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은 암을 고칠 수 있는가

현대의학은 암을 고칠 수 있는가

현대의학(주류 의학인 서양의학을 말함)을 다른 말로 하면 Allopathy 라 한다. 우리말로 하면 대증요법 정도 될 것이다. 현대의학은 증상을 병으로 보고, 그 증상을 억누르거나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 약물 등으로 병을 고치려 한다. 예를 들어,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설사를 하면 지사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몸의 이상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이런 기초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현대의학이 퇴행성 질환이나 만성질환 등에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이 병에 걸렸을 때, 그 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를 파고들지 않고 단지 몸이 보여주는 증상만을 치료하려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요즘 암은 너무나 흔한 질병이 되었다. 암환자 한 사람 없는 가족이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암이다. 일 년에 암으로 죽는 사람만도 5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고통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의학은 암을 치료할 수 있는가? 답은 부정적이다. 현대의학이 공식적으로 천명하고 있는 3가지 암 치료법,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이기 않다는 말이다. 그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보자.

암세포는 사람 몸의 제어를 받지 않는 돌연변이 세포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하루 수십에서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중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이런 돌연변이 세포들을 모두 찾아내 죽인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 시스템이 건강한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암에 걸렸다는 말은 어떠한 이유에 의해 이러한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러면 암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장 난 면역 시스템을 다시 정상으로 회복시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으로 하여금 돌연변이 세포들을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 현대의학이 처방하고 있는 3대 치료법은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그냥 눈에 보이는 암을 수술이나 약물, 방사선 등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들이 우리 몸의 면역을 더욱더 약화시킨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 치료법들은 모두 엄청난 부작용을 동반하고 있다.

암으로 진단이 될 정도로 암세포가 자랐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 또한 상당히 많다고 보면 된다. 수술이나 약물, 방사선 등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를 제거할 수 없다. 더군다나 이러한 방법들이 우리 몸의 면역능력을 더욱 저하시키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암은 재발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재발이 아니고 이미 몸 안에 있던 제거되지 않은 (또는 새로 생긴) 암세포들이 자라났다는 얘기다.

현대의학이 이렇게 암 치료에 무력하다면 다른 방법이 없을까?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 자연의학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현대 의학을 전공한 의사들은 다른 치료법에 대해 비과학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사이비 의학으로 폄하한다. 물론 대체요법 중에는 이론적인 근거가 희박한 (의사들이 걱정할만한) 그런 방법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방법 중에 거슨요법이나 니시의학 같은 자연치료법은 한 번 공부하고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미국 암협회가 밝힌 평균 5년 생존율은 8% 정도인 반면, 거슨요법으로 치료받았을 경우는 40% 정도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거슨요법이나 니시의학으로 모든 암이 치료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치료 원리로 봤을 때, 이들 방법은 우리 몸의 면역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려는 식이요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어도 현대의학보다는 좀 더 근본적으로 암을 대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암과 같은 난치병에 걸렸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경험으로 말하자면, 환자나 환자 가족이 치료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 요즘 같은 환경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의료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의학, 한의학, 대체의학 등의 치료 방법들을 꼼꼼히 비교하여 보다 근원적인 치료가 어떤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치료방법은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정보를 종합하여 환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의학이 그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암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는 무력할 수밖에 없다.

10 thoughts on “현대의학은 암을 고칠 수 있는가

  1. 위 글에서 “미국 암협회가 공식적으로 밝힌 현대의학의 암치료율은 8% 정도인 반면, 거슨요법 같은 경우는 40% 정도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거슨 요법의 40% 치료율은 암협회의 자료인가요? 아니면 거슨 요법을 쓰는 쪽에서의 자료인가요?

  2. 미국 암협회에서 인정하는 치료 방법은 위에서 언급된 세 가지 –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 이외에는 없습니다.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 위의 세 가지 치료 방법 이외의 방법들을 불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암협회에서 거슨요법에 대한 통계를 내놓을 리가 없겠지요.

    거슨 박사는 1946년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 자신의 치료 방법과 결과를 소개합니다. 미 의회에서 거슨 박사의 치료 방법과 연구를 지원하는 법안을 만들려고 하다가 미국 암협회와 제약회사들의 강력한 로비 앞에 무릎을 꿇게 되지요. 비싼 약이나 수술 대신 식이요법과 커피 관장 등으로 암을 고칠 수 있게 된다면 주류의학계가 그동안 누려왔던 이득과 특권이 사라지기 때문에 제약회사와 의사들의 반대가 거셌던 것입니다.

    지금도 거슨요법을 시술하는 병원이 미국에 있지 않고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있는 티후아나라는 도시에 위치한 것으로 봐서 미국 의학계가 얼마나 거슨요법에 배타적이었나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거슨 요법의 말기암 환자 예후율 (5년 생존율) 은 The Gerson Therapy: The Proven Nutritional Program For Cancer and Other Illnesses라는 책에서 인용했습니다.

    원문을 소개하면,

    Statistically, for instance, chemotherapy boasts an overall remission rate on average of 12 percent (7 percent for colon cancer and 1 percent for pancreatic cancer), but the Gerson therapy offers total remission success on average for up to 42 percent of its participating, largely terminal cancer patients. (p. 2)

    위의 책이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다면, 제가 한 번 번역해서 소개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한 번 읽어 보십시오.

  3. 암 협회에서 발표했다는 ‘생존률 8%’ 에 대해서 추가적인 자료를 얻을수 있을까요? 암 중에서 비교적 예후가 불량하다고 알려져 있는 폐암도 1기에 발견한다면 5년 생존률이 80%에 육박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보다 높은 기수에서도 원격 전이만 없다면 20-40% 정도구요)

  4. 암의 종류와 기수에 따라서 생존율이 크게 달라지지요. 예를 들어 췌장암 말기 같은 경우는 생존율이 3%도 채 되지 않습니다. 암 초기일 경우는 치료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꽤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환자들이 금방 사망하는 것은 아니지요.

    위 글은 outcancer.com 의 막스 거슨 요법 부분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생존율 기준은 말기암일 것이며, 평균적인 값이라고 봐야 합니다. 좀 더 자세한 통계는 미국 암협회 자료를 참고하십시오.

    1.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조언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많은 정보와 자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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