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논설위원의 댓글에 대한 답변

한겨레 논설위원의 댓글에 대한 답변

한겨레 논설위원께서 영광(?)스럽게도 내가 쓴 “기자와 정자의 공통점”이란 글에 친히 댓글을 주셨다. 일개 블로거에 지나지 않는 나의 글에 중앙언론사의 (일반 기자도 아닌) 논설위원께서 댓글을 주시다니.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상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한다. 관심을 가져주시니 일단 고맙다. 하지만, 그의 댓글에 대해서는 한마디 드려야 될 것 같다.

그가 내게 표시한 불만은 “왜 한겨레나 오마이뉴스의 보도는 사실을 비튼 것이고 MBC 보도는 사실이라고 말한 근거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한겨레나 오마이뉴스가 사실을 왜곡했다는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이 장관들을 질책했다는 것을 나도 직접 들은 적이 없고 기자들도 직접 들은 적이 없다. 다만, 기자들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전한 것이고, 나도 기자들이 보도한 것을 읽은 것 뿐이다. 진실은 그 말을 한 대통령이나 그 자리에 참석한 장관들 그리고 비서관들만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은 “어떻게 900명 (혹은 700명)의 어민이 피해보는 것을 엄청나다는 식으로 보고할 수 있느냐”라는 말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내 글의 요지는 같은 상황을 전하더라도 기자가 어떤 “의도”를 가졌냐에 따라 상황이 180도 바뀐다는 것을 얘기한 것이다. 한겨레는 제목부터 “900명 피해가 엄청나냐” 노대통령, FTA워크샵 ‘호통’ 으로 뽑고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대통령이 900명의 어민 피해는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독자들에게 전달되도록 기사를 작성했다.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기사에 붙은 몇몇 댓글을 보자.

[kilf9000] 900명은 엄청난 피해가 아니다? 정말 엄청난 대통령이구만

[kiwijin] 900명의 어민이 노통 말마따나 엄청난 피해를 운운할 것인가 하는 것은 액면 그대로는 고개 갸우뚱 할 일이긴 하다. 하지만 900명에 의존하는 식솔과 연관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 더욱이 국가의 먹거리를 자생적으로 공급하는 농.축.어민의 존재와 다양성은 그 자체로만 이야기할 사항은 전혀 아니다. 철학의 문제고, 통수권자로서의 자질의 문제다. 시장의 건전성과 생명은 그 규모가 아니라 바로 다양성에 있다.

[ryuryustone] 그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900명에게는 삶의 전부일 수도 있는 문제이다. 과연 900명중에 친척이나 지인이 있다고 생각됐다면, 그래도 쉽게 그런 발언이 나왔을까?

[alpinum] 노무현씨, 당신이 900명 생계 책임지겠다는 소리입니까? 당신 재산으로 그들의 피해 보상해줄 수 있습니까? 그렇게 할 진정한 책임감 없이 한 소리라면, 당신은 정말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볼짱 다 본 사람입니다.

자 어떤가? 이 기사를 쓴 신승근 기자는 독자들 중 많은 사람이 대통령을 “인간으로서 볼짱 다 본 사람”으로까지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위의 댓글들은 단지 한겨레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것들이다. 이 기사가 네이버 같은 포탈에 올라갔을 때 수많은 순진한 독자들은 대통령의 900명 어민을 무시한듯한 발언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장관들을 질책한 상황의 핵심은 무엇이었을까? 대통령이 900명 정도의 어민의 피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일까? 적어도 MBC의 보도는 이 기사에서 대통령 발언의 핵심을 전해주고 있다.

노대통령은 “잘못하면 국민의 세금을 대충 갈라줘 버리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盧, ‘어설픈 FTA 피해 보고’ 질책, MBC뉴스]

대통령의 뜻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자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상황에 맞게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진심을 한겨레 기사 말미에라도 적었다면 어땠을까? 독자들이 대통령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한겨레와 오마이뉴스는 그렇게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FTA를 추진하는 대통령이 못마땅했고, 어떻게든 그를 까야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도가 보였기에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해 “사실을 비틀었다”고 표현한 것이다.

FTA에 대해 반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정정당당하게 그 싸움에 임해야한다. 조중동도 아니고 한겨레가 이래서는 안된다. 한겨레까지 조중동을 닮는다면 우리나라 언론의 미래는 없다. 제대로 된 언론을 새로 만들던지 아니면 천만 블로거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던지 할 것이다.

블로거들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천만 명의 블로거 중에는 제대로 된 블로거가 반드시 존재하고 그 블로거들이 쓴 글들은 어떻게든지 다른 사람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것이 웹의 법칙이다.

