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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oyoo.com &#187; Thought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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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롭게 노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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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겨레가 부른 &#8220;놈현&#8221;이라는 애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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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8 Jun 2010 07:36:1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놈현]]></category>
		<category><![CDATA[딴지일보]]></category>
		<category><![CDATA[관장사]]></category>
		<category><![CDATA[김선주]]></category>
		<category><![CDATA[성한용]]></category>
		<category><![CDATA[한겨레신문]]></category>
		<category><![CDATA[언론]]></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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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2주 전쯤 한겨레신문은 &#8220;DJ 유훈통치와 놈현 관장사를 넘어라&#8220;라는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정론지를 추구하는 언론이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두고 &#8220;놈현&#8221;, &#8220;관장사&#8221; 같은 표현을 쓸 수 있는지 분노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한겨레는 편집국장 성한용의 명의로 사과문을 올린다. 성한용이라는 자가 한겨레 편집국장으로 있는지 나는 이때 처음 알았으며, 성한용이라면 능히 &#8220;놈현&#8221;이라는 표현을 쓰고도 남을 작자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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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2주 전쯤 한겨레신문은 &#8220;<a title="[한홍구-서해성의 직설] DJ와 노무현의 유훈통치를 넘어서라,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25071.html">DJ 유훈통치와 놈현 관장사를 넘어라</a>&#8220;라는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정론지를 추구하는 언론이 서거한 전직 대통령을 두고 &#8220;놈현&#8221;, &#8220;관장사&#8221; 같은 표현을 쓸 수 있는지 분노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a title="‘직설’ 기사 부적절한 표현 사과 드립니다,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25585.html">한겨레는 편집국장 성한용의 명의로 사과문</a>을 올린다. 성한용이라는 자가 한겨레 편집국장으로 있는지 나는 이때 처음 알았으며, 성한용이라면 능히 &#8220;놈현&#8221;이라는 표현을 쓰고도 남을 작자임을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들이 어쩔 수 없이 내놓은 사과문에는 어떠한 진심도 발견할 수 없었다. 나는 한겨레에 대한 기대를 진작에 접은 터라 분노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글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p>
<p>이 필화사건은 월드컵에 묻혀버렸고, 그런대로 마무리가 되는 듯 했는데, 한겨레는 꽤나 속히 뒤틀렸던 모양이다. 한겨레는 오늘 &#8220;놈현&#8221;을 &#8220;놈현&#8221;이라고 불렀는데 뭐가 잘못이냐, 오히려 사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식의 칼럼을 올렸다. 이 칼럼을 쓴 언론인 김선주는 자신은 &#8220;놈현&#8221;을 노무현의 애칭으로 부른다고 했다. 가재는 게 편이라고 이 여자도 성한용과 한통속임을 고백했다.</p>
<blockquote><p><strong>그러나 때때로 나는 ‘놈현’이라고도 말한다.</strong>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쪽에서 놈 자와 현 자를 합해서 악의적으로 만든 말이라 할지라도 그런 것을 따지지 않았다. <strong>나 나름의 애칭일 뿐이다.</strong>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불편하고 길고 어감상 매끄럽지 않다. 이명박 대통령도 ‘명바기’ 혹은 ‘이명바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p>
<p>[<a title="말조심 글조심…어렵네,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27786.html">김선주, 말조심 글조심 ... 어렵네</a>]</p></blockquote>
<p>이런 글은 한마디로 개같은 글이다. 아니 개만도 못한 글이다. 반노들이 만들어낸 악의적인 말이라고 해놓고도 따지지 않는단다. 나름대로 애칭이라고 버젓이 일간지 지면에 써갈긴다. 김선주는 더 나아가 &#8220;놈현 관장사&#8221;라는 제목이 정곡을 찌르는 적절한 제목이었다고 말한다.</p>
<blockquote><p>재론되는 것을 어느 쪽도 원하지 않겠지만 나로선 이 사건의 발단에서 마무리까지가 적절했다고 볼 수 없다. 그 기사를 읽었을 때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strong>정곡을 찔렀네…제목 잘 뽑았네’ 했던 것이 첫 느낌</strong>이었다.</p></blockquote>
<p>요즘 한겨레는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은 한겨레를 &#8220;한걸레&#8221;라고 얘기한다. 나도 한겨레에 대한 비판 글을 많이 썼지만, 한번도 한겨레를 &#8220;한걸레&#8221;라고 표현한 적은 없다. &#8220;한걸레&#8221;라는 것이 결코 명칭이나 애칭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겨레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고, 이제는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넜다.</p>
<p>지난 20여년간 진보 진영의 정론지라는 타이틀을 독점해 놓고, 그들은 아무런 성과도 업적도 내놓지 못하고 오로지 조중동 따라하기만을 반복한다. 그들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치졸함은 조중동 못지 않다. &#8220;놈현 관장사&#8221;라는 제목을 붙이고 성한용과 그 일당들은 얼마나 낄낄거렸을까. 그들의 비아냥 섞인 미소가 눈에 선하다.</p>
<p>그들은 노무현의 죽음을 &#8220;관장사&#8221;로 비하했다. 그런데 정작 노무현의 죽음을 팔아먹기 바쁜 족속들은 오마이뉴스나 한겨레 같은 자칭 진보 정론지들이었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 가장 위대한 인물의 죽음을 그들은 &#8220;놈현 관장사&#8221;로 표현했다.</p>
<p>참여정부 시절 성한용과 그 일당들의 분탕질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도 그들은 끝없이 노무현을 조롱했고, 노무현이 죽고 나서도 그들의 비하와 저주는 그칠 줄 몰랐다. 끝없는 횡설수설과 궤변도 그들의 위선을 감추지는 못했다.</p>
<p>김선주는 박정희는 &#8220;박통&#8221;으로 부를 수 있지만, 노무현은 &#8220;노통&#8221;이라고 부를 수 없고 어쩔 수 없이 &#8220;놈현&#8221; 또는 &#8220;노무혀이&#8221;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단다.</p>
<blockquote><p>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영어 이니셜이 아니라면 ‘박통’처럼 부르기 쉽고 적절한 이니셜을 이번에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strong>그렇지 않으면 바보라고 할 수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놈현’ 혹은 ‘노무혀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으니까.</strong></p></blockquote>
<p>영어 이니셜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그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DJ라고 부르고, 이명박을 MB라 부른다. 김대중을 때중이라고 부른 적도 이명박을 쥐박이라고 부른 적도 없지만, 노무현에 대해서는 &#8220;놈현&#8221;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는 개만도 못한 족속들. 그들은 여전히 스스로 진보 정론지임을 자처한다.</p>
<p>이제 한겨레에 대해서는 분노할 필요도 비판하거나 비난할 필요도 없다. 분노나 비판이나 비난은 어느 정도 관심과 애정이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다. 그들이 짖어대면 그냥 개만도 못한 족속들이 짖어대는구나 하고 무시해 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다가 그들은 그냥 제 풀에 지쳐 사라질 것이다.</p>
<p>우리나라의 유일한 정론지는 이제 &#8220;<a title="딴지일보" href="http://www.ddanzi.com/">딴지일보</a>&#8221; 하나 남았다. 주간지로는 &#8220;시사인&#8221; 정도일 것이고.</p>
<p>&lt;덧붙임&gt;</p>
<p>참여정부 시절 한겨레의 분탕질을 정리한다. 아래 글들은 한겨레를 읽고 열받아 쓴 글들이다. 이제는 더이상 열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p>
<ul>
<li><a title="미안하지만 대통령은 필부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4">미안하지만 대통령은 필부다</a></li>
<li><a title="난 당신들 때문에 더 허탈하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8">난 당신들 때문에 더 허탈하다</a></li>
<li><a title="한겨레, 드디어 조중동을 넘어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3">한겨레, 드디어 조중동을 넘어서다</a></li>
<li><a title="기자와 정자의 공통점"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49">기자와 정자의 공통점</a></li>
<li><a title="한겨레 논설위원의 댓글에 대한 답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54">한겨레 논설위원의 댓글에 대한 답변</a></li>
<li><a title="노무현과 이명박이 닮았다? Shut Up!!!"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74">노무현과 이명박이 닮았다?</a></li>
<li><a title="노무현 대통령이 홍길동인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82">노무현 대통령이 홍길동인가</a></li>
<li><a title="우리나라 신문들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07">우리나라 신문들이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a></li>
<li><a title="한겨레, 소중하지만 참 어이없는"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56">한겨레, 소중하지만 참 어이없는</a></li>
<li><a title="미친 한겨레"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80">미친 한겨레</a></li>
<li><a title="한겨레신문의 살리에리 증후군"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423">한겨레신문의 살리에리 증후군</a></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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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경기를 제대로 망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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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8 Jun 2010 00:58:1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아르헨티나]]></category>
		<category><![CDATA[허정무]]></category>
		<category><![CDATA[월드컵]]></category>
		<category><![CDATA[축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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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의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이겨야 본전이고, 우리나라는 져도 잃을 것이 없는 경기였다. 허정무는 정말 창의력이 뛰어난 감독이다.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경기에서 굳이 잃을 것을 만들어내는 그의 놀라운 창의력에는 스티브 잡스조차 박수를 칠 만하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뛸 수 없게 철저히 거세시키는 전술을 펼쳤다. 그리스 전에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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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르헨티나와 우리나라의 축구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이겨야 본전이고, 우리나라는 져도 잃을 것이 없는 경기였다.</p>
<p>허정무는 정말 창의력이 뛰어난 감독이다.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경기에서 굳이 잃을 것을 만들어내는 그의 놀라운 창의력에는 스티브 잡스조차 박수를 칠 만하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뛸 수 없게 철저히 거세시키는 전술을 펼쳤다. 그리스 전에서 펄펄 날던 선수들은 온데간데 없이 모두 사라졌다. 같은 선수들을 데리고 이렇게 180도 다른 경기를 만들어내는 허정무의 능력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p>
<p>이번 경기에서 무려 5골이나 났어도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골이 없었다. 모두가 버벅대다가 나온 골이었기에 4대1 대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도 개운하지 않을 것 같다.</p>
<p>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도 이 경기와 마찬가지로 아무 것도 잃을 것이 없는 경기였다. 아무도 북한이 브라질을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결과는 예상대로 2대1 브라질의 승리였지만, 북한은 그 경기에서 너무나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으며, 정신력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브라질을 압도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그 경기에서 나온 3골은 모두가 아름다운 골이었고, 골키퍼가 어쩔 수 없는 골다운 골이었다.</p>
<p>우리 선수들은 질 때 지더라도 정상적인 경기를 했어야 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제외하고 그다지 강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팀이었다. 물론, 경기는 상대적인 것이라 한국이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않으니 그들의 움직임이 정상적으로 나올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p>
<p>경기 결과를 떠나 이런 졸전의 책임은 100% 감독에게 있다. 감독의 잔머리와 온정주의가 어떻게 잃을 것이 없는 경기를 망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 할 것이다. 허정무 이후의 축구 대표팀을 맡을 감독과 다른 나라 축구 감독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경기라 할 수 있다.</p>
<p>축구는 운동 경기일 뿐이다.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하지만 질 때 지더라도, 어떻게 지느냐 그 과정이 결과 못지 않게, 아니 때로는 결과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긴다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는 그런 것을 보여줬다.</p>
<p>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잘못된 판단과 의사결정은 조직을 쉽게 망칠 수 있다. 그것은 축구 경기뿐만 아니고, 기업이나 정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것을 지난 2년간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어제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p>
<p>나이지리아와의 다음 경기에서 허정무는 어떤 판단을 할까? 그의 결정이 자못 궁금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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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표 전에 읽으면 좋은 글 3종 세트</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356</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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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8 May 2010 04:21:4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동자]]></category>
		<category><![CDATA[농민]]></category>
		<category><![CDATA[서민]]></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category><![CDATA[투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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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제가 쓴 글을 제가 자랑하고 홍보하기가 거시기하지만, 사실 저는 조급합니다.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도 저들이 승리한다면, 저들은 개헌 카드를 들고 나올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유시민, 한명숙이라는 대표 선수를 출전시키고도 저들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아니 엄밀히 얘기해서 우리 같은 서민들에겐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6월 2일 투표 전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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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제가 쓴 글을 제가 자랑하고 홍보하기가 거시기하지만, 사실 저는 조급합니다. 이번 선거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 때문이지요. 이번에도 저들이 승리한다면, 저들은 개헌 카드를 들고 나올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유시민, 한명숙이라는 대표 선수를 출전시키고도 저들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에겐 아니 엄밀히 얘기해서 우리 같은 서민들에겐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p>
<p>6월 2일 투표 전에 읽으면 좋은 글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총선이나 보선 때 쓴 글들이지만, 이번 선거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되기에 한 번씩 읽어보시고 주위의 분들에게도 권해 주십시오. 뻔뻔하게 말씀드리지만, 세련되지 못한 표현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잘쓴 글들입니다.</p>
<p>1. <a title="총선, 네 가진대로 찍어라"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5">네 가진대로 찍어라</a></p>
<p>김규항 씨가 &#8220;네 이념대로 찍어라&#8221;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에 맞대응해서 쓴 글입니다. 이 글에서도 밝혔지만, 저는 이념을 믿는 편이 아닙니다. 이념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또 수많은 변절자들을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누구한테 투표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지금 본인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둘러 보십시오. 답이 나옵니다.</p>
<p>2. <a title="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그대에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40">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당신에게</a></p>
<p>한나라당은 아무나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아님을 밝힌 글입니다. 이 글은 농민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서민 등이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아무것도 나아질 게 없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노동자나 농민, 그리고 서민들이 있으면 한 번쯤 읽어보라고 권해 주십시오.</p>
<p>3. <a title="왜 서민들은 이명박을 지지할 수 밖에 없을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47">왜 서민들은 이명박을 지지할 수 밖에 없을까</a></p>
<p>소위 &#8220;계급 배반&#8221; 투표 행위에 대한 저의 짧은 소견입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소위 강부자로 일컬어지는 1%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는데, 아무 관계도 없는 서민들이 왜 한나라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서민들이 이 글을 읽고, 저들이 만들어놓은 매트릭스로부터 깨어나오길 바랍니다.</p>
<p>이 글들을 읽고, 100명 아니 단 10명만이라도 투표에 참여해서 제대로된 주권을 행사한다면, 이 블로그의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더 이상 노무현 대통령도, 김대중 대통령도 없습니다. 유시민, 한명숙이 나서고는 있지만 힘이 부치는 것이 사실입니다.</p>
<p>오직 투표만이 저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투표만 잘하면 촛불을 들 필요도, 유모차를 끌고 나올 필요도, 지못미를 외칠 필요도 없습니다. 더 이상 눈물을 흘릴 필요도 없습니다. 마지막 희망입니다. 찍을 사람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놈이 그놈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하고 상관없다고도 말하지 마십시오. 찍을 사람도 있고, 그놈이 그놈도 아닐 뿐더러, 분명 당신하고 밀접한 상관이 있습니다.</p>
<p>6월 2일, 당신의 미래를 위하여, 그리고 당신의 자식들을 위하여 제대로된 투표 한 번 합시다. 그리고 우리 환하게 웃어 봅시다. 희망을 만들어 봅시다. 우리들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p>
<p>고맙습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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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젊은이들, 더 이상 투표를 구걸하지 않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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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6 May 2010 06:38:4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20대]]></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category><![CDATA[투표]]></category>
		<category><![CDATA[젊은이]]></category>
		<category><![CDATA[청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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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며칠 전, 기차를 탔다. 기차 안에서 한 무리의 군인 아저씨들을 만났다. 군인들은 나이가 많든 적든 아저씨들로 불린다. 이 군인 아저씨들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솜털 보송보송한 애송이들이었다. 어렸을 때, 군인 아저씨들한테 위문 편지를 쓸 때는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을 연상했었는데, 정작 군인 아저씨들은 나이 어린, 갓 피어난 청년들이었다.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많은 중년의 나는, 동생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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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며칠 전, 기차를 탔다. 기차 안에서 한 무리의 군인 아저씨들을 만났다. 군인들은 나이가 많든 적든 아저씨들로 불린다. 이 군인 아저씨들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솜털 보송보송한 애송이들이었다. 어렸을 때, 군인 아저씨들한테 위문 편지를 쓸 때는 늠름하고 씩씩한 모습을 연상했었는데, 정작 군인 아저씨들은 나이 어린, 갓 피어난 청년들이었다.</p>
<p>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들이 많은 중년의 나는, 동생 같기도 하고 조카 같기도 한 이 청년들을 보면 울컥해지고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들은 꿈을 먹고 살아가야할 청춘이 있건만, 그 청춘은 온통 회색빛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앞세대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것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빌어먹을 땅은 늘 그렇게 아름다웠지만, 현실은 언제나 척박했고 회색이었다.</p>
<p>예전에 나는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이들을 나무라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며 이런 글들을 썼었다.</p>
<ul>
<li><a title="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그대에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40">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그대에게</a></li>
