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혹은 돼지독감에 대한 호들갑

신종플루 혹은 돼지독감에 대한 호들갑

어느 날 갑자기 난데없이 언론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 때, 우리는 한걸음 뒤로 물러나 냉정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 돼지독감이라 불렸던 신종플루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4월말 쯤 멕시코에서 돼지독감으로 수십명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보도가 나왔고, 전세계 언론과 세계보건기구가 앞다투어 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면서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물론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5천만명의 사람들이 죽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하겠지만, 이미 두달이 지난 시점으로 봤을 때 이번 사건은 지난 조류독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언론과 세계보건기구의 지나친 “오버”가 음모론만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신종플루가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더 위험하다는 증거도 없고, 이 바이러스가 스페인 독감처럼 세계적 유행병(Pandemic)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바이러스로 전세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현재까지 100여명 정도다. 물론 적은 숫자는 아니지만,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늘 존재해왔다.

미국에서만 한해에 계절성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약 36,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니 신종플루가 일반 독감보다 더 독성이 강하다고 보기 어렵고 그 전염성도 일반 독감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고 할 수도 없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이번 신종플루에 대한 보도와 세계보건기구의 호들갑을 “사기”라고 보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1976년 미국 포드 대통령 때 돼지독감 때문에 전국민을 상대로 예방접종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많은 정치인들이 우매한 국민들을 상대로 이런 장난을 친다. 정치적인 위기를 이런 식으로 돌파하려 하는 것이다. 이때 독감 바이러스로 죽은 사람이 1명 있었지만, 25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백신 주사를 맞고 숨졌다.

2년 전 조류독감으로 아우성을 칠 때, 타미플루를 개발한 Gilead Sciences의 주주들은 돈벼락을 맞았다. 도널드 럼스펠드와 미국의 네오콘들이 이 회사의 대주주들이었다. 이번 신종플루의 경우도 타미플루가 치료약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들은 또한번의 돈벼락을 맞게 된다. 미국의 네오콘들이라면 이런 장난으로 주머니를 불릴만한 족속들이라는 것은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이다.

음모론을 전적으로 믿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언론과 세계보건기구의 호들갑에 같이 장단을 맞출 필요도 없는 것이다. 이런 사건들은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비디오는 냉정한 시각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신종플루가 걱정된다면, 손발을 깨끗이 씻으면 된다. 그것이 타미플루나 독감백신보다도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6 thoughts on “신종플루 혹은 돼지독감에 대한 호들갑

  1. 노무현이 죽임을 당한 후 그 한 주 동안에 갑자기 늘어난 신종플루 감염자와 의심환자들은
    지금 다 어디를 갔는지… 그 정도의 감염 속도였다면 이미 엄청난 수로 불어나 있어야 하는데…
    더 발표를 안 하는 건지… 처음부터 과장된 건지…

    그걸 또, 받아 적는 언론… 아무래도 조만간 부관참시를 할 듯… 아니 이미 시작되었는지도…
    화장해달라고 한 유언은 부관참시의 치욕을 걱정한 혜안(?)일까요? _블랙개그도 재미없네요.
    그가 없으니 세상은 왜 이리 재미가 없는지… 그나마 여기에 몇 자 적는 걸로…휴…

    1. 신종플루는 False Alarm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을 정도이니까요.

      저도 한동안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미웠습니다. 그들을 냉소했고, 이 나라를 저주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지만, 시간이 제법 걸릴 것 같습니다.

      삐삐 님 같은 분이 제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는 것으로도 위안이 되는군요. 고맙고도 고맙습니다.

  2. 이쪽은 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의료계 쪽에 있는 사람으로서). 왜냐하면 전염 질병에 관해선 과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그나마 관심을 가지거든요. 이렇게 해야 그나마 손을 씻습니다(….). 또한 이번 신종 플루처럼 별 일 아닌 것으로 끝날 수 있지만, 만일 준비를 제대로 안했다가 한 번 크게 터지면 그건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Catastrophic한 사건이 됩니다. 그래서 호들갑을 떨어서라도 확실한 초기진압을 노리는거죠. CDC는 그렇게 만만한 기관이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Y2K로 정부기관에서 난리를 부렸지만 정작 그 날이 되자 아무일도 없었던 것이 보이지 않았던 많은 준비와 비슷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번 신종 플루는 위험하다고 판단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3. 저는 CDC나 WHO가 양치기 소년이 될까봐 오히려 그것이 더 걱정입니다.
    정작 필요할 때는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는 거 말이지요.

    CDC나 WHO가 다국적 제약회사들에게 놀아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그런 음모론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될 것이고, 음모론이 아니라 사실로 밝혀질 수도 있겠지요.

    신종 플루는 False Alarm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4. 소요유님,
    좋은 글입니다.
    동감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ADHD (주의력 결핍장애)도 함부로 약을 처방받지 말고
    의문을 갖고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처한 이세상에는 정말 의문 투성이네요.
    우리 각자가 의문을 갖고 신중하게 처신해야만
    못된 세력으로 부터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읍니다.

    1. ADHD 도 그런 사례 중 하나일 겁니다. 멀쩡한 아이들을 환자 취급해서 엉뚱한 약으로 반병신 만드는 사례 말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어떤 경우든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나 의문을 갖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자기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은 결코 의사들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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