정리하자. 현재 우리 사회의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언론이다. 조중동 뿐만 아니라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 소위 진보 언론들도 포함된다. 기자들이 특권의식을 버리지 않는 한 언론의 미래는 없다. 언론들이 여론을 옛날처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은 당신들이 힘이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한겨레 창간호의 잉크냄새를 기억하고 있다. 그때 한겨레는 정말 우리의 희망이었다. 한겨레가 조중동을 따라해서는 비전이 없다. 그것은 지향 뿐만 아니라 수단과 방법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한겨레 논설위원께 부탁한다. 제발 한겨레가 초심을 찾았으면 좋겠다.

27 thoughts on “한겨레 논설위원의 댓글에 대한 답변

  1. 멋진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이런글을 쓸수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하는바램이 있군요. ^^

    물질적, 시각적증거 없이, 문장내에서 그 해답을 찾을수있다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저라면, 열심히 원본을 찾다가,.. 포기해서..
    제가 졌습니다. 했을것 같아요.

    님의 말처럼, 1000만의 블로거가 흑탕물을 만들지라도,
    단 하나의 블로거가 정수할수있다는 믿음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나라의 언론의 희망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2. 날자고도 님 과찬이십니다. 저도 지혜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만한 그릇은 아닙니다. 수련을 하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

    진실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습니다. 아무리 숨기려해도 결국은 드러나게 되어 있지요. 그것이 진실의 힘입니다. 저는 진실의 힘을 믿을 뿐입니다.

    날자고도 님,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3. 저는 근거를 묻는 겁니다. soyoyoo님이 보는 대통령 발언의 핵심이 뭐냐는 게 아닙니다.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사실을 비틀었다”는 표현은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MBC의 보도는 이 기사에서 대통령 발언의 핵심을 전해주고 있다.”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대통령 마음 속에 들어갔다 오지 않는 한 이렇게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언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사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인지를 보여주는 근거를 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사실을 비틀었다”는 표현만 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저는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내가 보기에 핵심은 이것인데, 한겨레와 오마이는 자기들 유리한 이야기만 썼다” 이 말과 “한겨레와 오마이는 사실을 비틀었다”는 말은 하늘과 땅 차이의 말입니다.

    답변을 요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문제를 제기하는 것입니다.

    여담인데, 제가 한겨레 논설위원이라는 근거는 또 뭔가요? ^^

  4. marishin 님의 문제제기는 정당합니다.

    이 문제는 제가 예전부터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내용과 결부되어 있는데 여기 주인장분께선 아마 이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계신것 같습니다.

    요컨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것이 사실이다/왜곡이다를 논하는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언론의 사실보도나 역사서의 기록 모두 관찰자의 frame 즉 관찰자의 사상과 관념을 어느정도 반영할 수 밖에 없는것임을 생각하면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왜곡 운운하는것이 정말 “웃기고 자빠진” 얘기일 수 밖에 없는건데 soyoyoo님같은 분은 너무나 순진하게도 언론보도내용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는 겁니다.

    언론보도나 역사의 기록에 관한한 객관성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여기서도 soyoyoo님은 mbc의 보도를 객관적이라고 평가하시는듯 한데 과연 그럴까요? 오히려 mbc가 대통령의 700명 운운을 의도적으로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 결국 이렇게 따져나가다 보면 mbc도 객관적 보도를 하지 않았거나 또는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는것에 동의할 수 밖에 없으며 어차피 mbc나 한겨레나 마찬가지 신세가 되는겁니다.

    끝 부분에 쓰신 말씀을 보고 저는 또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대통령의 진심을 헤아려야 한다는 님의 말씀은 언론이 독심술이라도 발휘해야 한다는건데 이것은 님의 처음 발언과 모순됩니다. 독심술을 발휘하는 그 자체가 사람의 의도를 읽어내야 하는 “주관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죠.

    soyoyoo님 입장에선 mbc의 보도가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국엔 mbc가 soyoyoo님의 입맛에 맞는 보도를 해주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더 객관적이라고 평가 해준 꼴 밖에 안되는것입니다. 오히려 친노입장으로 편향된(?)보도 내용을 마치 더 객관적 보도인양 착각하고 계시다는 것이죠.

  5. 이 모든 문제가 어떤 언론의 보도 내용은 구성원들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객관적 내용을 담아낼 수 없다는 애초의 제 주장에 모두 함축되어 있었던겁니다. 따라서 특정 언론은 객관적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수 많은 언론의 논조를 평균냄으로써만 대략적인 객관성을 획득할 수 있을 뿐입니다.

    (과학을 공부하는 제 입장에서 이와 같은 인식론적 상대론을 받아들이는것은 물론 모순되지 않습니다. 과학엔 구성원들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패러다임이라는것이 존재하며 또 과학은 검증 가능한것만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론사는 그렇지 못하며 또 그것이 본래 언론의 속성입니다.)