<li><a title="투표 안한 20대들, 지금 행복한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52">투표 안한 20대들, 지금 행복한가</a></li>
<li><a title="20대를 위한 나라가 없는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32">20대를 위한 나라가 없는 이유</a></li>
</ul>
<p>대체로 좋은 글들이지만, 이런 글을 썼다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 젊은이들이 꿈꾸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나는 모른다. 정의가 강물 같이 흐르는 세상을 원하는지, 아니면 그냥 자기 앞가림만 할 수 있어도 다행인 세상을 원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p>
<p>지방 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사실상 국민들이 제대로 투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아름다운 강물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고, 남북관계를 더 이상 파탄에 빠뜨리지 않고 전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p>
<p>더 이상 20대, 30대 젊은이들에게 투표하라고 구걸하지도, 강요하지도, 부탁하지도 않기로 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더러는 동의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있겠으나, 대체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단지 특정 정치 세력을 선택하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어쩌면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선거가 되었다. 실감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선거는 경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버렸다.</p>
<p>찍을 사람이 없어서, 또는 그놈이 그놈이니까, 바빠서, 나하고 무슨 상관인데 등등 젊은이들의 판단과 변명은 여러가지일 수 있겠으나, 객관적 현실은 그들의 판단이나 변명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p>
<p>인간이 신에게서 받은 가장 귀한 선물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8220;자유 의지&#8221;이다. 우리의 내일은 곧 오늘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나는 젊은이들이 투표를 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그들의 자유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자유로부터 생겨난 내일이 그들에게 오늘보다는 조금 더 살아갈 만한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지금보다 조금은 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p>
<p>모든 것은 선택이다. 구걸하거나 부탁하지 않겠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은 깊이 생각해보라. 아무것도 아닌 권리 같지만, 그것이 모이고 모이면 결국 우리는 끝내 바다에 도달할 수 있을테니까.</p>
<p>이제 일주일 남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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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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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2 May 2010 05:21:0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1주기]]></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서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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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어느 인디언 예언자는  탐욕에 눈이 먼 세상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 Only after the last tree has been cut down. Only after the last river has been poisoned. Only after the last fish has been caught. Only then will you find that money cannot be eaten. [Cree Indian Prophecy]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에야. 마지막 강물이 더럽혀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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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어느 인디언 예언자는  탐욕에 눈이 먼 세상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p>
<blockquote><p>Only after the last tree has been cut down. Only after the last river has been poisoned. Only after the last fish has been caught. Only then will you find that money cannot be eaten.</p>
<p>[Cree Indian Prophecy]</p>
<p>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에야. 마지막 강물이 더럽혀진 뒤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그대들은 깨닫게 되리라. 사람이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p>
<p>[크리족 인디언 예언자]</p></blockquote>
<p>사람들은 진정 무엇이 소중한지 알지 못한다. 그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게 된다. 잃고 나서 깨닫게 된다면 그나마도 다행이다. 그것을 잃고 나서도 무엇을 잃었는지, 아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p>
<p>2009년 5월 23일, 그는 홀연히 세상을 떴다. 시간은 무심히 흘렀고,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몇몇 사람들은 슬퍼했지만, 많은 이들은 정작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지 못했다.</p>
<p>세상에 우연이란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저마다의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다.</p>
<p>정의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최소한의 상식조차도 버거워하는 땅에서 <a title="어찌하면 노무현을 버릴 수 있을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840">그는 단 한 번이라도 정의가 이기는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a>. 특권과 반칙을 물리치자고 했다. 그의 말대로 그는 처음으로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보여줬다.</p>
<p>몇몇에게는 감동이었고, 몇몇에게는 당황이었고, 그리고 몇몇 특권층에게는 경악이었다.</p>
<p>경악한 이들은 그를 죽여야 했다. 그가 만들어놓은 역사를 지워야 했다. 더 이상 이 땅에서 할 일이 남아있지 않았고, 더 이상 이 땅을 견딜 수 없을 때, 그는 홀로 세상을 떴다.</p>
<p>몇몇은 눈물을 흘렸고, 어떤 이들을 그를 욕하며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세상은 가라앉았다. 희망이 사라지고 절망이 창궐했다. 나무들이 사라지고, 강이 더럽혀지기 시작했다. 거짓만이 세상을 헤쳐나가는 유일한 지혜로 군림했다.</p>
<p>세상에 우연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것은 운명이라고 얘기했다.</p>
<p>사람들은 정의 보다는 돈을, 민주주의 보다는 특권주의를, 그리고 노무현 보다는 이명박을 선택했다. 마지막 나무가 사라진 뒤에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p>
<p>1년이 지나도 나는 그의 사진을 보고, 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그는 나에게 마지막 나무였고, 마지막 강물이었다. 그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마지막 강물을 잃은 나는 어떻게 바다에 가야할지 알지 못하고 울고만 있다. 마지막 강물이었던 그가 보고 싶다.</p>
<p>싱그럽게 <a title="깊고 깊은 슬픔"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00">푸른 5월은 가장 슬픈 계절</a>이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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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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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슬픈 행진곡</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341</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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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8 May 2010 00:56:0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Music]]></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518]]></category>
		<category><![CDATA[님을 위한 행진곡]]></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광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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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세상에서 가장 슬픈 행진곡을 들을 때면 비가 와야 한다. 하염없이 슬프게 비가 와야 한다. 죽어간 사람들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고, 그들의 한이 눈물이 되어 온 산천을 적셔야 한다. 30년이 흘렀어도 그들은 눈을 감고 안식할 수 없다. 그들을 죽인 자들은 끊임없이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는다. 죽어서도 죽을 수 없는 사람들, 죽어서도 쉴 수 없는 사람들, 한때는 이 땅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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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상에서 가장 슬픈 행진곡을 들을 때면 비가 와야 한다. 하염없이 슬프게 비가 와야 한다. 죽어간 사람들의 영혼이 구천을 맴돌고, 그들의 한이 눈물이 되어 온 산천을 적셔야 한다.</p>
<p>30년이 흘렀어도 그들은 눈을 감고 안식할 수 없다. 그들을 죽인 자들은 끊임없이 그들을 조롱하고 비웃는다. 죽어서도 죽을 수 없는 사람들, 죽어서도 쉴 수 없는 사람들, 한때는 이 땅의 민주주의의 물줄기가 되었던 광주. 비만 슬프게 내린다.</p>
<p>일년에 단 한 번이라도 경건하게 듣고 불러야 할 그 <a title="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방아타령'"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83855">슬픈 행진곡은 이제 &#8220;방아타령&#8221;으로 바뀌어 버렸다</a>.<a title="이명박, 망월동묘지 '상석 밟는 사진' 논란"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11289"> 광주 망월동 묘지의 상석을 밟았던 자</a>, <a title="'이명박 시장 파안대소 사진' 진실공방 2라운드"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51260">광주의 영령들 앞에서 파안대소 했던 자</a>가 대통령이 되자 광주의 영혼들은 다시 울어야 했다. 세상은 잔인했고, 그리고 무심했다.</p>
<p>전태일, 광주, 그리고 노무현. 앞서 간 사람들.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이 슬픈 행진곡을 나지막히 불러주는 것뿐이다. 산 자들은 그들을 따를 것인가. 정녕 그들을 따를 것인가.</p>
<p>슬픈 비만 애처로이 내리고 있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341"><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br />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p>
<p>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br />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p>
<p>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br />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p>
<p>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br />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p>
<p>[백기완, 님을 위한 행진곡]</p></blockquote>
<p>&lt;관련 글&gt;</p>
<ol>
<li><a title="28년이 흘렀어도"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48">28년이 흘렀어도</a></li>
<li><a title="화려한 휴가와 일해공원"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19">화려한 휴가와 일해공원</a></li>
<li><a title="강풀의 26년"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7">강풀의 26년</a></li>
</ol>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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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스승의 날,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한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333</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333#comments</comments>
		<pubDate>Mon, 17 May 2010 09:52:0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대학]]></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Ivan Illich]]></category>
		<category><![CDATA[스승의 날]]></category>
		<category><![CDATA[학교]]></category>
		<category><![CDATA[이반 일리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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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주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스승의 날을 기념한다니, 이런 부조리한 블랙 코메디가 또 어디 있을까. 급진적 교육 사상가인 이반 일리히(Ivan Illich)는 그의 책 &#60;학교 없는 사회(Deschooling Society)&#62;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Universal education through schooling is not feasible. It would be no more feasible if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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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지난 주말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이었다. 스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 스승의 날을 기념한다니, 이런 부조리한 블랙 코메디가 또 어디 있을까.</p>
<p>급진적 교육 사상가인 이반 일리히(Ivan Illich)는 그의 책 <a title="Ivan Illich, Deschooling Society" href="http://reactor-core.org/deschooling.html">&lt;학교 없는 사회(Deschooling Society)&gt;</a>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p>
<blockquote><p><strong>Universal education through schooling is not feasible. </strong>It would be no more feasible if it were attempted by means of alternative institutions built on the style of present schools. Neither new attitudes of teachers toward their pupils nor the proliferation of educational hardware or software (in classroom or bedroom), nor finally the attempt to expand the pedagogue&#8217;s responsibility until it engulfs his pupils&#8217; lifetimes will deliver universal education. The current search for new educational funnels must be reversed into the search for their institutional inverse: educational webs which heighten the opportunity for each one to transform each moment of his living into one of learning, sharing, and caring.</p>
<p><strong>학교를 통한 보편적 교육은 가능하지 않다.</strong> 보편적 교육은 현행 학교 형태 위해 세워진 어떠한 대안교육으로도 가능하지 않다.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새로운 태도, 교육적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보급, 학생들의 일생 동안 교사의 교육적 책임을 넓힌다고 해도 보편적 교육은 가능하지 않다.  새로운 주입식 교육울 추구하는 현행 추세를, 그 정반대의 제도 추구, 즉 개인의 삶의 모든 순간을 공부하고, 나누고, 돕는 순간으로 바꾸도록 하는 교육 네트워크로 전환해야 한다.</p></blockquote>
<p>일리히는 제도화된 학교의 위험성을 고발했다. 그는 학교에는 교육이 없고, 교회에는 신과 종교가 없으며, 병원에는 치유가 없음을 꿰뚫어 보았다. 이러한 그의 통찰은 상당히 급진적이고 심오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2010년 한국에서는 일리히의 주장이 사실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p>
<p>한국이라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교육열이 가장 높고,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다 건 사람들이고, 자녀 교육에 관한 한 이들은 미쳤다. 교육이라고 해봤자 그들이 얘기하는 것은 속칭 &#8220;일류 대학 들어가기&#8221;뿐인데도 말이다.</p>
<p>한국은 대학 졸업장으로 계급이 분화되는 사회이다.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에 따라 인생의 출발선이 달라지고, 그들을 보는 눈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목숨을 걸고 있고, 초중고 교육이라는 것은 오직 일류 대학 들어가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p>
<p>학교에서는 오직 경쟁만을 가르친다. 그것도 얼마나 시험 문제를 잘 푸느냐에 따른 경쟁. 학교에는 교육이 없고, 오직 훈육과 조련만이 있다. 아이들은 시험보는 기계, 문제 푸는 기계로 전락한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오직 이런 과정을 통해 이 나라가 원하는 인력들을 생산한다.</p>
<p>이런 과정을 우수하게 통과한 소수의 아이들은 일류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사회 지배 계층으로 진입하게 되고, 이 경쟁에서 탈락한 대다수 아이들은 평생을 루저(Loser)로 살아가게 된다. 삶에 대한 열정도 없고, 고민도 없고, 성찰도 없이 그저 정글 같은 세상 속에서 저마다의 파편화된 삶을 영위한다.</p>
<p>한국의 학교들은 그런 인재(라고 부를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들을 생산한다. 대학은 졸업장을 미끼로 장사를 하고 있고, 중고등학교는 일류 대학을 가기 위해 견뎌야하는 훈련소이다.</p>
<p>도대체 이런 나라에서 군사부일체 운운하면서 스승의 날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을 보면, 하나의 거대한 정신병원을 보는 것 같다.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p>
<p>이 나라에 어떤 스승이 있을까? 아이들을 성적과 대학 진학이라는 올가미로 세뇌하는 스승들 외에 어떤 스승들이 있을까? 아이들에게 꽃 받을 자격이 있는 스승들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아니 이 거대한 집단 정신 이상과 집단 사기극을 알아볼 수 있는 스승이 존재하기는 한 것일까?</p>
<p>스승의 날은 이 땅의 스승들에게 가장 부끄러운 날이다. 그리하여 나는 이 날이 하루 빨리 없어지길 바란다. 아이들을 정신적 불구로 만드는 나라에서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것은 정말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엽기이기 때문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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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유시민, 기어이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것인가</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329</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329#comments</comments>
		<pubDate>Fri, 14 May 2010 03:12:4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경기도지사]]></category>
		<category><![CDATA[선거]]></category>
		<category><![CDATA[한명숙]]></category>
		<category><![CDATA[유시민]]></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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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노무현 대통령은 2000년 총선 때 부산에서 낙선하고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감동적인 말이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도 않아야 하지만, 밭을 잘 알기도 해야 한다. 밭을 잘 알아야 그 밭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 후 민주주의에 대한 책을 계획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8220;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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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노무현 대통령은 2000년 총선 때 부산에서 낙선하고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감동적인 말이다. 농부는 밭을 탓하지도 않아야 하지만, 밭을 잘 알기도 해야 한다. 밭을 잘 알아야 그 밭을 어떻게 가꿀 것인지,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고민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노무현 대통령은 퇴임 후 민주주의에 대한 책을 계획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8220;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가는 것 같습니다.&#8221; 노무현은 밭을 알아버렸다.</p>
<p>유시민이 정리한 노무현 자서전 &lt;운명이다&gt;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p>
<blockquote><p>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꾸었다고 믿었는데, 돌아보니 원래 있던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정말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길이 다른 데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p></blockquote>
<p>보름 전쯤에 <a title="유시민, 더 이상 희망을 주지 말라"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309">나는 유시민에 대해 &#8220;희망을 주지 마라&#8221;라는 글</a>을 썼다.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고, 나는 나를 포함하여 우리 국민들이 그런 수준의 정치인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이다. 우리 국민들은 자격이 없다.</p>
<p>유시민은 김진표와의 단일화를 통해 경기도 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어쩌겠는가. 기어이 희망을 만들어보겠다는데야. 말은 희망을 주지 말라 했지만, 유시민 펀드에 가입하고 경기도에 사는 지인들에게 전화도 했다. 그리고 그는 극적으로 경기도 지사 선거의 야권 후보가 되었다. 물론, 김진표가 성숙하고 합리적이었기에 가능했다. 고마운 일이다.</p>
<p>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노무현, 유시민 같은 정치인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돈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 돈이란 것도 어차피 2% 정도의 강부자들이 가지는 것이지만, 대부분은 그 돈에, 그리고 아파트 값에 목을 매고 있다. 4대강 죽이기로 온 강산이 초토화되어도 이명박의 지지율은 50%가 넘고, 김문수, 오세훈은 유시민, 한명숙의 지지율을 넘어선다. 온갖 거짓이 난무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p>
<p>아직까지 이 나라는 노무현 보다는 이명박이, 유시민 보다는 김문수가, 그리고 한명숙 보다는 오세훈이 더 어울리는 나라다. 부정할 수 있을까? 노무현을 그렇게 보내고도 부정할 수 있을까? 혹시 모르겠다. 서울시민들이, 경기도민들이 갑자기 정신 못차리고 한명숙, 유시민을 선택할 지도. 하지만, 그런 일이 진정 일어나겠는가? 민주주의가 밥먹여 주냐는 사람들 천지인데, 그런 일이 일어나겠는가?</p>
