 회복한 한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p>
<p>[<a title="Big Man from Editing History,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ndex.php?title=Big_man_(political_science)&amp;diff=317006406&amp;oldid=316915984">Big Man from Editing History</a>, Wikipedia]</p></blockquote>
<p>Big Man을 대표하는 인물로 언급되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지금 지지율이 한창 올라 표정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a title="국민10명 중 6명 “정운찬, 총리직에 부적합”, 한겨레신문"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79017.html">한겨레가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 Big Man 이명박은 45%의 지지율을 얻었다</a>. 정운찬 총리 임명이나 4대강 사업은 국민의 3분의 2가 반대하는데도 Big Man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절반 가까이 된다.</p>
<p>확실히 그는 Big Man이 맞는 것 같다. 국민들은 그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그에 비해 그를 너무도 인간적으로(?) 지지하니 말이다. 거의 모든 언론이 그를 빨아주니 그는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p>
<p>용산에서 철거민의 장례를 여지껏 치르지 못해도 그는 건재하다. 너덜너덜 온갖 불법과 편법 의혹을 받는 총리와 장관을 임명해도 그에게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업을 그는 의기양양하게 밀어붙인다. 국정원이나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해도 별 상관없다. <a title="모든 것이 용서된다, 이명박이니까, 한나라당이니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96">모든 것이 이해되고 용서된다</a>. 그는 Big Man이니까.</p>
<p>Big Man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흥분하고 자랑하는 대통령, 그리고 그를 절반 가까이 지지한다는 국민들. 오늘도 나는 당신들이 별 일 없이 살길 기도할 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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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84</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084#comments</comments>
		<pubDate>Fri, 25 Sep 2009 01:37:4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재단]]></category>
		<category><![CDATA[국민참여정당]]></category>
		<category><![CDATA[김대중]]></category>
		<category><![CDATA[시민주권모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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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615선언 9주년 기념 연설 중, 가장 뼈 아프게 다가왔던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관련된 것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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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김대중 대통령의 615선언 9주년 기념 연설 중, 가장 뼈 아프게 다가왔던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관련된 것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strong>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strong>,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주고, 그럴 수는 없다, 50만명만 그렇게 나섰어도 노 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겠습니까.</p>
<p>[<a title="&quot;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4986&amp;CMPT_CD=P0000">"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그가 옳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슬퍼하고 조문한 사람이 500백만명이나 되었는데, 그 중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나섰더라면 우리는 그를 지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탄핵 때 우리가 노무현을 지켰던 것처럼 그렇게 나섰더라라면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p>
<p>뼈에 사무친다. 우리는 그의 무고함을 알고 있었는데, 그가 그렇게 스러져가는 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간악한 언론과 검찰이 잔인하게 그를 짓누를 때에도 우리는 방관자였다. 결국 그는 우리 곁을 쓸쓸히 떠났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자격이 없었다. 그와 같은 위대한 인물은 이 척박한 반도땅을 오래 견딜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말대로 모든 것이 운명이었을까?</p>
<p>그가 떠나고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슬픔이 가슴 깊이 침잠했다. 까닭 모를 눈물이 때를 가리지 않고 흘렀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흐른다.</p>
<p>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노무현의 뜻을 잇고자 하는 모임들이 속속 등장했다. 국민참여정당과 시민주권모임이 출범했고, 노무현재단이 설립되었다. 너무나 크고 위대한 소를 잃었기에 이 볼품없고 척박하고 탐욕스럽기까지한 외양간을 버려두고 싶기도 하지만, 그건 그가 바라는 바가 아니리라. 하여 나는 국민참여정당과 시민주권모임에 가입했고, 노무현재단의 후원인이 되었다.</p>
<p>노무현의 죽음을 슬퍼한 500만명의 사람들 중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인 5만명만 나서준다면 우리는 노무현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인간 노무현은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여기에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조직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2, 제3의 노무현을 만들어낼 수 없고, 설령 그런 인물들이 나타난다 해도 그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p>
<ul>
<li>국민참여신당 <a href="http://www.handypia.org/">http://www.handypia.org/</a></li>
<li> 시민주권모임 <a href="http://www.peopledream.or.kr/">http://www.peopledream.or.kr/</a></li>
<li> 노무현재단 <a href="http://www.knowhow.or.kr/">http://www.knowhow.or.kr/</a></li>
</ul>
<p>노무현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정신을 살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행동할 때이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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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노무현과 김대중, 그리고 카르마</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5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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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5 Aug 2009 06:46:4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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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불과 석달 사이에 우리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 두 명을 연달아 여의었다. 떳떳하게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고, 대통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단 두 명의 정치인이 그렇게 스러져 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서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대통령도 이렇게 쉽게 떠나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공개된 일기 속에서 그는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
2009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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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불과 석달 사이에 우리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 두 명을 연달아 여의었다. 떳떳하게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고, 대통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단 두 명의 정치인이 그렇게 스러져 갔다.</p>
<p>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서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대통령도 이렇게 쉽게 떠나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공개된 일기 속에서 그는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p>
<blockquote><p>2009년 5월 2일</p>
<p>종일 집에서 독서, TV, 아내와의 대화로 소일.<br />
조용하고 기분 좋은 5월의 초여름이다.</p>
<p><strong>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strong><br />
<strong>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strong><br />
<strong>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다.</strong></p>
<p>생활에 특별한 고통이 없는 것이<br />
옛날 청장년 때의 빈궁시대에 비하면 행복하다.</p>
<p>불행을 세자면 한이 없고,<br />
행복을 세어도 한이 없다.</p>
<p>인생은 이러한 행복과 불행의 도전과 응전 관계다.<br />
어느쪽을 택하느냐가<br />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p>
<p>[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일기 중에서]</p></blockquote>
<p>노무현의 죽음을 가장 슬퍼했던 사람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었다. 20년이나 어린 후배를 먼저 보내야하는 노 정객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a title="깊고 깊은 슬픔"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00">나 같은 민초도 슬픔을 감당하지 못했는데</a>, 그는 얼마나 비통했을까.</p>
<p>노무현은 유서에서 모든 것은 &#8220;운명&#8221;이라고 했다. 두 명의 위대한 정치인이 그렇게 떠나간 것은 우연이 아닌 &#8220;운명&#8221;이었다. 그것은 그 두 사람의 운명뿐만이 아닌 이 나라, 이 민족의 운명이었다. 해방 이후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하고 독재의 부역자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이 현실에다, 무지한 백성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팽개치는 상황에서, 운명은 가장 위대한 두 명의 정치인의 목숨을 요구했다.</p>
<p>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통곡했다. 감히 말하건데 노무현의 죽음을 그렇게 서럽게 울어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그 휠체어에는 KARMA(카르마)라고 적혀 있었다. 그렇게 이 민족이 지은 업보를 두 명의 위대한 정치인이 지고 떠났다.</p>
<p><img id="photoIE001065153"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0608/IE001065153_STD.jpg" border="0" alt="" /><br />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p>
<p>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이 민족의 카르마는 또 어떤 댓가를 요구할 것인가? 삼천리 금수강산을 내놓으라 할 것인가? 그 정도 댓가를 치루면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직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고나 있는 것일까? 카르마에는 에누리가 없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다.</p>
<p>미디어오늘의 이용호 화백은 <a title="지팡이와 밀짚모자, 이용호, 미디어오늘" href="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228">&#8220;지팡이와 밀짚모자&#8221;</a>라는 만평에서 이 세상을 떠난 두 정치인의 다정한 모습을 아련히 그려 놓았다.</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0908/82228_87948_916.jpg" border="2" alt="" /><br />
© 미디어오늘 이용호 화백</p>
<p>슬픔은 이제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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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가와 정부의 역할, 그리고 노동자</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35</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035#comments</comments>
		<pubDate>Wed, 12 Aug 2009 02:29:4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동자]]></category>
		<category><![CDATA[국가]]></category>
		<category><![CDATA[투쟁]]></category>
		<category><![CDATA[파업]]></category>
		<category><![CDATA[쌍용차]]></category>
		<category><![CDATA[한상균]]></category>
		<category><![CDATA[정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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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갈등 상황에서 인간들의 야만성이란 저 말없는 짐승보다도 못하다. 생존의 문제에 맞닥드리게 되면 인간들이 자랑하는 이성이란 쉽게 마비되기 일쑤다.
