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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소요유

삶의 신념

삶의 신념

Don’t undermine your worth by comparing yourself with others. It is because we are different that each of us is special.

Don’t set your goals by what other people deem important. Only you know what is best for you.

Don’t take for granted the things closest to your heart. Cling to them as you would your life, for without them life is meaningless.

Don’t let life slip through your fingers by living in the past or in the future. By living one day at a time you live all days of your life.

Don’t give up when you still have something to give. Nothing is really over until the moment you stop trying.

Don’t be afraid to admit that you are less than perfect. It is this fragile thread that binds us to each other.

Don’t be afraid to encounter risks. It is by taking chances that we learn how to be brave.

Don’t shut love out of your life by saying it is impossible to find. The quickest way to lose love is to hold to it tightly, and the best way to keep love is to give it wings.

Don’t dismiss your dreams. To be without dreams is to be without hope, to be without hope is to be without purpose.

Don’t run through life so fast that you forget not only where you have been, but also where you are going. Life is not a race, but a journey to be savored each step of the way.

<Nancye Sims, A Creed To Live by>

길 위에서

길 위에서

긴 꿈이었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 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었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 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 잎들 돋고
새들 노래를 하던
뜰에 오색 향기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푸른 하늘 위로
웃음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게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긴 꿈이었을까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 가네

<최백호, 길 위에서>
선제타격

선제타격

북한의 전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선제타격도 불사하겠다는 말은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을 먼저 시작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얼핏 들으면 호기롭지만, 금방 말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대통령의 첫 번째 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반도의 전쟁을 막아야 하는 것인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니 우리가 먼저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칭 보수라 일컫는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전쟁을 운운하는 이유가 그 전쟁은 남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인이나 본인의 아들, 손자가 당장 전쟁터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면 그들도 전쟁을 함부로 지껄일 수는 없다.

국힘당의 많은 정치인들이 병역을 기피하였거나 면제받았다. 총 한 번 제대로 잡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전쟁을 운운하니 가소롭기 짝이 없다.

세상에 정의로운 전쟁도, 정당화할 수 있는 전쟁도 없다. 전쟁은 가장 극악한 폭력일 뿐이다. 선제타격을 공약하는 후보는 그 한 가지만으로도 사퇴해야 마땅하다.

등불

등불

비 오는 저녁 홀로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구름 사이로 푸른빛을 보이는 내 하나밖에 없는 등불을
외로운 나의 벗을 삼으니 축복받게 하소서
희망의 빛을 항상 볼 수 있도록 내게 행운을 내리소서

넓고 외로운 세상에서
길고 어둔 여행길 너와 나누리
하나의 꽃을 만나기 위해 긴긴밤들을
보람되도록 우리 두 사람 저 험한 세상 등불이 되리

넓고 외로운 세상에서
길고 어둔 여행길 너와 나누리
하나의 꽃을 만나기 위해 긴긴밤들을
보람되도록 우리 두 사람 저 험한 세상 등불이 되리

<사월과 오월, 등불>
뫼비우스의 띠

뫼비우스의 띠

2차 가해가 성립되려면 1차 가해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 1차 가해의 증거를 보여달라고 하니 그것 자체가 2차 가해라며 증거를 보여줄 수 없단다. 뫼비우스의 띠도 아닌데 말이다. 1차 가해의 증거가 없는데 2차 가해가 어떻게 성립되냐고 물으니 그런 식으로 따지면 N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이것은 증거재판주의라는 형사소송의 대원칙을 일거에 뒤집는 새로운 학설인데, 이게 학설로만 끝난 것이 아니고 공공연히 실행되고 있으니 정말 무서운 일이다. 더 소름 돋는 것은 이러한 주장을 부르짖는 기관이 국가인권위원회란 사실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증거도 없이 피해자의 진술만으로 가해자를 확정했단 말인가? 국가인권위는 이 과정에서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부정했고, 그 누구의 인권도 지키지 않았으며,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

접대부와 주가 조작

접대부와 주가 조작

술집 접대부로 일한 것이 무슨 죽을 죄라도 되는지 모르겠구먼. 직업에 귀천이 없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것이고, 접대부가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뭐 그리 부끄러운 일도 아니지. 접대부 출신은 대통령 영부인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검찰총장 부인이 주가 조작에 관여했거나 연루되었다면 당연히 수사를 받아야지 않겠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툭하면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는 검사님들인데, 검찰총장의 부인이라도 혐의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해야 하고 증거가 확인되면 기소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하는 것 아니야?