    이 논리는 물론 조중동에도 그대로 적용되며 따라서 저는 조중동이 사실을 왜곡했다느니 어쩌구 하는 얘기도 모두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렇게 외치는 사람들조차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편향된) 기사내용이 나와주길 기대하고 그런 주장을 펼치는것 이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로 marishin님의 문제제기에 soyoyoo님은 결코 올바른 답변을 줄 수 없을겁니다. 애초에 검증이 안될 내용을 검증 가능한 객관적 내용으로 맘대로 규정해버리신 분이 soyoyoo님이었고, 여기에 이제 한겨레의 기사가 거짓이라는것을 입증해야 할 책임이 온전히 soyoyoo님에게 떠 넘겨진 셈이니 말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무신론자더러 “신이 없다는 당신들의 주장은 틀렸다”라고 먼저 딴지를 걸었다면 신이 있다는것을 검증 가능한 문제로 설정하고 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입증해야 할 책임은 온전히 기독교인들에게 떠 넘겨지는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전혀 검증 가능한 사안이 아니라는데 있죠…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6. marishin 님 정말 예리하십니다. 기자이자 논설위원이신 분이 일개 블로거인 저에게 그런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시는 것은 좀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 어찌되었든 근거를 대라고 하셨으니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지요.

    사실을 비트는 보도들은 (1) 실제 있지도 않은 일들을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보도하는 경우가 있고, (2) 실제 있는 일을 보도하는 경우에도 기자의 “의도”에 따라 취사선택 또는 고의 누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겨레 신승근 기자의 보도는 (2)번에 해당된다 하겠습니다.

    한겨레는 지난 1월말에 취재보도 준칙을 발표했습니다. 저는 한겨레 구성원들이 이 취재준칙을 마련한 이유가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되어 나름대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취재준칙을 발표한 이후에도 한겨레는 자기들의 진영논리를 위해 준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더군요.

    위에서 예로 들은 기사는 다음과 같은 한겨레 취재준칙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4. (편견의 배제)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편견과 선입견을 배제하고, 사실 그대로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기자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정치적, 경제적, 사상적, 종교적, 이념적 신념 또는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사실을 일부러 누락하지 않는다.

    5. (독자 존중) 정확한 보도를 요구하고 전달 받을 독자의 권리를 존중한다. 보도와 논평에 잘못이 확인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바로잡는다.

    6. (충분한 취재와 보도) 보도할 가치가 있는 사안은 우리의 역량이 닿는 한 충분하게 취재해 독자에게 전한다. 독자가 사안의 본질과 전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과 다양한 성격을 두루 짚는다.

    7. (논쟁 중인 사안을 다룰 때) 논쟁 중인 사안의 보도에서 균형을 잃지 않도록 노력한다. 기자는 이런 사안에 관해 예단을 갖지 않아야 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입장과 관점이 다른 여러 사람들을 두루 만나 취재한다.

    일개 블로거에게 요구하는 그 엄밀한 잣대로 한겨레에서 생산하는 기사들을 재단해 보십시오. 그리고, 한겨레에서 스스로 마련한 취재준칙을 지킬 것을 기자들에게 요구하십시오. 그러면 한겨레가 요즘 보이고 있는 조중동스런 행태가 많이 사라지리라 믿습니다.

    초등학교 국어 시간에 글의 소재와 주제를 파악하는 공부를 했었습니다. 기자들에게도 이런 공부를 많이 시키십시오. 그 상황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marishin 님이 논설위원이라는 근거는 바로 님의 아이디입니다. 님의 아이디로 검색해 보니 한겨레에 쓰신 기사들이 나오더군요. 님이 논설위원이라는 사실도 나오구요. 뭐, 지금은 아니라고 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한겨레가 취재준칙에서 선언한 그 원칙들을 제대로 지키기를 기대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한겨레는 좋은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7. soyoyoo님이 동문 서답을 하신것 같군요. 지금 주신 답변이 marishin님의 문제제기에 대한 올바른 답변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_-

    그냥 보고만 있어도 답답할뿐…

  8. 광개토대왕비에는 그의 업적이 적혀있습니다.
    글자를 해석할때 삭제되거나, 해석이 학자마다 다른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광개토대왕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게 맞다는 쪽에 기웁니다.
    왜냐면, 자신의 묘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좋게만 적지 나쁘게 적지는 않겠죠.

    soyoyoo님의 글중에
    “기자들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전한 것이고”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글을 근거로 기사를 분석하면,
    MBC의 내용이 사실에 가깝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통령이 유리한쪽으로
    기사내용을 보내는게 상식적으로 맞겠지요.
    그 기준에 본다면, 한계례의 글은 그와 180상반되는
    내용입니다.
    이건 사실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지않을까요?

  9. 그럼 날자고도님의 말씀은.. mbc는 왜곡하지 않았는데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실을 (노대통령에 유리하게) 왜곡했다..이렇게 되는거군요? 이건 한겨레의 비객관성 논리를 강화하려다 오히려 노통의 잘못(청와대 관계자가 언론에 유리하게 노통의 말을 왜곡 선전하기)을 더 커다랗게 만드는 것으로서… 보통 이 경우를 “똥 피하려다가 똥차에 치이는” 경우라고 하죠?