쌍용차의 파업이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패배로 막을 내렸다. &#8220;해고는 살인이다&#8221;라는 구호를 내걸고 70일이 넘게 투쟁을 벌였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이미 법정 관리에 들어간 회사에서 노동자들이 자본과 언론과 공권력의 융단 폭격을 감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노노투쟁의 양상으로 변해버린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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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극한의 갈등 상황에서 인간들의 야만성이란 저 말없는 짐승보다도 못하다. 생존의 문제에 맞닥드리게 되면 인간들이 자랑하는 이성이란 쉽게 마비되기 일쑤다.</p>
<p>쌍용차의 파업이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패배로 막을 내렸다. &#8220;해고는 살인이다&#8221;라는 구호를 내걸고 70일이 넘게 투쟁을 벌였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이미 법정 관리에 들어간 회사에서 노동자들이 자본과 언론과 공권력의 융단 폭격을 감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노노투쟁의 양상으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p>
<blockquote><p>&#8220;화약고라고 불리는 도장공장의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노사교섭을 제안했고 <strong>대형 참사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결단</strong>을 내렸다.&#8221;</p>
<p>[한상균 쌍용차 지부장, <a title="&quot;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quot;, 이정환닷컴"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570.html">"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a>, 이정환닷컴]</p></blockquote>
<p>극한의 상황에서 한상균 지부장의 판단은 이성적이었다. 정리해고를 막지 못했지만 극한 상황에 몰린 노동자들은 살아야했다.</p>
<blockquote><p>&#8220;인도적 차원의 의료진 출입마저도 거부되는 상황에서, <strong>과연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국민인지 몇 번을 의심해 봤다</strong>.&#8221;</p>
<p>[한상균 쌍용차 지부장, <a title="&quot;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quot;, 이정환닷컴"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570.html">"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a>, 이정환닷컴]</p></blockquote>
<p>회사측은 물과 전기를 끊었고, 의료진의 출입도 봉쇄했다. 진압과정에서 폭력이 난무했으며, 경찰 특공대원들은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p>
<p>이명박 정부 하에서 파업노동자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기는 불가능하다. <a title="한국노총, 이명박 지지 선언, 한겨레신문"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55849.html">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은 이명박을 지지</a>했다. 파업노동자들 중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도 적지 않은 수가 이명박을 찍었을 것이다.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1600만이 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500만이 넘는데도 1% 강부자들의 이익을 충실히 지키는 자가 쉽게 권력을 잡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p>
<p>파업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전경들도 제대한 후 대부분은 노동자로 살아갈 것이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곤봉과 방패로 노동자들을 폭행했지만, 그때에는 후배 전경들의 곤봉과 방패로 폭행을 당할지도 모른다.</p>
<p>2009년 여름, 대한민국 정부는 가진 자들의 이익을, 자본의 이익을 너무나도 충실히 대변하는 기관일 뿐이다. 사실 정부뿐이 아니다. 국회, 법원, 선관위 등 모든 헌법 기관과 주류 언론 중에 서민과 노동자의 편은 없다. 1% 강부자 클럽에 들지 않는다면 국가의 보호를 기대해서는 안된다.</p>
<p>노동자들이 국민 대우를 받길 원한다면 그들이 권력을 잡아야한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그들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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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에이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28</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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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1 Aug 2009 06:19:2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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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언론]]></category>
		<category><![CDATA[주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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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에 올라있는 안찬옥 님의 글 &#8220;노무현에 대한 단상&#8221;을 읽다가 가슴을 에이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들이 눈에 들어왔다.
2000년 부산에서 낙선한 뒤, 한 술자리에서 지인들이 노무현한테 &#8220;참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8221;이라고 칭찬하자 노무현은 다음과 같이 대꾸했다고 한다.
&#8220;똑똑하다 하시니 하는 말입니다만, 한국은 나 같은 이런 사람이 대학을 가지 못하는 나라입니다.&#8221;
이 말을 들으니 2004년 탄핵 직전 노무현 대통령이 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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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다음 아고라에 올라있는 안찬옥 님의 글 <a title="노무현에 대한 단상, 안찬옥"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mp;articleId=207705">&#8220;노무현에 대한 단상&#8221;</a>을 읽다가 가슴을 에이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들이 눈에 들어왔다.</p>
<p>2000년 부산에서 낙선한 뒤, 한 술자리에서 지인들이 노무현한테 &#8220;참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8221;이라고 칭찬하자 노무현은 다음과 같이 대꾸했다고 한다.</p>
<blockquote><p>&#8220;똑똑하다 하시니 하는 말입니다만, <strong>한국은 나 같은 이런 사람이 대학을 가지 못하는 나라</strong>입니다.&#8221;</p></blockquote>
<p>이 말을 들으니 2004년 탄핵 직전 노무현 대통령이 한 말이 생각난다.</p>
<blockquote><p>&#8220;(우리나라는) 학벌사회, 연고사회인데 <strong>일류학교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짜인 사회 속에 제가 돛단배처럼 떠있지</strong> 않나&#8221;</p></blockquote>
<p>대학을 못나온 사람이 일류학교를 나온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고 대통령까지 하니 일류학교를 나온 자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아니 인정할 수 없었겠지. 그 주류들의 열등감이 결국 노무현을 죽였다.</p>
<p>임기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노무현은 어린 아이처럼 행복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다.</p>
<blockquote><p>&#8220;<strong>고시에 낙방했다면 이 나이 먹도록 여기서 즐기며 살았을 것을</strong>, 반백년 돌아 이제야 정착한듯 합니다. 인생 중에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8221;</p></blockquote>
<p>노무현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미 목숨을 걸었을 것이라고 나는 짐작해본다. 제대로 임기를 마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철없는 지지자들은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축하 모임에서 이제 무엇을 할거냐는 노무현의 물음에 &#8220;감시! 감시!&#8221;라고 외쳤으니 그가 속으로 얼마나 쓸쓸했었을까.</p>
<p>기득권이라는 바다의 돛단배 같은 존재가 가장 훌륭하게 임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그는 정말로 기뻤을 것이고 행복했을 것이다.</p>
<p>지난 봄에 저 더러운 검찰의 칼끝이 그를 향하고 있을 때, 그의 행복은 1년도 되지 않아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현직에서 물러나 자연인이 되었지만, 그는 점점 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명박의 열등감이, 주류들의 시기심이 그를 가만 놔둘 수 없었다. 그때의 심경을 그는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8220;내려앉으려 하나 온통 바다뿐이고, <strong>앉을 가시나무 한 그루 없습니다</strong>.&#8221;</p></blockquote>
<p>조중동과 이명박의 검찰은 그를 그렇게 말려 죽이고 있었다.</p>
<p>이 빌어먹을 나라에 노무현 대통령 5년은 기적과도 같은 역사가 될 것이다. 아니 너무도 현실감이 떨어져 단군신화와 같은 신화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p>
<p>아무리 생각해도 이 나라에는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이회창 같은 자들이 훨씬 잘 어울린다. 노무현은 도무지 이 빌어먹을 나라에 걸맞지 않은 대통령이었다. 다시는 노무현과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그런 인물을 지도자로 누릴만한 자격이 있는 땅이 아니다.</p>
<p>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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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발 강을 내버려두라</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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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1 Jul 2009 15:22:1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4대강살리기]]></category>
		<category><![CDATA[강]]></category>
		<category><![CDATA[인간]]></category>
		<category><![CDATA[자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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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와집에 살고 있는 대통령이 강을 살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어떻게 강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 강이 인간에게 속한 것도 아니고, 인간이 강을 만든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강을 살리겠다는 것인가?
