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내가 준비한 보잘 것 없는 선물에 기뻐했고 행복해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가슴 시린 사랑이 담긴 선물을 보내왔다. 우리는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서로를 믿고 존중하고 사랑하므로 행복하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정말 귀엽고 예쁜 딸이 있지 않은가.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우리가 행복한 만큼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결혼 전에 우리는 몇몇 [...]
Entries from April 2007
결혼기념일에 아내가 보내준 선물
April 27th, 2007 · No Comments · Life, Music
Tags:노래·결혼기념일·사랑하게-되면·선물·아내·안치환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
April 26th, 2007 · 7 Comments · Life
영화 씨네마천국의 마지막 장면에서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선물을 남기고, 토토는 그 선물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알프레도가 토토를 위해 이어붙인 입맞춤 장면들. 가슴뭉클한 대목이다. 알프레도의 방해로 첫사랑과 헤어져야 했던 토토. 알프레도의 바램대로 토토는 유명한 감독이 되지만, 그 길이 과연 토토를 행복하게 해 주었는지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알프레도가 토토를 자기 목숨보다도 더 사랑했다는 [...]
“현대 의학은 Lab Science”
April 26th, 2007 · No Comments · Health
이 말은 미국의 한 70대 내과의사한테 진찰을 받다가 들은 말이다.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 피검사를 하지 않고는 의사들이 환자의 질병을 제대로 진단할 수 없음을 냉소적으로 고백한 것이다. 의사들은 기계가 내 놓은 결과를 해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해진 코스대로만 처방한다. 그 정해진 코스라는 것도 (미국에서는) 대개 제약회사와 보험회사들의 로비와 합의로 결정된 것들이다.
우리 시대 재야 명의로 불리는 [...]
너무 서두르지 마, 견디기 힘이 들 때면
April 26th, 2007 · No Comments · Music
장혜진의 “네게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곡도 좋고 노래도 잘 하지만, 무엇보다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
너무 서두르지 마 견디기 힘이 들 때면
애써 따라오려 하지말고 오히려 더 천천히
한 사람이 열 발자국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은 “열 사람이 함께 한 발자국 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노래다. 경쟁에 지쳐 버려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암울하게 보내고 [...]
진보(progress)의 반대말은?
April 25th, 2007 · No Comments · Thoughts
진보를 영어로 하면 progress인데, 이 말은 pro와 gress의 어원으로 나누어진다. pro는 “앞으로” 또는 “찬성”이란 뜻이고, gress는 “간다”라는 뜻이 있기에 progress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progress의 반대말은?
정답은 congress
농담삼아 한 얘기지만, 이 말에는 뼈가 있다. congress (국회 또는 의회) 가 우리 사회의 걸림돌이란 얘기다. “pro”의 반대말은 “con”이기 때문이다.
<덧글> 원래 congress에서 con의 의미는 “함께”라는 뜻이다.
Tags:congress·반대·국회·진보·progress
WordPress 업그레이드 실패담
April 24th, 2007 · 5 Comments · IT & Science
석달 전에 WordPress 2.1 “Ella” 가 나왔다고 설레발을 쳐놓고도 짐짓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했다. 그저 게으르기 때문이었지 별다른 이유도 없었다. 한 20분만 투자하면 될 일인데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야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는데… 하기는 꼭 2.1로 올려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최신 버전인 2.1.3 을 내려 받아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플러그인 중 하나가 WordPress 최신 버전에 [...]
Tags:Akismet·Blog·스팸·플러그인·워드프레스·UltimateTagWarrior·UTW·WordPress
20년전 오늘 우리는 이 노래를 불렀다
April 19th, 2007 · 3 Comments · Poetry, Thoughts
진달래가 가득한 교정에서 최류 가스에 눈물을 쏟으면서 불렀던 노래.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사는 나무다”라고 외친 선배들의 죽음을 보면서 흐느끼며 불렀던 노래. 뜨거운 분노와 서러운 슬픔을 가슴 가득 안고 친구들과 함께 쓸쓸히 불렀던 노래.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날 쓰러져 간 젊음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 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련히 [...]
조선일보의 오바질, 두발 다 들었다
April 18th, 2007 · 24 Comments · Thoughts
조선일보는 조승희가 정말 부끄러운 모양이다. 미국에게 너무너무 미안한 모양이다. 그들에게는 역시 그 더러운 친일의 피가 아직도 면면히 흐르고 있었다.
일제시대에는 제호 위에 일장기를 올리더니 이제는 제호 앞에 향을 피운다. 아무리 봐도 이 신문은 제 정신이 아니다. 미국 언론도 이 정도는 아닌데, 이 신문의 오바질에 오바이트가 쏠릴 지경이다.
오직 미국만이 조국이고, 미국인만을 사람 취급하는 신문이다. 일제시대에는 일본만이 조국이고, [...]
Tags:미국·버지니아-공대·언론·조선일보·조승희·친일
조승희, 그의 눈은 너무 슬퍼 보였다
April 18th, 2007 · 4 Comments · Thoughts
NBC 뉴스에서 공개한 조승희의 사진을 보았다. 망치를 들고 있는 그는 극도로 위악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려 했지만, 그는 너무 슬퍼 보였다. 금방 눈물이라도 쏟아낼 듯한 그의 눈은 깊고 깊은 절망의 슬픔을 담고 있었다.
문제는 아무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는 거다. 미국 사회든, 한국 사회든. 죽기 전에 그는 그저 여학생을 추근덕거리는 스토커이자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였고, 자기를 포함한 33명의 [...]
Tags:버지니아-공대·기도·살인·슬픔·용서·조승희·총
오세훈 서울시장이 잔인한 이유
April 17th, 2007 · 1 Comment · Thoughts
서울시에 의해 불성실, 무능 공무원으로 찍힌 “현장시정추진단” 78명의 첫날 활동이 한겨레에 의해 보도되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첫날 임무는 한강변에서 잡초를 뽑는 것. 서울시의 3% 무능력 공무원 퇴출이라는 이번 조치에서 서울시와 서울시장 오세훈이 얼마나 무능력하고 잔인한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차라리 자를 거면 깨끗하게 잘라내는 편이 오히려 나을 거라는 생각이다. 사람들을 도대체 얼마나 비참하게 만들 생각인가. 한강변에서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