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h, 진정한 악의 축의 몰락

Bush, 진정한 악의 축의 몰락

George W. Bush는 애초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전체 득표수에서 지고도 동생이 주지사로 있었던 플로리다 주의 부정선거와 아버지가 임명했던 대법관들의 정치적 판결에 의해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그의 취임은 일부 네오콘을 제외하고 전 인류에게 불행이었다.

우선 그는 9.11 테러를 막지 못함으로써, 아니 방조함으로써 약 3000여명의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 이 끔찍한 사건에 그의 정부는 단 한 사람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놀랍지 않은가. 어떤 사람들은 그와 그의 네오콘 세력들이 방조를 넘어 이 사건에 깊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9.11 테러를 빌미로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와 전쟁을 시작한다. 이 전쟁으로 적어도 7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고 13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란, 이라크, 북한의 독재자들도 이렇게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죽이지는 않았다.

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정작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미국 국민들 밖에 없다. 미국이 많은 비판을 받는 나라지만, 그나마 자정 작용이 가능한 것은 미국에는 조중동과 같은 무치 언론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중간 선거로 Bush와 그의 공화당은 몰락했다. 하지만 견제를 받는다 해도 아직 그의 임기는 2년 넘게 남아 있다. 그가 사라지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은 셈이다. 그가 더이상 죄업을 짓지 않길 기도할 뿐이다.

11월의 비 November Rain

11월의 비 November Rain

밤새 내린 비로 가을은 깊어졌고, 색바랜 나뭇잎이 뜰에 추적추적 쌓였다. 오랜만에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을 듣는다.

When I look into your eyes
I can see a love restrained
But darlin’ when I hold you
Don’t you know I feel the same
‘Cause nothin’ lasts forever
And we both know hearts can change
And it’s hard to hold a candle
In the cold November rain
We’ve been through this such a long long time
Just tryin’ to kill the pain
But lovers always come and lovers always go
An no one’s really sure who’s lettin’ go today
Walking away
If we could take the time to lay it on the line
I could rest my head
Just knowin’ that you were mine
All mine
So if you want to love me
then darlin’ don’t refrain
Or I’ll just end up walkin’
In the cold November rain

Do you need some time…on your own
Do you need some time…all alone
Everybody needs some time…on their own
Don’t you know you need some time…all alone
I know it’s hard to keep an open heart
When even friends seem out to harm you
But if you could heal a broken heart
Wouldn’t time be out to charm you

Sometimes I need some time…on my
own Sometimes I need some time…all alone
Everybody needs some time…on their own
Don’t you know you need some time…all alone

And when your fears subside
And shadows still remain, ohhh yeahhh
I know that you can love me
When there’s no one left to blame
So never mind the darkness
We still can find a way
‘Cause nothin’ lasts forever
Even cold November rain

Don’t ya think that you need somebody
Don’t ya think that you need someone
Everybody needs somebody
You’re not the only one
You’re not the only one

< Guns N’ Roses, Novemeber Rain>

오늘 하루

오늘 하루

어두운 하늘을 보며 저녁 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은 많이 접하였지만
그것으로 생각은 깊어지지 않았고
책 한권 며칠씩 손에서 놓지 않고 깊이 묻혀
읽지 못한 나날이 너무도 오래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냈지만
만나서 오래 기쁜 사람들 보다는 실망한 사람이 많았다
…… 나는 또 내가 만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을 것인가
미워하는 마음은 많았으나 사랑하는 마음은 갈수록 작아지고
분노하는 말들은 많았지만 이해하는 말들은 줄어들었다
소중히 여겨야 할 가까운 사람들을 오히려 미워하며
모르게 거칠어지는 내 언어만큼 거칠어져 있는 마음이
골목을 돌아설 때마다 덜컹거렸다
단 하루를 사람답게 살지 못하면서
오늘도 혁명의 미래를 꿈꾸었다.

<김남주, 오늘 하루>

김남주는 온유하고 순수했지만 강했다. 그는 시인이자 전사였고, 그의 시는 무기였다. 그의 <오늘 하루>라는 시의 마지막은 나를 참 아프고 부끄럽게 한다. “단 하루를 사람답게 살지 못하면서” 혁명의 미래를 꿈꾸다니.