강을 살리겠다면 지금의 강은 죽었다는 말인데, 강이 자살을 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강을 죽였다는 것인가? 누군가가 강을 죽였다면 그것은 누구인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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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푸른 기와집에 살고 있는 대통령이 강을 살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들이 어떻게 강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인가?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다. 강이 인간에게 속한 것도 아니고, 인간이 강을 만든 것도 아닌데 어떻게 강을 살리겠다는 것인가?</p>
<p>강을 살리겠다면 지금의 강은 죽었다는 말인데, 강이 자살을 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누군가가 강을 죽였다는 것인가? 누군가가 강을 죽였다면 그것은 누구인가? 저 산속에 살고 있는 노루와 토끼, 멧돼지가 강을 죽인 것인가 아니면 물 속에 살고 있는 물고기들이 강을 죽인 것인가? 강이 죽었다면 그건 인간들이 죽인 것이다. 인간들이 강을 죽여놓고 인간들이 강을 살리겠다? 이것은 또 무슨 말인가?</p>
<p>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이다. 자연은 스스로 존재하며 스스로 완전하다. 인간들은 마치 자연을 창조하고 소유한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인간들은 자기들이 스스로 자연의 한 부분임을 잊고 있다.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해왔다는 역사는 있어도 자연을 살렸다는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은 스스로 사는 것이다. 인간들이 파괴만 하지 않으면 자연은 온전히 다시 살아난다. 그렇기에 자연은 완전한 것이다.</p>
<p>인간들이 이 땅에 생겨나기 전부터 강은 면면히 흘렀다. 강은 이 땅의 혈관이다. 저 강에 흐르는 물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의 젖줄이다. 저 강은 태고의 신비를 기억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강으로부터 생명을 받아 이때까지 살아왔다. 강은 우리 민족에게는 성스러운 것이다. 강이 흘러 곡식이 자라고, 강이 흘러 나무가 자라고, 강이 흘러 꽃이 핀다.</p>
<p>강은 죽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령 죽었다 하더라도 인간들은 강을 살릴 수 없다. 강바닥을 파고 보를 세워서 물을 가두면 과연 강은 사는가? 다시 묻겠다. 강바닥을 파고 보를 세우고 물을 가두면 강은 사는가? 엄청난 돈을 들여서 왜 강바닥을 파는가? 왜 보를 세우는가? 강은 흘러야 하는데 그렇게 물을 가두면 그것은 강인가, 호수인가?</p>
<p>인간이 생겨나고 역사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하면 그 댓가는 반드시 인간에게 돌아온다고 했다. 이것은 진리이다. 인간들이 자연을 해코지하면 자연은 그것을 고스란히 인간들에게 되돌린다. 수십 조원의 세금을 퍼부어 강을 파괴하면 그것을 되돌리기 위해 수백 조의 돈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p>
<p>명심해야 할 것은 인간들은 자연에 속해있다는 사실이다. 강을 살리겠다는 발상은 창조주에 대해 모욕이고 자연에 대한 모욕이다. 강은 단순한 물이 아니다. 이 땅에 속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들을 살리는 핏줄이자 젖줄이다. 제발 강을 내버려두라. 다시 한 번 부탁하지만, 제발 강을 내버려두라. 돈이 필요하다면 그 수십 조의 세금을 그냥 당신들끼리 나누어 가지라.</p>
<p>하지만 강은 제발 내버려두라. 이것은 나의 부탁이자, 강의 부탁이자, 자연의 부탁이다. 그리고 창조주의 부탁이다. 제발 강을 내버려두라.</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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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주의의 달인, 이명박 정부는 민주정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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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Jul 2009 12:57:2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신자유주의]]></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진보]]></category>
		<category><![CDATA[최장집]]></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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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평생 민주주의를 연구했다는 민주주의의 &#8220;달인&#8221; 진보 정치학자 최장집이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면서, &#8220;달인&#8221;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이명박 정부가 사회의 최상층 이익만을 보장하고 서민과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며, 법의 지배와 인권보장, 권력 운영방식에서 경찰, 사법, 정보기구들이 권위주의적 양태를 보인다고 비판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오늘의 정부를 보수정부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민주주의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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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평생 민주주의를 연구했다는 민주주의의 &#8220;달인&#8221; 진보 정치학자 최장집이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을 보면서, &#8220;달인&#8221;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p>
<blockquote><p>사람들은 이명박 정부가 사회의 최상층 이익만을 보장하고 서민과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며, 법의 지배와 인권보장, 권력 운영방식에서 경찰, 사법, 정보기구들이 권위주의적 양태를 보인다고 비판할 수 있다. <strong>이런 점 때문에 오늘의 정부를 보수정부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strong>이 정부를 반민주적이라고 평하게 되면, <strong>역으로 “민주정부”라고 생각하는 앞선 정부들은 그만큼 긍정적으로 미화될 것이다. </strong>이러한 정치에 대한 이해방식은, 소통불능을 오히려 강화하는 것이 될 것이고, 이른바 진보세력의 발전에도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 <strong>무엇보다 그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 </strong>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과 과거 정부의 잘잘못을 평가하는 문제가 동일한 것일 수는 없다. 과거 이른바 진보적인 정부들 역시, 경제와 사회정책에서 신자유주의 성장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로 서민과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은 나빠졌고, 국가의 사법, 경찰기구들은 충분히 민주화되지 못했다. 또 소통이 잘 안 되었던 것은 그때도 비슷했다.</p>
<p>[최장집, <a title="최장집, 소통에 대한 이해와 오해, 경향신문"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7131743455&amp;code=210000">소통에 대한 이해와 오해</a>, 경향신문]</p></blockquote>
<p>이명박 정부는 보수정부라고 할 수 있을지언정 반민주정부는 아니다. 왜냐하면 이명박이 반민주가 되면 노무현 정부가 민주정부가 되니까. 노무현은 신자유주의 정부였고, 따라서 노동자와 서민의 삶의 조건은 악화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8220;최&#8221;신자유주의 정부라 상관없다. 노무현 정부 때 국가 권력기구들은 충분히 민주화되지 못했다. 지금은 경찰이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고, 인터넷에서 정부 비판하면 구속되는 것은 당연하고, 광우병 관련 보도를 하는 PD들은 기소되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민주정부니까. 민주정부를 비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이명박이 반민주면 노무현이 민주가 되니까.</p>
<p>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아마 최장집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신자유주의로 서민들의 삶을 망쳐놓은 장본인이 자살을 했으니 속으로 만세를 불렀을지도 모를 일이다.</p>
<p>노무현에 대한 증오로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고 있는 최장집은 민주주의 &#8220;달인&#8221;이라 불릴만 하다. 배웠다는 인간의 인격이 이 정도로 이중적이라면 이명박은 양반 중의 양반이다.</p>
<p>민주주의의 &#8220;달인&#8221;이 민주주의를 농락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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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꾸거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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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7 Jul 2009 12:00:0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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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로꾸거]]></category>
		<category><![CDATA[무관심]]></category>
		<category><![CDATA[무지]]></category>
		<category><![CDATA[탐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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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
노동부는 노동자를 버리고, 환경부는 대운하에 앞장선다. 통일부는 반통일을 외치고, 문화부는 문화를 파괴하며, 교육부는 사교육을 조장한다. 경찰은 사람을 패거나 때론 죽이기도 하고, 검찰은 법을 유린한다. 국세청은 부자 세금 감면하고, 국방부는 서울 공항의 안전을 포기한다. 독재자의 딸은 차기 대권 후보로 각광받고, 조중동은 여전히 밤의 대통령이다. 가장 깨끗하고 위대한 정치인은 죽임을 당하고, 가장 추악한 정치인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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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blockquote><p>로꾸거 로꾸거 로꾸거 말해말</p></blockquote>
<p>노동부는 노동자를 버리고, 환경부는 대운하에 앞장선다. 통일부는 반통일을 외치고, 문화부는 문화를 파괴하며, 교육부는 사교육을 조장한다. 경찰은 사람을 패거나 때론 죽이기도 하고, 검찰은 법을 유린한다. 국세청은 부자 세금 감면하고, 국방부는 서울 공항의 안전을 포기한다. 독재자의 딸은 차기 대권 후보로 각광받고, 조중동은 여전히 밤의 대통령이다. 가장 깨끗하고 위대한 정치인은 죽임을 당하고, 가장 추악한 정치인은 재단을 만들었다고 칭송받는다.</p>
<p>무엇이 문제일까? 정말 모르는 것일까? 전 국민이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나라에서 정말 몰라서 이러는 것일까? 얼마나 더 당하면 정신을 차릴까? 얼마나 시간이 더 흐르면 이 미친 짓이 끝날까? 아니면, 이런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내가 문제일까?</p>
<p>무지와 무관심과 탐욕의 댓가가 너무 크지만, 갈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p>
<blockquote><p>아 좋다좋아 수박이 박수 다시 합창합시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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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정규직 법에 대한 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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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Jul 2009 11:22:4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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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노동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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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법을 유예하지 않으면 수십 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당할 것이라는 정부와 한나라당과 언론들의 &#8220;협박&#8221;이 과연 사실일까? 계약한지 2년이 지난 노동자들은 모두 다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과연 비정규직 법에 명시되어 있을까?
나는 그것이 궁금하여 친히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방문하여 &#8220;비정규직 법&#8221;을 검색해 보았다. 검색결과는 없었다. 비정규직 법이라는 이름의 법안은 없었다.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노동부 소관 법령들 중에서 &#8220;기간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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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비정규직 법을 유예하지 않으면 수십 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당할 것이라는 정부와 한나라당과 언론들의 &#8220;협박&#8221;이 과연 사실일까? 계약한지 2년이 지난 노동자들은 모두 다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과연 비정규직 법에 명시되어 있을까?</p>
<p>나는 그것이 궁금하여 친히 <a title="국가정보법령센터" href="http://www.law.go.kr/">국가법령정보센터</a>에 방문하여 &#8220;비정규직 법&#8221;을 검색해 보았다. 검색결과는 없었다. 비정규직 법이라는 이름의 법안은 없었다.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노동부 소관 법령들 중에서 <a title="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href="http://www.law.go.kr/LSW/LsInfoP.do?lsiSeq=78332">&#8220;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8221;</a>이 있었다. 그러니까 언론들이 얘기하는 비정규직 법이 바로 이 법안을 가리키는 것이었다.</p>
<p>이 법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법이 아니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하는 차별을 어느 정도 해소해 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p>
<blockquote><p><strong>제1조 (목적)</strong> 이 법은 <strong>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시정하고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강화</strong>함으로써 노동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p></blockquote>
<p>이 법의 목적 자체는 아주 훌륭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는 차별은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정권이나 한나라당 그리고 대다수 언론들이 법을 유예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협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법의 4조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p>
<blockquote><p><strong>제4조 (기간제근로자의 사용) </strong><br />
①사용자는 2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기간제 근로계약의 반복갱신 등의 경우에는 그 계속근로한 총기간이 2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 안에서)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 <strong>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2년을 초과하여 기간제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다.</strong><br />
1. 사업의 완료 또는 특정한 업무의 완성에 필요한 기간을 정한 경우<br />
2. 휴직·파견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여 당해 근로자가 복귀할 때까지 그 업무를 대신할 필요가 있는 경우<br />
3. 근로자가 학업, 직업훈련 등을 이수함에 따라 그 이수에 필요한 기간을 정한 경우<br />
4. 「고령자고용촉진법」 제2조제1호의 고령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경우<br />
5. 전문적 지식·기술의 활용이 필요한 경우와 정부의 복지정책·실업대책 등에 따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br />
6. 그 밖에 제1호 내지 제5호에 준하는 합리적인 사유가 있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p>
<p><strong>②사용자가 제1항 단서의 사유가 없거나 소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년을 초과하여 기간제근로자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제근로자는 </strong><strong>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본다.</strong></p></blockquote>
<p>이 법에 따르면 되도록이면 비정규직 노동자를 2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4조 1항에는 2년을 초과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를 나열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년이 지났다고 해서 해고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2년 이상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규정도 없다.</p>
<p>문제는 4조 2항의 경우인데, 특별한 사유없이 2년을 초과하여 비정규직 노동자를 사용하는 경우는 비정규직이라 할지라도 기간이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본다라고 되어 있다. 한마디로 정규직은 아니지만, 함부로 해고할 수는 없는 것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p>
<p>지금 우리나라 자본가들을 대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나 언론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정규직은 아니지만 함부로 자를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의무적으로 2년된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2년이 초과된 비정규직 노동자는 함부로 잘라서는 안된다는 말이다.</p>
<p>지금 한나라당이나 언론이 얼마나 추잡한 사기를 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더군다나 사기업도 아닌 <a title="정부기관·공기업 ‘비정규직 해고’ 앞장,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363533.html">정부기관과 공기업이 앞장서서 비정규직을 해고</a>한다고 하니 정말 이들이 얼마나 서민(鼠民)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악어의 눈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전형적인 경우라 하겠다.</p>
<p>결론은 이렇다. 이 법의 목적과 취지는 전혀 문제가 없을 뿐더러 이 법에는 2년이 초과된 비정규직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 법 때문에 2년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자른다는 자들은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이 법은 큰 문제가 없다. 이 법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해둔 것뿐이다. 지금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그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받아드릴 수 없다고 법을 유예하자고 협박하고 있는 것이다.</p>
<p>앞으로 노동자들 중에서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서 향후 어떤 선거에서든지 한나라당에 투표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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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년만에 세상은 얼마나 좋아졌을까</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9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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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Jul 2009 02:25:2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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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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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7일 노무현 대통령 청주 육거리 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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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년 후&#8230;
2009년6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서울 이문동 시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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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년만에 세상은 이렇게 좋아졌다. 이명박을 찍고 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을까?