술집 접대부 출신이 주가 조작의 공범이고, 이런 사람이 영부인이 되려고 한다면? 글쎄 우리 기레기들의 생각은 어떠신가? 주가 조작의 공범들은 모두 구속되었고 조작 가담 행위를 인정했는데, 접대부 출신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도 되는 거야? 정말 당신들의 공화국에서는 접대부의 주가 조작은 무죄가 되는지 궁금하구먼.

명동 콜링

명동 콜링

Oh Darling 떠나가나요
새벽 별빛 고운 흰 눈 위에 떨어져
발자국만 남겨두고 떠나가나요

크리스마스 저녁 명동거리
수많은 연인들 누굴 약 올리나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쇼 윈도 비친 내 모습
인간이 아냐 믿을 수 없어
밤하늘 보름달만 바라보네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바람 불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나의 조각배야

생각해 보면 영화 같았지
관객도 없고 극장도 없는
언제나 우리들은 영화였지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나의 궁전으로
갑자기 추억들이 춤을 추네

<카더가든, 명동콜링>

정직한 후보

정직한 후보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의 뜻은 아랑곳하지 않고 본인의 진심을 정말 정직하게 밝히고 있는 후보가 있어 장안의 화제다. 정직하게 사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보편적인 덕목이긴 하지만, 대통령 후보가 이렇게 정직해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천상천하 유아독존”인지 알 길이 없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지, 조폭 두목이 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검찰 쿠데타를 해보니 독재도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분들도 있다. 호남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

“먹으면 사람이 병 걸리고 죽는 거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면 없는 사람들은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된다.”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

“지금 기업이 기술로 먹고 살지, 손발로 노동을 해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인도도 안 하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다.”

“인문학이라는 건 공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공부하며 병행해도 된다. 많은 (인문학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학 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다.”

돈이 너무 많으면

돈이 너무 많으면

기훈: 왜 그런 짓을 한 거지?

일남: 자네, 돈이 하나도 없는 사람과 돈이 너무 많은 사람의 공통점이 뭔 줄 아나? 사는 게 재미가 없다는 거야. 돈이 너무 많으면은 아무리 뭘 사고 먹고 마셔도 결국 다 시시해져 버려.

<오징어 게임, 운수 좋은 날>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삶의 의미는 줄어든다. 풍요보다는 결핍이 사람을 더 성숙하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수명이 늘어날수록 오늘 하루는 점점 무의미해진다. 삶이 의미 있는 이유는 죽음이 있기 때문이다.

흰둥이를 보내며

흰둥이를 보내며

흰둥이는 1997년 7월 11일에 와서 2021년 10월 8일에 떠났다. 24년의 시간을 함께 했고, 20만 Km 넘는 거리를 함께 달렸다. 내 젊은 날의 푸른 추억 속에 흰둥이는 하얀 구름처럼 떠다녔다. 말 못 하는 기계였지만, 그는 영혼을 가진 친구이자 동료였다.

그를 떠나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폐차장 전화번호를 받고도 며칠을 망설였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인연이 그렇듯이,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 그의 몸은 낡았지만 심장은 여전히 뜨거웠고, 앞으로 몇 만 Km는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이 으르렁댔다.

애초 너무 깊고 오랜 인연은 만드는 게 아니었다. 회한은 오직 그뿐이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은 가슴 속에 영원히 새겨졌다. 잘 가라, 흰둥아!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

흰둥이가 가고 재돌이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