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신문을 발행한다고 해서 모두 “언론”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다. 조선일보가 자칭 “일등 신문”이라 떠든다고 해서 조선일보를 가장 좋은 언론이라고 여긴다면 그 사람은 1% 특권층에 속하든지, 그 특권층에 속하고 싶어 안달이든지, 그도 저도 아니면 대개 무뇌아라 불릴 정도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다.

조선일보는 언론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정치집단이다. 그것도 친일과 독재, 극우와 반공을 밑천 삼아 돈벌이를 하는 수구 정치 집단이며, 천민 매판 자본이다. 일제 시대에는 친일을 했고, 군부 독재 시대에는 독재에 앞장서서 부역을 한 집단이 형식적 민주주의가 도래하자 “언론 자유”의 과실을 앞장 서서 누린다. 자신들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거짓과 왜곡은 기본이다.

파렴치하고 몰상식하지만, 더욱 나쁜 것은 이들이 몰라서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이 거짓과 왜곡인줄 알면서도 아무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돈을 벌 수만 있다면, 권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

이런 조선일보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또는 외면하면서, 편집이 어떠느니, 종이 질이 어떠느니 하면서 애독자인척 추종하는 자들은 조선일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옛말에 유유상종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들 속에 조선일보와 같은 파렴치함과 위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신문을 아무 꺼리낌없이 볼 수 있는 것이다.

루시드 폴의 조윤석이 “미선이” 라는 밴드 활동을 할 때 부른 “치질” 이라는 노래가 있다. 이런 노래는 조선일보 추종자들이 한 번쯤 들어볼 필요가 있다. 이 노래를 듣는다고 그들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혹시 본인의 “치질”이 어디에서 왔는지 추측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매일 아침처럼 문 밖에 놓인 신문을 들고
무슨일이 있었나 살펴보려 변기에 앉았네
볼일이 끝날 무렵 다 떨어진 휴지걸이 위로
황당하게 비친 내 모습 불쌍하게 웃네

한장 찢어서 곱게 구겨 부드럽게 만들고
찝찝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대충 처리를 했네
며칠이 지나고 조금 아프긴 했지만 설마라도
내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

휴지보다 못한 너희들 종이 사지 않겠어
아무리 급해도 닦지 않겠어 쓰지 않겠어

너희들의 거짓말 듣지 않겠어 믿지 않겠어
단돈 300원도 주지 않겠어 보지 않겠어

[미선이, 치질]

Audio clip: Adobe Flash Player (version 9 or above) is required to play this audio clip. Download the latest version here. You also need to have JavaScript enabled in your browser.

덧. 이 글은 민노씨 님의 언어의 투명성: 내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이유라는 글에 대해 트랙백을 보내기 위해 쓴 글인데, 정작 트랙백은 가지 않아 뜬금없는 글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덧. 민노씨 님의 블로그와 트랙백이 되지 않는군요. 왜 그럴까요?

17 thoughts on “조선일보 추종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1. 저, 쥔장님, 바로 아래의 쥐만원이 트랙빽은 웬만하면 삭제해 주시는게 옳은듯 싶습니다…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고 다방면에서 상당히 음성적인 영향을 미치리라고 사려됩니다만…

  2. OO일보에게 바치는 노래….
    ♬ You are not alone~♪
    위 노래를 한글로 풀면…
    .
    .
    .
    유아 낫 언론~

  3. Pingback: 민노씨.네
  4. Pingback: 민노씨.네
  5. 트랙백에 불편을 드셔서 죄송합니다…
    블로그 툴을 판올림했음에도 트랙백 장애가 여전히 종종 발생하네요.
    예전에는 티스토리 쪽에서 오는 트랙백을 모두 튕겨내더니… 이건 좀 나아졌는데 말이죠.
    원인을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딱히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1. 제가 착각했습니다. 왜 저는 루시드폴이 조원선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나이가 드니 점점 기억력이 예전만 못한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6. 요즘 감기에 붙들려 있다가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최근에는 RSS리더로 FF 부가기능으로 나온 brief를 주로 쓰는데요.
    오랜만에 브리프를 열어봤지만 소유유님 글이 없어서 내심 아쉬웠더랬습니다. ㅎㅎ
    혹시라도 저처럼 감기몸살에 붙들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네요…
    살에 닿는 봄바람이 참 좋기도 하고, 사랑에 설레는 청춘남녀들의 마음처럼 심란하게 요동하는 것 같다는 부러운 마음도 드는 요즘입니다…

    추.
    제 댓글에 난감한 오타가 있었네요…;;;
    ‘트랙백에 불편을 드셔서’라니..;;;

    1. 저는 감기는 아닌데,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져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핑계지요. 😉 워낙 게을러서 말이죠.

      민노씨 님은 항상 건강하실 것 같은데, 가끔 감기를 앓으시는군요. 잘 챙겨드시고, 꾸준히 운동도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거든요.

      여전히 총각이시라 봄을 타시는구요. 저는 이미 그 고비는 지난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그 젊음이. ㅎㅎ

  7. 대학시절 학생회관 앞의 무인가판대 앞의 신문들 속에서 조선일보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냥 집어가거나 20원만 넣더군요 (당시 200-300원 정도했던 것 같은데…). 그 정도의 가치밖에는 없다고 하면서…
    그래도 여전히 건재한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1. 조선일보는 재벌과 더불어 우리나라 특권층의 핵이라고 보시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집단에게 몇 백원하는 구독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선일보의 세가 축소되면 될수록 우리나라는 조금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바뀔 것입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