나는 진심으로 그들이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깨닫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가슴 속 깊이, 아니 뼛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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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7년 6월 27일 노무현 대통령 청주 육거리 시장 방문.</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SES8LbhYuGs'>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SES8LbhYuGs'><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SES8LbhYuGs'/><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그로부터 2년 후&#8230;</p>
<p>2009년6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서울 이문동 시장 방문.</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m95k1NLT5-4'>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m95k1NLT5-4'><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m95k1NLT5-4'/><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단 2년만에 세상은 이렇게 좋아졌다. 이명박을 찍고 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을까?</p>
<p>나는 진심으로 그들이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깨닫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 깨달음을 가슴 속 깊이, 아니 뼛 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 그것만이 이 시대가 준 단 한가지 긍정적인 가르침을 받아드리는 것이리라.</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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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정치보복이라 하는가</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90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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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3 Jun 2009 05:57:0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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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8220;사람 사는 세상&#8221;을 꿈꿨다. 탐욕과 이기주의와 무관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그는 &#8220;사람 사는 세상&#8221;을 꿈꿨다. 그것은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한 꿈이었고, 불온한 꿈이었다. 그는 정의를 얘기했고, 상식과 원칙을 부르짖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그의 출신성분을 들먹였고, 그의 말투를 조롱했다.
그가 대통령이 되었던 것은 기적이었거나 아니면 신이 이 땅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주류들은 당황했지만 그들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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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노무현은 &#8220;사람 사는 세상&#8221;을 꿈꿨다. 탐욕과 이기주의와 무관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그는 &#8220;사람 사는 세상&#8221;을 꿈꿨다. 그것은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한 꿈이었고, 불온한 꿈이었다. 그는 정의를 얘기했고, 상식과 원칙을 부르짖었다.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그의 출신성분을 들먹였고, 그의 말투를 조롱했다.</p>
<p>그가 대통령이 되었던 것은 기적이었거나 아니면 신이 이 땅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주류들은 당황했지만 그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노무현은 그들에게 너무나 위험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 그에게 열광했던 사람들도 그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사면초가였다.</p>
<p>그는 단 한순간도 타협하지 않았다. 사방이 적이었고 지지자가 떠나갔지만, 그는 단 한순간도 굴복하지 않았고, 그가 부여잡은 가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마치 그렇게 살아야만 되는 숙명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처럼 말이다. 그는 그 숱한 고난과 역경 그리고 온갖 방해와 비난을 물리치고 성공적으로 대통령의 임무를 마치지만, 사람들은 그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았다. 노무현의 시대가 이 천박한 땅에서 얼마나 감사해야할 역사인지를 알지 못했다. 어리석고 어리석었다.</p>
<p>사람들은 그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다. 그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 있을 때는 알지 못했다. 어리석고 탐욕에 찌든 이들이 야만의 권력을 탄생시켰다. 그 야만의 권력과 쓰레기 언론들이 협잡하여 노무현을 죽였다. 그것은 정치보복이 아니고 살인이었다. 노무현을 인정하지 않은 자들이, 아니 인정할 수 없었던 자들이 노무현을 죽였다.</p>
<p>그들의 무능력과 열등감이 검찰과 언론이라는 후안무치한 권력을 등에 업고 노무현을 죽였다. 그들은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사악했다. 죄의식도 부끄러움도 몰랐다.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란 바로 그런 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누가 감히 정치보복이라 하는가. 그것은 백번을 양보해도 &#8220;포괄&#8221;적 살인이었다.</p>
<p>한때 진보라 불렸던 몇몇 신문들은 노무현이 죽자 그를 팔아 장사 밑천을 삼았다. 물론 이들도 노무현 죽이기에 가담한 공범이었다. 아무도 사과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알리바이만을 만들려고 했다. 간악했다.</p>
<p>이제 그가 세상을 떠나자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다. 있을 때는 그의 소중함을 제대로 모르던 사람들도 슬퍼했고 미안해 했다. 부질없는 일이었다. 노무현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땅에 더이상 노무현은 없다. 아무리 슬퍼하고 눈물을 흘려도 노무현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p>
<p>신은 그렇게 공평했다. 노무현이라는 걸출하고 위대한 인물을 내려 주었는데도 그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을 보냈다. 그리고 신은 노무현을 다시 거두어갔다.</p>
<p>이제 이 나라는 그 어리석음과 탐욕과 이기심에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다. 아니 노무현이 물러난 다음부터 이미 그 댓가를 치르고 있다.</p>
<p><a title="정치하지 마라, 노무현" href="http://www.knowhow.or.kr/speech/view.php?start=0&amp;pri_no=999839715">노무현은 그의 말처럼 정치를 하지 말았어야</a> 했다. 그는 이 나라에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너무 과분한 사람이었다.</p>
<p>그가 너무 보고 싶다&#8230;</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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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수도 울고 갈 이명박의 힘에 놀라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88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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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5 May 2009 01:51:2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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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비상시국회의]]></category>
		<category><![CDATA[탐욕]]></category>
		<category><![CDATA[예수]]></category>
		<category><![CDATA[황석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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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앞둔 2007년 12월, 재야세력과 종교단체들은 부패세력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고 민주세력의 단일화를 요구했었다. 비상시국회의를 주도했던 인물 중 하나가 바로 황석영이었고, 그는 선언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우리 국민이 거짓말쟁이 지도자, 부패 지도자에게 국정을 농단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굳게 믿는다.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모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려는 대다수 국민의 의지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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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대선을 앞둔 2007년 12월, 재야세력과 종교단체들은 부패세력의 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고 민주세력의 단일화를 요구했었다. 비상시국회의를 주도했던 인물 중 하나가 바로 황석영이었고, 그는 선언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p>
<blockquote><p>우리는 우리 국민이 거짓말쟁이 지도자, 부패 지도자에게 국정을 농단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임을 굳게 믿는다.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모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려는 대다수 국민의 의지를 모아 이 몰상식한 선거판을 바로잡을 것이다. 이에 <strong>우리는 부패한 정치세력, 위장과 거짓말을 반복하는 정치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strong> ‘부패정치세력 집권저지와 민주대연합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의 결성을 선언하는 바이다.</p>
<p>[<a class="newstitle"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85551">"단일화 안하면 거짓 민주화세력 규정"</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비상시국회의의 황석영이 언급한 부패한 정치세력은 바로 한나라당의 후보 이명박이었다. 그때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황석영의 모습에서 자못 숙연함이 느껴진다.</p>
<p><img id="photoIE000843043"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7/1207/IE000843043_STD.jpg" border="0" alt="" /><br />
<a>출처 : </a><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85551">&#8220;단일화 안하면 거짓 민주화세력 규정&#8221; &#8211; 오마이뉴스</a></p>
<p>그로부터 1년 6개월이 흘렀다. 부패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겠다고 하던 황석영이 그 부패세력과 손을 잡고 부패세력의 성공을 위해 큰틀에서 협력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이명박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 날아가 <a title="사마르칸트까지 따라온 낮달"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47">비단길의 옛 중심지 사마르칸트</a>에서 멋진 사진을 한장 박아주셨다.</p>
<p><im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9/0514/6000237430_20090514.JPG" border="0" alt="" width="300" height="447" /></p>
<p>자신의 집권저지에 앞장섰던 인물을 끌어들인 이명박에게는 분명 뭔가가 있다. 이명박의 삶의 궤적으로 보았을 때 한 나라의 대통령은 커녕 면사무소 서기도 되기 어려운, 아니 되어서는 안되는 인물이지만, 이 자는 사람들의 탐욕을 자극하고 꿰뚫어보고 그것을 발현하도록 하는 능력이 있다.</p>
<p>주가 5000 시대, 747 공약 등 말도 안되는 사기를 쳤지만, 결국 아파트 한채 뜯어먹고 살겠다는 국민들의 탐욕을 일깨워 대통령이 되었다. 황석영에게도 문화부 장관 또는 노벨상 수상 지원 등의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들을 했을 것이다. 물론 그 약속이 지켜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명박에게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p>
<p>노회한 황석영의 탐욕과 위선이 번득이는 이명박의 본능에 걸린 것이겠지만, 결과적으로 황석영은 그동안 자기의 재능과 위선으로 쌓아올린 업적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이명박과 손을 잡은 이들의 말로를 황석영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명박의 비서였던 김유찬, 동업자였던 김경준, 이명박에게 기도를 해주었다던 추부길, 그리고 이명박과 호형호제한다는 천신일까지. 이제 황석영도 그들과 유사한 말로를 따를 것이다.</p>
<p>예수도 자기가 반석이라는 이름을 붙혀준 수제자 베드로에게 새벽 닭이 울기 전 세 번의 배신을 당했다. 예수를 따르겠다는 기독교의 장로인 이명박은 자기를 앞장서 반대했던 인물을 자기 편으로 끌어드렸다. 이명박의 힘이 참으로 놀라워 보이긴 하다. 결과적으로 이명박과 황석영은 서로 반대의 길을 걸어왔지만, 결국 하나의 지향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p>
<p>황석영의 속내를 까발려준 이명박에게 처음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명박이 아니었으면 황석영의 위선에 속아 아직도 그의 책을 뒤적이고 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황석영이 노벨상을 타게 된다면, 그것은 죽은 노벨이 다시 살아서 다이나마이트를 터뜨릴 일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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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 오신날, 비가 내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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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2 May 2009 14:10:5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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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비가 내렸다. 붓다의 가르침처럼 하염없이 비가 내렸다. 비는 대지를 적시고, 나무를 적시고, 내 방 창문을 무시로 두드리며 흘렀다. 그 비를 타고 붓다의 자비가 나에게도 흘렀다. 마치 어머니의 자궁 안에 있는 것처럼 고요와 평화가 나를 감쌌다. 적막했고 편안했다.
