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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Music

잔향

잔향

어디에서 불어오는 희미한 바람일까
연초록 마음밭에 그대 향기 가득하다
머나먼 길 달려와 토해내던 붉은 날숨
다시 선 그 자리에 그대 숨결 가득하다

흰 달빛에 채워지던 그대의 잔향
은은히 스며들어 내 마음에 머물러라
돌고 돌아 돌고 돌아 그 자리에 멈추이면
하릴없이 흐르는 물의 노래
물의 노래뿐이어라

<이연주 작시, 윤학준 작곡, 잔향>
마중

마중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그립다는 것은 오래 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꽃으로 서 있을게

<허림 작시, 윤학준 작곡, 마중>

버터플라이(Butterfly)

버터플라이(Butterfly)

어리석은 세상은 너를 몰라
누에 속에 감춰진 너를 못 봐
나는 알아 내겐 보여
그토록 찬란한 너의 날개

겁내지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꺾여버린 꽃처럼 아플 때도
쓰러진 나무처럼 초라해도
너를 믿어 나를 믿어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어

심장의 소릴 느껴봐
힘겹게 접어 놓았던
날개를 펴 날아올라 세상 위로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여
이 세상이 차갑게 등을 보여도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빛나는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
널 세상이 볼 수 있게 날아 저 멀리

<러브홀릭스, 버터플라이>
구름

구름

저기 저 구름을 잡아타면
붉게도 피로 물든 저 구름을
밤이면 새캄한 저 구름을
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

저기 저 구름을 잡아타면
붉게도 피로 물든 저 구름을
밤이면 새캄한 저 구름을
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

구만리 긴 하늘을 날아 건너
그대 잠든 품속에 안기렸더니
애스러라, 애스러라, 그리는 못한대서
애스러라, 애스러라, 그리는 못한대서

그대여, 들으라 비가 되어
저 구름이 그대한테로 내리거든
생각하라, 생각하라, 밤저녁, 내 눈물을

그대여, 들으라 비가 되어
저 구름이 그대한테로 내리거든,
생각하라, 생각하라, 생각하라, 밤저녁, 내 눈물을

내 눈물을…

<김소월 작시, 박나리 작곡, 구름>

시간에 기대어

시간에 기대어

저 언덕 넘어 어딘가
그대가 살고 있을까
계절이 수놓은 시간이란 덤 위에
너와 난 나약한 사람

바람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남아있을까
연습이 없는 세월의 무게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설움이 닿는 여기 어딘가
우리는 살아있을까
후회투성인 살아온 세월만큼 더
너와 난 외로운 사람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사랑하오 세상이 하얗게 져도
덤으로 사는 반복된 하루가
난 기억하오 난 추억하오
소원해져버린 우리의 관계도

사랑하오 변해버린 그대 모습
그리워하고 또 잊어야하는
그 시간에 기댄 우리
그 시간에 기댄 우리

<최진 작사, 작곡, 시간에 기대어>

가족이라는 이름

가족이라는 이름

밤낮으로 불러도 늘 아쉬운 마음이 부르는 그 이름
평생토록 품어도 늘 그리운 마음이 기억하는 그 이름

밤낮으로 불러도 늘 아쉬운 마음이 부르는 그 이름
평생토록 품어도 늘 그리운 마음이 기억하는 그 이름

밤낮으로 불러도 늘 아쉽고 평생토록 품어도 늘 그리운
마음이 부르고 마음이 기억하는 가족이라는 그 이름

밤낮으로 불러도 늘 아쉽고 평생토록 품어도 늘 그리운
마음이 부르고 마음이 기억하는 가족이라는 그 이름

가족이라는 그 이름

<조은아 작사, 신상우 작곡, 가족이라는 이름>

고향의 노래

고향의 노래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 들에서 보라
고향길 눈 속에선 꽃 등불이 타겠네
고향길 눈 속에선 꽃 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 오면 가지마다 꽃 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 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김재호 작사, 이수인 작곡, 고향의 노래>
인생

인생

길고 길었던 겨울 봄은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견뎌내고 보니 어느덧 봄이더라
숨 막히게 더운 여름 지쳐 쓰러질 것만 같았는데
참아내고 보니 어느새 가을이더라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움
등불 같은 친구 곁에 있었고
멀고 먼 길 홀로 걸을 때
누군가 내 손잡고 함께 걸으니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나의 이야기 남아 있고
빛바랜 기억과 흘린 눈물 우리의 인생이라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어두움
등불 같은 친구 곁에 있었고
멀고 먼 길 홀로 걸을 때
누군가 내 손잡고 함께 걸으니

걸어갈 길 눈 들어보니 까마득해 보이지만
새겨질 발자국 하늘빛 미소 우리의 인생이라
이것 인생이라

<신상우 작사 작곡,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