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oyoo.com

자유롭게 노닐다…

배우는 사람이 아니다?

October 2nd, 2008 · 3 Comments · Life

영화판에서 잔뼈가 굵은 한 제작자는 배우(俳優)라는 말을 풀어쓰면서, 한자로 배우를 나타내는 배(俳)는 사람인(人)과 아닐비(非)가 합쳐진 낱말로 “배우는 사람이 아니지만 아주 뛰어난 사람”이라는 엉뚱한 정의를 내렸다. 그는 이어서 배우들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주로 의존한 삶을 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 비해 감수성이 아주 예민할 뿐더러 때로는 즉자적이고, 때로는 엇나간 모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영화나 연극 혹은 TV 연속극에서 늘 [...]

[Read more →]

Tags:·········

사람은 사람이다, 아무리 작아도

April 7th, 2008 · 2 Comments · Movies

기괴한 주인공들이 리듬감있게 기이한 이야기들을 엮어나가는 Dr. Suess의 그림책들은 디즈니 류의 이야기들과는 다르다. “그 후로도 주욱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Happily ever after)” 식으로 끝을 맺는 디즈니의 그림책이 주류라고 한다면, 크리스마스를 훔치는 그린치나 초록색 달걀이 나오는 Dr. Suess의 그림책은 확실히 비주류라 할만하다. 낯설고 친숙해질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그의 그림책들은 상당히 컬트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r. Suess의 그림책에 [...]

[Read more →]

Tags:···

떠날 때를 아는 노인은 지혜롭다

April 4th, 2008 · 2 Comments · Movies

건조하고 황량한 세상을 쉼없이 살았다고 해서 누구나 혜안을 갖는 것은 아니다. 견고하고 치밀한 부조리를 복기하고 예언한다고 해서 모두가 지혜로운 것은 아니다. 진정 지혜로운 노인들은 자신이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사람들이다. 그것은 책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다. 본능과도 같은 것이다. 그 본능을 체득했다면 그는 주어진 자신의 삶을 미련없이 제대로 살아낸 것이다.
예수 이전에도 이후에도 [...]

[Read more →]

Tags:····

삶과 우주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

January 24th, 2008 · 7 Comments · Movies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과 자연과 우주와 아니 모든것에 대한 궁극의 답을 원했다. 이 궁극의 문제(The Ultimate Question)를 풀기 위해 “깊은 생각(Deep Thought)”이라는 컴퓨터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깊은 생각”에게 물었다. 그 삶과 우주와 모든것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 그것의 해답이 무엇이냐고. “깊은 생각”은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 답을 얻기 위해서는 정확히 750만년 후에 다시 오라고.
750만년이 지난 후에 사람들은 그 궁극의 [...]

[Read more →]

Tags:···

문제는 인간에 대한 예의다

August 6th, 2007 · 10 Comments · Thoughts

심형래 감독의 “디 워(D’ War)”가 연일 화제다. 나는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이 영화가 아주 작품성이 뛰어난 건 아닌 것 같다. 심형래 감독이 그것을 의도한 것도 아니었을 것이고, 관객들도 작품성을 기대하고 영화를 보러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평론가들의 혹평 속에서 (물론 그들의 호평을 기대하지도 않았겠지만), [...]

[Read more →]

Tags:·····

지구를 지켜라

October 10th, 2006 · 2 Comments · Movies

최근 몇 년간 나온 한국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이다. 신인 감독의 영화답게 기발한 상상과 에너지가 충만하며, 신인 감독의 영화답지 않게 중첩의 메세지가 코믹한 설정에 담겨 있다. 주인공 병구의 삶 속에 투영되어 있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외계인들이 파헤치는 우리 인간들의 사악함이 하나로 응축되어 있는 영화다. 백윤식이라는 중견 배우를 재발견할 수 [...]

[Read more →]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