부처님 오신날 내리는 비가 나를 충만하게 하였다.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자연이 바로 붓다였다. 부족한 것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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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처님 오신날 비가 내렸다. 붓다의 가르침처럼 하염없이 비가 내렸다. 비는 대지를 적시고, 나무를 적시고, 내 방 창문을 무시로 두드리며 흘렀다. 그 비를 타고 붓다의 자비가 나에게도 흘렀다. 마치 어머니의 자궁 안에 있는 것처럼 고요와 평화가 나를 감쌌다. 적막했고 편안했다.</p>
<p>부처님 오신날 내리는 비가 나를 충만하게 하였다.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었다. 자연이 바로 붓다였다. 부족한 것도 넘치는 것도 없었다. 필요한 것도 없었고, 욕망도 없었고, 탐욕도 없었다. 봄이 되면 새 잎이 돋고 꽃이 피고 비가 내렸다.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존재했다.</p>
<p>인간들은 언제나 갈구했다. 어떤 이들은 물질을 갈구했으며, 어떤 이들은 진리에 목말라했다. 부질없었다. 모든 것은 이미 존재했고 충족되어 있었다. 인간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인간들의 원죄는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무지. 인간들은 스스로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삶의 고통은 그 무지에서 시작되었다.</p>
<p>욕망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길은 욕망을 버리는 것이었다. 원한은 원한에 의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버리고 비울 때만이 인간들은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인간들은 그것을 알지 못했다. 붓다가 오신지 2500여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인간들은 어리석었고 고통에서 몸부림쳤다.</p>
<p>그리하여 부처님 오신날 비가 내렸다. 무지로부터 생긴 고통을 알리기 위해 비가 내렸다. 무지하기에 죄를 짓는 인간들은 그 무지를 깨닫게 되면 용서받을 수 있었다. 진리는 단순했지만, 깨닫기는 어려웠다.</p>
<blockquote><p>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p></blockquote>
<p>모든 것은 본래부터 완벽했다. 그것이 신의 본성이었고, 자연의 본성이었다. 부처님 오신날 내린 비는 그것을 깨우쳐 주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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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직 대통령 예우법</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85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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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May 2009 10:00:5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검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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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예우]]></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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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더듬어보면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새로 정권을 잡은 자들은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컴맹들이었다.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정보시스템에 어떻게 접속하는지 알 수 없는 자들이었다. 평생을 삽질로 살았던 자들이 21세기 정보기술 시대에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부도덕은 기본이고, 그들은 무능했다. 열등감이 뼈에 사무쳤다. 그들은 무능과 열등을 숨기기 위한 간교한 잔머리를 굴렸다. 이른바 &#8220;대통령 기록물 유출 사건&#8221;이다. 노무현이 생산해낸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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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기억을 더듬어보면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새로 정권을 잡은 자들은 컴퓨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컴맹들이었다. 청와대에 들어가서도 정보시스템에 어떻게 접속하는지 알 수 없는 자들이었다. 평생을 삽질로 살았던 자들이 21세기 정보기술 시대에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았다.</p>
<p>부도덕은 기본이고, 그들은 무능했다. 열등감이 뼈에 사무쳤다. 그들은 무능과 열등을 숨기기 위한 간교한 잔머리를 굴렸다. 이른바 &#8220;대통령 기록물 유출 사건&#8221;이다. 노무현이 생산해낸 수백만 건의 기록물을 봉하마을로 가져갔다며 길길이 날뛰었다. 물론, 그때도 검찰과 언론을 앞세웠었다. 법으로 규정된 전직 대통령 노무현의 열람 권한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p>
<p>그들은 어떻게 협박을 하면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을지 잘 알고 있었다. 일제 시대부터 전해온 비법이었다. 노무현의 수족들을 하나둘씩 수사 선상에 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지시대로 움직인 사람들을 처벌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노무현은 더 버틸 수 없었다. 그때 노무현은 이런 편지를 쓴다.</p>
<blockquote><p>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p>
<p>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p>
<p><strong>&#8220;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8221;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strong>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p>
<p>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8220;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8221;고 했습니다. <strong>이 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strong>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strong>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strong>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8216;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8217;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p>
<p>[노무현, <a title="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href="http://www.knowhow.or.kr/bbs_notice/view.php?page=2&amp;path=IyMjIyMj&amp;data_id=32813">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a>]</p></blockquote>
<p>편지에 따르면 이명박이 먼저 꺼낸 말이 &#8220;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확실히 세우겠다&#8221;는 것이었단다. 그것도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해서 말했단다. 상대방의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말이다.</p>
<p>노무현이 기록물을 반환하고 나서 이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마치 노무현이 국가 기밀을 모두 빼돌린양 짖어대던 언론들도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다물었다. 노무현의 수족들을 고발하겠다고 으르렁대던 검찰도 이 사건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때도 노무현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했고, 노무현은 그렇다면 내가 검찰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검찰은 아무 말이 없었다.</p>
<p>이것이 그들의 전직 대통령 예우법이었다.</p>
<p>그 이후, 검찰과 국세청은 노무현과 그 주변을 이잡듯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궐선거 일정에 부합하도록 어제 노무현을 검찰로 불렀다. 노무현이 돈을 받았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상관없었다. 노무현의 부인과 조카 사위가 돈을 받았다는데 그 돈이 뇌물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다만 정황이 그렇다고 얘기할 뿐이었다. 검찰은 노무현과 관련해서는 &#8220;정황&#8221;과 &#8220;상식&#8221;과 &#8220;포괄&#8221;을 들이댔다. 물증은 없었다. 개의치 않았다.</p>
<p>노무현을 검찰청으로 불러 모욕을 주고, &#8220;쇼&#8221;를 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노무현은 &#8220;면목이 없다&#8221;고 했다. 그것은 노무현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기 때문에 한 말이 아니었다. <a title="노무현 대통령의 오해 혹은 결벽증"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48">노무현은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다</a>. 이런 상황에 휘말리는 빌미를 미리 차단하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었다. 한달 내내 검찰과 언론을 통하여 3족을 멸해야하느니, 패가망신을 시킨다느니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노무현을 모욕주고 협박했다. 심지어 대통령의 특수활동비까지 뒤졌다.</p>
<p>이것이 그들의 전직 대통령 예우법이었다.</p>
<p>노무현이 현직에 있었을 때, 선거에 관련된 말 한마디 했다고 대통령을 탄핵한 자들이었다. 정말 그들이 노무현이 뇌물을 받았다는 물증을 확보했다면 그들은 사전구속형장을 발부받아 노무현을 수갑 채워 서울로 압송했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았을 때, 그들이 확보한 증거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저 박연차를 겁박하여 얻어낸 진술뿐이었다.</p>
<p>노무현을 구속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기소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들도 그런 것은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입을 쓱 닦아버리면 그만일 뿐이다. 한 일주일만 지나면 사람들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 기억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만 노무현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노무현을 전두환, 노태우 급으로 전락시켰다고 환호작약할 것이다.</p>
<p>&#8220;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8221;</p>
<p>이명박이 세운 이 확실한 전통이 이명박을 비켜가지는 않을 것 같다.</p>
<p>노무현이 봉하마을에서 안식하길 진심으로 바라지만, 역사는 그를 가만 놔두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는 진실을 가슴에 담고 최초로 승리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그가 물러났어도 그는 여전히 유효하고 여전히 위험한 사람이기 때문이다.</p>
<p>노무현, 그의 얼굴을 보면,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르면 자꾸 눈물이 날 것 같다. 도대체 그가 감당해야할 몫이 얼마나 더 남아있을까? 왜 역사는 그의 안식을 허락하지 않는 것일까? 왜 나같은 놈은 그를 놓지 못하는 것일까? 얼마나 그를 더 부여잡아야 하는 것일까?</p>
<p><a title="‘사람세상’ 홈페이지를 닫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href="http://member.knowhow.or.kr/bbs_rohbest/view.php?page=1&amp;data_id=35129">노무현은 자기를 놓아달라고, 자기를 버려달라고 말했다.</a></p>
<blockquote><p>이상 더 <strong>노무현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가 없습니다. </strong>저는 이미 민주주의, 진보, 정의, 이런 말을 할 자격을 잃어버렸습니다.</p>
