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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이란 생각과 마음을 비워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고요히 쉬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나 정신은 맑게 깨어있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를 불교에서는 선정, 혹은 삼매라 부릅니다.

명상은 몸, 마음, 정신 모두 쉬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활동을 멈추고, 마음과 정신활동을 멈추고 평안히 쉬는 것입니다. 긴장을 완전히 풀고 마음을 텅 비워 가슴을 푸른 하늘처럼 활짝 여니 마음이 쉬는 것입니다. 또, 번외, 잡념을 떨치니 정신이 쉬는 것입니다. 완전히 쉬되, 맑게 깨어서 쉬는 게 잠자는 것과 다릅니다. 잠잘 때는 잠재의식 속의 온갖 감정과 생각이 활동하니 잠보다 더 완전한 휴식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고요히 쉬면서 맑게 깨어 내면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 명상 수행을 불교에선 지관, 혹은 묵조라 일컫기도 합니다. 지관이란 생각과 마음의 움직임을 그치고 깨어서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묵조란 고요한 가운데 내면을 비춰본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같은 말입니다.

맑게 깨어있는 상태가 중요한데, 깨어있지 못하고 몽롱한 상태를 혼침이라 부릅니다. 혼침의 상태에서는 잠재의식 속의 감정과 번뇌가 발동합니다. 그래서 혼침에 빠지는 것을 경계합니다.

온전하게 쉬면서 맑게 깨어있는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명상수행을 자꾸 하다보면, 내 안의 참 성품(마음), 참 정신, 참 생명력이 살아납니다. 깊숙이 숨어 있던 참 ‘나’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러하여 참  ‘나’로 사는 깨달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명상수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허, 숨 명상 깨달음, 다해, 2004, pp. 64-65>

전원주택 부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전원주택 부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박지혜 기자가 쓴 <전원주택 짓기 가이드북>을 읽다가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발췌한다.

전원주택 부지 선정할 때 주의할 점

  1. 집이 앉혀질 방향(좌향)과 일조량을 살펴라.
  2. 지형이 도로보다 높은지 살펴라.
  3. 폭이 15m 이상인지 살펴라.
  4. 경사가 20도 미만인지 살펴라.
  5. 도로에 접해 있는지 살펴라.
  6. 용도지역인지 확인하라.
  7. 공법상의 규제를 확인하라.
  8. 소유권 등을 확인하라.
  9. 지하수 개발 여부를 확인하라.
  10. 하수종말처리장 여부를 확인하라.
  11. 전기와 통신 등 기반 시설을 확인하라.
  12. 혐오시설을 확인하라.
  13.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을 확인하라.
  14. 교통의 편의성을 확인하라.
  15. 마을 분위기와 주민의 성향을 파악하라.

<박지혜, 전원주택 짓기 가이드북, 투데이북스, 2015, pp. 38-42>

시가 와 닿지 않는 이유

시가 와 닿지 않는 이유

시적 외양은 다 갖춰졌는데 와 닿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 말의 꼬임이 없다.
  • 너무 복잡해서 흐름이 안 보인다.
  • 안 깎은 연필 글씨처럼 표현이 뭉툭하다.
  • 말의 드리블이 느리거나 서툴다.
  • 빌려 입은 옷처럼 멋 부린 느낌이다.
  • 세부가 없이 너무 담방하다.
  • 뻔한 말장난을 하고 있다.
  • 처음부터 하려는 얘기가 다 보인다.
  • 머릿속에 그림이 잘 안 그려진다.
  • 억지로 짜맞춘 느낌이다.
  • 이 시를 왜 썼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성복, 무한화서, 2015, p. 92>

디레 디레 잘 레 만느

디레 디레 잘 레 만느

마음아 천천히 천천히 걸어라.

부디 서두르지도 말고

게으르지도 말아라.

모든 것은 인연의 때가 되면

이루어져 갈 것이니.

<박노해, 다른 길, 느린걸음, 2014, p. 253>

인생 최대의 거짓말

인생 최대의 거짓말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다.

내가 바뀌면 세상은 바뀐다. 세상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꿀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공헌한다’는 길잡이 별만 놓치지 않는다면 헤맬 일도 없고 뭘 해도 상관없다.

남이 내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라.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

누군가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당신과 상관없다. 당신부터 시작하라.

다른 사람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 ‘공동체 감각’이다.