왜 하늘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사람들을 쉽게 데려가는 것일까. 학창 시절에 제일 좋아했던 시 중 하나도 김남주의 것이었다.

겨울을 이기고 사랑은
봄을 기다릴 줄 안다
기다려 다시 사랑은
불모의 땅을 파헤쳐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리고
천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 나무를 심을 줄 안다

사랑은
가을을 끝낸 들녘에 서서
사과 하나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너와 나와 우리가
한 별을 우러러보며

<김남주, 사랑은>

부질없는 말이지만, 그가 아직도 우리 곁에 있다면. 그의 시가 우리의 부끄러움을 일깨운다면. 아, 김남주!

우리는 왜 병에 걸리는가

우리는 왜 병에 걸리는가

Kevin Trudeau는 주류 의학의 문제점을 공격적으로 제기하는 자연의학의 신봉자다. 때문에 미국의 주류 의학계의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Kevin Trudeau 가 그의 책 <Natural Cures “They” don’t want you to know about>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병에 걸리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You have too much toxins in your body.
  2. You have nutritional deficiencies.
  3. You are exposed and negatively affected by electromagnetic chaos.
  4. You have trapped mental and emotional stress.

결국 우리의 생활이 문제라는 말이다. 식생활을 보면, 몸에 안 좋은 독소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에 너무 많이 들어 있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지도 못한다. 또한, 너무 많은 전자 제품의 사용으로 몸에 전자기장의 혼란을 일으키고, 특히 정신적 감정적 스트레스가 우리를 아프게 만든다. 이런 것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면 특별한 약이 없어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깨달음의 경지

깨달음의 경지

달라이 라마의 용서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분들이 주시는 말씀은 한결같다. 성철 스님의 법문 중 다음과 같은 말씀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

천하에 가장 용맹스러운 사람은 남에게 질 줄 아는 사람이다. 무슨 일에든지 남에게 지고 밟히는 사람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다. 나를 칭찬하고 숭배하고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수행을 방해하는 마구니이며 도적이다. 중상과 모략 등 온갖 수단으로 나를 괴롭히고 헐뜯고 욕하고 괄시하는 사람보다 더 큰 은인은 없으니, 그 은혜를 갚으려 해도 다 갚기 어렵거늘 하물며 원한을 품는단 말인가? 칭찬과 숭배는 나를 타락의 구렁으로 떨어뜨리니 어찌 무서워하지 않으며, 천대와 모욕처럼 나를 굳세게 하고 채찍질하는 것이 없으니 어찌 은혜가 아니랴? 항상 남이 나를 해치고 욕할수록 그 은혜를 깊이 깨닫고, 나는 그 사람을 더욱더 존경하며 도와야 한다. 이것이 공부인의 진실한 방편이다.

<원택,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김영사>

이런 말씀을 접할 때마다 궁금해지는 것은 우리가 베풀 수 있는 용서의 한계다. 무조건적인 용서를 말씀하신 것인지 아니면 내가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있는 회개와 반성이 전제된 용서인지 그런 것들을 여쭤보고 싶다. 성철 스님이 1982년 부처님 오신날 주신 법어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

세상은 본래 구원되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범인들은 알지 못하고 알려 하지도 않는다.

