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기자가 오랜만에 “이명박 대통령, 정말 훌륭한 분이시다”라는 칼럼을 올렸다. 그의 칼럼은 한마디로 이명박 대통령은 비판할 거리를 너무 많이 제공하시어서 비판하고자 하는 사람의 말문을 닫게 만드는 신묘한 재주를 지녔다로 요약될 수 있다. 나는 그와는 다른 이명박 정권의 긍정적 측면을 얘기하고 싶다.
내가 살아오면서 쓰레기 같은 정치인들을 수없이 많이 보아왔지만, 이명박 대통령처럼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말과 행동이 [...]
이명박 대통령이 훌륭한 단 하나의 이유
June 19th, 2008 · 3 Comments · Thoughts
Tags:민주주의·광우병·서영석·쇠고기·이명박·정당·촛불
두 번째 의인이 된 김이태 연구원
May 23rd, 2008 · 4 Comments · People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첨단환경연구실에서 근무하는 김이태 연구원이 이메가가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 사업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다. 지난 1월 서울대 이준구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 김이태 연구원의 경우는 대운하 반대 논리에 대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라는 국토해양부의 지시를 거부하고 양심선언을 했다는 점에서 이준구 교수의 경우보다 파장은 더 클 것이다.
“저는 요즘 국토해양부 TF팀으로부터 매일 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요구 받습니다. [...]
이명박이 치명적인 이유
February 13th, 2008 · 22 Comments · Thoughts
2메가 또는 2MB라 일컬어지는 이명박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치명적이고 위험하다는 사실이 이번 숭례문 화재로 다시 한 번 밝혀졌다. 현대건설 사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가 저지른 일들을 살펴보면 묘한 일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일들이 이명박 자신의 출세를 위해 또는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전시성으로 기획되고 “졸속”으로 추진된다. 그 전시 효과의 단물을 모두 빨아먹고 난 후, 일이 [...]
Tags:문화재·경부운하·숭례문·현대건설·이명박·정부조직개편안·청계천
숭례문 화재, 당신들은 왜 눈물 흘리는가
February 10th, 2008 · 4 Comments · Thoughts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에 불이 났다. 불이 나서 2층으로 된 누각이 모두 타버리고 처참하게 붕괴되었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 했다. 어떤 이들은 나라의 자존심이 무너졌다며 분통을 터트렸고, 어떤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늘 그렇듯 언론들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느니, 소화기가 8대 밖에 없었다느니, 밤에는 관리자가 없었다느니 하면서 선정적인 보도들이 난무한다. [...]
영어를 숭배하는 나라
January 31st, 2008 · 6 Comments · Thoughts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문화유산이 무엇일까? 한가지만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한글”이라 말하겠다. 문자를 발명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를 개발한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프로젝트이다. 나는 한때 세종대왕이나 집현전 학자들이 지구인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아마 우리보다도 훨씬 문명이 발달한 어느 별에서 내려와 우리에게 문자를 만들어주고 간 [...]
Tags:무소유·법정·세종·한글·영어·훈민정음·이명박·이경숙·인수위
인수위, 니들부터 영어만 써라
January 23rd, 2008 · 12 Comments · People
이명박과 (똘)아이들의 지난 한 달간 쑈를 보면 정말 눈물이 난다. 하다하다 이젠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정책까지 내놓았다. 국어,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던 이명박의 전무후무한 공약을 진짜로 시행할 모양이다. 처음에는 이들이 그냥 무개념에다가 머리만 나쁜 족속인줄로 알았는데, 인수위의 지난 한 달간의 생쑈를 보다 보니 혹시 이들이 안드로메다에서 지구로 유배된 (혹은 지구정복을 위해 파견된) 외계인들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
단 한 명의 의인
January 18th, 2008 · 6 Comments · People
구약 성경에 보면, 아브람은 소돔과 고모라를 구하기 위해 열 명의 의인을 찾아 나서지만 실패하고, 여호와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다. 아브람은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열 명의 의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의 이준구 교수는 우리나라 “미시경제학의 대가”라 불리운다. 미시경제학을 전공했으니 그는 진보 경제학자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상식과 양심을 저버리지 않았다. 게다가 용기까지 보여 주었다.
대부분 지식인들의 공통점은 유약하다는 [...]
경부운하와 에비앙 생수
January 2nd, 2008 · 7 Comments · Thoughts
너무 오래된 일이라 언제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한 30년 전쯤 될까),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석유가 많이 나는 중동에서는 물이 없어 외국에서 물을 사다 먹는단다.” 이 말에 우리 모두는 깔깔대고 웃었다. 그 당시 어린이들에게는 “물을 외국에서 사다 먹는다”라는 상황이 어이가 없었을 것이다. 그때만 하더라도 금수강산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석유는 나지 않지만 산 좋고 [...]
미친 한겨레
December 26th, 2007 · 2 Comments · Thoughts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되도록이면 정치에 관련된 글을 쓰지 않으려 했다. 집단적으로 이성과 도덕성이 마비된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노무현이 물러나고 나면 이 나라 정치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기에 나는 그저 침묵하고자 했다. 그런데 세상은 나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조중동도 아닌 한겨레에서 “이명박 당선자를 도와야 한다”는 머릿기사를 읽고 나는 돌아버리는 [...]
노빠는 문국현을 지지할 수 없다
December 18th, 2007 · 22 Comments · Thoughts
한 노무현 지지자가 정동영에게 표를 줄 수 밖에 없는 그 심정을 변명이란 표현으로 문국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문국현을 2007년도판 노무현으로 격상시키면서 문국현에게서 희망을 보았으나 거악인 이명박을 물리치기 위해 할 수 없이 정동영에게 투표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노무현 지지자와 문국현 지지자는 양립할 수 없다. 정작 문국현 본인은 노무현과 참여정부를 부정하고 있으며, 노무현도 문국현을 자신의 정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