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d by
Tag: 운영체제

Windows Applications에 대한 Linux 진영의 대응, Linux Equivalent Project

Windows Applications에 대한 Linux 진영의 대응, Linux Equivalent Project

Windows가 가장 뛰어난 운영체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Desktop PC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까닭 중 하나는 Windows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가 많기 때문이다. Linux가 사용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켜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Windows의 아성을 위협하지 못하는 이유도 Linux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Linux 진영, 정확히 말하면 Open Source 진영에서 개발되고 있는 많은 Linux 기반의 소프트웨어들을 Windows 응용 프로그램에 대응시켜 소개하는 사이트가 있다. 이름하여 The Linux Equivalent Project. 생각보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진행중이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Linux 기반에도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다.

Windows 기반에서 돌아가는 응용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유료이며 copyright이 있는 제품인데 비하여, Linux 진영은 대부분 GNU License를 채택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Linux를 최대의 경쟁자로 지목하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철학적, 경제적 차이때문일 것이다.

Windows의 독점이 끝날 날을 기대해 본다.

8년만에 바꾼 노트북, 맥북(MacBook)

8년만에 바꾼 노트북, 맥북(MacBook)

8년 전에 처음 산 노트북은 그 유명한 삼성 센스 650이다. 거금 250만원을 주고 용산에서 샀는데, 당시에는 아주 훌륭한 사양이었다. Pentium MMX 233Mhz, 96MB 메모리, 3GB 하드디스크, 13.1 인치 LCD 화면, 모뎀에 cd-rom 드라이브까지. 어댑터를 두 번 바꿔준 것 빼고는 큰 고장없이 아주 잘 썼다. Windows 2000을 새로 깔고, 문서 작성이나 인터넷 사용 등에는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 전기 없는 곳에서는 쓸 수 없고, 어댑터 접속 부분이 헐거워져 자주 전원이 나가는 지경이 되었다.

새로운 노트북을 사려고 작년부터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올해 애플에서 나온 MacBook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내가 가지고 있던 기준을 만족시켰다. 더군다나 YouTube에서 세 가지 운영체제가 Parallels Desktop을 이용하여 휙휙 바뀌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애플에서 세일을 하길래 하얀색 MacBook을 질러버렸다. Core 2 Duo 2.0 Ghz, 2GB 메모리, 160GB 하드디스크. 무게(2.36kg)가 좀 무겁다는 점만 빼고는 대만족이다. 세 가지 운영체제 (Mac OS X Tiger, Windows XP Pro, Ubuntu 6.10 Edgy Eft)를 키 조작 한 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한 5년 정도는 끄떡없을 것 같다.

Parallels Desktop이 아직은 Windows에서 iSight, USB 2.0, Bluetooth 등를 지원하지 못하는데 조만간 버전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매일매일 MacBook과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