<p>밭은 여전히 척박하고, 잡초들은 무성하다. 밭을 탓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 민주주의든, 진보든, 역사든 국민 수준 만큼 간다. 유시민의 도전은 아름답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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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시민, 더 이상 희망을 주지 말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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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Apr 2010 01:20:43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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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나는 노무현 지지자이다. 그리고 노무현이 거의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계자, 유시민을 지지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은 정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정치인이다. 지지자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그런 정치인이다.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난리가 났다. 수구, 보수, 진보할 것 없이 모두 들고 일어났다. 그들은 유시민이 제2의 노무현임을 알고 있다. 그들은 다시는 제2의 노무현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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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노무현 지지자이다. 그리고 노무현이 거의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계자, 유시민을 지지한다. 노무현과 유시민은 정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훌륭한 정치인이다. 지지자들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그런 정치인이다.</p>
<p>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난리가 났다. 수구, 보수, 진보할 것 없이 모두 들고 일어났다. 그들은 유시민이 제2의 노무현임을 알고 있다. 그들은 다시는 제2의 노무현이 나와서는 안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그래서 노무현처럼 유시민은 죽어줘야 했다.</p>
<p>민주당은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장에 김민석을 내보냈다. 김민석이 누구인지는 초등학생도 알 것이다. 기회주의자의 대명사. 민주당은 과연 단일화를 하기 위해 김민석 같은 자를 협상장에 내보냈을까.</p>
<p>경기지사 김문수에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유시민 밖에 없다는 사실은 모두가 안다. 그래도 상관없다. 민주당이나 야권은 차라리 김문수가 이기는 꼴은 봐도 유시민이 승리하는 것은 볼 수가 없다. 왜? 제2의 노무현이 나오면 안되니까.</p>
<p>나는 유시민이 출마를 접었으면 한다. 이유는 하나다. 더 이상 이런 나라에 노무현, 유시민 같은 정치인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나라, 이런 국민들은 노무현이나 유시민 같은 정치인을 감당할 수가 없다. 유시민이 주는 희망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고문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제 그 희망을 거둬들여야 할 때이다.</p>
<p>이 나라는 노무현을 죽였다. 나는 그렇게 말한다. 우리 모두가 노무현을 죽였다고. 이제 그 댓가를 치루고 있다. 아니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예수를 죽인 이스라엘 민족처럼 한 2천년 정도 고난을 받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p>
<p>유시민, 더 이상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말라. 노무현처럼 하겠다고 말하지 말라. 당신들은 핀란드 같은 나라에서나 대접받을 수 있는 정치인이다. 거짓과 탐욕으로 얼룩진 이 나라에서 당신들은 죽을 수 밖에 없다. 이 나라 국민들은 일말의 기대조차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아직은 절망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러니 유시민이 나서지 않았으면 한다.</p>
<p>희망을 말하지 말라. 기대를 갖게 하지 말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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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가끔은 수구꼴통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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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27 Apr 2010 00:43:0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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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3주간 블로그를 팽개쳐 놓았다. 집에 사람이 살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고 점점 황폐해지듯이, 블로그도 마찬가지였다. 주인장조차 잘 들르지 않는 블로그엔 스팸 댓글만이 쌓여 있었다. 오랜만에 청소를 했다. 아무 것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글로 쓰고 싶지도 않았다. 정말 단순하게 그들이 짖어대는 대로 믿어주고 싶기도 했다. 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보도를 믿어주고 싶었다. 아무 증거가 없어도 상관없이. 아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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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주간 블로그를 팽개쳐 놓았다. 집에 사람이 살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고 점점 황폐해지듯이, 블로그도 마찬가지였다. 주인장조차 잘 들르지 않는 블로그엔 스팸 댓글만이 쌓여 있었다. 오랜만에 청소를 했다.</p>
<p>아무 것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글로 쓰고 싶지도 않았다. 정말 단순하게 그들이 짖어대는 대로 믿어주고 싶기도 했다.</p>
<p>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이라는 보도를 믿어주고 싶었다. 아무 증거가 없어도 상관없이. 아주 단순하게 쓰레기 언론들이 보도하는 대로 그냥 생각없이 믿어주고 싶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흘리는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고, 진심에서 나오는 눈물임을 믿어주고 싶었다.</p>
<p>4대강 사업은 홍수를 방지하고 자연을 살리는 사업임을 믿어주고 싶었다. 아무런 증거가 없어도 그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p>
<p>한명숙 전총리는 총리공관에서 곽사장으로부터 5만불의 현찰을 받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믿고 싶었다. 법원의 무죄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수구꼴통들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p>
<p>김대중, 노무현은 빨갱이 좌파이고, 그들이 집권했던 10년이 &#8220;잃어버린 10년&#8221;임을 믿어주고 싶었다.</p>
<p>이 땅에서 수구꼴통으로 사는 것은 참 단순하고 편안해 보인다. 아무 걱정없이, 고민없이, 의심없이 그냥 정부나 언론이 얘기하는대로 그냥 믿으면 된다. 반대하는 자들은 그냥 &#8220;좌빨&#8221;로 몰아붙이면 된다. 가끔은 나도 그렇게 단순하게, 편안하게 살고 싶다.</p>
<p>지방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 나라는 별 희망이 없어 보인다. 아무 말도,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다. 거짓이 횡행하는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p>
<p>그저 오늘 하루 별일 없었으면 그것으로 족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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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220;무능보다 나은 부패&#8221; 정권의 &#8220;유능한&#8221; 천안함 침몰 대응</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30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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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3 Apr 2010 20:28:4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무능]]></category>
		<category><![CDATA[거짓]]></category>
		<category><![CDATA[부패]]></category>
		<category><![CDATA[사기]]></category>
		<category><![CDATA[은폐]]></category>
		<category><![CDATA[천안함]]></category>
		<category><![CDATA[침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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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열흘 동안 드러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천안함 침몰은 바다에서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나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거대한 안전사고로 보인다. 배에 물이 들어오자 함장은 항로를 이탈해 섬 연안으로 배를 몰았으나 급격한 침수로 배꼬리는 침몰되기 시작했고,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배는 두동강 나버렸다. 배꼬리에 있던 46명의 병사들은 바다에 수장되었고, 사건 발생 열흘만에 처음으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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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난 열흘 동안 드러난 정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천안함 침몰은 바다에서 일어난 삼풍백화점 붕괴나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거대한 안전사고로 보인다. 배에 물이 들어오자 함장은 항로를 이탈해 섬 연안으로 배를 몰았으나 급격한 침수로 배꼬리는 침몰되기 시작했고,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배는 두동강 나버렸다. 배꼬리에 있던 46명의 병사들은 바다에 수장되었고, 사건 발생 열흘만에 처음으로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p>
<p>청와대와 군 수뇌부는 이 사건의 전말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 자들이 지난 열흘 동안 한 일이라고는 이 사건을 어떻게 은폐할 것인지였다.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교신 일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고, 함장을 비롯한 58명을 생존자를 병원에 격리시켜 놓았으며, 국방부 장관이란 자는 연일 국회에서 &#8220;어뢰 가능성&#8221; 등을 흘리고 있다. 애꿎은 잠수부대 대원들만 목숨걸고 개고생했고, 그 와중에서 한주호 준위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더군다나 수색 작업에 참가했던 금양호마저 침몰해 어부 9명마저 사망하거나 실종했다.</p>
<p>천안함 침몰이라는 이런 엄청난 안전사고만으로도 해군과 국방부 그리고 청와대는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텐데 이 자들은 지금까지도 사건을 은폐하여 실종자 가족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으며, 수장된 병사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p>
<p>거짓은 거짓을 낳고, 그 거짓은 또다른 거짓을 낳고 급기야 감당할 수 없는 거짓이 되었을 때 그 거짓은 파멸을 낳는다. 이것은 거짓의 달인 이명박이 정권을 잡았을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무능한 좌파 정권 10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하고 <a title="무능보다 더 나은 부패? 그런 게 어디있나"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262">&#8220;무능보다는 부패가 낫다&#8221;는 사기</a>를 일삼았다. 어리석은 국민들은 그들의 거짓말에 속아 그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모든 비극은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p>
<p>무능보다 나은 부패 정권이 보여준 &#8220;유능한&#8221; 대처란 사건을 어떻게 은폐하고 책임을 어떻게 회피하며 국민을 어떻게 기만하는가에 있다. 이들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이다. 이미 조중동 같은 쓰레기 언론과 떡검이라 불리는 검찰을 등에 업고 손바닥으로 계속 해를 가려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것이 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아니 통하게 만들어 버릴 자들이다. 이들은 탐욕으로 똘똘 뭉친 자들이고, 오직 부패와 사기에만 유능할 뿐이다.</p>
<p>이들의 거짓말과 은폐, 그리고 사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현역장군조차 <a title="현역 장군 &quot;휴대폰·인터넷 발달로 영원히 쿠데타 불가능&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05827">인터넷과 휴대 전화 때문에 이제는 옛날같은 군부 쿠데타가 불가능하다</a>고 말하는 시대에 이들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고 있다. 화수분 같은 이들의 거짓과 기만의 향연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이 땅의 어리석은 백성들은 이들을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을까? 탐욕과 거짓과 사기가 승리할 수 있을까?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발달과 거의 모든 정보가 실시간 전달되고 공유되는 이런 시대에도 탐욕과 거짓과 사기가 계속 승리할 수 있다면 우리에겐 아무런 희망이 없다.</p>
<p>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모든 장병들과 선원들의 명복을 빈다. 다음 생에서는 거짓된 세상에 태어나지 말길 빌 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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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안함 침몰에 대한 가장 신빙성 있는 설명</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298</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298#comments</comments>
		<pubDate>Wed, 31 Mar 2010 09:42:28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피로 파괴]]></category>
		<category><![CDATA[천안함]]></category>
		<category><![CDATA[초계함]]></category>
		<category><![CDATA[최원일]]></category>
		<category><![CDATA[침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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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지난 3월 26일 (벌써 5일 전의 일이다)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이 두동강이 난 채 침몰했다. 천안함에는 승조원 104명이 타고 있었는데, 58명은 구조되고 4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실종자들은 침몰된 배꼬리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진척이 거의 없다. 함장을 포함한 58명이 구조되었는데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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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지난 3월 26일 (벌써 5일 전의 일이다) 백령도 남쪽 해상에서 1200톤급 초계함 천안함이 두동강이 난 채 침몰했다. 천안함에는 승조원 104명이 타고 있었는데, 58명은 구조되고 4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실종자들은 침몰된 배꼬리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5일이 지났지만,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진척이 거의 없다.</p>
<p>함장을 포함한 58명이 구조되었는데도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해군과 국방부 그리고 정부는 사고의 원인을 밝힐 만한 정보를 내놓고 있지 않다. 사고를 당한 당사자들은 어떤 이유에 의해선지 노출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 사고는 오리무중으로 빠지고 있고 여러 가지 추측과 억측만 난무할 뿐이다.</p>
<p>천안함 함장 <a title="천안함 함장 &quot;순식간에 반파돼 배 반쪽이 없어졌다&quot;, 노컷뉴스" href="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amp;newsid=20100327205410207&amp;p=nocut">최원일 중령은 언론과 한 차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a>, 사고의 원인에 대해 하나마나한 대답을 내놓았다.</p>
<blockquote><p>사고 원인은 = <strong>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strong> 인양 후에 진상조사를 하면 알 수있을 것이다. 순식간에 반파돼 배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사항이다. 인양후 진상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p></blockquote>
<p>이 답변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이것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되어진 답변이다. 침몰 사고의 당사자이자 책임자가 이런 계산된 답변을 한 것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 정말 모르든지 (이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아니면 의도적으로 은폐하려는 의도 때문이다.</p>
<p>최원일 함장의 답변 중에서 그나마 가치가 있는 것은 <strong>화약냄새가 나지 않았다</strong>라고 얘기한 것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동문서답은 배에 대해 문제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p>
<blockquote><p>우리 아들(상병 정범구)이 전에 한번 배타면 10~15일 후 복귀하는데 수리를 위해 들어온다고 하더라. 정말 배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실을 말해달라 = 순식간에 두동강이 났다. 사고지점은 평소 작전지역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꽝하는 폭발음 이후 함장실에서 나와보니 선체 후미 부분이 안보였다.</p></blockquote>
<p>배에 대해 문제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원일 함장은 엉뚱한 답변을 한다. 질문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것이다.</p>
<p><a title="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천안함은 왜 그곳에 갔나?,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page=&amp;pg=2&amp;Section=01&amp;article_num=60100330161808">천안함 침몰 사고 지점에 대해서 끊임없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a>, 그것은 천안함 같은 큰 배가 정상 항로를 이탈해서 수심 30미터도 되지 않는 연안에 가까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고 지역은 백령도 남쪽 인근 연안으로 수심이 낮은 곳이었다. 어떤 작전 때문에 천안함이 그곳에 가게 되었는지 군당국은 아무런 대답이 없다.</p>
<p>사고 직후 최원일 함장은 휴대전화로 참모총장에게 직접 보고했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인근에 있던 속초함이 새떼를 비행물체로 오인해 76mm 대공포를 5분 동안 쏜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며, 사고 지점에 해군이 먼저 도착하고도 아무런 구조 활동을 벌이지 않은 것도 그렇고, 최첨단 군함들이 이틀 동안이나 침몰된 함미를 찾지 못하고어선이 찾을 때까지 기다린 것도 그렇다.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데, 정작 이런 의문을 해결할만한 답변을 군당국은 제시하지 못하거나 안하고 있다.</p>
<p>오늘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a title="항해사가 본 천안함 침몰 원인은 침수다, 다음 아고라"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mp;articleId=3449365">&#8220;항해사가 본 천안함 침몰 원인은 침수다&#8221;</a>라는 글은 그동안 나온 여러 추측 가운데 가장 신빙성 있는 설명으로 판단된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피로 누적으로 천안함이 두동강 났다는 것이다. 이런 피로 파괴(Fatigue Fracture)에 의한 선박 사고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이미 경험한 바가 있는 것이다. <a title="[단독] '피로 파괴' 가능성?...67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 YTN"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amp;newsid=20100331073904935&amp;p=ytni">YTN의 보도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a>하고 있다.</p>
<p>천안함은 칼로 자른 듯이 두동강이 났고,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없다는 점, 아무런 부유물도 없고, 화약냄새도 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번 천안함 침몰 사고는 피로 파괴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미국 국무부 차관보도 천안함 자체의 결함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p>
<blockquote><p>QUESTION: South Korea’s defense minister said he did not rule out North Korea’s involvement in the sinking of the South Korean vessel, Yellow Sea. So do you have any comment?</p>
<p>MR. CROWLEY: Well, we’ll defer to South Korea to make their judgment. <strong>I don’t think we’re aware that there were any factor in that other than the ship itself.</strong></p>
<p>질문 : 한국 국방부 장관은 한국 군함의 침몰에 북한이 연루 되었음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는데 여기에 대해 할말 있나?</p>
<p>크롤리 차관보 : 글쎄, 사고 원인에 대한 판단은 한국정부가 할 일이지만, <strong>우리는 천안함 자체 말고는 다른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strong></p>
<p>[<a title="Daily Press Briefing, Department of State" href="http://www.state.gov/r/pa/prs/dpb/2010/03/139201.htm">미국 국무부 Daily Press Briefing 2010년 3월 29일</a>]</p></blockquote>
<p>지난 5일 간 해군을 비롯한 국방부와 정부의 행태로 봤을 때, 이번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군과 정부는 거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생존자들도 노출시키지 않고 있다.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경우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의 지휘 체계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며, 이명박 정권과 다가올 지방 선거에도 치명적일 것이기 때문이다.</p>
<p>지금 천안함 꼬리에 40여명의 장병들이 갇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살아나올 확률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젊은이들이 지은 죄라고는 나라를 지키겠다고 군에 입대한 것뿐이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대통령을 뽑은 국민들을 지키겠다고 배를 탔다는 것뿐이다.</p>
<p>청와대 지하벙커에는 군 면제자 또는 기피자들이 안보장관회의라는 것을 열고 있고, 천안함 배꼬리에는 나라를 지키겠다고 나선 장병들이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들을 구하겠다고 나선 노병 한주호 준위만 세상을 뜨고 말았다.</p>
<p>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난 2년간 이 나라는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하루하루 별일 없이 살았다는 것만으로 그 사람은 지독히 운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p>
<p>천안함 실종자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기도한다.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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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무죄 추정의 원칙도 사치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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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3 Mar 2010 08:43:2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무죄 추정의 원칙]]></category>
		<category><![CDATA[범인]]></category>
		<category><![CDATA[경찰]]></category>
		<category><![CDATA[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category>
		<category><![CDATA[김길태]]></category>
		<category><![CDATA[세계 인권 선언]]></category>
		<category><![CDATA[헌법]]></category>
