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만도 못한 대한민국 검찰?
세계 최강의 수사 능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네티즌 수사대가 김경준 어머니가 이면계약서 원본을 제출하자마자 하룻만에 그 진위를 판정해냈다. 검찰도 며칠이 걸릴지 모른다던 그 작업을 네티즌들은 하룻만에 해치웠다. 참으로 영리하고, 민첩하며 정의로운 수사대 아닌가? 그 유명한 CSI 수사대도 대한민국 네티즌 앞에 서면 울고 갈 것 같다.
떡값을 받아먹기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 검찰은 정말 네티즌보다도 수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그 어렵다는 고시를 다 합격하여 입신양명하신 분들인데,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수재들이었을텐데, 정말 그렇게 능력이 없는 것일까? 김경준을 구속시킨지 벌써 수일이 흘렀는데, BBK의 핵심 당사자 이명박을 소환조차 하지 않으니 정말 이들이 능력이 없는 것인지, 의지가 없는 것인지, 이명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BBK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최재경 검사라는 양반이 한나라당 최병렬 고문의 조카에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사촌이라는 사실이다. 최재경 검사는 어렸을 때부터 최구식 의원과 친하게 지내며 자랐고, 지금 최구식은 이명박쪽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좀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가? 그렇다면 최재경 검사는 이명박이나 한나라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수사할수 있을까?
검찰의 지능이 물고기 IQ를 넘어선다면 이미 이 사건에 대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계약서들이 진짜이고, 이명박이 BBK의 실제 소유주임을 다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지금 정치적인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명박은 “검찰이 밝힐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검찰은 이명박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검찰이 진짜 밝힐 수 있을까?
떡값을 넙죽넙죽 받아먹으며 삼성에 머리를 조아렸던 검찰이, 이명박과 가까운 한나라당의 의원의 친인척을 BBK 사건 담당자로 임명하면서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눈치를 살피는 검찰이 정작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고 있다. 진실과 정의가 얼마나 추상 같은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하기는 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도 대통령을 아주 우습게 보는 자들이니 일반 국민들이야 안중에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번 건은 그렇게 호락호락 할 것 같지 않다. 검찰이 이번 건 마저 지난 번 도곡동 땅 사건처럼 흐지부지 넘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정치 검찰이 되고자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어떻게 쓰나미가 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머리가 나빠서 BBK 사건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정리한 사건의 전말을 읽고 암기해라. 그리고 이명박을 소환해 수사해라. 지금 검찰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있는 진실을 그대로 밝히는 것 밖에 없다. 만약 이명박에 면죄부를 준다면, 그것은 이명박과 검찰이 공멸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미 수사를 일찌감치 끝낸 네티즌들이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