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장준혁의 말

기억에 남는 장준혁의 말

수술 후 이주완 과장의 위로가 자기를 안심시킨다며 장준혁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환자들도 그렇게 나를 믿었을까?”

죽어가는 환자의 처지에서 장준혁은 비로소 의사가 아닌 환자의 마음을 알게 된다.

말로 전해질 수 없는 지식이나 경험이 있다. 자기 몸으로 직접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스님들의 깨달음이 그렇고, 환자들의 아픔이 그렇다. 동정이나 연민 그리고 지식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것.

장준혁은 죽기 전에 진정한 의사가 되었다.

2 thoughts on “기억에 남는 장준혁의 말

  1. 장준혁을 연기한 김명민은 참 근사한 배우다. 내공은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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