		<category><![CDATA[조두순]]></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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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먼저 이글은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김길태를 변호하거나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김길태가 진짜 여중생을 살해한 범인이라면 그는 그런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김길태가 체포된지 며칠이 지났다. 경찰은 시체에서 나온 김길태의 DNA가 나왔다며 김길태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김길태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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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먼저 이글은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김길태를 변호하거나 두둔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김길태가 진짜 여중생을 살해한 범인이라면 그는 그런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댓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p>
<p>김길태가 체포된지 며칠이 지났다. 경찰은 시체에서 나온 김길태의 DNA가 나왔다며 김길태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김길태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증거는 시체에서 나왔다는 김길태의 DNA뿐이다. 그것 이외에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p>
<p>그 DNA 증거를 100% 인정한다 해도 아직 김길태에게 살인범의 혐의를 씌울 수는 없다. 그는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살인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김길태를 싸이코패스로 몰기 시작했다. 그가 진짜 싸이코패스인지도 모른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알려진 것은 그가 성폭력 전과가 있는 전과자라는 것이다.</p>
<p>인간이 예외없이 누려야할 권리 중에 &#8220;무죄 추정의 원칙&#8221;이라는 것이 있다.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피의자나 피고인은 될 수 있지만, 범죄인은 아니라는 원칙이다. 이것은 세계 인권 선언 제11조 1항과 우리나라 헌법 제27조 4항에 명시되어 있는 원칙이다.</p>
<blockquote><p><strong>세계 인권 선언 제11조 1항</strong></p>
<p>모든 형사피의자는 자신의 변호에 필요한 모든 것이 보장된 공개 재판에서 법률에 따라 유죄로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받을 권리를 가진다.</p>
<p><strong>대한민국 헌법 제27조 4항</strong></p>
<p>형사피고인은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p></blockquote>
<p>이런 문제를 다룰 때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만의 하나라도 김길태가 범인이 아니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진짜 범인은 따로 있는데, 김길태가 그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을 당하든, 평생 감옥에 갇혀있게 되면 어찌 하겠는가? 김길태라고 억울하지 않겠는가? 그게 김길태가 아니고 당신이나 나라면?</p>
<p>이번 김길태 사건은 <a title="조두순 사건, 위키피디아" href="http://ko.wikipedia.org/wiki/%EC%A1%B0%EB%91%90%EC%88%9C_%EC%82%AC%EA%B1%B4">2008년 12월에 발생한 조두순 사건</a>과 엄청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조두순은 초등학교 여자아이를 살해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인생이 망가지도록 만들어 버렸다. 언론은 처음에는 그 사건을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사실 성폭력 상해나 살인 사건이 그만큼 흔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사건 발생 후 9개월이 지나고 한 방송국에 의해 이슈화되자 그때부터 난리가 났는데, 그때도 언론은 그 사건을 &#8220;나영이 사건&#8221;이라고 불렀다.</p>
<p>그런데 이번 사건은 석연치 않다. 유래없이 이명박이 개입했다. 개입하자마자 방송은 유래없이 특별방송까지 편성해 공개수배에 나섰고, 미적대던 경찰은 갑호비상령까지 내리면서 용의자 체포에 주력했다. 그리고 거의 전 언론이 달려들었다. 왜 그랬을까? 왜 조두순 사건 같은 수많은 성폭력 상해, 살인 사건에는 크게 관심을 안보이던 권력과 언론이 이번 사건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었을까?</p>
<p>권력과 언론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배경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김길태가 진짜 범인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정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아직 결정적 증거가 없고, 피의자의 자백조차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김길태를 살인범으로 단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 증거가 나올 때까지 우리는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p>
<p>&#8220;무죄 추정의 원칙&#8221;은 사치품이 아니다. 그것은 이명박이든, 김길태든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할 보편타당한 원칙이다. 물론 어떤 이는 흉악범에게 무슨 인권이 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은 김길태가 흉악범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가 흉악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닐 경우에는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러니 결정적 물증이 나올 때까지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p>
<p>요즘 유행하는 말 <a title="[단독]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 국민인롭" href="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amp;newsid=20100309183905714&amp;p=kukminilbo">&#8220;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8221;</a>처럼 우리는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 그때 김길태를 욕하고 처벌해도 늦지 않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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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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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자를 쉽게 욕보이는 방법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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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2 Mar 2010 11:42:5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eople]]></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민주당]]></category>
		<category><![CDATA[김민석]]></category>
		<category><![CDATA[유시민]]></category>
		<category><![CDATA[지방선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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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김민석(이라고 쓰고 김민새라고 읽는다)이라는 자가 있다. 이 자가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고의원이란다. 이 자는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연일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운운하며 유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8216;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8217;에 출연해 &#8220;최종적 선택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8221;면서도 &#8220;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대구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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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김민석(이라고 쓰고 김민새라고 읽는다)이라는 자가 있다. 이 자가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고의원이란다. 이 자는 유시민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한다고 선언하자 연일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운운하며 유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p>
<blockquote><p>이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10일 평화방송 라디오 &#8216;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8217;에 출연해 &#8220;최종적 선택을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다&#8221;면서도 &#8220;원래 경기도에서 국회의원 하다가 대구 가서 대구시장 한다고 했다가 서울 왔다가 또 경기도까지, 어디까지 갈지&#8221;라고 말했다.</p>
<p>김 최고위원은 또 &#8220;민주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나온 국민참여당은 지도급 인사들을 영남에 전진배치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8221;며 &#8220;상당한 아쉬움을 갖고 있고, <strong>그게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strong>이 있다&#8221;고 말했다.</p>
<p>[<a title="김민석 &quot;유시민, 영남 출마가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나?&quot;,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10101159&amp;section=01">김민석 "유시민, 영남 출마가 노무현 정신에 맞지 않나?"</a>, 프레시안]</p></blockquote>
<p>아무리 인간 말종이라지만, 김민석이라는 자가 어떻게 &#8220;노무현 정신&#8221;을 입에 담을 수 있나?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고 아무말이나 함부로 지껄여도 되나? 배신을 밥먹듯 하는 이런 자가 어떻게 제1야당이라는 민주당의 최고의원을 할 수 있으며,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과연 그러고도 민주당이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p>
<p>유시민이 정계에 발을 담근 이유가 바로 김민석 같은 자가 노무현 등에 칼을 꽂았기 때문이다. 2002년 후단협을 만들고 정몽준에게 날아간 자가 누구였던가? 그 단일화 과정에서 끝까지 훼방을 놓고 재를 뿌렸던 것이 누구였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구? 그러면 오마이뉴스의 유시민 인터뷰를 읽어보라.</p>
<blockquote><p>유씨는 &#8220;국민후보로 뽑힌 노무현을 아무런 이유없이 낙마시키려고 하는 민주당 반노(反盧)·비노(非盧)그룹의 행동은 국민들에 대한 배신 행위이자 사기 행위&#8221;라며 &#8220;이같은 비민주적인 행위에 대해 규탄하고 항의하는 시민·지식인 사회의 목소리를 조직하는 일을 벌일 계획&#8221;이라고 밝혔다. 그는 &#8220;(학생운동 시절 독재정권에 항거하며) <strong>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드는 절박한 심정</strong>&#8220;이라고 부연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83136">"화염병 들고 바리케이드로… 노무현에 대한 반칙 응징하겠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2002년 민주당은 자기 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을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았고, 김민석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더러운 짓을 일삼았다. 오죽했으면 당시 시사평론가였던 유시민이 화염병을 들고 바리케이드로 뛰어드는 심정이라고 얘기했겠는가. 그런 김민석이 노무현 정신을 운운하면서 유시민을 비난하고 헐뜯는다? 지나가던 이명박 &lt;무소유&gt; 읽는 소리 하고 있다.</p>
<p>노무현 대통령은 퇴임식 날, 유시민을 자기 후계자로 삼았다. 물론 공공연히 그렇게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노무현은 유시민에게 고맙다며 기어이 봉하마을 퇴임기념식 단상 위로 유시민을 불러 올렸다. (나는 이 동영상을 보면 아직도 눈물이 난다.)</p>
<p><a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86"><em>Click here to view the embedded video.</em></a></p>
<blockquote><p>제가 그렇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은 <strong>가장 어려울 때 저를 지켜 주었습니다.</strong> 여러분이 그랬듯이, 어려울 때 친구가 친구고, 어려울 때 견디는 정치인이라야 진짜 정치인입니다.</p>
<p>[노무현, 봉하마을 귀향 연설 중에서]</p></blockquote>
<p>누가 뭐래도 노무현의 뒤를 잇는 후계자는 유시민이다. 어디 감히 김민석 따위가 유시민에게 노무현 정신을 운운한단 말인가? 아직도 이런 자가 민주당 최고의원을 하고 있기에 민주당의 존재감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저렇게 개판을 치고도 히히덕거리고 웃을 수 있는 이유다.</p>
<p><strong>김민석은 그 입 다물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strong> 그리고 영원히 잊혀져야 한다. 그 길이 그나마 김민석이 구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김민석 같은 인물이 있는 한, 민주당은 결코 한나라당을 넘어설 수 없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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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자를 쉽게 욕보이는 방법 1</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281</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281#comments</comments>
		<pubDate>Fri, 12 Mar 2010 06:11:1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4대강]]></category>
		<category><![CDATA[대운하]]></category>
		<category><![CDATA[법정 스님]]></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조화로운 삶]]></category>
		<category><![CDATA[청와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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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있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생전의 관계가 어떠하든 예의를 차리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것이다. 법정 스님이 어제 입적하자마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가 이런 식으로 논평을 했다. 법정 스님의 저서 &#60;조화로운 삶&#62;에 대해 이 대통령이 “산중에 생활하며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써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한 추천의 사유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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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망자에 대한 예의라는 말이 있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생전의 관계가 어떠하든 예의를 차리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것이다.</p>
<p>법정 스님이 어제 입적하자마자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가 이런 식으로 논평을 했다.</p>
<blockquote><p><strong>법정 스님의 저서 &lt;조화로운 삶&gt;에 대해</strong> 이 대통령이 “산중에 생활하며 느끼는 소소한 감성과 깊은 사색을 편안한 언어로 써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고 말한 추천의 사유도 소개했다.</p>
<p>이어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해외 출장이나 순방갈 때, 휴가 떠날 때 법정 스님 수필집을 지니고 갔다”고 덧붙였다.</p>
<p><strong>청와대 한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면서 그 비슷한 점을 “소박한 삶과 중도”라고 밝혔다</strong>.</p>
<p>[<a title="청와대 &quot;이대통령과 법정스님 ´중도´ 철학 비슷&quot;, 데일리안" href="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95251">청와대 "이대통령과 법정스님 ´중도´ 철학 비슷"</a>, 데일리안]</p></blockquote>
<p>내가 알기로 법정 스님은 &lt;조화로운 삶&gt;이란 책을 쓴 적이 없다.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이 쓴 &lt;조화로운 삶&gt;을 읽은 적은 있지만, 법정 스님의 &lt;조화로운 삶&gt;은 없다. 도대체 이명박이 읽었다는 책은 도무지 무엇이란 말인가. 법정 스님의 저서가 조화로운 삶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나온 적은 있다. 그렇다면 이명박은 책은 안읽고 출판사만 읽었단 말인가.</p>
<p>이명박이 즐겨 읽는 책이 법정 스님의 &lt;무소유&gt;란 말을 듣고 기겁을 하며 웃은 적이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이명박이 법정 스님의 책을 좋아한 것이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법정 스님의 책은 그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못준 것 같다.</p>
<p>이거야 청와대 대변인의 하찮은 실수라 여길 수도 있겠지만, 뒤의 청와대 핵심 참모라는 자의 말은 더욱 가관이다. 이명박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면서 그것을 &#8220;소박한 삶과 중도&#8221;라고 말했다. 갑자기 개그맨 안영미의 말이 생각났다. &#8220;얘네들 미친 거 아냐~~.&#8221;</p>
<p>입적하신 스님을 욕보여도 이렇게 욕을 보일 수 있을까. 스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반대했다고 이런 식으로 욕을 보인다 말인가. 어떻게 이명박의 철학과 법정 스님의 철학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당신들의 상상력이 부럽기만 하다.</p>
<p>법정 스님은 한반도 대운하(지금의 4대강 죽이기) 사업에 이렇게 말씀하셨다.</p>
<blockquote><p>자연을 수단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생명의 근원으로서 하나의 생명체로서 바라봐야 한다. 자연은 인간과 격리된 별개의 세계가 아니다. 크게 보면 우주 자체가 커다란 생명체이며, 자연은 생명체의 본질이다. 우리는 그 자연의 일부분이며, 커다란 우주 생명체의 한 부분이다. 이 사실을 안다면 자연을 함부로 망가뜨릴 수 없다.</p>
<p><strong>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은밀히 추진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이 땅의 무수한 생명체로 이루어진 생태계를 크게 위협하고 파괴하려는 끔찍한 재앙</strong>이다.</p>
<p>&lt;중략&gt;</p>
<p>강은, 살아 있는 강은 굽이굽이마다 자연스럽게 흘러야 한다. 이런 강을 직선으로 만들고 깊은 웅덩이를 파서 물을 흐르지 못하도록 채워 놓고 강변에 콘크리트 제방을 쌓아 놓으면 그것은 살아 있는 강이 아니다. 갈수록 빈번해지는 국지성 호우는 토막 난 각 수로의 범람을 일으켜 홍수 피해를 가중시킬 것이 뻔하다.</p>
<p>대통령 공약사업 홍보물의 그럴듯한 그림으로 지역주민들을 속여 엉뚱한 환상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개발 욕구에 불을 붙여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은 <strong>지극히 부도덕한 처사</strong>이다.</p>
<p>일찍이 없었던 이런 무모한 국책사업이 이 땅에서 이루어진다면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다. 이런 일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다면 <strong>우리는 이 정권과 함께 우리 국토에 대해서 씻을 수 없는 범죄자가 될 것</strong>이다.</p>
<p>[법정 스님, <a title="한반도 대운하 안된다, 법정 스님" href="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amp;uid=116672">한반도 대운하 안된다</a>]</p></blockquote>
<p>법정 스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한반도 대운하, 즉 4대강 죽이기 사업은 이 땅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끔찍한 재앙이고, 지극히 부도덕한 처사이며,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p>
<p>온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사업을 눈 하나 꿈쩍 하지 않고 진행하는 자들이 법정 스님과 철학이 비슷하다고? 그것도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은 스님의 법구 앞에서 할 말인가? 그러고도 당신들이 과연 인간의 탈을 썼다고 할 수 있는가?</p>
<p>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이여, 이제 더 이상 법정 스님의 맑은 정신을 욕보이지 마라.</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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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만불 받은 의자를 보며 한명숙 대통령을 꿈꾸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271</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271#comments</comments>
		<pubDate>Thu, 11 Mar 2010 12:04:16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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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 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이라고 말했다. 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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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돈을 준 것은 한명숙 전 총리가 아니고, 총리 공관에 있는 의자임이 밝혀졌다.</p>
<blockquote><p>곽 전 사장은 &#8220;돈을 직접 줬느냐&#8221;는 김형두 재판장의 질문에 &#8220;오찬이 끝난 뒤 두 장관(강동석, 정세균)이 나가고, 내가 조금 늦게 나가면서 인사를 하고 나갔다&#8221;며 <strong>&#8220;인사는 포켓 안에 든 돈봉투 2개를 내가 앉았던 의자 위에 놓고 나온 것&#8221;</strong>이라고 말했다.</p>
<p>김 재판장이 &#8220;(돈봉투를) 식탁이 아니라 의자에 놓고 나온 게 맞느냐, 오찬 참석자 4명 중 돈을 놓고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느냐&#8221;고 묻자 곽 전 사장은 &#8220;4명 중 본 사람은 없다&#8221;고 말했다. 김 재판장이 거듭 &#8220;한 전 총리가 돈봉투를 놓는 장면을 봤느냐&#8221;고 물어보자 그는 <strong>&#8220;그러지 않았다, 인사하면 미안하니까 그냥 놓고 나왔다, 어떻게 보여주겠느냐&#8221;</strong>고 답했다.</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40103">곽영욱 전 사장, 돈봉투 진술 '오락가락'</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총리 공관의 의자는 돈 5만불을 받아 어디다 썼을까? 이제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의자를 체포해 구속시키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 아무런 물증도 없이 오직 돈을 줬다는 곽 전 사장의 말에만 의존해 (이것도 곽 전 사장이 자발적으로 얘기했는지조차 의심스럽긴 하지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검찰이지만, 법정에서 곽 전 사장은 의자에다 돈을 놓고 왔다라고 했으니 검찰의 처지는 사면초가가 되었다.</p>
<p>검찰은 &#8220;총리 공관 의자&#8221;를 출국금지시키고, 당장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을 시켜야 할 것이다. 모든 과정이 TV로 생중계될 것이고, 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다. 과연 검찰이 의자의 유죄를 밝혀낼 수 있을까?</p>
<p>내가 인정하는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단 한 가지 능력은 이들이 동물적 감각으로 누가 핵심인지를 찍어낸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이고 난 후, 이들은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알았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혐의를 씌워 한 전 총리를 기소한 것이다. 노무현을 죽였던 것처럼 한명숙도 죽이려 한 것이다.</p>
<p>그런데, 한명숙 전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노무현을 포함하여) 이땅의 모든 남자들이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이 오연호 기자와 만나 인터뷰했던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친노 예비 후보들 중에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8220;나는 누가 되는지 모르지만, <strong>나보고 마음대로 지명하라고 그러면 한명숙씨요</strong>.&#8221;</p>
<p>&#8220;앞으로의 우리 정치는요, 이것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상대하고도 대화를 하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사회적 갈등 과정에서도 사람들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근데 그 점에서 한명숙씨가 굉장히 탁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strong>자기 소신에 관해서는 강단이 있지만 사람이, 느낌이 부드러워요.</strong>&#8220;</p>
