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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조류독감

잔인한 겨울

잔인한 겨울

흐르는 강이 막혀 버리자, 땅은 기운을 잃고 병들어 갔다. 살을 에는 바람이 불고 눈이 쏟아져 겨울은 깊어 갔지만, 엄동설한에도 역병이 창궐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돌아 죄없는 짐승들만 산 채로 땅에 묻혔다. 인간들은 그런 것을 살처분이라 불렀다.

굴삭기의 삽질 아래 강은 신음하다 죽었고, 헤아릴 수 없는 뭇 생명들이 스러졌다. 수백만 마리의 소와 돼지 그리고 닭, 오리들이 살처분됐다. 잔인한 겨울이었다.

2011년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으례 하는 인사로도 “희망찬 새해”라 말할 수 없었다.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이 신음했고, 비명을 지르며 아우성쳤다.

한무리의 족속들만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인간들도 고달프기는 마찬가지였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었고, 전세난으로 집을 구하기도 어려웠다. 게다가 오래 전에 잊혀진 줄 알았던 전쟁의 고통까지 되풀이되었다. 제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모든 것은 예견된 것이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예견된 저주였고, 그 저주는 인간들의 탐욕과 어리석음, 그리고 무관심이 불러 온 것이었다.

올 한해 냉정하게 지켜볼 작정이다. 인간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의 끝이 어디일지 그리고 그 탐욕과 어리석음의 대가가 어떤 것인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신종플루 혹은 돼지독감에 대한 호들갑

신종플루 혹은 돼지독감에 대한 호들갑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언론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 때, 우리는 한걸음 뒤로 물러나 냉정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 돼지독감이라 불렸던 신종플루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월말 쯤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으로 수십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보도가 나왔고, 전세계 언론과 세계보건기구가 앞다투어 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물론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5천만명의 사람들이 죽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하겠지만, 이미 두달이 지난 시점으로 봤을 때 이번 사건은 지난 조류독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언론과 세계보건기구의 지나친 “오버”가 음모론만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플루가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도 없고, 이 바이러스가 스페인 독감처럼 세계적 유행병(Pandemic)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바이러스로 전세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현재까지 100여명 정도다. 물론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늘 존재해왔다. 미국에서만 한해에 계절성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약 36,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니 신종플루가 일반 독감보다 더 독성이 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그 전염성도 일반 독감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고 할 수도 없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이번 신종플루에 대한 보도와 세계보건기구의 호들갑을 “사기”라고 보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1976년 미국 포드 대통령 때 돼지독감 때문에 전국민을 상대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많은 정치인들이 우매한 국민들을 상대로 이런 장난을 친다. 정치적인 위기를 이런 식으로 돌파하려 하는 것이다. 이때 독감 바이러스로 죽은 사람이 1명 있었지만, 25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고 숨졌다. 2년 전 조류독감으로 아우성을 칠 때, 타미플루를 개발한 Gilead Sciences의 주주들은 돈벼락을 맞았다. 도널드 럼스펠드와 미국의 네오콘들이 이 회사의 대주주들이었다. 이번 신종플루의 경우도 타미플루가 치료약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들은 또한번의 돈벼락을 맞게 된다. 미국의 네오콘들이라면 이런 장난으로 주머니를 불릴만한 족속들이라는 것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다. 음모론을 전적으로 믿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언론과 세계보건기구의 호들갑에 같이 장단을 맞출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사건들은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비디오는 냉정한 시각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신종플루가 걱정된다면, 손발을 깨끗이 씻으면 된다. 그것이 타미플루나 독감백신보다도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