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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소요유

심상정과 선거법

심상정과 선거법

정의당의 주도로 바뀐 준연동형 선거법의 수혜자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동형 선거제는 국민의 지지율과 정당 의석수의 차이를 줄이자고 시작된 것이다. 작년에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다가 신속법안처리안건으로 채택되어 가까스로 국회를 통과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면서 원래 법안의 취지는 모두 사라졌다.

정의당 대표 심상정은 “대한민국 공당인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이런 정도의 참담한 꼼수를 부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거짓말이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조금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경고했던 것이다. 다만 그는 정의당이 가져올 비례의석에 눈이 멀어 애써 못 본 척했을 뿐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데도 그는 “꼼수에 꼼수로 대응할 수 없는 일”이라며 손사레를 친다. 심상정의 주도로 만든 선거제 개혁 법안이 오히려 반개혁적 결과를 가져올 법안이 되었는데도 한가하게 원칙만을 주장한다. 이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 정의당을 찍어달라는 얘기다. 너무 어이없어 웃음만 나온다.

그의 말대로라면 심상정은 자유한국당을 너무 띄엄띄엄 본 것이다. 아니 과욕에 눈이 멀어 정교한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 게다가 무책임하기까지하다. 이런 정당이 어떻게 원내교섭단체가 될 것이며 수권정당을 노린단 말인가.

정의당은 지금이라도 참회하고 비례정당 창당 논의에 들어와야한다. 언제까지 초보 정치동아리처럼 앞뒤 분간 못하는 천둥벌거숭이 짓을 한단 말인가. 정의당과 심상정이 겨우 그 정도 수준이라면 차라리 당을 해체하고 정계은퇴를 하는 것이 낫다. 그런 판단력으로는 우리 정치에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한다.

자유한국당이 원내 1당이 되는 순간, 그간의 모든 개혁은 물거품이 된다. 정의당도 통진당처럼 강제 해산될 수도 있다. 그때도 “이런 참담한 꼼수를 부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할 것인가?

선물

선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나태주, 선물>
영혼이 형성되다

영혼이 형성되다

“중증입니다! 당신 내부에 영혼이 형성된 게 틀림없어요.”

영혼? 그것은 오래전에 잊혀진 고대의 해괴한 단어가 아닌가.

“그건…… 많이 위험한가요?” 나는 중얼거렸다.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가위로 자르듯이 그가 말했다.

“아니…… 구체적으로, 그게 무엇인지요? 저는, 도저히…… 도저히 상상이 안 됩니다.”

“흠……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예브게니 자먀찐, 우리들, 열린책들, 1996, p. 116>

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2013>
불행해질 권리

불행해질 권리

“하지만 저는 불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그렇지 않아.” 총통이 말했다.

“우리는 여건을 안락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네.”

“하지만 저는 안락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합니다. 시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을 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

“그러니까 자네는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고 있군 그래.”

“그렇게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야만인은 반항적으로 말했다.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말할 것도 없이 나이를 먹어 추해지는 권리, 매독과 암에 걸릴 권리, 먹을 것이 떨어지는 권리, 이가 들끓을 권리,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끊임없이 불안에 떨 권리, 장티푸스에 걸릴 권리, 온갖 표현할 수 없는 고민에 시달릴 권리도 요구하겠지?”

긴 침묵이 흘렀다.

“저는 그 모든 것을 요구합니다.” 야만인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무스타파 몬드는 어깨를 추슬렀다.

“마음대로 하게” 하고 그가 말했다.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문예출판사, 1998, p. 305>
간청소

간청소

<준비>

5일 동안 매일 사과즙 1리터를 먹는다. 사과즙은 담석을 무르게 하여 쉽게 빠져 나오게 한다. (사과즙을 많이 먹었더니 속이 아파서 3일 먹다 관두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5일 동안 과식하지 말고 되도록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간청소 하는 날>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오전에 1리터의 사과즙을 마신다. (역시 속이 아파서 사과즙은 생략했다.) 오후 1시 이후에는 물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오후 1시: 약국에서 사온 장청소 약을 마신다. 오후 3시부터 설사가 나오기 시작하여 화장실을 여러 번 다녀왔다.

오후 6시: 자몽즙 150ml에 마그밀 10정을 녹여 마신다.

오후 8시: 자몽즙 150ml에 마그밀 10정을 녹여 마신다.

오후 10시: 자몽즙 180ml에 올리브유 120ml를 섞어 마신 후, 30분 이상 똑바로 누워 움직이지 않다가 잠을 잔다.

다음 날 아침 6시: 자몽즙 150ml에 마그밀 10정을 녹여 마신다.

아침 8시: 자몽즙 150ml에 마그밀 10정을 녹여 마신다.

아침 10시: 자몽즙과 올리브유 혼합액을 한 번 더 마시고 30분 이상 똑바로 누워 움직이지 않는다. (올리브유 혼합액을 한 번 더 마시는 것은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을 때는 생략 가능하다.)

12시부터 죽으로 가볍게 식사한다.

<효과>

밤 10시에 올리브유 혼합액을 먹고 잠이 든 후, 새벽 1시에 깨서 설사를 했다. 이때부터 연푸른색의 담석 또는 기름덩어리가 보였는데, 크기는 1~2cm정도 되었다. 새벽에 서너번 설사를 했는데, 다양한 크기의 담석이 쏟아져 나왔다.

간청소를 하고 나니, 몸에 활력이 생긴다. 알러지도 사라지고 피부도 좋아지며 몸이 다시 조율된 느낌이다. 몸이 상쾌해지니 머리도 맑아진다. (효과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2020년 설날 가정 예배

2020년 설날 가정 예배

  1. 사도신경
  2. 찬송 (78장 참 아름다워라)
  3. 개회 기도
  4. 말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다.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자비로운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을 깨끗이 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의롭게 살려고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태복음 5:3-10>
  5. 기도
  6. 감사 묵념
  7. 찬송 (305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8.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