<p>&#8220;부드러우면 상대방한테 신뢰를 줘요. <strong>이 사람하고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다 진심인 줄 알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요. </strong>나까지 나서 대화를 해도 도저히 안 풀리는 어떤 사안이 있어서 한명숙 총리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8216;이제 그만두십시오. 그거 되지도 않을 타협을 뭘 자꾸 하려고 그럽니까?&#8217; 그러면 한 총리가 &#8216;아, 그래도 조금 며칠만 나한테 맡겨놓아 주세요&#8217; 합니다. 그러면 내가 그 사안을 잊어먹고 있으면 보름 되고 한 달 되고 하는데, 어찌어찌 해 가지고 그 문제를 풀어서 가지고 와요.&#8221;</p>
<p>&#8220;<strong>앞으로 우리 정치 풍토나 분위기 같은 것으로 봤을 때 좀 부드러운 지도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strong>&#8230;&#8221;</p>
<p>&#8220;<strong>(그 점이 부족한 것이) 나는 항상 내 약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strong>&#8230;  나만 보면 이상하게 이 사람들(정적)이 저 사람이 나를 뭔가 해코지할 거라는 불신 아닌 불신감을 갖고 있거든. &#8216;또 저게 무슨 꼼수를 내나?&#8217; 저 사람들은 내가 꼼수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 나는. 꼼수를 안 부리는데도.&#8221;</p>
<p>[<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2667">"내 마음대로 차기 지명하라면 한명숙" 승부사 노무현, 부드러움을 부러워하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노무현 대통령의 안목은 정확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소신과 강단이 있으면서도 상대방을 감싸안는 온화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strong>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힘</strong>이라고 생각한다. 한명숙 전 총리를 볼 때마다 나는 내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천하의 노무현도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을 가질 수 없었고, 그걸 가진 한 전 총리를 부러워했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앞잡이가 되어 버린 검찰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 세력의 핵심임을 꿰뚫어본 것은 가상하나, 그를 절대로 잡아넣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p>
<p>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의 선거운동을 앞장서서 해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 시장에 당선될 확률은 점점 높아질 것이고, 차기 대선에서도 가장 유력한 주자로 떠오를 것이다.</p>
<p>한나라당 안에서는 박근혜가 유력한 차기 후보가 될 것이고, 그 박근혜를 잡을 사람은 바로 한명숙 전 총리가 될 것이다. 한명숙을 차기 대통령으로 생각했던 노무현의 바람은 역설적으로 검찰의 의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p>
<blockquote><p><a title="노무현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한명숙" href="http://www.hanms.net/entry/%EB%85%B8%EB%AC%B4%ED%98%84-%EC%A7%80%EC%A7%80%EC%9E%90%EB%93%A4%EC%97%90%EA%B2%8C-%EB%B3%B4%EB%82%B4%EB%8A%94-%EB%A7%90%EC%94%80">제가 인생을 그렇게 살아 오지 않았습니다.</a></p></blockquote>
<p>이런 말은 아무나 한다고 울림을 주는 말이 아니다. 그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 그리고 나는 오늘 5만불을 받은 의자를 보면서 한명숙 대통령을 꿈꿔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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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변의 달인, 노회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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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8 Mar 2010 04:44:3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회찬]]></category>
		<category><![CDATA[유창선]]></category>
		<category><![CDATA[조선일보]]></category>
		<category><![CDATA[진보]]></category>
		<category><![CDATA[진보신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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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조선일보와 노회찬은 양립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이 둘의 사상이 극과 극으로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와 노회찬은 분명히 양립할 수 있다. 언젠가 노회찬이 밝혔듯이, 노회찬은 30년간 조선일보를 구독해온 애독자다. 따라서 그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무런 정서적 거부감이 없다. 노회찬을 아직도 진보 진영의 대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노회찬의 조선일보 생일 잔치 참석을 비난하고 나섰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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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조선일보와 노회찬은 양립할 수 있을까? 얼핏 보면 이 둘의 사상이 극과 극으로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선일보와 노회찬은 분명히 양립할 수 <strong>있다</strong>. 언젠가 노회찬이 밝혔듯이, <a title="노회찬 당선자, 조선일보서 강연,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05/005000000200405151955001.html">노회찬은 30년간 조선일보를 구독해온 애독자</a>다. 따라서 그가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아무런 정서적 거부감이 없다.</p>
<p>노회찬을 아직도 진보 진영의 대표 인물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a title="한나라당 행사 참석한 노회찬에 대한 누리꾼들의 평가, 독설닷컴" href="http://poisontongue.sisain.co.kr/1421">노회찬의 조선일보 생일 잔치 참석을 비난</a>하고 나섰다. 이것은 노회찬 잘못이 아니고, 노회찬을 진보인사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잘못이다. 노회찬은 본인이 밝혔듯이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이기 때문이다. 애독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신문의 창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뭐가 대수인가.</p>
<p>파문이 일자 노회찬은 자신의 블로그에 궤변으로 얼룩진 변명을 늘어 놓았다. 내가 노회찬을 비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지점이다. 노회찬이 조선일보 창간 행사에 간 것이 문제가 아니고, 그것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말들을 지껄인 것이 문제다. 노회찬은 겉으로 선명한 진보 정치인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고 싶은 동시에 속으로 조선일보 30년 애독자로서의 애정을 과시하고 싶은 것이다.</p>
<p>노회찬은 변명 중에 몹시 거슬리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 합리화다.</p>
<blockquote><p>일부에서 저의 그날 강연을 놓고 ‘조선일보의 30년 애독자로서 조선일보를 최고의 신문으로 고무찬양한 강연’으로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평양을 방문한 한 교수가 방명록에 덕담 한마디 쓴 것에 대해 북한을 고무찬양한 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조선일보가 기사를 쓰기 전의 일입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온데 간데 없고 덕담 중 몇마디로 저의 철학과 소신과 강연내용을 왜곡한 것입니다.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하니 ‘아니면 말고’라는 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strong>우리 안에도 ‘조선일보’가 있다는 생각</strong>이 들었습니다. 싸우면서 닮는다는 옛말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안타까운 것은 조선일보와 싸우면서, 싸우는 동기가 되었던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닮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p>
<p>[노회찬, <a title="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 노회찬" href="http://chanblog.kr/472">감사와 함께 사과드립니다</a>]</p></blockquote>
<p>자기 행위의 합리화를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다른 이들을 끌어들인다. 겉으로는 조선일보식 글쓰기를 비판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조선일보를 애독한다. 그러면서도 선명한 진보 정치인인듯 행세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이중성을 몹시 싫어한다.</p>
<p>예를 들어, 어떤 (말로만) 항일 독립 투사가 일본 천황의 생일 초대에 참석해서 천황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건배를 했다면 그는 진정한 독립 투사인가, 아닌가? 사람들이 그가 천황의 생일 잔치 참석한 것을 비난하자, 그는 &#8220;천황과 대화하면서 그를 변화시키러 간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우리 안에도 &#8216;일본 제국주의&#8217;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8221;라고 말한다면, 사람들이 그의 진정성을 믿어 주겠는가?</p>
<p><a title="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79">예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a>. 언론을 가장한 정치집단이면서 사익추구집단이다. 그들의 이념은 보수도 아니고 오로지 &#8220;기회주의&#8221;라고 말할 수 있다. 친일 반동 기회주의 집단의 본류 중에 하나가 조선일보인 것이다. 따라서, 조선일보는 포용의 대상도 아니고 변화시킬 수 있는 대상도 아니다. 조선일보는 하나의 시금석이다. 조선일보를 인정하느냐, 하지않느냐로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진정성을 판별받게 되는 것이다.</p>
<p>노회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제발 담백하게 살라는 것이다. 노회찬이 조선일보 애독자라고 해서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건 노회찬의 자유다. 하지만 괜히 말도 않되는 &#8220;우리 안에도 &#8216;조선일보&#8217;가 있다는 생각&#8221; 따위의 변명은 정말 보기도 싫고, 견디기도 힘들다. 조선일보를 읽고 조선일보를 위해 건배하는 것 다 좋은데, (우리 인간적으로) 제발 선명한 척, 진보인 척은 하지 말자.</p>
<p>사실 시간 내가면서 노회찬에 대한 이런 글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유창선의 &#8220;<a title="조선일보 기념식 참석, 노회찬을 위한 변명" href="http://blog.ohmynews.com/yuchangseon/322511">조선일보 기념식 참석, 노회찬을 위한 변명</a>&#8221; 을 읽고는 도저히 참기 힘들었다. 유창선, 이사람은 또 뭐냐? 안습이란 말은 이럴 때 쓰라고 생긴 말인가 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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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갱이와 신자유주의</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21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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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Jan 2010 13:57:5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반동]]></category>
		<category><![CDATA[기회주의]]></category>
		<category><![CDATA[김대중]]></category>
		<category><![CDATA[빨갱이]]></category>
		<category><![CDATA[수구]]></category>
		<category><![CDATA[신자유주의]]></category>
		<category><![CDATA[좌파]]></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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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이 해방 이후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들고 나온 무기는 &#8220;반공&#8221;이었다. 자신들의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8220;빨갱이&#8221; 딱지를 남발했다. 수많은 민족주의 인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스러져갔다. 이성과 논리와 상식은 빨갱이 딱지 앞에 처참하게 뭉개졌다. &#8220;반공&#8221;을 국시로 50여년 간을 살았다. 수구반동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박정희는 그의 정적 김대중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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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title="누가 그들을 “보수”라 하는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207">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a>이 해방 이후 자신들의 친일 행적을 감추기 위해 들고 나온 무기는 &#8220;반공&#8221;이었다. 자신들의 정적을 죽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은 &#8220;빨갱이&#8221; 딱지를 남발했다. 수많은 민족주의 인사들과 독립운동가들이 빨갱이라는 미명으로 스러져갔다. 이성과 논리와 상식은 빨갱이 딱지 앞에 처참하게 뭉개졌다. &#8220;반공&#8221;을 국시로 50여년 간을 살았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자의 전형인 박정희는 그의 정적 김대중을 빨갱이로 낙인찍어 평생을 괴롭혔다. 내가 어렸을 때, 나는 김대중이 정말 좌파 정치인인줄로만 알았다. 김대중의 &lt;옥중서신&gt;을 읽고서야 그가 얼마나 보수적인 정치인인지 알게 되었고, 사실 조금은 실망한 적이 있다. 남로당 군총책을 맡았던 박정희가 온건 보수정치인 김대중을 빨갱이로 몰아붙일 정도이니 더 이상 무엇을 말하겠는가.</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이 처음으로 정권을 놓친 것이 해방 이후 52년만인 1997년이었다. 그들은 지독히도 탐욕적이지만 또한 지독히도 무능했는데 그 결과는 1997년 IMF 외환 위기였다. 이때도 김대중은 원조 수구반동 기회주의자 중 하나인 김종필과 손을 잡지 않고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었다.</p>
<p>2002년, 혜성과 같은 노무현의 등장은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땅 한반도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그들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무현이 단기필마로 정권을 쟁취했긴 했지만, 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은 노무현을 탄핵했고, 끊임없이 흔들어댔다. 수구반동 세력들은 10년만에 정권을 다시 가져갔다. 그리고 그들은 2009년 노무현과 김대중을 죽였다. 인정하지도 않았고, 인정할 수도 없었던 그 10년의 세월을 지우려고 노무현과 김대중을 죽였다.</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들과는 다르게 소위 자칭 좌파라는 세력들은 김대중과 노무현 10년의 세월을 &#8220;신자유주의&#8221; 시대로 규정하고 공격했다. 지금 이 땅의 주요한 문제들은 신자유주의로부터 기인하며 그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김대중과 노무현은 공공의 적이라는 논리였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더 파렴치하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면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p>
<p>수구반동 기회주의 세력의 &#8220;빨갱이&#8221; 공격과 자칭 자파라는 세력들의 &#8220;신자유주의&#8221; 공격은 방향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 수구반동 세력들은 무능하고 부패하고 탐욕적인 세력이고 자칭 좌파들은 몰역사적이고 독선적인 세력이지만 기회주의자들이라는 점에서는 똑같다.</p>
<p>최근 경향신문의 논설위원 이대근이 레디앙에 기고한 글을 보면 <a title="민주주의의 달인, 이명박 정부는 민주정부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15">진보 정치학자 최장집의 논리와 판박이</a>다.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 정권이라 할 수 없고, 이명박 정권이 반민주이면 김대중, 노무현도 반민주가 되어야한다는 그 논리 말이다.</p>
<blockquote><p>일반적으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반민주 독재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같은 기준으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그런 딱지를 붙여서는 안 된다. 물론 이명박 정권이 단순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신자유주의 노선을 계승했을 뿐 아니라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역시 그 차이로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설정할 수 없는 것은 너무 자명하다. <strong>사회적 시민권의 확산 정도, 사회 경제적 정책을 기준 삼아 이명박 정권을 반민주로 규정하고 싶다면 지난 10년 정권도 역시 반민주가 되어야 한다</strong>.</p>
<p>[이대근, <a title="&quot;민주당-진보정당 모두 패배하는 길&quot;, 이대근" href="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6683">"민주당-진보정당 모두 패배하는 길</a>", 레디앙]</p></blockquote>
<p>이대근과 같은 사이비 좌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수구반동 세력의 영구집권을 꿈꾸는 것일까? 정말 이들이 신자유주의를 반대한다면 이명박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은 신랄하게 공격하면서 이명박은 애써 두둔하거나 모른척 한다. 김대중, 노무현이 신자유주의 정부라 공격을 받아야한다면 그 잣대로 이명박은 한 100만배쯤 더 신랄하게 공격받아야 한다. 때문에 나는 이들이 정말 신자유주의를 반대하는 자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역겹다.</p>
<p>자칭 B급 좌파인 김규항도 이대근과 크게 다르지 않다.</p>
<blockquote><p>그 10여년 동안 세 개의 정권이 존재했다. 그중 두 정권은 민주주의의 껍질을 앞세워 자본 편에 섰고 하나의 정권은 그 껍질마저 팽개치고 자본 편에 서고 있다. 그리고 그 두 정권을 맡았던 사람들이 그 ‘차이’를 내세워 오늘 다시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있다. “어떠세요. 겪어보니까 그래도 옛날이 그립지요?” 근래 그들 가운데 한 주요한 인사가 강연에서 했다는 말은 그들의 태도를 잘 드러낸다. <strong>그들이 마치 인간이 어디까지 파렴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는 듯한 행태를 지속할 수 있는 건, 그들을 ‘그래도 현실적인 대안’이라 인정하는 사람들 덕이다</strong>.</p>
<p>[김규항, <a title="민주주의의 씨앗, 김규항"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96394.html">민주주의의 씨앗</a>, 한겨레]</p></blockquote>
<p>김규항의 논리대로라면 노무현을 지지하는 나같은 사람은 파렴치한이다. 우스운 것은 나같은 파렴치한은 신자유주의를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왜 노무현을 지지했을까? 노무현은 정말 신자유주의자였을까? 노무현은 정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자본의 편에만 섰을까? 노무현의 정책은 모두 신자유주의이기 때문에 내팽개쳐져야만 라는 것일까? 과연 우석훈의 말대로 &#8220;행정도시 건설&#8221;이나 &#8220;4대강 죽이기 사업&#8221;이 똑같은 토목사업일 뿐일까?</p>
<p>나는 궁금하다. 진보신당 지지율 1.2%로 그들은 어떻게 권력을 쟁취할 것인가? 조중동과 한나라당과 싸우지 않고 그들은 어떻게 정권을 쟁취해서 신자유주의를 몰아낼 것인가? 반노무현, 반신자유주의만으로 그들은 그들이 꿈꾸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p>
<p>미안하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는 김대중 노무현의 유산을 이어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민주주의 씨앗은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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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그들을 &#8220;보수&#8221;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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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6 Dec 2009 10:41: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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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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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을 아는 것이다. 일찌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적을 알고 그들을 정확하게 규정해내는 것은 모든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일 뿐더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친일세력과 군사독재 잔재세력을 &#8220;보수&#8221;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조중동 같은 사이비 찌라시 신문을 &#8220;보수&#8221;신문이라 부르기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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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적을 아는 것이다. 일찌기 손자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했다. 적을 알고 그들을 정확하게 규정해내는 것은 모든 싸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일 뿐더러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다.</p>
<p>언제부터인가 이 땅의 친일세력과 군사독재 잔재세력을 &#8220;보수&#8221;세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조중동 같은 사이비 찌라시 신문을 &#8220;보수&#8221;신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의 신간인 <a title="다시 진보를 생각한다" href="http://www.yes24.com/24/goods/3594939?scode=032&amp;srank=1">&lt;다시 진보를 생각한다&gt;</a>를 보면 시종일관 우리 정치를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진보가 다시 권력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논하고 있다. 이런 식의 논의 전개는 연구결과의 유용성과는 상관 없이 그들에게 &#8220;보수&#8221;라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p>
<p>그렇다면 보수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을 옹호하고 유지하려는 것인데, 정치적으로 볼 때 여기에는 상식과 민족이란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보수란 무조건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주의 관점에서 자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유효한 범위 내에서의 변화는 수용한다. 따라서 보수란 개념에는 어느 정도 긍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p>
<p>지금 이 땅에서 &#8220;보수&#8221;라 불리는 세력들의 면면을 보자. 한나라당, 조중동, 뉴라이트 등등의 세력들에게 과연 &#8220;보수&#8221;라는 딱지를 붙일 수 있을까? 그들의 뿌리가 어디인가? 그들은 가깝게는 군부독재의 잔재 또는 부역 세력이고 멀게는 일제시대의 친일세력이며, 조선시대 당쟁의 주류였던 노론세력이다. 이들은 수백 년간 이 땅의 권력과 부를 장악했고, 그들만의 성을 쌓아 특권 주류세력으로 부상했다.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사법, 언론, 학계 등등 이 땅의 모든 지배 기재를 장악한 세력들이다.</p>
<p>과연 그들을 보수라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세력에게서 과연 민족이나 상식과 같은 개념을 찾아볼 수 있을까? 그들은 조선시대에는 조선의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개혁을 추구하는 군주를 서슴지 않고 독살하였다. 오로지 중국의 황제만을 추종하는 듯 하면서 자신들의 영달과 탐욕을 추구하였다. 힘의 균형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넘어가자, 이들은 앞다투어 나라를 팔았고 친일세력으로 탈바꿈하였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의 등 뒤에 숨어 &#8220;반공&#8221;이라는 무기로 무장하여 죄없는 양민들을 괴롭혔다. 이승만과 결탁하여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고,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에 앞장서 부역하였다.</p>
<p>수백 년의 역사 속에서 이들이 정치 권력을 놓쳐본 것은 단 10년,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임 기간이었다. 그들이 얘기하는 대로 과연 &#8220;잃어버린 10년&#8221;의 기간이었다. 물론 이 10년 동안에도 행정부의 권력만이 개혁세력에게 잠시 넘어왔을 뿐, 나머지 모든 지배 기재는 여전히 이들 세력의 수중에 있었다.</p>