    아니면 날자고도님이 이를 알고 그런 주장을 하실 정도의 노통에 대한 지능형 안티신지도.. -_-

  10. 날자고도 / 포인트는 “왜곡”입니다. 저는 위에서부터 남이든 자신이든간에 누구든 왜곡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딴 소리로 논지를 흐리려고 하지 마시길.. (특히 스스로를 속이는게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일입니다. 대개 자신을 속여도 이를 의식하지 못할 수 있음)

    그 이외 별로 쓰고 싶은 답변은 없는데.. 논리학과 분석철학을 공부했던 사람에게 논리야 놀자 같은 책을 추천해주시니 뭐 황당하고 헛웃음만 나올뿐입니다.

    그냥 그렇게 사시길…

  11. 아스트랄 / 포인트는 “왜곡”이 아니라 “보도자료의 왜곡”입니다

    내용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통령이 장관을 질책
    2. 청와대 관계자가 그 내용을 기자들에게 전함
    3. MBC, 한겨례, 오마이뉴스등에 나옴

    soyoyoo님이 지적한것은 보도자료의 왜곡됨을
    지적한것인데, 님은 청와대관계자가 왜곡 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것도, 저의 가정일뿐인데 말이죠. ㅋ
    그리고, 그것은 왜곡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왜곡했다고 단정짓는것은
    어떤 논리인지요?

    그리고, 그내용은 어떤 실제 사건의 사실을 전달하는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FTA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가지고,
    어떠하게 대처해 나갈려는 의지가 중요한거죠.

    그런뜻에서 본다면, 그 보도 자료가
    나간후에 기사의 내용이 대통령의 목소리가
    담겨있느냐를 확인하면 되겠죠.

    오마이뉴스와 한겨례의 경우
    대통령의 목소리 보다는 대통령을 옭아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떤신문이 대통령의 의지를 왜곡하고 쉽게
    알수 있을것 같은데요?

    사실을 비틀었다고 soyoyoo님이 얘기한것은
    대통령의 생각과 목소리를 비틀었다고
    이해했는데, 님은 난독증이라도 있으신지요?

    팥빵에 팥이 없는데,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논리학을 공부하셨다는데, 학교가 어디인지 알고 싶군요.
    그리고, 설마 대학원까지 공부하신것은 아니겠죠?

  12. 하하..청와대 관계자가 왜곡 했다고 제가 생각한게 아니라 날자고도 님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죠..

    님의 글을 그대로 인용해 드릴깝쇼?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통령이 유리한쪽으로 기사내용을 보내는게 상식적으로 맞겠지요” => 요것이 본인이 직접 쓰신글입니다요.

    저는 님의 이 문장을 참이라고 인정해준 죄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제 다시 청와대가 왜곡하지 않았다는 것인지?? 일단 이 부분에서 님이 한번 실수 하셨고요.

    두번째로 제가 모든 사람들이 왜곡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이것이 이미 과학철학에선 “관찰의 이론 의존성” 이론으로 또 심리학에선 “인지 편향성” 이론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설마 제가 아무런 근거없이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ㅎㅎ 모르겠다면 찾아보시던지 말던지 하시길…

    또 대통령이 FTA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어쩌고 하는건 결국 위에서 얘기한 대통령에 대해 독심술을 펼치라는 얘기 이상이 아닌데 이 주제에 대해서도 더 할말이 없습니다. 생각하시는게 너무 단순하십시다.. -_-

    대통령을 옭아매는 내용이면 그것이 과연 대통령의 진심이 아닐까요? 정말 그런가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시죠? 본인은 마치 대통령의 본심을 읽어낼 수 있을것처럼 얘기하는데 정말 그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그 과정에서 왜곡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모를 만큼 그렇게 단순한 생각밖에 못하시는지?

    생각이 너무 단순하십시다. -_-

  13. 그러니까 제 요지는 이겁니다.

    어떤 명제가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상황이 아니거나 또는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과학적 이론(틀)이 주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한 어떤 대상에 대한 “어디에도 편향되지 않은 객관적 설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이해하시든 못하시든..그건 본인의 능력에 달려있는것이니 맘대로 생각하십시오.

  14.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통령이 유리한쪽으로 기사내용을 보내는게 상식적으로 맞겠지요”
    => 요것이 본인이 직접 쓰신글입니다요.

    => 이 내용은 왜곡할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사실그자체게 유리한쪽일수도 있으니깐요.

    문제는 아스트랄님이 왜곡을 했을거라는쪽에 인정했다는거죠.

    또한, 이것은 님이 문제의 요지와는 상관이 없는것에 많은비중을두어
    논지를 흐리고 있는것입니다.