<p>저는 이미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수렁에 함께 빠져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p></blockquote>
<p>노무현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의 상징이 될 수 없다면 과연 누가 그 상징이 될 수 있을까? 노무현이 떠나간 자리를 누가 메울 수 있을까? 그를 버리려고 해도, 뿌리치려 해도 왜 그는 또다시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p>
<p>노무현 자신이 원하는 바는 아니겠지만, 그의 지지자들과 그의 반대자들은 끊임없이 그를 불러내고 또 불러낼 것이다. 그것이 그의 숙명인 것을 어찌하겠는가. 가슴에 단심을 품고, 진실을 부여잡고, 역사에 당당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숙명. 죽어도 죽지 않는 사람들의 숙명.</p>
<p>그의 안식과 평안을 위해 기도한다. 그가 짊어져야할 숙명에 그리고 그와 같은 시대를 호흡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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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찌하면 노무현을 버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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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0 Apr 2009 02:53:5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돈]]></category>
		<category><![CDATA[박연차]]></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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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 어느 시대든 그렇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한다. &#8220;부자되게 해 주세요&#8221;, &#8220;경제를 살려 주세요&#8221; 하면서 눈 앞에 이익에 전전긍긍한다. 오늘날 이러한 세태는 극에 달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가난한 사람들도 대부분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한 사람들 앞에서 &#8220;정의&#8221;를 말하고, &#8220;도덕&#8221;을 말하고, &#8220;상식&#8221;을 말하면 조롱의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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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 어느 시대든 그렇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익을 추구한다. &#8220;부자되게 해 주세요&#8221;, &#8220;경제를 살려 주세요&#8221; 하면서 눈 앞에 이익에 전전긍긍한다. 오늘날 이러한 세태는 극에 달했다.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가난한 사람들도 대부분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한 사람들 앞에서 &#8220;정의&#8221;를 말하고, &#8220;도덕&#8221;을 말하고, &#8220;상식&#8221;을 말하면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었다. 그러한 것들이 밥먹여주냐고 하면서.</p>
<p>노무현과 같은 사람은 늘 분란을 일으킨다. 그는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 가치의 중요함을 깨달은 소수는 열성 지지자가 되었고, 가치가 밥먹여주냐며 비웃는 사람들은 그를 증오한다. 특히, 기득권층에게 노무현과 같은 이들은 위험하고 치명적이다. 그의 말하는 방식과 행동 방식이 기득권층이 지배하는 사회구조를 뒤흔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무현과 같은 이들은 죽어야하고, 없어져야 할 존재들이다. 그래야 기득권층이 지배하는 사회가 편안해진다.</p>
<p>가치를 추구한 정치인이 드물긴 했지만, 더러 존재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의 다 위와 같은 이유로 암살당하거나 거세되었다. 노무현이 가치를 추구한 최초의 정치인은 아니지만, 가치를 추구한 정치인이면서 최초로 성공한 정치인이 되었다. 이것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를 살펴보아도 몇 안되는 드문 경우였다. 이 나라의 기득권층은 불안했다. 그들 입장에서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래서 노무현은 죽어야했다.</p>
<p>노무현은 친일과 군부독재의 후예들로 이루어진 기득권층뿐만 아니라 소위 진보좌파라 불리는 민주 운동권 진영에게도 참으로 불편한 존재였다. 노무현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에도 같은 당 내부에서 노무현 끌어내리기가 공공연히 자행되었다. 대통령은 커녕 후보조차 되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 노무현은 어느 진영에게나 환영받지 못하는 비주류였다.</p>
<p>문제는 아무도 노무현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노무현 지지자들이야 그렇다쳐도, 노무현을 증오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도 노무현에게 무관심할 수 없었다. 중간지대가 존재하지 않았다.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어서도 순탄할 수 없었다. 언론들은 연일 노무현을 깍아내렸고, 노무현 욕하기가 국민스포츠가 되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고, 국회는 그를 탄핵했다. 그것은 가치를 추구한 자가 성공을 했기에 치루어야하는 댓가였다.</p>
<p>위기에 처할 때마다 노무현은 계산하지 않았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진실을 말했고,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그리고 그러한 시도는 마법같이 성공했다. 반대자들에게 그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그는 더욱더 없어져야할 존재가 되었다.</p>
<p>누군가가 그랬다. 삶에는 지름길이 없다고. 인생은 에둘러가는 것이 아니라고. 노무현의 삶은 그것을 또렷히 보여주었다. 그는 실패와 실패를 거듭했고, 수많은 위기에 쳐했었지만 그 난관을 헤쳐나갔다. 기적이었고 마법이었다. 노무현은 그 수많은 난관을 피하거나 돌아가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맞섰고, 절대 꼼수나 잔머리를 쓰지 않았다. 그것이 노무현의 힘이었고, 노무현의 가치였다.</p>
<p>노무현의 대통령 선거 출마 연설을 기억하는가?</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db7FYns-M4w'>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db7FYns-M4w'><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db7FYns-M4w'/><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blockquote><p>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8216;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며 살아라&#8217;.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8216;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8217;.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육백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strong>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해본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수 있는 역사를 만들수 있다. </strong></p></blockquote>
<p>노무현이 있었기에 노무현이 승리했기에 우리들은 떳떳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쓸 수 있었다. 그는 역사 앞에 당당하고자 했고, 그렇게 살았던 정치인이다. 저런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저런 울림은 아무나 줄 수 있는게 아니다.</p>
<p>노무현이 돈을 받았다 한다. 가치를 말하고 가치를 위해 산 사람이라면 돈 10억에 그 가치를 팔지는 않는다. 진짜 부정부패를 하는 자들이라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같이 한다. 단돈 10억에 자기가 추구했던 삶을 버리지는 않는다. 누가 나한테 10억을 줄테니 한나라당을 지지하라고 한다면 나는 그 돈을 받을 것인가? 나는 받지 않는다. 나같은 필부도 그러하거늘 하물며 노무현 같은 인물이 그러하겠는가.</p>
<p>물론 이런 일이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 사건으로 노무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노무현과 검찰의 주장이 맞설 때, 누구를 더 신뢰할 것인가. 노무현과 언론 중 누구를 더 신뢰하는가. 노무현과 한나라당 또는 이명박 중 누구를 더 신뢰하는가. 답은 명약관화한 것이다. 설령 현행법 상 불법의 소지가 있다 한다면 그 응분의 댓가를 치루면 된다. 만에 하나 검찰이 노무현을 구속시키더라도 그들은 노무현을 죽일 수 없다.</p>
<p>노무현이 추구했던 가치, 노무현이라는 존재가 주는 의미가 퇴색하지 않는 한 노무현에 대한 지지를 접을 생각은 없다. 언젠가도 얘기했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노무현을 버린다면, 또 그래야 한다면 나는 그 마지막 사람이 될 것이다. 역사에 가정이 없다지만 만약 우리 현대 정치사에 노무현이 없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공허하지 않겠는가.</p>
<p>노무현을 버릴 수 있는 때는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노무현을 찾지 않고도 또는 노무현의 가치가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의 세상이 되었을 때이다. 그때까지 노무현은 여전히 유효하고 여전히 위대한 정치인일 것이다.</p>
<p>노무현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덧붙이자면 일희일비하지 말고, 노무현이 돌을 맞을 때 그 옆에서 같이 돌을 맞으면 될 것이다. 분노할 필요도 없다. 노무현을 죽이고자 한 화살이 결국은 다 저들에게 되돌아갈 것이기에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의연하게 그를 믿고 지켜보면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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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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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2 Mar 2009 02:15:5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래]]></category>
		<category><![CDATA[루시드 폴]]></category>
		<category><![CDATA[미선이]]></category>
		<category><![CDATA[조선일보]]></category>
		<category><![CDATA[조윤석]]></category>
		<category><![CDATA[치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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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발행한다고 해서 모두 &#8220;언론&#8221;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다. 조선일보가 자칭 &#8220;일등 신문&#8221;이라 떠든다고 해서 조선일보를 가장 좋은 언론이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1% 특권층에 속하든지, 그 특권층에 속하고 싶어 안달이든지, 그도 저도 아니면 대개 무뇌아라 불릴 정도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다.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정치집단이다. 그것도 친일과 독재, 극우와 반공을 밑천 삼아 돈벌이를 하는 수구 정치 집단이며,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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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신문을 발행한다고 해서 모두 &#8220;언론&#8221;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다. 조선일보가 자칭 &#8220;일등 신문&#8221;이라 떠든다고 해서 조선일보를 가장 좋은 언론이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1% 특권층에 속하든지, 그 특권층에 속하고 싶어 안달이든지, 그도 저도 아니면 대개 무뇌아라 불릴 정도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다.</p>
