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28, 2009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박정희의 유신 군사독재가 한창일 때, 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통해 독재와 투쟁을 시작한다. 이에 놀란 박정희 정권은 동아일보에 대해 광고탄압을 자행하고, 150여명이나 되는 기자와 PD, 그리고 아나운서들이 해직을 당한다. 이른바 동아투위의 시작이다. 결국 제정신을 가진 언론인들은 그때 거의 다 거세되었고, 언론에 암흑기가 도래했지만, 해직 언론인들은 재야에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다. 88년 한겨레신문의 창간을 주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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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23, 2009
작년 4월 총선 전에, 우리나라 20대들의 투표 참여 의사를 보도한 기사를 보고 나는 크게 실망하여 “20대를 위한 나라가 없는 이유”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실제 20대 유권자와 30대 초반의 유권자들은 50~60대에 비해 절반도 안되게 투표에 참여했다. 총선의 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났고,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를 합해 수구 세력이 3분의 2의 의석을 가져가 버렸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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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23, 2009
한겨레21이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겨레21은 이명박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아직까지도 이명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사람들의 소득을 토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가난한 서민들이 이명박의 정책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부세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들이 종부세 축소와 폐지에 더 많이 찬성했고, 아이들 학원비도 제대로 줄 수 없는 사람들이 사교육을 조장하는 교육정책을 지지했다.
이명박이 지난 1년간 한 일이라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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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18, 2009
신약성경 요한복음에 보면, 사람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 앞에 끌고 와서 이 여인을 돌로 쳐죽여야 되느냐고 묻는다.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예수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때 예수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 중에 죄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요한복음 8:7]
한겨레에서 자칭 B급좌파인 김규항이 쓴 “상식의 이름으로”란 칼럼을 읽었다. 김규항의 글을 좋게 봐주면, 이명박이 물러난다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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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17, 2009
어제 저녁, 김수환 추기경이 87년의 생을 마감했다. 아침에 일찍 KBS를 보니 온통 추기경의 죽음에 대한 뉴스 뿐이었다. 처음 서너 꼭지야 그렇다해도 10여분이 넘게 추기경의 죽음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니 점점 지겨워지다가 마침내, 혹시 푸른 기와집에서 또 돌려막기 지령이 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천주교 신자가 아니기 때문에 추기경이 얼마나 높은 자리인지 잘 알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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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6, 2009
지난 달까지 네이버 뉴스를 즐겨찾기에 등록시켜 놓고, 하루에 한 번쯤 새로운 뉴스를 보곤 했었다. 네이버 뉴스의 장점은 각 언론사의 뉴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각 언론사의 웹사이트를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각 기사에 댓글달기 기능이 있어 독자들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쓸 수 있도록 한 것도 초창기에는 큰 장점이었다.
네이버의 정치적 성향이나 뉴스 편집 방향에 대해 그동안 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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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4, 2009
삼성그룹 전 회장 이건희의 아들인 이재용이 자신의 아내으로부터 5천억 재산분할을 해달라는 이혼소송을 당했다. 그의 아내가 왜 이혼소송을 제기했는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지 않지만, 그 이유는 모두들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알다시피 이재용은 돈많은 아버지로부터 현금 60억을 받아서 십수년만에 1조원의 재산을 불린 장본인이다. 1조원의 재산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그는 단 16억의 증여세만을 납부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과정에서 불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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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12, 2009
2월의 어느 날, 비가 내린다. 입춘이 지나고, 봄이 겨울을 제치고 다가서면서 비가 내린다. 이 비는 봄을 재촉하는 비일까 아니면 봄을 시샘하는 비일까.
비는 공평하게 대지를 적신다.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도, 목마름을 견뎌왔던 나무에도, 그리고 가난하거나 또는 돈이 많은 사람들 머리 위에도 공평하게 내린다. 용산 철거민 유족들의 머리위에도 비가 내리고, 유족들을 둘러싼 전경들의 머리 위에도 비는 내린다.
비와 함께 [...]
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10, 2009
도아 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엄마도 모르는 내속을 알아내는 방법”이란 글에서 알게된 ID Solution의 취향 분석. 도아 님처럼 재미로 해봤는데,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듯 나의 취향을 그럴듯하게 분석해냈다. 역시나 나는 일탈적 개인주의, 아방가르드 영역으로 분류되었다.
“난 신도 믿고, 과학도 믿고, 그리고 일요일 저녁 약속이 있을 거란 것도 믿어. 하지만, 내가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법칙 [...]
By 소요유 | Published:
February 8, 2009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인은 소를 몰고 들로 나갔다. 그들에게 삶은 퍽이나 고달픈 것이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논밭에 엎드려 그 힘든 노동을 견디어야 했다. 팔순을 바라보는 노인과 40년을 살어버린 소는 발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그렇게 30년을 살았다.
30년을 함께 한 소와 노인은 얼굴이 닮았고, 눈이 닮았고, 발걸음이 닮았다. 말하지 않고 눈빛만 봐도 노인과 소는 서로를 훤히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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