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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히포크라테스

의사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부탁

의사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부탁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에도 수백명의 확진자가 생기는 이때, 냉철한 이성과 생명에 대한 소명의식이 아닌, 오로지 충동과 탐욕에 의해 좌우되는 의사들의 행태를 이해한다. 밥그릇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을 누가 비웃을 수 있으며,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단 말인가.

의사들에게 환자에 대한 연민과 자비로운 의술을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이다. 그들의 어리석음, 유치한 짓들, 허영심, 탐욕, 만용, 그 모든 충동들을 이해한다. 그런 것을 결코 무시하거나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 바로 그런 것들 때문에 그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생명력이다.

때문에 그들은 맹목적인 성실, 무한한 우월감과 자만심, 한없는 유치함으로 세상의 경멸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아픈 사람들을 볼모로 인질극을 벌일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것은 이 땅의 의사들만이 할 수 있는 행위이다. 그들의 모든 욕망을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고 싶다.

단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것은 그들이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가 될 때, 성스럽게 외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 그것만 없애 달라는 것이다. 그뿐이다.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환자의 건강과 생명보다 밥그릇을 먼저 생각하는 의사들이 사이코패스가 될 수는 없지 않은가.

“Our food should be our medicine.”

“Our food should be our medicine.”

현대 의학 (서양 의학) 의 시조로 추앙받는 그리이스 의사 히포크라테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Everyone has a doctor in him or her; we just have to help it in its work. The natural healing force within each one of us is the greatest force in getting well. Our food should be our medicine. Our medicine should be our food. But to eat when you are sick, is to feed your sickness.
모든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병을 낫게 하는 힘이 있다. 병을 치유하는 주체는 환자가 되어야 하고, 의사는 환자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자연치유력이 병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 우리의 음식이 약이 되어야 하고 약이 음식이 되어야 한다. 약과 음식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히포크라테스에 의하면, 병을 치유하는 것은 자연치유력을 복원하는 것이고, 복원의 수단은 음식이라는 것이다.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현대 서양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되새겨 보아야 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