<p>우리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동물적인 본능은 누가 자신들의 적인지 그리고 누가 그 적의 핵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해방 이후 수없이 쓰러져간 민주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들 세력의 영악함과 간교함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김구 선생을 시작으로 최근의 노무현까지 이들 세력들의 탄압으로 쓰러져간 인물들은 모두 그 시대의 가장 핵심적 민주개혁 인사였다. 노무현을 죽이고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그들은 한명숙을 공격하고 있다.</p>
<p>그들을 &#8220;보수&#8221;라 규정하고 &#8220;보수&#8221;라 대우해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고 그들을 넘어설 수 없다. 그들은 역사의 반동이고, 전형적인 기회주의 세력일 뿐이다. 그들은 친일세력이고 독재세력이고 부도덕한 부패세력일 뿐이다. 그들은 탐욕만을 추구하며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불구세력일 뿐이다.</p>
<p>사실이 이러한데도 아직도 그들을 보수라 부를 것인가? 그들을 보수라고 부르는 순간, 이미 그들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고 게임은 해보나마나 한 것이다.</p>
<p>그들은 보수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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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식을 아주 쉽게 망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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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Dec 2009 12:36:1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공부]]></category>
		<category><![CDATA[교육]]></category>
		<category><![CDATA[부모]]></category>
		<category><![CDATA[사교육비]]></category>
		<category><![CDATA[외고]]></category>
		<category><![CDATA[자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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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전부 어른들의 책임이다. 특히, 아이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책임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길 천사로 태어났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천사와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탐욕에 눈이 멀게 된 것은 그 어른들의 부모 때문이며, 지금의 아이들이 못된 어른이 되는 것은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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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누군가가 말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거의 전부 어른들의 책임이다. 특히, 아이의 생활과 사고방식에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책임이다. 모든 아이들은 태어나길 천사로 태어났다. 지금의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천사와 같은 맑은 눈망울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의 어른들이 탐욕에 눈이 멀게 된 것은 그 어른들의 부모 때문이며, 지금의 아이들이 못된 어른이 되는 것은 그 아이들의 부모인 우리 어른들 때문이다.</p>
<p>최근 외국어고등학교의 존폐 문제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사교육을 부추기고 입시 전문 학원으로 전락한 외고가 존재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외국어를 전문적으로 가르쳐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는 학교가 외고인데, 사실 이런 발상 자체가 아주 웃기는 일이다. 도대체 말끝마다 글로벌 인재 운운하는 사회 풍토도 상식 이하이지만, 외국어만 잘한다고 글로벌 인재가 된다는 생각 자체는 너무 순진해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아주 웃기는 설립 취지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학교를 입시 학원처럼 만들어 버린 사실이다.</p>
<p>이런 기형적 교육기관(이라는 말을 쓰기도 민망하지만)에 자식을 보내고 있는 어떤 엄마는 <a title="&quot;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quot; 출처 : &quot;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6353&amp;PAGE_CD=S0200">&#8220;공부 못하는 학생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8221;</a>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닌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런 부모 밑에서 아이들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물론 수학 문제 하나, 영어 단어 하나 더 잘 풀고 외울지는 몰라도 그것이 공부 잘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런 부모들은 자기들의 탐욕때문에 자식의 인생을 망치고 자식의 행복을 유린하는 사람들이다.</p>
<p>공부를 못하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고? 그렇다면 못사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도 싫을 것이고, 피부색이 까만 아이들과도 섞이게 하기 싫을 것이다. 참으로 반인권적이고 반사회적이고 반교육적 발상 아닌가. 그러면 공부 잘하는 학생들만 모아놓고 그 안에서 공부하면 아주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런 이론적 실증적 증거도 없는 이런 논리는 특권의식에 젖은 부모들이 (본인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식을 망치기 위해 들이대는 흉기인 것이다. 이렇게 키워진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눈물을 이해할 수 없는 절름발이 인생을 살게 된다.</p>
<p>자식에게서 뜨거운 가슴을 빼앗는 부모들,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자식의 삶을 망치는 부모들, &#8220;이게 다 너를 위해서 그러는거야&#8221;라고 매일 거짓말하며 공부를 강요하고 자식을 못살게구는 부모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8220;당신 자식은 결코 당신 소유가 아니&#8221;라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줘야 할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 네 친구를 밟고 일어서라는 정글의 법칙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같이 살아갈 수 있는지, 내가 어려울 때는 어떻게 도움을 받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8220;공부 못하는 아이들과 섞이게 하기 싫다&#8221;는 태도는 지극히 반인간적이고 반교육적이기에 아이들은 쉽게 감당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p>
<p><a title="오바마 '한국 교육열' 연설 단골 메뉴 활용, 한국일보" href="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912/h2009120606193522470.htm">최근들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을 예로 들면서 미국 사회를 자극하고 있는 모양</a>이다. 미국의 공교육이 무너졌기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오바마가 한국의 경우를 예로 드는 것이겠지만, 이것은 오바마가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것이다.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유대인들조차 놀랄 정도로 높지만, 그 교육의 방향과 방법은 심히 뒤틀려있고 노력에 비하면 효과도 아주 낮은 실정이다.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버리고 무한 경쟁으로 몰아가는 한국 부모들의 실상을 오바마가 안다면 더이상 한국의 예를 들어가면서 미국의 공교육을 회복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p>
<p>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야 하고, 운동 잘하는 아이들은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야 하고, 잘사는 아이들은 못사는 아이들과 섞여야 한다. 그렇게 부딪히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를 도와주며 자라나야 한다.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외고는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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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로운 전쟁? 그런 건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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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2 Dec 2009 22:00:4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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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노벨평화상]]></category>
		<category><![CDATA[미국]]></category>
		<category><![CDATA[평화]]></category>
		<category><![CDATA[오바마]]></category>
		<category><![CDATA[전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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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추악하고 가장 불행한 것은 &#8220;전쟁&#8221;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전쟁은 가장 추악하고 불행하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의 총합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살인이고 유괴고 강간이고 파괴고 폭력이다.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 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8220;정의로운 전쟁(Just War)&#8221;에 대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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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인간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중 가장 추악하고 가장 불행한 것은 &#8220;전쟁&#8221;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도자가 어떤 명분을 갖다 붙여도 전쟁은 가장 추악하고 불행하다. 인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못된 짓의 총합이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살인이고 유괴고 강간이고 파괴고 폭력이다.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p>
<p><a title="오바마가 노벨상을 받게 된 이유"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119">오바마가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a> &#8220;정의로운 전쟁(Just War)&#8221;에 대해 언급했다. 개인적으로 그의 이런 언급은 참으로 실망스럽다. 지금 두 개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입장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는 수상자의 입장이 만들어낸 어정쩡한 합리화가 정의로운 전쟁이다.</p>
<p>정의로운 전쟁? 그런 것은 없다.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은 인간들의 탐욕을 가장 파괴적이고 가장 추악하게 드러낸 가장 불행한 행위일 뿐이다. 전쟁이 합리화될 수 있는 단 하나의 경우라 하면, 그건 전쟁을 일으킨 자들에 대한 &#8220;방어&#8221;와 같은 불가피한 경우뿐인데, 이 때도 실제 전쟁 행위 자체에 &#8220;정의&#8221;라는 말을 붙일 수 없다. 그 행위라는 것은 결국 살인과 파괴와 폭력일 뿐이니까. 전쟁에서는 모든 인간들이 고통을 받는다. 죽는 자도 죽이는 자도. 어린 아이들과 여자들이 겪는 불행과 고통은 말로 헤아릴 수 없다. 인간의 영혼까지 파괴시키는 행위가 전쟁이다.</p>
<p>지금 미국이 하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을 오바마가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그는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어떻게든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해야 하는 입장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서의 의무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 오바마야 당연히 전쟁에 반대하겠지만,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오바마는 다른 결정을 내려야할 수도 있다. 미국은 가장 강하지만 가장 탐욕스러운 나라이기 때문이다.</p>
<p>오바마는 예수나 붓다 같은 성인이 아니다. 간디나 킹 목사와 같은 인권운동가도 아니다. 그는 현실 정치인이다. 그가 간디나 킹 목사와 같은 순수한 주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 그의 결정 하나에 수십 만명, 아니 수백 만명의 목숨이 달려 있다. 따라서 그의 현실적인 영향력이 간디나 킹 목사를 넘어설 수 있다.</p>
<p>그는 빠른 시일 내에 전쟁을 끝내야 한다. 동시에 미국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지켜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오바마의 존재 이유다. 그에게 부여된 역사적 책임과 의무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지혜다. 그가 전세계 인민들의 염원인 평화와 공존을 뿌리치지 않길 바랄 뿐이다.</p>
<p>마지막으로 그가 노벨평화상 수상 연설에서 언급한 킹 목사의 말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길 바란다.</p>
<blockquote><p>&#8220;<strong>Violence never brings permanent peace</strong>.  It solves no social problem: it merely creates new and more complicated ones.&#8221;</p></blockquote>
<p>전쟁은 가장 극악한 폭력일 뿐이다. 따라서 전쟁으로 항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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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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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0 Nov 2009 13:42:5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고종석]]></category>
		<category><![CDATA[꿈]]></category>
		<category><![CDATA[호접몽]]></category>
		<category><![CDATA[우석훈]]></category>
		<category><![CDATA[장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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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장자가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온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나비는 잠시 쉬려고 나뭇가지에 앉아다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아니라 장자였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꾼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서거 후 처음 그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무척이나 바뻐 보였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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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자가 꿈을 꾸었다. 꿈 속에서 그는 나비가 되어 온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다. 그 나비는 잠시 쉬려고 나뭇가지에 앉아다가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나비가 아니라 장자였다. 장자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의 꿈을 꾼 것인지 알 수 없었다.</p>
<p>노무현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서거 후 처음 그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무척이나 바뻐 보였다.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말을 들어 주었다. 늘 그렇듯 그의 얼굴에는 인자한 미소가 가득했다. 누군가가 말했다. 그의 곁을 지키던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고. 마지막 남았던 보좌관도 어제 떠났다고. 내가 그에게 다가가 그의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웃기만 했다. 나는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주저리 주저리 얘기했다. 한참을 듣고만 있던 그는 &#8220;자네는 쓸모있는 사람이군.&#8221; 라고 말하며 저멀리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를 잡으려 했으나 잡을 수가 없었다. 꿈이었다.</p>
<p>꿈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번처럼 선명하게 그를 만나서 얘기한 적은 없었다. 그는 이 세상에서보다 저 세상에서 훨씬 평안해 보였으나 그의 곁에는 여전히 아무도 없었다. 저 세상에도 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은데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p>
<p>그가 떠난 이 세상에는 여전히 그를 탓하는 사람들로 넘친다. 수구든 진보든 간에 여간해서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마치 이 어처구니 없는 세상의 모순이 마치 모두 그로부터 시작된 듯이 말한다. 때때로 그와 이명박을 비교하며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목숨까지도 버렸는데 말이다. 우석훈은 <a title="세종시 논란, 우석훈" href="http://retired.textcube.com/357">이명박의 4대강이나 노무현의 세종시가 모두 같은 토건</a>이라 말한다. 시사IN의 고종석은 이렇게 말한다.</p>
<blockquote><p>이명박 정권은 나쁜 정권인가? 그렇다. 이 정권은 애오라지 자본의 자기증식 욕망 위에 올라탄 ‘삼마이 정권’이다. 그럼 노무현 정권은 좋은 정권이었나? <strong>모르겠다.</strong> 희망 잃은 노동자들이 잇따라 제 몸을 살라도 “분신을 투쟁 수단으로 삼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그들을 훈계한 이가 노무현이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한·미 FTA를 날조된 통계수치 위에서 강행한 이가 노무현이며, 자신의 정치적 결정 때문에 이역만리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자국 시민에게 예의를 갖추기는커녕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테러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위엄’을 보인 이가 노무현이고, 당시 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무슨 이념 차이가 있느냐며 이른바 대연정(大聯政)을 꾀했던 이가 노무현이다. 특권(층)이 싫다며 좌충우돌하던 그가 미움이라는 열정을 조금만 합리적으로 배분했더라면, 오늘날 한국 공교육의 터미네이터가 돼버린 외국어고등학교라는 괴물은 진작 없어졌을 것이고, 그 자신이 피해자였던 학벌주의의 힘도 조금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p>
<p>[고종석, <a title="어느 회색인의 서유기, 고종석" href="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7">어느 회색인의 서유기</a>]</p></blockquote>
<p>아무래도 내가 병신인가 보다. 저렇게 똑똑한 지식인들이 노무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비난할 수 있는데 나는 그럴 수 없으니 말이다. 그는 수퍼맨도 아니었고 신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a title="아직도 모든 것이 노무현 탓"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37">여전히 모든 것은 노무현 때문</a>이다. 저들에게 노무현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 보다. 그렇게 하찮은 노무현이고 실패한 노무현인데, 나는 왜 노무현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서는 걸까. 아무래도 내가 미쳤나 보다. 왜 꿈 속에서조차 그의 안부가 궁금하고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안달하는 것일까. 아무래도 내가 제 정신이 아닌게지, 아마 그럴게야&#82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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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자와 똥꼬치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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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Nov 2009 02:28:37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Poetry]]></category>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남자]]></category>
		<category><![CDATA[남자를 위하여]]></category>
		<category><![CDATA[똥꼬치마]]></category>
		<category><![CDATA[문정희]]></category>
		<category><![CDATA[고재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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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트위터]]></category>
		<category><![CDATA[시]]></category>
		<category><![CDATA[시사IN]]></category>
		<category><![CDATA[여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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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언론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주간지인 &#60;시사IN&#62;의 기자, 고재열 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아주 짧은 치마(그는 똥꼬치마라고 했다)를 입은 여자를 뒤따르다 느낀 불쾌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곤경에 처했다.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그는 그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고재열 기자가 올린 &#8220;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8221;이라는 글을 읽고, 남자인 나도 무척 당황했다. 아무리 본인의 짜증이 머리 끝까지 뻗쳤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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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언론이라고 인정받을만한 주간지인 &lt;시사IN&gt;의 기자, 고재열 씨가 지하철 계단에서 아주 짧은 치마(그는 똥꼬치마라고 했다)를 입은 여자를 뒤따르다 느낀 불쾌함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가 곤경에 처했다. 많은 비난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그는 <a title="‘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에 대한 사과, 독설닷컴" href="http://poisontongue.sisain.co.kr/1238">그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a>했다.</p>
<p>고재열 기자가 올린 &#8220;지하철 똥꼬치마에 대한 단상&#8221;이라는 글을 읽고, 남자인 나도 무척 당황했다. 아무리 본인의 짜증이 머리 끝까지 뻗쳤다 하더라도 그런 식의 글을 올린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다. 그 글을 읽고 내가 받은 느낌은 마치 이명박의 &#8220;마사지걸&#8221; 발언이나 &#8220;기생&#8221; 농담을 듣는 기분이었다. 그 글에는 여성 비하와 폭력적 표현이 넘쳤다. 본인도 밝혔지만, 무의식 중에 고재열 기자의 마초 근성이 반영된 글이었는지도 모른다.</p>
<p>오늘 <a title="엣지있고 간지나는 진보??, 마법사" href="http://blog.naver.com/wizaard/20092972159">고재열 기자와 트위터로 대화를 나는 마법사 님의 글을 보다</a>가 고재열 기자의 &#8220;똥꼬치마&#8221; 글이 실수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고재열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짧은 글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었다.</p>
<blockquote><p>좌파는 섹시한 것을 섹시하다고 하지 못하고, 꼴불견을 꼴불견이라고 하지 못하는 것인가 봅니다. 댓글이 장난이 아니네요.</p></blockquote>
<p>나는 개인적으로 고재열 기자를 모르기 때문에 그가 좌파인지 수구 꼴통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올린 &#8220;똥꼬치마&#8221; 글이 좌파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실수 혹은 잘못을 뉘우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는 이유는 그의 장황한 사과문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은 그렇게 장황하게 꼬치꼬치 변명을 늘어놓지 않는다.</p>
