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심형래

“파시즘이 나타났다” 진보 양치기들의 딱지붙이기 놀이

2002년 월드컵 때 수백만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왔다. 붉은 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두고 내친 김에 4강까지 올랐다. 국민들은 환호했고, 기뻐했으며, 행복했다. 아마 그 때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축구는 축구일 뿐이다. 수백만의 국민들이 떼지어 응원하는 것을 아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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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의 성공, 한 명의 진중권보다 4백만의 관객이 낫다

2001년 짐 웨일스가 위키피디아라는 온라인 백과사전을 시작했을 때 아무도 그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다. 일반 네티즌들이 백과사전을 쓰다니, 게다가 아무런 통제도 없고 편집자도 없이. 이건 거의 21세기형 돈키호테 프로젝트라 여겨졌다. 그런데 돈키호테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비아냥거리던 지식인들조차 그제서야 “집단 지성” 운운하면서 위키피디아 현상을 새롭게 조명하기 시작했다. 물론, 몇몇은 위키피디아에는 쓰레기 정보만 가득하다면서 여전히 찌질댔다.
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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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인간에 대한 예의다

심형래 감독의 “디 워(D’ War)”가 연일 화제다. 나는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이 영화가 아주 작품성이 뛰어난 건 아닌 것 같다. 심형래 감독이 그것을 의도한 것도 아니었을 것이고, 관객들도 작품성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러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평론가들의 혹평 속에서 (물론 그들의 호평을 기대하지도 않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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