독감 예방 주사는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가

독감 예방 주사는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가

해마다 이 맘때면 독감 (Influenza or flu)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라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사실 이런 얘기가 나온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병원의 의사들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노인들과 아이들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하도록 권하고 있고, 언론에서는 독감 백신 공급이 부족하다며 은근히 겁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으면 독감에 안 걸리는 걸까? 얼마나 효과가 있는 걸까? 백신 연구자 Tom Jefferson 은 독감의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The flu is not caused by a single ‘bug’ – about one-third of all influenza is caused by an unknown agent; about one-third are caused by rhinoviruses, the same viruses that cause the common cold; and the remainder are a mixed bag of other agents including influenza A and B viruses and members of the coronavirus family. [Center for Medical Consumers, How Effective is the Flu Vaccine?]
독감의 3분의 1정도는 원인을 알 수가 없고, 3분의 1정도는 보통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 3분의 1정도가 독감 바이러스라고 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나 B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는 얘기다. 알려진대로 독감 백신을 만드는 것은 장기 일기 예보와 비슷하다. 그해 봄에, 올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가 무엇일까를 전문가들이 예측해 그 중 세 가지 정도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그들이 예측이 빗나갈 경우에는 독감 백신의 효과는 형편없이 떨어진다.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 A나 B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독감의 25% 정도를 줄일 수 있는데, 그런 독감은 전체 독감의 약 15%만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독감 예방 주사는 3.75%의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미국 질병 관리 센터는 한 해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의 비율을 5~20%로 예측하고 있다. 최대 20%로 잡는다 하더라도, 독감 백신은 20%의 3.75%를 예방할 수 있다라는 말이 된다. 이 정도면 그냥 심리적인 효과만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독감 백신의 안전성이다. 독감 백신 제조 업체들은 바이러스의 활동을 막기 위해 formaldehyde를 사용하고 있고, 백신의 보존제로 thimerosal을 쓰고 있다. 둘 다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다. 물론 극소량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지만, 일부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독감 백신이 닭의 배아에서 배양되는 것이기 때문에 달걀에 allergy가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다.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자비로운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입을 것이다. 마음을 깨끗이 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의롭게 살려고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earth.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Blessed are the merciful, for they will be shown mercy.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will see God.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sons of God.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마태복음 5:3-10>

예수님의 가르침 중 여덟 가지 복에 대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말씀을 쉽게 알 수 있지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는 부분은 늘 이해하기 힘들었다. 도대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어떤 교회의 목사도 이 부분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지 않았다.

법정 스님의 대표산문선집인 <맑고 향기롭게>를 읽으면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더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더 알려고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더 가지려고 하지 않는다.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지식으로부터의 자유, 소유로부터의 자유를 말하고 있다.

<법정, 맑고 향기롭게, p.104>

이것은 법정 스님의 해석이 아닌 13세기 독일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풀이다.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자유로운 사람을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라 했다. 예수의 말씀을 스님의 책을 통해 깨닫는 것이 역설적이지만, 기실 진리는 한가지이며, 그것은 종교를 떠나 통해 있다.

Job 뉴스

Job 뉴스

왜 푸른하늘 흰구름을 보며 휘파람 부는 것은
Job이 되지 않는가?
왜 호수의 비단잉어에게 도시락을 덜어 주는 것은
Job이 되지 않는가?
왜 소풍온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듣고 놀라는 것은
Job이 되지 않는가?
왜 비둘기떼의 종종걸음을 가만히 따라가 보는 것은
Job이 되지 않는가?
왜 나뭇잎 사이로 저며드는 햇빛에 눈을 상하는 것은
Job이 되지 않는가?
왜 나무 벤치에 길게 다리 뻗고 누워 수염을 기르는 것은
Job이 되지 않는가?

이런 것들이 40억 인류의 Job이 될 수는 없을까?

<장정일, Job 뉴스>

강금실은 장정일 필화 사건 때 그를 변호하면서 그가 소년과 스님의 이미지가 있다고 얘기했다. 스님은 잘 모르겠고 확실히 그에게는 소년의 모습이 있다. 그의 상처 받은 순수가 위로받길 기도한다.

아름다운 이름의 소프트웨어 Ubuntu

아름다운 이름의 소프트웨어 Ubuntu

소프트웨어 중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녀석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Ubuntu를 들겠다. 알려진대로 Ubuntu는 아프리카 줄루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란다. 참 멋지지 않은가. 이런 이름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행복할 것 같다. Ubuntu는 Debian 기반의 Linux이지만 사용성 향상을 위해 공을 들인 녀석이다. 이제 초보자들도 쉽게 Linux를 설치할 수 있으며,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년에 두 번씩 새로운 버전을 내놓고 있다. 초심, 처음 약속을 꾸준히 잘 지키고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컴퓨터 사용자들이라면 이제 굳이 돈을 주고 Windows를 사용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Ubuntu에, Firefox에, OpenOffice면 충분하지 않을까. 특히 관공서나 학교 등의 컴퓨터 운영체제는 Ubuntu와 같은 Linux로 바꾸어도 되지 않을까. Adobe 제품들만 Linux를 지원하면 크게 아쉬울 것이 없을 것 같다.

Ubuntu 6.10 “Edgy Eft”가 나왔다. 이제 그들이 차려 놓은 멋진 음식을 즐겨야 할 때다.

Ubuntu 6.10 re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