    두번째로 제가 모든 사람들이 왜곡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 이건 찾아 볼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왜냐면, 객관적인 문서를 똑같이 각 신문사에 보내었으니깐요.

    문제를 다시짚어보면, 그때의 사건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보도기사가 왜곡되었느냐 아니냐는거죠.

    그것은 각신문사로 전달된 기사가 있으므로 객관성을
    띌수 있을겁니다.

    3번째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하는 내용”이 왜곡일까 아닐까의 문제를 바꾸어서,
    그것이 대통령의 진심일까 아닐까로 바꾸어서 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필요가 없는 문제이지 않나요?
    아까 얘기했듯이 객관적인 문서가 각신문사로 전달되고,
    대통령을 폄혀하는 내용이 들어있을까요?

  15. 제가 왜곡을 했다는것을 인정하고 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은 왜곡을 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제 주장이고(물론 저는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일반화된 주장의 한 결론으로 청와대 관계자든 mbc든 아니면 조중동이든 한겨레든 그 대상에 상관없이 어차피 모두가 왜곡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것이기 때문에 특정 언론이 왜곡을 했다 아니다는 전혀 논란이 될 이유도 필요도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제 말은 여기 주인장분과 날자고도님이 나름대로 글의 요지라고 생각하는게 사실은 전혀 요지가 될 이유가 없는 그런 종류의 것이라는 겁니다.

    마치 모든 현상을 객관적 입장에서 볼 수 있다고 맘대로 가정해놓고 그래서 객관적 입장에서 보도할 수 있는 언론이 누구누구라고 식별할 수 있을것처럼 여기서 언론을 탓하는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데 제가 말씀드리는건 이런 생각 자체가 환상이고 착각이고 이런 현상 자체가 그대들의 좁아빠진 아집과 편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것 이상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저더러 논지를 흐린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게..저는 당신들의 논지가 애초에 성립될 수 없는것에 바탕하고 있으니 그것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날자고도님이 얼마나 단순한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다음의 문장에도 잘 나타납니다.

    ” 이건 찾아 볼 필요도 없을거 같습니다. 객관적인 문서를 똑같이 각 신문사에 보내었으니깐요.”

    => 여기선 똑같은 문장이 언론사에 보내지면 다 똑같이 해석될거라고 아주 순진하게 가정하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 단순한 생각인가요? -_- 예를들어 학교에서 어떤 책을 보고 독후감을 써 오라는 숙제를 냈다고 해봅시다. 분명히 동일한 책을 보고 써도 모두가 다른 내용의 감상문을 냅니다. 심지어 토씨하나 다르지 않은 같은 문장을 보고도 서로 그것에 대해 해석하는 바가 다릅니다.

  16. 감상문은 다소 주관적이라 그렇다 칩시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요약하라고 해도 이런 현상은 계속 반복되는걸요? 어떤 학생은 이런 부분을 더 중점 부각시켜 요약했는데 또 다른 학생은 그 부분을 무시하고 다른 부분을 더 부각시키는등.. 이건 이미 우리가 겪어서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한 것인데 이런 뻔한 진실을 외면하려고 하는 날자고도님은 대체 뭘 하자는건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날자고도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때의 사건이 사실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보도기사가 왜곡되었느냐 아니냐는거죠.”

    보도기자가 기사를 작성하는 방식 자체가 이미 왜곡이기 때문에 아예 “보도기사가 왜곡되었느냐 아니냐”가 그런방식으로 따져질 수 없는 문제임을 말씀드리는겁니다. 사람이 어떤 사실을 취하는 방식이 이미 왜곡의 시작인것입니다! 즉 그 사람이 가진 사상이 현실에 놓여있는 정보를 취하는 방식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보도기사가 왜곡되었느냐 아니냐”라는건 전혀 의미가 없는 문제제기입니다. 씌여진 보도기사가 이미 왜곡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언론의 역할은 진실전달이 아닙니다! 오히려 언론의 역할은 현실속에 존재하는 사건들을 적극적으로 왜곡하고 변형시켜 어떤 사실을 의미있게 만드는것입니다. 아무런 해석이 가해지지 않은 날것의 데이타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저 공기의 떨림 그 자체로만 받아들여진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아무런 의미도 부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 울음소리를 통해 “저 아이는 지금 배가 고픈거야..”라고 적극적으로 추론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아이에게 먹을것을 주고 달래는등의 행위를 할 것이고 그제야 우리는 그 울음소리를 “의미있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어떤 하나의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은 논리적으로 수만가지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어떤것이 더 객관적이다 아니다를 따질 수 있는 때는 그것이 아주 특정하고 엄격한 조건을 충족시킬때라야만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과학은 그런 조건을 꽤 잘 충족시키므로 그 영역에선 객관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 영역은 사정이 전혀 그렇질 못합니다.

