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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나그네였다

밖에는 비가 오고, 나는 조안 바에즈(Joan Baez)를 듣는다. “Diamonds & Rust”의 한 구절이 가슴에 와 박힌다.
The original vagabond
나는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그저 순간을 살고 있을 뿐이다. 삶은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늘 나를 인도하지만, 어느 곳에도 나의 의지는 없다. 나는 본래 나그네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나그네일 것이다. 무엇이 되려고도 하지 않았고, 무엇을 이루려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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