<p>마법사 님의 말대로 그는 적어도 여성을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한 보다 깊은 성찰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정치적 이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며, 인간의 기본 품성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p>
<p>정치적 이념을 떠나 성숙하지 못한 남자들이 흔히 여성을 적대시하거나 비하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아직 철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과 생명의 기원이 여성임을 깨달을 때 그들은 비로소 아름다운 어른이 될 수 있다.</p>
<blockquote><p>남자들은<br />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br />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br />
결별한다.<br />
딸의 아랫도리를 바라보며<br />
신이 나오는 길을 알게 된다.<br />
아기가 나오는 곳이<br />
바로 신이 나오는 곳임을 깨닫고<br />
문득 부끄러워 얼굴 붉힌다.<br />
딸에게 뽀뽀를 하며<br />
자신의 수염이 때로 독가시였음도 안다.<br />
남자들은<br />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br />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br />
화해한다.<br />
아름다운 어른이 된다.</p>
<p>[문정희, 남자를 위하여]</p></blockquote>
<p>철모르는 남자들이 자신 속의 짐승과 결별하고 아름다운 어른이 되길 바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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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판결들</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14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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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3 Nov 2009 13:20:29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문근영]]></category>
		<category><![CDATA[미디어법]]></category>
		<category><![CDATA[법]]></category>
		<category><![CDATA[김명호]]></category>
		<category><![CDATA[헌법재판소]]></category>
		<category><![CDATA[헌재]]></category>
		<category><![CDATA[용산참사]]></category>
		<category><![CDATA[지만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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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 며칠 전 헌법재판소는 미디어법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 사건에 대해 절차상 위법이지만 법의 효력은 유효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도 사실이고, 일사부재의 원칙도 위배했지만 법의 효력은 인정한단다. 헌법재판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행정수도 심판에서는 관습헌법과 경국대전을 들먹였고, 종부세에 대해서는 취지는 인정하는척 하면서 무력화시켰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효력은 인정한단다. 그들의 상상력과 계급의식과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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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1. 며칠 전 헌법재판소는 <a title="헌법재판소는 '결과'에, 대법원은 '절차'에 손 들어줘 출처 : 헌법재판소는 '결과'에, 대법원은 '절차'에 손 들어줘,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9777">미디어법에 대한 권한쟁의 청구 사건에 대해 절차상 위법이지만 법의 효력은 유효</a>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대리투표도 사실이고, 일사부재의 원칙도 위배했지만 법의 효력은 인정한단다. 헌법재판소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a title="전효숙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행정수도 심판에서는 관습헌법과 경국대전을 들먹였고</a>, <a title="종부세가 합헌이었다면 그건 더 놀라운 일이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5">종부세에 대해서는 취지는 인정하는척 하면서 무력화</a>시켰다. 그리고 이번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효력은 인정한단다. 그들의 상상력과 계급의식과 비열함에 경의를 표한다. 헌법재판관 중에서도 상식을 가진 이들이 있지만 그들은 역시 소수에 불과했다. 평생 법을 공부한 법의 전문가들이 내놓은 판결은 유치원생들의 상식에도 부합하지 못했다. 그 법관들은 유능했고, 명석했고, 상상력이 풍부했고, 거의 완벽에 가까웠지만, 단 한가지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그들의 판결이 그들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 남는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하지도 않았고, 두려워 하지도 않았다.</p>
<p>2. <a title="용산 피고인들에 최고 '징역 6년' 선고,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8117">용산 참사 피고인들에 대해 중형이 내려졌다</a>. 그 피고인들의 가족과 이웃 5명은 용산에서 경찰의 진압 도중 불에 타 숨졌다. 물론 사건 발생 열 달이 지났는데도 장례조차 치루지 못했다. 그 피고인들은 피고인이기 전에 피해자였다. 그럼에도 검찰은 농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기소했고 법원은 그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법원이 제출하라는 수사기록 3천 페이지조차 제출하지 않았지만,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증거도 없이 추측에 근거하여 판결을 내렸다. 남편은 불에 타 숨졌고 아들은 징역을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 처한 여인이 오열했다. 법을 다루는 자들은 그 여인의 오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 억울한 사람들의 피눈물을 모른척 했다. 법은 가진 자의 손을 주어야 하는 것이 이 나라의 법이 되어버렸다.</p>
<p>3. 지만원이라는 사람은 영화배우 문근영의 기부 행위에 대해 &#8220;문근영 기부는 빨치산 선전용 심리전&#8221;이라는 말을 했다. 이 말에 대해 <a title="‘지만원은 만원이나 냈나’ 했더니 유죄, 경향신문"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11031804505&amp;code=940301">한 네티즌이 &#8220;지만원은 만원이라도 냈나&#8221;고 일갈하자 그 네티즌은 모욕죄로 고소되었고 법원은 그 네티즌에게 벌금형을 선고</a>했다. 지만원의 인격이 소중하다면 문근영의 인격도 그에 못지 않게 소중하다는 것이 상식일 터인데, 법원은 지만원의 인격을 보호해 주었다. 물론 문근영은 지만원을 고소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만약 문근영이 지만원을 고소했다면 법원은 문근영의 인격을 지만원의 인격처럼 보호해 주었을까?</p>
<p>4.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다고 알려진 김명호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4년형을 선고받았다. 물론 <a title="'김명호 석궁사건' 의혹·논란 증폭 출처 : '김명호 석궁사건' 의혹·논란 증폭,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22068">그가 진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는지</a>는 김명호 교수와 그 판사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김명호 전 교수는 최근 <a title="‘석궁테러’ 김명호 교수 국가상대 손배소 패소, 쿠키뉴스" href="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amp;gCode=soc&amp;arcid=0921452570&amp;code=41121111">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했으나 역시 패소</a>했다. <a title="사법부는 어떻게 화살을 피할 수 있을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0">정직에 대한 댓가를 처절하게 치른 그</a>가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아직도 법에, 법원에, 판사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수학자이기에 그의 논리로 법에 도전했지만, 이 땅의 법은 논리가 통하는 법이 아니었다. 절차가 위법인데도 그 효력을 인정해주는 법원에 논리를 들이댄다면, 그 논리를 들이대는 사람만 바보가 되어버린다.</p>
<p>유사 이래 법은 단 한 번도 만인 앞에 평등하지 않았다. 법은 가진 자의 편이었고, 권력의 편이었다.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보다는 그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법에 대한 나의 기대이고, 법은 여간해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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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그대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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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26 Oct 2009 08:45:21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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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강부자]]></category>
		<category><![CDATA[고소영]]></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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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국회의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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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정치]]></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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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그대가 소위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대한민국 1% 기득권층이라면 이 글을 그냥 못본척 하시라.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그대가 1% 강부자는 아니지만, 1% 강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마시라. 이 글은 그대의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기에 그대는 시간만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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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그대가 소위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대한민국 1% 기득권층이라면 이 글을 그냥 못본척 하시라.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은 그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 그대가 1% 강부자는 아니지만, 1% 강부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읽지 마시라. 이 글은 그대의 욕망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기에 그대는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그대가 친일과 군부독재에 빌붙었던 사람이라면 이 글을 그냥 지나치시라. 이 글은 그대의 건강에 지극히 이롭지 못한 글이기 때문이다.</p>
<p>그대가 강부자도 아니고 친일과 독재에 빌붙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심정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거나 이번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찍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 글을 읽어 보시라. 그대가 쌀값 폭락에 울분을 터뜨리는 농민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가 언제 짤릴지 모르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가 취직난을 겪는 20대이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그대는 다시 한 번 그대가 지금 어디 서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p>
<p><a title="가을 풍경"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097">그대가 쌀값 폭락에 울상 지으며 논을 갈아엎는 농민이라면</a>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논을 수십 마지기 갈아엎어도 그대가 계속 한나라당을 찍는다면 그대의 삶은 결코 나아질 수가 없다. 한나라당은 그대 같은 농부를 위한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논을 수십 번 갈아엎는 것보다도 투표 한 번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이다. 고향 사람이라고 찍어주고, 지역 감정에 때문에 찍어주는 어리석음을 이제 떨쳐버려야 한다. 현명한 투표가 그대와 그대의 자식들을 위해 몇 백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p>
<p>그대가 하루하루 품팔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a title="비정규직 법에 대한 사기"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93">그대는 조중동과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을 두고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 </a>한다. 그들은 결코 당신들 편이 아니다. 그들은 재벌과 대기업을 옹호하지 결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않는다.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그대는 어리석은 사람이고, 알고도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면 더이상 그대의 정규직화를 바라지 말라. 그대는 몸만 비정규직 노동자이지 마음은 이미 강부자이기 때문이다.</p>
<p>그대가 취업을 걱정하는 20대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늘린 것은 청년 인턴이라는 이름의 6개월 알바자리였다. 정규직 대졸 초임은 30%까지 깎였고, 그나마 그런 일자리조차 거의 사라지고 있다. 그대가 그런 정당에게 아직도 일말을 기대를 걸고 있다면 그대는 어리석거나 순진하다. <a title="투표 안한 20대들, 지금 행복한가"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752">정치적으로 각성되어 있지 않는 20대에게 정치인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a>.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것은 몇 안되는 진리 중 하나이다. 20대가 끊임없이 싸워나가지 않으면 20대를 위한 나라는 없다. 무관심하지 마라. 무관심은 20대에게 가장 치명적인 독이다. 20대가 깨어있음을 온몸으로 선언하라.</p>
<p>그대가 진정 자식들의 교육과 앞날을 걱정하는 중년의 가장이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 지금 이 나라의 교육을 보라. 학교 끝나고 매일 학원에서 10시 11시까지 공부하는 불쌍한 그대의 아들 딸들을 보라.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하는가? 이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자격이 있다. 한나라당이 원하는 세상은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이다. 이런 정글에서 그대의 아들 딸이 살아남기를 바라는가? 그대가 강부자가 아닌데, 그대의 자식들이 과연 이런 무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그대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 아니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안된다.</p>
<p>이제 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전히 모른 척하고 무관심할 것인가? 투표를 안해도 상관없다고 할 작정인가? 투표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대는 강부자가 아니면서 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가? 강부자가 되고 싶은가? 정상적으로 살면서 강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것이 아니라면 그대는 친일과 독재에 심정적으로 동의하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대는 한나라당을 지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p>
<p>한나라당 정권 하에서 지난 2년간 배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 그대의 암울한 삶은 지속될 것이고, 그 절망은 그대들의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이어질 것이다. 한나라당은 아무나 지지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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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히 양심을 말할 수 있는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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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9 Oct 2009 05:49:45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세종시]]></category>
		<category><![CDATA[행정도시]]></category>
		<category><![CDATA[행정수도]]></category>
		<category><![CDATA[양심]]></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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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랜만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 출근길 전철을 탔다. 몇 년만이지 모르겠지만, 전철 안의 풍경은 정말 낯설었다. 전철 소음을 제외한다면 전철 안은 적막했다. 사람들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았다. 태반은 졸고 있었고, 눈을 뜬 사람들조차도 활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들 피곤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다. 전체 국민의 절반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아침은 그렇게 잿빛이었다.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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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랜만에 서울에 갔다가 아침 출근길 전철을 탔다. 몇 년만이지 모르겠지만, 전철 안의 풍경은 정말 낯설었다. 전철 소음을 제외한다면 전철 안은 적막했다. 사람들은 빼곡히 들어차 있었지만, 그 누구도 깨어있지 않았다. 태반은 졸고 있었고, 눈을 뜬 사람들조차도 활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a title="이메가가 노리는 잿빛 세상"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310">그들은 모두들 피곤에 절어 있었고, 얼굴은 잿빛이었다.</a></p>
<p>전체 국민의 절반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아침은 그렇게 잿빛이었다. 출근 시간이 지난 한낮에도 강남의 거리는 차들이 밀려 꼼짝달싹할 수 없었다. 차들이 뿜어내는 매연으로 공기는 매캐했다. 강남의 어느 비싼 아파트 단지는 출근시간에 주차장을 빠져 나가는데에만 30분이 넘게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봐 쉬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들은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이다. 그들이 말하는 서울의 경쟁력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p>
<p>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려고 했던 이유는 우리나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려는 뜻도 있었지만, 잿빛으로 죽어가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살리자는 뜻도 있었다. 물론 서울의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에게 이런 노무현의 진심이 먹혀들어갈 리가 없었다. 노무현의 행정 수도 이전은 헌법재판소에 의해 물거품이 되었다. <a title="전효숙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어야 한다"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53">헌재의 노회한 재판관들은 조선시대 경국대전을 들먹이며 수도 이전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a> 어처구니 없어 보였지만, 그들도 역시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이었으므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p>
<p>행정수도는 행정복합도시(세종시)로 강등되었지만, 이조차도 서울의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였다. 그 당시 서울시장으로 있었던 이명박은 행정도시 건설을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다고 했다.</p>
<blockquote><p>이명박 서울시장이 국회에서 합의한 ‘행정중심 복합도시’안을 24일 “<strong>군대라도 동원해 막고 싶다</strong>”고 말한 데 이어 25일에는 “행정도시 건설은 수도분할로 국가 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고 맹비난했다.</p>
<p>[<a title="이명박 “군대 동원해…” 김현미 “쿠데타 수제자…”,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3826.html">이명박 “군대 동원해…” 김현미 “쿠데타 수제자…”</a>, 한겨레]</p></blockquote>
<p>이명박은 2007년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말을 180도 바꾼다. 그에게 있어서 말바꾸기는 손바닥 뒤집기보다도 더 쉬운 일이고 더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p>
<blockquote><p>“일부 도민들께서는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를 중단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분도 계십니다. 여권(민주당)에서 이명박이 되면 행복도시는 없어진다고 저를 모략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분명히 말씀 드릴 것은 이미 (행정도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strong>저는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킵니다.</strong>”</p>
<p>[<a title="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mov_pg.aspx?CNTN_CD=ME000060974">이명박 “세종시 안한다는건 모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이명박에게 있어 말이나 약속은 크게 의미있는 것이 아니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2년이 가까워오는 동안 세종시 건설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었던 것이였기에 이를 추진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이제 언론들은 이명박의 양심을 보도하기 시작했다.</p>
<blockquote><p>이 대통령은 지난 7월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strong>양심상 그대로 추진할 수는 없다</strong>”고 말했다고 당시 한 참석자가 전했다.</p>
<p>[<a title="이대통령 ‘세종시 원안 전면수정’ 정면돌파 착수,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382524.html">이대통령 ‘세종시 원안 전면수정’ 정면돌파 착수</a>, 한겨레]</p></blockquote>
<p>이제는 양심상 할 수 없단다.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고 싶었던 세종시이니 그리 얘기하는 것이 더 정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양심을 가진 자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건설하라고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정권을 교체하지 않고는 행정도시는 건설될 수 없다. 행정도시와 같은 어정쩡한 타협안이 아니라 원래 노무현이 하고자했던 &#8220;수도 이전&#8221;을 하려면 정권은 교체되어야 한다.</p>
<p>이명박의 말 중에서 몇 안되는 참말을 꼽으라면 다음과 같은 말을 들 수 있겠다.</p>
<blockquote><p>“<strong>선거 때 무슨 얘기를 못하나. 그렇지 않은가. 표가 나온다면 뭐든 얘기하는 것 아닌가.</strong> 세계 어느 나라든지.”</p>
<p>[<a title="MB 정세변화 못읽거나, 외면하거나, 한겨레"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322430.html">MB 정세변화 못읽거나, 외면하거나</a>, 한겨레]</p></blockquote>
<p>그는 표가 나온다면 뭐든지 얘기하고 약속하는 자이다. 그런 자에게 세종시를 원안대로 요구하는 것이 오히려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그는 낯빛 하나 변하지 않고 양심을 들먹일 수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p>
