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겨울비가 내려 쌓인 눈을 모두 녹였다. 나를 비롯한 인간들이 싸질러놓은 오물로 어머니 대지는 확실히 더워지고 있다. 나 같이 없이 사는 사람들한테 따뜻한 겨울은 축복일 수 있겠으나, 이것을 온전히 달가워할 수만은 없는 슬픈 겨울이다.
2007년 한해가 간다. 시간의 연속성으로만 본다면야 오늘 뜨는 해와 내일 뜨는 해가 다르지 않겠지만, 그 시간을 마디마디 끊어서 새로운 숫자를 부여하는 인간들의 [...]
게으른 블로거의 2007년
December 31st, 2007 · 7 Comments · Life
Tags:2007년·2008년·겨울·블로거·블로그·새해인사
뉴저지로 돌아오다
February 8th, 2007 · No Comments · Travel
뉴저지는 겨울이 깊어 을씨년스러웠다. 1월 중순까지 거의 봄날씨를 보이다가 2월부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이다. 윤달이 끼어서 그런지 올 겨울은 유난히도 늦게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겨울은 3월의 햇볕에 겨워 스스르 자취를 감추고 말 것 같다.
14시간의 비행과 시차로 몸이 많이 무겁다. 몸의 시계는 14시간의 공간 이동을 빠르게 감당하지 못한다. 밤낮이 뒤바뀌었다. 불면의 밤과 잠에 취한 낮이 나를 며칠 [...]
해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시
December 4th, 2006 · No Comments · Poetry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들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고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두운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 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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