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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yoyoo.com &#187; 기득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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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롭게 노닐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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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에이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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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1 Aug 2009 06:19:24 +0000</pubDate>
		<dc:creator>소요유</dc:creator>
				<category><![CDATA[Thoughts]]></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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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다음 아고라에 올라있는 안찬옥 님의 글 &#8220;노무현에 대한 단상&#8221;을 읽다가 가슴을 에이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들이 눈에 들어왔다. 2000년 부산에서 낙선한 뒤, 한 술자리에서 지인들이 노무현한테 &#8220;참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8221;이라고 칭찬하자 노무현은 다음과 같이 대꾸했다고 한다. &#8220;똑똑하다 하시니 하는 말입니다만, 한국은 나 같은 이런 사람이 대학을 가지 못하는 나라입니다.&#8221; 이 말을 들으니 2004년 탄핵 직전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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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음 아고라에 올라있는 안찬옥 님의 글 <a title="노무현에 대한 단상, 안찬옥"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9&amp;articleId=207705">&#8220;노무현에 대한 단상&#8221;</a>을 읽다가 가슴을 에이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들이 눈에 들어왔다.</p>
<p>2000년 부산에서 낙선한 뒤, 한 술자리에서 지인들이 노무현한테 &#8220;참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8221;이라고 칭찬하자 노무현은 다음과 같이 대꾸했다고 한다.</p>
<blockquote><p>&#8220;똑똑하다 하시니 하는 말입니다만, <strong>한국은 나 같은 이런 사람이 대학을 가지 못하는 나라</strong>입니다.&#8221;</p></blockquote>
<p>이 말을 들으니 2004년 탄핵 직전 노무현 대통령이 한 말이 생각난다.</p>
<blockquote><p>&#8220;(우리나라는) 학벌사회, 연고사회인데 <strong>일류학교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잘 짜인 사회 속에 제가 돛단배처럼 떠있지</strong> 않나&#8221;</p></blockquote>
<p>대학을 못나온 사람이 일류학교를 나온 사람들보다 더 똑똑하고 대통령까지 하니 일류학교를 나온 자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아니 인정할 수 없었겠지. 그 주류들의 열등감이 결국 노무현을 죽였다.</p>
<p>임기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 노무현은 어린 아이처럼 행복해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다.</p>
<blockquote><p>&#8220;<strong>고시에 낙방했다면 이 나이 먹도록 여기서 즐기며 살았을 것을</strong>, 반백년 돌아 이제야 정착한듯 합니다. 인생 중에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8221;</p></blockquote>
<p>노무현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미 목숨을 걸었을 것이라고 나는 짐작해본다. 제대로 임기를 마칠 수 없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철없는 지지자들은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축하 모임에서 이제 무엇을 할거냐는 노무현의 물음에 &#8220;감시! 감시!&#8221;라고 외쳤으니 그가 속으로 얼마나 쓸쓸했었을까.</p>
<p>기득권이라는 바다의 돛단배 같은 존재가 가장 훌륭하게 임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그는 정말로 기뻤을 것이고 행복했을 것이다.</p>
<p>지난 봄에 저 더러운 검찰의 칼끝이 그를 향하고 있을 때, 그의 행복은 1년도 되지 않아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현직에서 물러나 자연인이 되었지만, 그는 점점 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이명박의 열등감이, 주류들의 시기심이 그를 가만 놔둘 수 없었다. 그때의 심경을 그는 이렇게 말했다.</p>
<blockquote><p>&#8220;내려앉으려 하나 온통 바다뿐이고, <strong>앉을 가시나무 한 그루 없습니다</strong>.&#8221;</p></blockquote>
<p>조중동과 이명박의 검찰은 그를 그렇게 말려 죽이고 있었다.</p>
<p>이 빌어먹을 나라에 노무현 대통령 5년은 기적과도 같은 역사가 될 것이다. 아니 너무도 현실감이 떨어져 단군신화와 같은 신화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p>
<p>아무리 생각해도 이 나라에는 이명박이나 박근혜나 이회창 같은 자들이 훨씬 잘 어울린다. 노무현은 도무지 이 빌어먹을 나라에 걸맞지 않은 대통령이었다. 다시는 노무현과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그런 인물을 지도자로 누릴만한 자격이 있는 땅이 아니다.</p>
<p>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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