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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부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전원주택 부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박지혜 기자가 쓴 <전원주택 짓기 가이드북>을 읽다가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발췌한다.

전원주택 부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1. 집이 앉혀질 방향(좌향)과 일조량을 살펴라.
  2. 지형이 도로보다 높은지 살펴라.
  3. 폭이 15m 이상인지 살펴라.
  4. 경사가 20도 미만인지 살펴라.
  5. 도로에 접해 있는지 살펴라.
  6. 용도지역인지 확인하라.
  7. 공법상의 규제를 확인하라.
  8. 소유권 등을 확인하라.
  9. 지하수 개발 여부를 확인하라.
  10. 하수종말처리장 여부를 확인하라.
  11. 전기와 통신 등 기반 시설을 확인하라.
  12. 혐오시설을 확인하라.
  13.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을 확인하라.
  14. 교통의 편의성을 확인하라.
  15. 마을 분위기와 주민의 성향을 파악하라.

<박지혜, 전원주택 짓기 가이드북, 투데이북스, 2015, pp. 38-42>

시가 와 닿지 않는 이유

시가 와 닿지 않는 이유

시적 외양은 다 갖춰졌는데 와 닿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 말의 꼬임이 없다.
  • 너무 복잡해서 흐름이 안 보인다.
  • 안 깎은 연필 글씨처럼 표현이 뭉툭하다.
  • 말의 드리블이 느리거나 서툴다.
  • 빌려 입은 옷처럼 멋 부린 느낌이다.
  • 세부가 없이 너무 담방하다.
  • 뻔한 말장난을 하고 있다.
  • 처음부터 하려는 얘기가 다 보인다.
  • 머릿속에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
  •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다.
  • 이 시를 왜 썼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성복, 무한화서, 2015, p. 92>

디레 디레 잘 레 만느

디레 디레 잘 레 만느

마음아 천천히 천천히 걸어라.

부디 서두르지도 말고

게으르지도 말아라.

모든 것은 인연의 때가 되면

이루어져 갈 것이니.

<박노해, 다른 길, 느린걸음, 2014, p. 253>

인생 최대의 거짓말

인생 최대의 거짓말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바뀌면 세상은 바뀐다. 세상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꿀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공헌한다’는 길잡이 별만 놓치지 않는다면 헤맬 일도 없고 뭘 해도 상관없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라.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

누군가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당신과 상관없다. 당신부터 시작하라.

다른 사람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공동체 감각’이다.

누구도 자기의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자신도 다른 사람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

자신의 과제와 다른 사람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애서 벗어날 수가 없다.

세상은 단순하고, 인간을 변할 수 있으며,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인플루엔셜>

말을 잘하는 방법

말을 잘하는 방법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태영 씨가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내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뛰어난 연설가이고, 달변가였으며, 토론의 명수였다. 말 잘하는 사람으로 첫손에 꼽을만한 정치가였으나, 그는 그의 재능 때문에 적지 않은 설화를 겪기도 했다. 물론 그 설화의 대부분은 그를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던 언론과 기득권 세력의 근거없는 시기와 모략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말하기>의 서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대한 철학과 원칙이 어떠했는지 보여주는 구절이 있다.

“말은 한 사람이 지닌 사상의 표현이다. 사상이 빈곤하면 말도 빈곤하다. 결국 말은 지적 능력의 표현이다.”

“말을 잘하는 것과 말재주는 다른 것이다. 국가 지도가의 말은 말재주 수준이 아니고 사상의 표현이고 철학의 표현이다. 가치와 전략, 철학이 담긴 말을 쓸 줄 알아야 지도자가 되는 법이다.”

<윤태영, 대통령의 말하기, pp. 5-7>

노무현의 비서관이자 대변인이었던 윤태영은 이 책에서 청와대 근무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23가지의 방편을 소개한다. 이 방편들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나온 것들이다. 말(특히 연설)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특히 정치인이나 리더)에게 유용한 지침들이다.

대중을 설득해야 하는 정치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다가 말하기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윤태영이 정리한 노무현의 말하기 방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방편보다 더 기초적인 항목들이다.

  1. 말을 잘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경청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특별히 말을 잘하지 않아도 경청을 잘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 상대방은 그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느낀다.
  2. 말을 할 때 진심을 담아야 한다. 말재주가 좋아 유창하고 세련된 표현으로 말을 하더라도 진심을 담지 않으면, 상대방은 그 말에 영혼이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3. 자기의 말을 해야 한다. 남의 얘기 말고, 자기의 얘기를 해야 한다.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이라면 더욱 좋고, 설령 남이 한 말을 전할 때에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기 말이 아닐 경우, 대부분 그 말들은 공허하거나 깊이가 없다.

노무현은 훌륭한 대통령이었고, 참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말 한마디에도 고심을 했고, 영혼을 담으려 노력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가 많이 보고 싶었다.

<덧> 같이 읽으면 좋은 글

우리집 e서재

우리집 e서재

그동안 사모은 책들이 방안에 한가득이다. 가끔은 이 책들을 정리해서 조그마한 도서관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 워낙 천성이 게을러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

책목록을 만들 요량으로 엑셀을 열어 책의 이름과 저자, 출판사 등을 넣어 볼까 생각했는데, 책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를 가게 되었고, 우리집 e서재라는 서비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있는 책의 목록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우리나라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들을 위해 이런 서비스를 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더 기막힌 것은 국립중앙도서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바로 바코드 스캔으로 책의 정보를 입력시킬 수 있고, 나중에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험 삼아 책상에 나뒹구는 책 몇 권을 바코드 스캔으로 입력해 보았다. ISBN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한국십진분류코드까지 생성해냈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책에 대한 서평까지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계획하고 개발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가 꾸준히 유지되어 우리나라 독서문화 발전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집e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