    계속 느끼는 바 이지만 당신네들의 생각이 너무나 얕아서 제가 여기서 뭘 더 얘기하든 자꾸 당신네들의 의견과 제 생각이 괴리되는것 같습니다. 그런 어설픈 생각으로 제 글에 대해 반박을 하시려거든.. 알아서 거두어 주심이 좋을듯 합니다.

  17. 님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것이군요.

    도로사정이 100%동일 하지 않기에 연비를
    측정하고, 자동차에 연비스티커를 붙이는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연비는 자동차에 붙여져 있습니다.

    그것은 왜일까요? ^^

    다시, 이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전달”에 와서

    순수데이터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그것이 왜곡이 있고
    A => B => C의 과정에서
    A ≠ B ≠ C 가 된다.

    그게 과학적 증거씩이나 필요한건가요?
    ㅋㅋ

    그것에 관해서 님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모든 사람은 왜곡을 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이 무슨의미가 있죠?
    soyoyoo님이 의도한 글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뜻입니다.

    soyoyoo님이 얘기한게 0도를 가리키고 있는데,
    그것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1도든 4도가 되던,
    순수데이터가 오염이 된다고 하더라도,
    범위에서 오차값이 낮은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soyoyoo님이 지적하는것은 순수데이터가
    원래 대통령의 의도와는 다르게 180도를 데이터가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것이지 않나요?

    “모든 사람은 왜곡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객관성있는 글을 적을수 없다.”
    로 결론짓는데,

    이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임이 될 근거가 되나요?
    soyoyoo님이 원래 청와대관계자의 말이 100%다름을
    지적하고 있는건가요?

    그냥 우리 100%객관적인 연비를 측정하는 불가능하니깐,
    이런건 절대 하지말자고, 그냥 시비거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만..

  18. 아스트랄님의 글은 논리에 문외한인 사람이 보아도 그냥 걸자고 문제제기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맞는 말이면 그리 길게 이리저리 설명할 필요 있나요? 그냥 맘에 와닿으면 그런거지.

    님이 아무리 여기서 길게 말해도 님말대로 읽는 사람 맘대로 느낍니다.

    오 soyoyoo말이 좀 더 끌리는데..이런거죠.

    그리고 그냥 논쟁이 재미있으시면 넓은 게시판으로 가시면 좀 더 재밌게 하실 수 있지 않을 까요?

    여기 자주 오는 독자로서 스크롤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한겨레 논설위원님의 근거대라는 식의 코멘트도 별로 맘에 와닿지 않아요..

    근거는 기자들이 대야 하는거 아닙니까? 마치 법정에서 무죄 주장하는 사람에게 니가 (무죄입증의) 증거를 대라 하는 식이내요.

    700/900 신문마다 다른거 부터 이미 저같은 일반인에게는 그냥 썼구먼 하는 생각을 먼저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19. 날자고도 / 비유를 하시려면 제대로 하셔야지 전혀 맞지 않는 비유를 하셔놓고 그런 비유가 맞는것처럼 쓰셨네요. 상황파악이 안되시는것 같아 왜 그것이 틀린 비유인가 설명하죠.

    a. 연비라는것은 통계적으로 측정가능한 양입니다. 하지만 어떤 주제에 대한 “의견”은 측정 가능한 양이 아닙니다.
    b. 연비라는것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일반적인 “합의된 틀”이 있습니다. 전혀 다른 설명이나 해석이 끼어들 여지가 별로 없다는것입니다. 반면 어떤 사람이 내놓은 주관적 의견은 그렇지 않습니다.

    a, b의 요건은 “검증 가능성”의 요건을 충족시킵니다. 따라서 이것은 객관성의 영역에 포함되는것이며 언론이 어떤 주제에 대해 떠벌이는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죠. 그러니 이런 비유를 쓰신것은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특정한 조건을 만족하는 상황”(연비측정-즉 검증가능한 경우-)을 끌어들여 언론의 경우가 그런 경우라고 잘못 갖다 붙이신 것에 해당합니다.

    본인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하고 계신지 아시겠습니까? 그럼 써 주신 비유가 이제 헛소리라는 것도 아시겠죠?

    자 이제 님이 써주신 두번째 내용으로 옮아갑니다.

    님은 제 문제제기가 soyoyoo님이 의도한 글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또 말도 안되는 비유를 써주셨는데요.

    일단 그 지점에서 비유가 또 잘못되어 있다는걸 지적하지 않을 수 없군요. (여전히 바보스러운 비유를 사용하십니다) 뭐 이건 나중에 설명드리고요. 제 글이 soyoyoo님의 글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를 먼저 말씀드리죠.

    잘 아시다싶이 제 주장은 “모든 사람은 (특정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한) 왜곡을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입니다. 괄호친 내용이 무엇인지는 앞서 설명했으므로 생략합니다.