<p>언제까지 아파트를 뜯어먹고 사는 족속들이 저렇게 건재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그리 길게 가지는 못할 것이다. 서울에 사람이 더 모여들수록 서울은 더 살기 힘든 지옥이 되어버릴 것이고, 그들의 삶의 질은 사람이 모여들면 들수록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들이란 한편으로는 영리해 보여도 워낙 탐욕스러워서 끝을 보기 전에는 여간해서 포기하지 못한다.</p>
<p>행정수도 이전과 세종시 건설에 관한 이 지리멸렬한 논란을 통해 탐욕의 끝은 결국 공멸임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그것만이 이명박 정권이 남긴 유일한 교훈이 될 것이다.</p>
<p>덧. 이명박의 어록이 잘 정리되어 있는 곳을 발견. <a title="이명박 어록" href="http://www.openchronicle.com/stories/113">OpenChronicle: 이명박 어록</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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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빅맨(Big Man)이 지배하는 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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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30 Sep 2009 08:19:20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Big Ban]]></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대한민국]]></category>
		<category><![CDATA[독재자]]></category>
		<category><![CDATA[민주주의]]></category>
		<category><![CDATA[빅맨]]></category>
		<category><![CDATA[G20]]></category>
		<category><![CDATA[이명박]]></category>
		<category><![CDATA[정운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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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You are the big man. 이 말은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 회의에서 들은 찬사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Big Man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정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부패한 독재자를 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물론, 국제 기구 대표나 다른 나라 정상들이 면전에서 &#8220;너는 알아주는 독재자야&#8221;라고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이것은 오바마가 가르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공교롭게도 위키피디아의 Big Man 페이지에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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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blockquote><p>You are the big man.</p></blockquote>
<p>이 말은 <a title="李대통령 &quot;G20 갔더니 나에게 '빅맨'이라고 하더라&quot;, 프레시안"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090929110133">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 회의에서 들은 찬사</a>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Big Man은 여러 가지 뜻이 있는데, <a title="Big Man,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ki/Big_man_(political_science)">정치학에서는 일반적으로 부패한 독재자를 칭하는 말</a>로 사용된다. 물론, 국제 기구 대표나 다른 나라 정상들이 면전에서 &#8220;너는 알아주는 독재자야&#8221;라고 말하지는 않았겠지만, 이것은 <a title="오바마가 이명박을 가르치는 방식"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35">오바마가 가르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a>이다.</p>
<p>공교롭게도 <a title="Big Man,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ki/Big_man_(political_science)">위키피디아의 Big Man 페이지</a>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Big Man의 예시로 나와 있었다(가 지금은 지워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간다의 이디 아민, 짐바브웨의 무가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등과 어깨를 나라히 하고 있었다(가 지금은 사라졌다).</p>
<blockquote><p>Lee Myung-bak &#8211; President of Republic of Korea. Dictator. He ruined Korean democracy which had been recovered under 2 former Korean presidents, Roh Moo-hyun and Kim Dae-jung (Nobel Laureate)</p>
<p>이명박 &#8211; 대한민국 대통령. 독재자. 두 명의 전직 대통령, 노무현, 김대중이 회복한 한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p>
<p>[<a title="Big Man from Editing History, Wikipedia" href="http://en.wikipedia.org/w/index.php?title=Big_man_(political_science)&amp;diff=317006406&amp;oldid=316915984">Big Man from Editing History</a>, Wikipedia]</p></blockquote>
<p>Big Man을 대표하는 인물로 언급되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지금 지지율이 한창 올라 표정 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a title="국민10명 중 6명 “정운찬, 총리직에 부적합”, 한겨레신문" href="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79017.html">한겨레가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서 Big Man 이명박은 45%의 지지율을 얻었다</a>. 정운찬 총리 임명이나 4대강 사업은 국민의 3분의 2가 반대하는데도 Big Man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절반 가까이 된다.</p>
<p>확실히 그는 Big Man이 맞는 것 같다. 국민들은 그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그에 비해 그를 너무도 인간적으로(?) 지지하니 말이다. 거의 모든 언론이 그를 빨아주니 그는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p>
<p>용산에서 철거민의 장례를 여지껏 치르지 못해도 그는 건재하다. 너덜너덜 온갖 불법과 편법 의혹을 받는 총리와 장관을 임명해도 그에게는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업을 그는 의기양양하게 밀어붙인다. 국정원이나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해도 별 상관없다. <a title="모든 것이 용서된다, 이명박이니까, 한나라당이니까"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196">모든 것이 이해되고 용서된다</a>. 그는 Big Man이니까.</p>
<p>Big Man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흥분하고 자랑하는 대통령, 그리고 그를 절반 가까이 지지한다는 국민들. 오늘도 나는 당신들이 별 일 없이 살길 기도할 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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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84</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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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25 Sep 2009 01:37:4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재단]]></category>
		<category><![CDATA[국민참여정당]]></category>
		<category><![CDATA[김대중]]></category>
		<category><![CDATA[시민주권모임]]></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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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김대중 대통령의 615선언 9주년 기념 연설 중, 가장 뼈 아프게 다가왔던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관련된 것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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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김대중 대통령의 615선언 9주년 기념 연설 중, 가장 뼈 아프게 다가왔던 부분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관련된 것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이번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 만일 노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초를 겪을 때 <strong>500만명 문상객 중 10분지 1인 50만명이라도</strong>, 그럴 수는 없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이럴 순 없다, 매일 같이 혐의 흘리면서 정신적 타격을 주고, 스트레스 주고, 그럴 수는 없다, 50만명만 그렇게 나섰어도 노 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억울하고, 희생자들에 대해 가슴 아프겠습니까.</p>
<p>[<a title="&quot;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quot;, 오마이뉴스"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54986&amp;CMPT_CD=P0000">"이대로 가면 MB도 국민도 불행해질 것 행동하는 양심 돼야... 방관하는 자, 악의 편"</a>, 오마이뉴스]</p></blockquote>
<p>그가 옳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슬퍼하고 조문한 사람이 500백만명이나 되었는데, 그 중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이라도 나섰더라면 우리는 그를 지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탄핵 때 우리가 노무현을 지켰던 것처럼 그렇게 나섰더라라면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p>
<p>뼈에 사무친다. 우리는 그의 무고함을 알고 있었는데, 그가 그렇게 스러져가는 것을 지켜볼 뿐이었다. 간악한 언론과 검찰이 잔인하게 그를 짓누를 때에도 우리는 방관자였다. 결국 그는 우리 곁을 쓸쓸히 떠났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할 자격이 없었다. 그와 같은 위대한 인물은 이 척박한 반도땅을 오래 견딜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말대로 모든 것이 운명이었을까?</p>
<p>그가 떠나고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슬픔이 가슴 깊이 침잠했다. 까닭 모를 눈물이 때를 가리지 않고 흘렀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흐른다.</p>
<p>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노무현의 뜻을 잇고자 하는 모임들이 속속 등장했다. 국민참여정당과 시민주권모임이 출범했고, 노무현재단이 설립되었다. 너무나 크고 위대한 소를 잃었기에 이 볼품없고 척박하고 탐욕스럽기까지한 외양간을 버려두고 싶기도 하지만, 그건 그가 바라는 바가 아니리라. 하여 나는 국민참여정당과 시민주권모임에 가입했고, 노무현재단의 후원인이 되었다.</p>
<p>노무현의 죽음을 슬퍼한 500만명의 사람들 중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인 5만명만 나서준다면 우리는 노무현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인간 노무현은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여기에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조직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2, 제3의 노무현을 만들어낼 수 없고, 설령 그런 인물들이 나타난다 해도 그들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p>
<ul>
<li>국민참여신당 <a href="http://www.handypia.org/">http://www.handypia.org/</a></li>
<li> 시민주권모임 <a href="http://www.peopledream.or.kr/">http://www.peopledream.or.kr/</a></li>
<li> 노무현재단 <a href="http://www.knowhow.or.kr/">http://www.knowhow.or.kr/</a></li>
</ul>
<p>노무현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정신을 살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행동할 때이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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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노무현과 김대중, 그리고 카르마</title>
		<link>http://www.soyoyoo.com/archives/1058</link>
		<comments>http://www.soyoyoo.com/archives/1058#comments</comments>
		<pubDate>Tue, 25 Aug 2009 06:46:4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무현]]></category>
		<category><![CDATA[대통령]]></category>
		<category><![CDATA[김대중]]></category>
		<category><![CDATA[서거]]></category>
		<category><![CDATA[운명]]></category>
		<category><![CDATA[카르마]]></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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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불과 석달 사이에 우리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 두 명을 연달아 여의었다. 떳떳하게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고, 대통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단 두 명의 정치인이 그렇게 스러져 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서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대통령도 이렇게 쉽게 떠나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공개된 일기 속에서 그는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보내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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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불과 석달 사이에 우리는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 두 명을 연달아 여의었다. 떳떳하게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고, 대통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단 두 명의 정치인이 그렇게 스러져 갔다.</p>
<p>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 서거하지 않았다면 김대중 대통령도 이렇게 쉽게 떠나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공개된 일기 속에서 그는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었다.</p>
<blockquote><p>2009년 5월 2일</p>
<p>종일 집에서 독서, TV, 아내와의 대화로 소일.<br />
조용하고 기분 좋은 5월의 초여름이다.</p>
<p><strong>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strong><br />
<strong>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strong><br />
<strong>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다.</strong></p>
<p>생활에 특별한 고통이 없는 것이<br />
옛날 청장년 때의 빈궁시대에 비하면 행복하다.</p>
<p>불행을 세자면 한이 없고,<br />
행복을 세어도 한이 없다.</p>
<p>인생은 이러한 행복과 불행의 도전과 응전 관계다.<br />
어느쪽을 택하느냐가<br />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p>
<p>[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일기 중에서]</p></blockquote>
<p>노무현의 죽음을 가장 슬퍼했던 사람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었다. 20년이나 어린 후배를 먼저 보내야하는 노 정객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a title="깊고 깊은 슬픔" href="http://www.soyoyoo.com/archives/900">나 같은 민초도 슬픔을 감당하지 못했는데</a>, 그는 얼마나 비통했을까.</p>
<p>노무현은 유서에서 모든 것은 &#8220;운명&#8221;이라고 했다. 두 명의 위대한 정치인이 그렇게 떠나간 것은 우연이 아닌 &#8220;운명&#8221;이었다. 그것은 그 두 사람의 운명뿐만이 아닌 이 나라, 이 민족의 운명이었다. 해방 이후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하고 독재의 부역자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이 현실에다, 무지한 백성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팽개치는 상황에서, 운명은 가장 위대한 두 명의 정치인의 목숨을 요구했다.</p>
<p>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통곡했다. 감히 말하건데 노무현의 죽음을 그렇게 서럽게 울어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김대중 대통령은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그 휠체어에는 KARMA(카르마)라고 적혀 있었다. 그렇게 이 민족이 지은 업보를 두 명의 위대한 정치인이 지고 떠났다.</p>
<p><img id="photoIE001065153" src="http://ojsfile.ohmynews.com/STD_IMG_FILE/2009/0608/IE001065153_STD.jpg" border="0" alt="" /><br />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p>
<p>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이 민족의 카르마는 또 어떤 댓가를 요구할 것인가? 삼천리 금수강산을 내놓으라 할 것인가? 그 정도 댓가를 치루면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직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고나 있는 것일까? 카르마에는 에누리가 없다.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다.</p>
<p>미디어오늘의 이용호 화백은 <a title="지팡이와 밀짚모자, 이용호, 미디어오늘" href="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228">&#8220;지팡이와 밀짚모자&#8221;</a>라는 만평에서 이 세상을 떠난 두 정치인의 다정한 모습을 아련히 그려 놓았다.</p>
<p><img src="http://www.mediatoday.co.kr/news/photo/200908/82228_87948_916.jpg" border="2" alt="" /><br />
© 미디어오늘 이용호 화백</p>
<p>슬픔은 이제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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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가와 정부의 역할, 그리고 노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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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2 Aug 2009 02:29:42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category><![CDATA[노동자]]></category>
		<category><![CDATA[국가]]></category>
		<category><![CDATA[투쟁]]></category>
		<category><![CDATA[파업]]></category>
		<category><![CDATA[쌍용차]]></category>
		<category><![CDATA[한상균]]></category>
		<category><![CDATA[정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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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극한의 갈등 상황에서 인간들의 야만성이란 저 말없는 짐승보다도 못하다. 생존의 문제에 맞닥드리게 되면 인간들이 자랑하는 이성이란 쉽게 마비되기 일쑤다. 쌍용차의 파업이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패배로 막을 내렸다. &#8220;해고는 살인이다&#8221;라는 구호를 내걸고 70일이 넘게 투쟁을 벌였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이미 법정 관리에 들어간 회사에서 노동자들이 자본과 언론과 공권력의 융단 폭격을 감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노노투쟁의 양상으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tweetmeme_button" style="float: right; margin-left: 10px;">
			<a href="http://api.tweetmeme.com/share?url=http%3A%2F%2Fwww.soyoyoo.com%2Farchives%2F1035"><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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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iv>
<p>극한의 갈등 상황에서 인간들의 야만성이란 저 말없는 짐승보다도 못하다. 생존의 문제에 맞닥드리게 되면 인간들이 자랑하는 이성이란 쉽게 마비되기 일쑤다.</p>
<p>쌍용차의 파업이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패배로 막을 내렸다. &#8220;해고는 살인이다&#8221;라는 구호를 내걸고 70일이 넘게 투쟁을 벌였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이미 법정 관리에 들어간 회사에서 노동자들이 자본과 언론과 공권력의 융단 폭격을 감내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노노투쟁의 양상으로 변해버린 상황에서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었다.</p>
<blockquote><p>&#8220;화약고라고 불리는 도장공장의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노사교섭을 제안했고 <strong>대형 참사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결단</strong>을 내렸다.&#8221;</p>
<p>[한상균 쌍용차 지부장, <a title="&quot;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quot;, 이정환닷컴"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570.html">"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a>, 이정환닷컴]</p></blockquote>
<p>극한의 상황에서 한상균 지부장의 판단은 이성적이었다. 정리해고를 막지 못했지만 극한 상황에 몰린 노동자들은 살아야했다.</p>
<blockquote><p>&#8220;인도적 차원의 의료진 출입마저도 거부되는 상황에서, <strong>과연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국민인지 몇 번을 의심해 봤다</strong>.&#8221;</p>
<p>[한상균 쌍용차 지부장, <a title="&quot;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quot;, 이정환닷컴" href="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570.html">"우리가 대한민국 국민 맞는지 의심스러웠다."</a>, 이정환닷컴]</p></blockquote>
<p>회사측은 물과 전기를 끊었고, 의료진의 출입도 봉쇄했다. 진압과정에서 폭력이 난무했으며, 경찰 특공대원들은 노동자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p>
<p>이명박 정부 하에서 파업노동자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기는 불가능하다. <a title="한국노총, 이명박 지지 선언, 한겨레신문"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55849.html">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은 이명박을 지지</a>했다. 파업노동자들 중에도,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도 적지 않은 수가 이명박을 찍었을 것이다.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1600만이 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500만이 넘는데도 1% 강부자들의 이익을 충실히 지키는 자가 쉽게 권력을 잡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p>
<p>파업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전경들도 제대한 후 대부분은 노동자로 살아갈 것이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은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곤봉과 방패로 노동자들을 폭행했지만, 그때에는 후배 전경들의 곤봉과 방패로 폭행을 당할지도 모른다.</p>
<p>2009년 여름, 대한민국 정부는 가진 자들의 이익을, 자본의 이익을 너무나도 충실히 대변하는 기관일 뿐이다. 사실 정부뿐이 아니다. 국회, 법원, 선관위 등 모든 헌법 기관과 주류 언론 중에 서민과 노동자의 편은 없다. 1% 강부자 클럽에 들지 않는다면 국가의 보호를 기대해서는 안된다.</p>
<p>노동자들이 국민 대우를 받길 원한다면 그들이 권력을 잡아야한다.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지지해서는 그들에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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