<p>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정치집단이다. 그것도 친일과 독재, 극우와 반공을 밑천 삼아 돈벌이를 하는 수구 정치 집단이며, 천민 매판 자본이다. 일제 시대에는 친일을 했고, 군부 독재 시대에는 독재에 앞장서서 부역을 한 집단이 형식적 민주주의가 도래하자 &#8220;언론 자유&#8221;의 과실을 앞장 서서 누린다. 자신들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거짓과 왜곡은 기본이다.</p>
<p>파렴치하고 몰상식하지만, 더욱 나쁜 것은 이들이 몰라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이 거짓과 왜곡인줄 알면서도 아무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돈을 벌 수만 있다면, 권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p>
<p>이런 조선일보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또는 외면하면서, 편집이 어떠느니, 종이 질이 어떠느니 하면서 애독자인척 추종하는 자들은 조선일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옛말에 유유상종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들 속에 조선일보와 같은 파렴치함과 위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신문을 아무 꺼리낌없이 볼 수 있는 것이다.</p>
<p>루시드 폴의 조윤석이 &#8220;미선이&#8221; 라는 밴드 활동을 할 때 부른 &#8220;치질&#8221; 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런 노래는 조선일보 추종자들이 한 번쯤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이 노래를 듣는다고 그들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혹시 본인의 &#8220;치질&#8221;이 어디에서 왔는지 추측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p>
<blockquote><p>매일 아침처럼 문 밖에 놓인 신문을 들고<br />
무슨일이 있었나 살펴보려 변기에 앉았네<br />
볼일이 끝날 무렵 다 떨어진 휴지걸이 위로<br />
황당하게 비친 내 모습 불쌍하게 웃네</p>
<p>한장 찢어서 곱게 구겨 부드럽게 만들고<br />
찝찝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대충 처리를 했네<br />
며칠이 지나고 조금 아프긴 했지만 설마라도<br />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p>
<p>휴지보다 못한 너희들 종이 사지 않겠어<br />
아무리 급해도 닦지 않겠어 쓰지 않겠어</p>
<p><strong>너희들의 거짓말 듣지 않겠어 믿지 않겠어<br />
단돈 300원도 주지 않겠어 보지 않겠어</strong></p>
<p>[미선이, 치질]</p></blockquote>
<p>덧. 이 글은 <a title="언어의 투명성 : 내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이유, 민노씨" href="http://minoci.net/770">민노씨 님의 언어의 투명성: 내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이유</a>라는 글에 대해 트랙백을 보내기 위해 쓴 글인데, 정작 트랙백은 가지 않아 뜬금없는 글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p>
<p>덧. 민노씨 님의 블로그와 트랙백이 되지 않는군요. 왜 그럴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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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는 MBC가 맡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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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1 Mar 2009 01:06:4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독재]]></category>
		<category><![CDATA[동아투위]]></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박정희]]></category>
		<category><![CDATA[언론]]></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조중동]]></category>
		<category><![CDATA[KBS]]></category>
		<category><![CDATA[MB]]></category>
		<category><![CDATA[MBC]]></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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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35년 전 박정희의 유신 군사독재가 한창일 때, 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통해 독재와 투쟁을 시작한다. 이에 놀란 박정희 정권은 동아일보에 대해 광고탄압을 자행하고, 150여명이나 되는 기자와 PD, 그리고 아나운서들이 해직을 당한다. 이른바 동아투위의 시작이다. 결국 제정신을 가진 언론인들은 그때 거의 다 거세되었고, 언론에 암흑기가 도래했지만, 해직 언론인들은 재야에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88년 한겨레신문의 창간을 주도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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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으로부터 35년 전 박정희의 유신 군사독재가 한창일 때, <a title="동아투위" href="http://www.donga1024.or.kr/">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a>을 통해 독재와 투쟁을 시작한다. 이에 놀란 박정희 정권은 동아일보에 대해 광고탄압을 자행하고, 150여명이나 되는 기자와 PD, 그리고 아나운서들이 해직을 당한다. 이른바 동아투위의 시작이다. 결국 제정신을 가진 언론인들은 그때 거의 다 거세되었고, 언론에 암흑기가 도래했지만, 해직 언론인들은 재야에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88년 한겨레신문의 창간을 주도한 이들도 이들 해직 언론인들이었고, 지난 30여년간 언론 자유와 언론 운동을 이끄는 정신적인 힘은 거의 대부분 동아투위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p>
<p>이명박이 정권을 잡자 언론 상황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35년 전으로 급회귀해버렸다. 이명박과 박정희를 차이는 투표로 정권을 잡았는가 아니면 군부 쿠데타로 잡았는가의 차이 뿐이었다. 부도덕하고 탐욕스럽기는 매일반이었지만, 거짓말하기는 이명박이 오히려 원조 독재 박정희를 능가한다.</p>
<p>지금은 35년 전과 똑같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명박이 들어서자마자 한 짓은 KBS와 YTN 사장을 자기 심복으로 교체하는 일이었다. 혁명을 하든, 쿠데타를 하든 맨 처음 해야할 일이 방송국 장악인 것을 이명박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명박의 당선은 극우언론들의 사기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었기에 정통성 유지는 군부독재 정권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다. 참여정부 때는 KBS 사장을 정연주라는 인물이 맡고 있었는데, 정연주 역시 동아투위 출신이었다. 정연주 사장 하에서 KBS는 신뢰도 1위의 언론으로 거듭났었다. 그러나 사장이 바뀌자마자 이들은 정권의 나팔수로 급격히 변신한다.</p>
<p>이제 남은 것은 MBC뿐인데, 이명박 정권은 허울좋은 민영화를 통해 MBC를 극우언론이나 재벌들의 먹이감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 국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미디어 관련 법안이 바로 MBC를 조중동에게 넘기기 위한 사전준비인 것이다. 이명박은 자신의 당선과 정권 유지의 일등공신인 조중동을 나몰라라할 수 입장이 아니기에 어떤 무리수를 쓰든지간에 MBC를 조중동에게 넘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종이 신문의 몰락은 명약관화한 것이고, 조중동이 지금과 같은 언론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방송을 잡아야하는 상황이다.</p>
<p>이명박의 이런 음모에 언론노조가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특히 MBC의 젊은 노조원들이 이명박의 음모를 전세계에 고발하기 시작했다. 35년 전, 동아투위 선배들이 비장하게 자유언론실천을 선언했다고 하면, 이들 MBC 노조원들은 패기있고, 발랄하게 이명박과의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이명박과 언론노조, 특히 MBC 노조와의 싸움은 단순히 방송국 하나를 민영화하느냐 마느냐의 차원이 아니다. 과연 이 나라가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 더 나아서는 이 나라가 숨을 쉴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원인 것이다.</p>
<p><ins><div class='yourTubeVideo_link'><a href='http://www.youtube.com/watch?v=4kV_ENDa1yE'>View This Video on You Tube</a></div><div class='yourTubeVideo_holder'><div style='height:362px;' class='yourTubeVideo'><object style='width:450px;height:362px'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data='http://www.youtube.com/v/4kV_ENDa1yE'><param name='movie' value='http://www.youtube.com/v/4kV_ENDa1yE'/><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wmode' value='window'/><param name='salign' value='TL' /></object></div></div></ins></p>
<p>그 이름도 왜색창연한 이명박(아키히로)을 사람들은 MB라 부른다. MB의 언론장악 음모에 MBC가 나섰다. 이 싸움은 친일과 독재세력과의 싸움이고, 반민주주의와의 싸움이고, 비상식과의 싸움이다. 사필귀정이라 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다. MBC 노조원들을 믿고, 그들을 지지한다. 당신들 앞에는 동아투위 선배들이 있고, 당신들 뒤에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있다. 타협하거나 물러서서는 안되고, 끝까지 싸워야 할 것이다. 그것이 당신들과 우리들이 살 수 있는 길이다. MBC가 마지막 희망이 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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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표 안한 20대들, 지금 행복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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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Feb 2009 06:07:3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20대]]></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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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총선 전에, 우리나라 20대들의 투표 참여 의사를 보도한 기사를 보고 나는 크게 실망하여 &#8220;20대를 위한 나라가 없는 이유&#8221;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실제 20대 유권자와 30대 초반의 유권자들은 50~60대에 비해 절반도 안되게 투표에 참여했다. 총선의 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고,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를 합해 수구 세력이 3분의 2의 의석을 가져가 버렸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이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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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작년 4월 총선 전에, 우리나라 20대들의 투표 참여 의사를 보도한 기사를 보고 나는 크게 실망하여 &#8220;<a title="20대를 위한 나라가 없는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32">20대를 위한 나라가 없는 이유</a>&#8221;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p>