    아무튼 이 명제가 참이라는것을 인정한다면(과학적으로 참입니다. 심리학과 과학철학에서의 연구결과가 있거덩요) soyoyoo님은 한겨레측에게 “너희가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라는 주장을 하실 수 없다는 것이죠. 이건 전혀 의미가 없는 문제제기라는겁니다. 모두가 다 왜곡을 하고 있는데 왜 한겨레측에 대해서만 그런 문제제기를 하느냐 하는것이죠.(게다가 왜곡을 하지 않는것은 아예 “불가능한!”일이거든요?) soyoyoo님이 객관적이라고 “믿고계신”(이런표현은 실제로 mbc가 객관적인지 아닌지 전혀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mbc도 이미 왜곡을 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단지 soyoyoo님이 볼 때 mbc가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것 처럼” 그런 “(주관적)관점으로 편향시켜” 보기 때문에 mbc를 객관적인 언론인것처럼 보시고 계신것일뿐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안에서 mbc가 객관적인 언론이라는 평가는.. 사실은 soyoyoo님이 mbc가 보도한 내용을 어떻게 보느냐는 관점에 의존해 다시한번 굴절된 정보이고요. 때문에 mbc의 보도를 객관적이라고 볼 근거가 없으며(왜냐하면 그건 soyoyoo님의 생각이니까요) 따라서 어차피 한겨레도 그런 측면에서 mbc와 다를게 전혀 없기에 mbc나 한겨레나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것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보는것이 옳다는겁니다.

    그러니 이 경우에 한겨레에다가 총구를 겨눌 근거가 없는것이죠. 모두가 왜곡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왜곡을 방지하는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특정 언론에다가 총구를 겨누는것이 대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이것이 제 주장과 soyoyoo님의 문제제기가 결부되는 지점이고, 제 글이 논지와 상관없이 씌여진 글이 아니라는 근거입니다. 실제로 저의 이 주장은 잘 음미해보시면 soyoyoo님의 문제제기 자체를 뿌리부터 허물어뜨리는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다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따라서 제 주장은 논지와 관련이 없다거나 논지와 약하게 관계가 있을 뿐이라는 나름의 가능할 수 있는 추론조차 붕괴시킵니다. 오히려 저는 매우 근본적인 지점을 건드려 버린것이죠.

  20. 다음에 날자고도님이 0도니 1도니 하는 식의 비유가 잘못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드리죠.

    저는 위에서 “의견”이라는것이 측정 가능한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것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0도냐 1도냐에 대해 “합의된 틀”이 존재하는것도 아닙니다. 대체 누가 “어떤 의견(관점)으로 씌여진 기사”를 그렇게 정량화된 틀로 측정할 수 있을걸로, 또 측정값에 대해 합의된 틀이 있을걸로 가정합니까? 누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노골적으로 아무 거리낌없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뻔뻔스럽게 공언 하시는분은 날자고도님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아마도) 청와대 까지의 정보전달은 “범위에서 오차값이 낮은편에 속합니다.” 라고 하셨죠? 벌써 여기서부터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그리 생각하시는지? 제 말은…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걸 입증해달라는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입증이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이런 발언은 날자고도님이 친노성향이기 때문에 나온 발언으로 이해하는것이 합리적입니다. 공인된 오차값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또 그것을 측정가능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그렇게 말씀하시는것은 청와대에 대한 엄청나고 무한한 믿음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무엇을 문제삼고 있으며, 왜 제 글이 이 논점에 대해 매우 파괴적으로 작용하고 있는지를 잘 아시겠죠?

  21. hangman / 논리야 어떻든 그냥 맘에 와 닿으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럼 다음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해주세요.

    1. 지구가 둥글고 매 시간 엄청난 속도로 자전과 공전을 한다.
    2. 지구는 평평하고 정지해 있으며 해와 달이 지구 주위를 돈다.

    솔직히 까놓고..마음에 와 닿는 설명이 1과 2중에 어떤것이죠?

    우리는 이미 어떤 정도의 고등교육을 받아서 1이 과학적 참이라는걸 알지만 제가 말씀드리는건 본인이 느끼기에 더 그럴듯하게 보이는게 어떤것이냐 하는 질문을 드리는겁니다.

    1을 선택하는 사람조차도 1을 마음으로 수긍하지 못합니다. 지구가 둥글고 자전과 공전을 그렇게나 빠른속도로 하고 있다면 우리가 땅에 어떻게 발을 붙이고 서 있는지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는것이죠. 지식으로는 1이 참이라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2를 수긍합니다. 그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심리이고 일명..”마음에 와 닿는” 것으로서는 2가 더 그럴듯 하다는겁니다.

    이 내용은 제가 즉석에서 만들어낸게 아니라 역시 근거가 있습니다. 일군의 인지심리학자들이 수행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물리에 대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조차 본능적으로는 2에 가까운 믿음을 갖고 있다는것이 밝혀졌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싫어하시니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겠습니다. 이를 “통속 물리학”이라고 하는데 어쨋든 여기서 중요한것은 “마음으로 수긍할 수 있는것” 과 “실제로 참”인것은 전혀 별개라는것이죠.

