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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s Desktop을 이용하여 MacBook에 Ubuntu 설치하기

Parallels Desktop을 이용하여 MacBook에 Ubuntu 설치하기

Parallels Desktop을 이용하면 Mac OS X에서 Windows 뿐만 아니라 Linux까지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VirtueDesktops까지 이용하면 세 가지 OS를 환상의 휙휙 모드로 같이 사용할 수 있다. Boot Camp도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긴 하지만 (무료니까), Parallels Desktop의 편리함을 따라 올 수는 없다. 여러 가지 운영 체제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Parallels Desktop과 같은 Virtualization이 해답인 것 같다.

Parallels Desktop 아래에서 Windows는 쉽게 깔리는데, Ubuntu 설치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Google에서 찾아보니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가 있어, 그 친구의 설치 방법을 소개한다.

  1. Ubuntu Edgy Eft의 iso CD image를 내려받는다.
  2. MacBook에서 Parallels Desktop을 실행한 후 새로운 VM을 만든다. 여기서 나는 Linux 아래 Other Linux Kernel 2.6을 선택했다.
  3. VM의 Setting에서 부팅 순서를 CD가 제일 처음이 되도록 선택한다.
  4. CD Setting에서 image file에서 실행하기를 선택한 후 아까 내려 받은 Ubuntu iso image의 위치를 가리켜준다. CD-ROM Drive에 CD를 넣어 설치하려면 잘 안 된다.
  5. 내 경우 Memory Setting은 512 MB로 했다.
  6. VM을 실행시켜 Ubuntu를 설치한다
  7. CD Setting을 정상으로 돌려 놓는다.

이렇게 하면 Ubuntu를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사소한 문제들이 있다.

하나는 화면 해상도 문제인데, 맥북은 1280×800 이 최적인데, Ubuntu는 1024×768 이 기본이다. 맥북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명령을 실행한다.

sudo dpkg-reconfigure -phigh xserver-xorg

해상도 선택 화면이 뜨면, 1440×900과 1280×800을 선택한 후 다시 부팅한다.

다른 문제는 Ubuntu를 시작할 때나 끝낼 때 splash 화면이 없어 조금 답답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boot/grub/menu.lst를 수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kernel /boot/vmlinuz-2.6.17-10-generic root=/dev/hda1 ro quiet splash 부분을 다음과 같이 바꾼다.

kernel /boot/vmlinuz-2.6.17-10-generic root=/dev/hda1 ro quiet splash vga=792

마지막으로, Ubuntu를 설치할 때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Progress 막대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일종의 버그인데, Ubuntu Gnome의 테마를 바꿔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8년만에 바꾼 노트북, 맥북(MacBook)

8년만에 바꾼 노트북, 맥북(MacBook)

8년 전에 처음 산 노트북은 그 유명한 삼성 센스 650이다. 거금 250만원을 주고 용산에서 샀는데, 당시에는 아주 훌륭한 사양이었다. Pentium MMX 233Mhz, 96MB 메모리, 3GB 하드디스크, 13.1 인치 LCD 화면, 모뎀에 cd-rom 드라이브까지. 어댑터를 두 번 바꿔준 것 빼고는 큰 고장없이 아주 잘 썼다. Windows 2000을 새로 깔고,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사용 등에는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 전기 없는 곳에서는 쓸 수 없고, 어댑터 접속 부분이 헐거워져 자주 전원이 나가는 지경이 되었다.

새로운 노트북을 사려고 작년부터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올해 애플에서 나온 MacBook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기준을 만족시켰다. 더군다나 YouTube에서 세 가지 운영체제가 Parallels Desktop을 이용하여 휙휙 바뀌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애플에서 세일을 하길래 하얀색 MacBook을 질러버렸다. Core 2 Duo 2.0 Ghz, 2GB 메모리, 160GB 하드디스크. 무게(2.36kg)가 좀 무겁다는 점만 빼고는 대만족이다. 세 가지 운영체제 (Mac OS X Tiger, Windows XP Pro, Ubuntu 6.10 Edgy Eft)를 키 조작 한 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한 5년 정도는 끄떡없을 것 같다.

Parallels Desktop이 아직은 Windows에서 iSight, USB 2.0, Bluetooth 등를 지원하지 못하는데 조만간 버전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매일매일 MacBook과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