<div id="attachment_753" class="wp-caption alignnone" style="width: 460px"><a rel="attachment wp-att-753"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52/vote-rate-per-age"><img class="size-full wp-image-753" title="18대 총선 연령별 투표율" src="http://www.soyoyoo.com/wp-content/uploads/vote-rate-per-age.gif" alt="vote-rate-per-age" width="450" height="210" /></a><p class="wp-caption-text">18대 총선 연령별 투표율</p></div>
<p>실제 20대 유권자와 30대 초반의 유권자들은 50~60대에 비해 절반도 안되게 투표에 참여했다. 총선의 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고,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를 합해 수구 세력이 3분의 2의 의석을 가져가 버렸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이들 20~30대 젊은이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이 나라를 어떤 꼴로 만들었는지, 게다가 그 결과로 이들 젊은이들은 정말 행복해졌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p>
<p>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번듯한 대학을 나와도 취직을 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이명박은  청년 인턴제, 공기업 초임 월급 30% 삭감 등의 눈가리고 아웅 하는 정책을 들이밀었다. 청년 인턴이 도대체 뭐하는 정책인지 그 인턴을 직접 뽑아야하는 몇몇 기관들의 담당자들한테 물어보니, 6개월 정도 인턴이라는 명목하에 임시직으로 젊은이들을 고용하여 허드렛일을 시키고 용돈을 쥐어주는 것이라 했다. 그럼 6개월이 지나면 어떻게 되냐니까, 대부분은 그만 두어야 한단다. 청년 실업이 너무 늘어 나니 실업률이라는 통계를 낮추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내놓은 정책이다. 6개월이 지나면? 나몰라라 하는 정책이다.</p>
<p>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신입사원들의 첫 월급을 10~30% 정도 깍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자리를 나눌려면 고용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우선이고, 월급을 깎을려면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고위직 간부들부터 솔선수범을 모여야 할텐데, 결국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이 밥이 되었다.</p>
<p>경제 위기가 어쩌느니 하면서 언론들이 설레발을 쳐도 가진 자들은 이 위기 속에서도 배를 불릴 것이고, 결국 힘없는 사람들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위기의 쓰나미에 쓸려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가진 자들을 위해 세금을 깍아주고, 없는 사람들은 위한 복지는 축소시키는 세력들. 이러한 세력들이 언론과 입법, 사법,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고, 그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젊은이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p>
<p>기성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들 또한 민주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젊은이들의 정치적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국민들이 쓰레기 언론에 속고, 사기꾼들에게 속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되면 20대를 위한 나라 뿐만 아니라 1%의 특권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을 위한 나라가 없게 되는 것이다.</p>
<p>경제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치이고, 정치보다 중요한 것은 도덕이다. 잘 살기를 바랄 것이 아니고, 바르게 살기를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결과만을 중시할 것이 아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과정이 합당한지, 공평한지를 따져야 한다. 청년들을 위한 나라는 청년들의 참여에 의해, 노동자들을 위한 나라는 노동자들에 의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p>
<p>청년들이 살아있는 나라는 아무리 힘들어도 망하지 않는다. 청년들의 살아있는 눈빛을 보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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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서민들은 이명박을 지지할 수 밖에 없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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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3 Feb 2009 05:08: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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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이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겨레21은 이명박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아직까지도 이명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사람들의 소득을 토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가난한 서민들이 이명박의 정책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들이 종부세 축소와 폐지에 더 많이 찬성했고, 아이들 학원비도 제대로 줄 수 없는 사람들이 사교육을 조장하는 교육정책을 지지했다.
이명박이 지난 1년간 한 일이라고는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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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title="MB의 든든한 지지층, 저소득층, 한겨레21" href="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4383.html">한겨레21이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a>했다. 한겨레21은 이명박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아직까지도 이명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사람들의 소득을 토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가난한 서민들이 이명박의 정책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들이 종부세 축소와 폐지에 더 많이 찬성했고, 아이들 학원비도 제대로 줄 수 없는 사람들이 사교육을 조장하는 교육정책을 지지했다.</p>
<p>이명박이 지난 1년간 한 일이라고는 상위 1~2%의 특권층을 더욱 배불리는 것이었는데,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이 왜 이명박이를 더 지지하고 나서는 것일까? 우리나라 서민들은 메조키스트들인가? 정상적인 사고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불가사의한 일이 21세기 인터넷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왜 버젓이 성행하는 것일까? 과연 서민들은 이명박이 어떤 인간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한겨레21이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현상에 대해 변함없이 전문가들의 해석을 덧붙였지만, 핵심을 찌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p>
<p>이러한 계급 배반 현상은 서민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도록 우리나라 지배 기제들이 얼마나 견고하고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것이다. 지난 가을, <a title="서민들은 왜 보수적인가, 정말 그들은 보수적인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57">나는 도스타인 분데 베블렌을 말을 인용하면서  왜 서민들이 보수적인지를 설명</a>했다.</p>
<blockquote><p>가난한 사람들은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보수적이요, 부자들은 오늘에 불만을 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보수적이다.</p>
<p>[도스타인 분데 베블렌, 유한계급론]</p></blockquote>
<p>가난한 사람들은 하루하루 벌어먹기가 힘든 사람들이다. 지배 계급이나 특권층이 자신들을 어떻게 등쳐먹고 있는지를 분석할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다. 그저 하루하루를 근근히 버텨나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여론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조중동문과 같은 수구 언론들의 마타도어는 그야말로 이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극약이다. 이명박이 집권하자마자 왜  KBS와 YTN을 장악하고자 발악을 했겠는가. 신문 시장은 이미 친일과 독재 부역 세력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방송은 아직도 민주 정권 세력들이 경영자로 있었기 때문에 이들부터 축출해야 했던 것이다. 정연주가 사라진 KBS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버렸다.</p>
<p>서민들이 종부세의 구체적 사항을 파악하기도 전에 쓰레기 수구 언론들은 &#8220;세금 폭탄&#8221;이라는 마타도어로 이들을 융단폭격 해버렸다. 자기 집 한 채 없는 서민들은 종부세 대상자들도 아니면서, 종부세를 반대하는 이유는 그 세금의 구체적 용도를 알기도 전에 이미 폭탄으로 인식해 버렸기 때문이다. 자식들 학원비조차 제대로 마련해주는 부모들이 이명박의 교육 정책을 지지하는 이유는 &#8220;평준화 교육 정책&#8221;이 이 땅의 공교육을 말아먹었다는 쓰레기 신문들의 사기 때문이었다.</p>
<p>우리나라에는 서민들을 위한 언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겨레와 경향 정도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힘은 여론 시장에서 너무 미약할 뿐더러, 이들이 가진 편협함이 서민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서민들을 위한 정치 세력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나라당이야 원래 가진 자들을 위한 정당이니 그렇다쳐도, 민주당의 궁물 정신과 민노당의 독선은 서민들의 이해관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p>
<p>이런 상황에서 좌파들이 아무리 &#8220;신자유주의&#8221;가 문제라고 게거품을 물어도 그것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버린다. 이명박이 매일매일 사기를 쳐도 서민들은 그것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용산 참사는 강호순 사건으로 돌려막고, 청와대 여론 조작은 추기경의 죽음으로 돌려 막는 판국에서 이명박이 어떤 짓을 해도 서민들은 그것이 자기들의 목줄을 조이는 것이라는 것을 모른다.</p>
<p>수구 신문과 어용 방송들의 여론 장악과 더불어 이 땅 서민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또다른 도구들은 바로 지역감정과 남북 대치 상황이다. 군부 독재의 후예, 차떼기 원조 한나라당은 어떤 짓을 해도 30% 지지세력이 있다. 선거 때마다 투표율이 점점 낮아지는 상황에서 이 30%는 언제나 한나라당에게 국회의 절반 이상의 의석을 몰아주고 있다. 민주 정권 10년으로 남북관계가 많이 좋아졌었지만, 이명박이 들어오면서 다시 남북 대치가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빨갱이라면 이를 가는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꼬박꼬박 투표를 한다.</p>
<p>쓰레기 언론들의 여론 장악, 지역 감정, 남북 대치 상황은 우리나라 서민들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든다. 여기에 젊은이들의 정치 무관심과, 중산층과 특권층들의 탐욕이 더해져 대한민국은 완벽한 매트릭스(Matrix)가 되어버렸다. 그야말로 이 땅의 부도덕한 특권층과 지배계급이 만들어낸 매트릭스에서 서민들은 실험실 쥐처럼 생활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p>
<p>이러한 지배계급의 카르텔을 깨지 않고서는 서민들의 이명박 지지를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좌파들이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 깨어있는 사람들이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사회의 시급한 당면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이 카르텔을 깨뜨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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