    그리고 여러가지 어려운 내용과 논리를 제시하는것은 “실제로 참”을 알아내기 위한과정에 그런 내용들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뭐 어쨋든 2가 (마음으로) 더 끌린다면 그렇게 여기고 사시면 됩니다. 바보로 행복하게 사는것도 썩 나쁘진 않겠죠.

  22. 아스트랄님/ 이렇게 제게 답을 해주신지도 몰랐네요..

    먼저 마음에 와닿는 설명은 1번도 2번도 아닙니다. 생각해 본적도 없어요..관심도 없고..
    전지현이 이쁘냐..고소영이 이쁘냐 하는것도 아니고..마음에 와닿게 있지도 않은 것 써놓고 무슨 질문은…..아마 님은 남의 마음에 와닿는 명제를 생산할 방법을 가지지 못한 분인지도 모르겠어요..(100%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안전하게 회색적으로 가야겟어요..)

    2를 참으로 여기고 행복하게 살면 바보다 라는 과학적 증거는 뭐죠? 그리고 썩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근거는 뭡니까? 님은 그렇게 살지 않으면서…속단하시네요..항상 참을 추구하시는 분이 말씀은 언제나 두리뭉실 그냥 사회에서 그려려니 생각하는 식으로 하시네요.. 통속 물리학을 하시는 분인가요?

    님이 참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님의 글에 언제나 가득차 있는 편견과 독단을 지워주세요.
    예를 들면 ” 1을 선택한 사람도 1을 마음으로 수긍하지 못한다.” 는 말은 1을 선택한 사람중 일부는 혹은 대부분은 1을 마음으로 수긍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있다.라던가 뭐 이렇게 쓰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님은 항상 남의 글에서 자신에 찬 주장을 보면 알레르기를 일으키시는 것으로 글에서 보이는데…님의 글도 제게는 님이 싫어하시는 근거없는 자기자신만의 강한 추측으로 가득 차 있어요..

    바보니까 상대 말아주시면 고맙겠어요..

  23. hangman / 제가 일부러 독자를 위해 쉽게 풀어쓴 말을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도 있고…여전히 엉터리같은 반론도 보이는군요.

    우선 제가 2를 참으로 여기고 행복하게 살면 바보다..라고 쓴 부분이 무엇을 주장하는게 아니라 “비꼬는”글임을 전혀 알아채지도 못하신것 같고.. -_- 제가 남의 자신있는 주장을 못참는게 아니라 개념없이 사기를 치는걸 못 참는건데..이 역시 이해를 못하고 계심~~ (근거없이 자신의 느낌과 본능대로 존재론적으로 꽤 중요한 글을 써 내뱉는건 일종의 ‘사기’랍니다. 예컨대 제가 여기서 무턱대고 hangman님은 “귀신에 씌였다”라고 주장한다고 해보죠. 그리고 그냥 그건 “제 느낌”이 그랬다고 합시다. 그럼 hangman님은 이 발언을 어떻게 여겨야 할까요?)

    또 “님의 글에 언제나 가득차 있는 편견과 독단을 지워주세요” 라고 하셨죠? 제가 답답한게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그럼 그런 부분을 지적해서 무엇이 문제이고 그것에 대해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해 보시라는 얘깁니다. 왜 그렇게 못하시는지? 저는 여기서 어찌하여 제 글에 대해 “편견”과 “독단”이 있다고 생각했는지를 hangman님께 따져 물을 수 있거든요. 여기서도 hangman님은 아무런 근거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주장만 할 뿐이죠. 그게 바로 hangman님과 soyoyoo님의 한계라는 겁니다.

    “근거없는 자기자신만의 강한 추측으로 가득 차 있어요..” 라고 하신 부분도 말이죠. 제 글이 어떤 확신에 가득차 있다는건 저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저는 아무런 개념없이 그런 주장을 하질 않았거든요. 제가 쓴 글을 검색해보세요. 저는 다양한 이론적 출처의 명제를 전제로 글을 씁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이전에 모든 언론은 왜곡을 한다는것을 “인지편향성 이론”으로 뒷받침 했습니다. 또 제가 주장하는 보수논리는 생물학에서의 “이기적 유전자” 패러다임에 바탕합니다. 이번 조씨사건도 “지향적 태도”와 사회심리학적 전제가 없이는 제가 쓴글은 온전히 설명되지 못합니다. 기타등등..

    절대로 제가 쓴글은 “자신만의 강한 추측”이 아니라는것이죠. 그래서 언제나 제가 쓴글은 이런저런 이론과 이러저러한 논리에 의해 어쩌구저쩌구 된다..라는 결론의 형태를 가집니다.

    이런 설명에도 여전히 제가 쓴글을 이해하지 못하시겠다면 그건 제 책임은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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