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손쉽게 안 내는 방법 101

종부세 손쉽게 안 내는 방법 101

이 비책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 중 2% 안팎의 종합부동산세 (종부세) 과세 대상자를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종부세와 전혀 상관이 없는 98%의 국민들은 읽을 필요도 없으며 읽어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 혹 국세청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무심코 보았을 경우, 못 본척 그냥 지나쳐 주시길 바란다. 자, 심호흡 크게 하시고, 한자 한자 또박또박 받아 적으시길.

  1. 수화기를 들어 아파트 부녀회장에게 전화를 한다.
  2. 부녀회장에게 비밀 부녀회 소집을 긴급 요청한다.
  3. 부녀회장은 모든 회원들에게 신속하게 연락하여 부녀회를 소집한다.
  4. 장소는 남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아파트 옥상을 추천하며, 시간은 저녁을 먹고 난 후 1시간 정도 후가 적당하다. 달빛이 없는 그믐이 좋지만 급할 때는 아무때 해도 상관없다.
  5.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내역을 빠짐없이 공개하며 대책을 강구한다.
  6. 부동산 보유 액수를 6억 이하로 맞추기 위해 가격 담합을 결의한다.
  7. 아파트가 한 채인 사람은 5억 9천에, 두 채인 사람은 2억 9천 5백에 거래하기로 결정한다. 아파트가 세 채 이상일 경우 계산이 복잡해지지만 아무튼 6억이 안되도록 최선을 다해 가격을 조정한다.
  8. 근처 부동산 업자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도록 부녀회장 이하 모든 회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9. 말을 안 듣는 부동산 업자는 블랙리스트에 올린다. 이를 위해 블랙 종이를 준비한다.
  10. 부녀회가 소집되었다라는 사실을 절대 비밀에 부친다. 혹 외부인이 이에 대해 물었을 경우 아줌마들끼리 옥상에서 고스톱 한판 쳤다구 생까면서 자세한 사항은 경비실에 물어보라고 한다.
  11. 살살 박수치면서 자리를 정리한다.

이렇게 친절하게 일러 주었는데도 종부세 때문에 징징거리면 안된다. 이 방법이 싫은 사람은 종부세를 군말없이 내든지 집을 팔고 싼 동네로 이사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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