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밖에 안된 가냘픈 소녀의 몸짓은 관중을 압도했다. 그의 연기는 완벽한 자신감이었으며, 그의 눈이 뿜어내는 마력에 나는 얼어 버렸다. 탱고 음악은 그를 휘감았고, 그는 리듬 위를 자유자재로 헤쳐 나갔다.
나는 전율했다. 그리고 흥분했다. 그의 몸짓과 연기에 빨려 들어 숨을 쉴 수 없었다. 순간 그는 나를 지배하는 마녀였고 나는 그의 노예였다. 한동안 나는 그의 몸짓으로부터 헤어나올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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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것은 매력이 아닌 마력이다
March 23rd, 2007 · 3 Comments · Uncategorized
[플래시 동영상] 우리는 노무현을 그리워 할 거다
March 23rd, 2007 · 5 Comments · Uncategorized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신 YOO 님께서 보잘 것 없는 내 글을 가지고 훌륭한 플래시 동영상을 만드셨다. 그의 재능에 감탄하며 아울러 그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힘은 많이 들지만, 한편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행복할 것 같다. 그에게는 참으로 멋진 지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박하지만 강하고, 겸손하면서 당당한 노무현. 그리하여 우리에게 상식과 원칙이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 노무현. [...]
기억에 남는 장준혁의 말
March 12th, 2007 · 2 Comments · Uncategorized
수술 후 이주완 과장의 위로가 자기를 안심시킨다며 장준혁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 환자들도 그렇게 나를 믿었을까?”
죽어가는 환자의 처지에서 장준혁은 비로소 의사가 아닌 환자의 마음을 알게 된다.
말로 전해질 수 없는 지식이나 경험이 있다. 자기 몸으로 직접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스님들의 깨달음이 그렇고, 환자들의 아픔이 그렇다. 동정이나 연민 그리고 지식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것.
장준혁은 죽기 [...]
[플래시 동영상] 나는 최후의 노무현 지지자
December 6th, 2006 · 9 Comments · Uncategorized
YOO 님께서 변변찮은 내 글을 가지고 훌륭한 플래시 동영상을 만드셨다. 그 영상이 서프라이즈의 울트라뷰에 올랐다. 영상이 주는 감동이 글과는 확실히 다름을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노무현의 진가를 알았으면 한다. 감사드린다.
아래 플래시 동영상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play를 선택하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진짜 예술
October 18th, 2006 · No Comments · Uncategorized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 고 백남준은 “예술은 사기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사기가 예술이 되려해도 최소한의 소통을 담보해야 하며, 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반영하거나 이끌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많은 사기꾼들이 예술가가 되었다.
나는 기쁨과 행복을 주는 예술이 진짜 예술이라고 믿는다. 다섯 살 딸아이의 그림을 보면서 진짜 예술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했다. 나에게 그 어떤 작가의 [...]
강풀의 26년
October 6th, 2006 · No Comments · Uncategorized
그해 봄, 나는 기숙사 방에 틀어 박혀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을 읽고, 울고 있었다. 가슴에 북받히는 분노와 슬픔으로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울고 있었다. 학살의 주역들은 권좌를 지키고 있었고, 우리들은 그들을 향해 돌과 꽃병을 들었다. 학교 교정은 붉은 진달래로 가득했고, 꽃들은 매캐한 최류 가스를 토해냈다. 우리들은 술마시고, 울며 노래했고, 그리고 싸웠다. 20여년 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