누구도 자기의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자신도 다른 사람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

자신의 과제와 다른 사람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세상은 단순하고, 인간을 변할 수 있으며,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인플루엔셜>

일 없이 쉬어라

일 없이 쉬어라

스님들이여! 그대들이 눈앞에서 쓰는 것은 조사나 부처와 다르지 않음에도, 이와 같이 믿지 않고 다시 밖에서 구하는구나.

착각하지 마라! 밖에는 법이 없고, 안에서도 법은 얻을 수 없다. 그대들은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취하기보다는 일 없이 쉬는 것이 좋다.

이미 일어난 것은 이어 가지 말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은 일어나도록 할 필요가 없으면, 곧 그대들이 10년 동안 공부하러 돌아다니는 것을 능가할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여러 가지 것이 없다. 다만 평범하게 옷 입고 밥 먹으며 일 없이 시간을 보낼 뿐이다.

<김태완 역주, 임제어록, 침묵의 향기>

말을 잘하는 방법

말을 잘하는 방법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태영 씨가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을 내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뛰어난 연설가이고, 달변가였으며, 토론의 명수였다. 말 잘하는 사람으로 첫손에 꼽을만한 정치가였으나, 그는 그의 재능 때문에 적지 않은 설화를 겪기도 했다. 물론 그 설화의 대부분은 그를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던 언론과 기득권 세력의 근거없는 시기와 모략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말하기>의 서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대한 철학과 원칙이 어떠했는지 보여주는 구절이 있다.

“말은 한 사람이 지닌 사상의 표현이다. 사상이 빈곤하면 말도 빈곤하다. 결국 말은 지적 능력의 표현이다.”

“말을 잘하는 것과 말재주는 다른 것이다. 국가 지도가의 말은 말재주 수준이 아니고 사상의 표현이고 철학의 표현이다. 가치와 전략, 철학이 담긴 말을 쓸 줄 알아야 지도자가 되는 법이다.”

<윤태영, 대통령의 말하기, pp. 5-7>

노무현의 비서관이자 대변인이었던 윤태영은 이 책에서 청와대 근무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23가지의 방편을 소개한다. 이 방편들은 모두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나온 것들이다. 말(특히 연설)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특히 정치인이나 리더)에게 유용한 지침들이다.

대중을 설득해야 하는 정치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다가 말하기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정리해본다. 윤태영이 정리한 노무현의 말하기 방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그 방편보다 더 기초적인 항목들이다.

  1. 말을 잘하기 위한 가장 기본은 경청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특별히 말을 잘하지 않아도 경청을 잘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면 상대방은 그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느낀다.
  2. 말을 할 때 진심을 담아야 한다. 말재주가 좋아 유창하고 세련된 표현으로 말을 하더라도 진심을 담지 않으면, 상대방은 그 말에 영혼이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챈다.
  3. 자기의 말을 해야 한다. 남의 얘기 말고, 자기의 얘기를 해야 한다.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이라면 더욱 좋고, 설령 남이 한 말을 전할 때에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기 말이 아닐 경우, 대부분 그 말들은 공허하거나 깊이가 없다.

노무현은 훌륭한 대통령이었고, 참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말 한마디에도 고심을 했고, 영혼을 담으려 노력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가 많이 보고 싶었다.

<덧> 같이 읽으면 좋은 글

우울증과 자살

우울증과 자살

우울증은 자살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잘 들여다보면 자살하는 사람이 정말 원하는 것은 몸의 죽음이 아니라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다. 그러나 몸은 딜레마를 만들어 낼 수도 없고 이 딜레마를 경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몸을 없애면 고통의 근원도 사라지리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딜레마를 창조하거나 경험하는 것은 몸이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는 의식 속에서 일어나므로 해결책도 의식 속에 있다. 의식의 본질을 살펴보고 나서 문제를 유발하고 경험하는 곳이 의식임을 이해하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곳도 의식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문제의 해결책이다.

우리는 자신을 몸과 동일시해서 몸이 곧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생명 에너지를 상실하는 것은 기가 꺾여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가 줄어든다. 대부분의 죽음은 사실 미묘하게 수동적인 자살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살아 있음에 대한 느낌과 삶에 대한 기대감, 열의를 상실해 버린 결과다.

[중략]

의식이라는 에너지 장 안에서 우리는 엄청난 자유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에너지 장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가치 부여의 권한이 자신에게 있음을 이해하기만 해도, 자신의 힘을 회복할 수 있다. 자신이 희생자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스스로 원천이 되면서 세상에 내맡겼던 자신의 힘을 다시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자기 존재의 가치를 경험하고, 어떤 증명도 해 보일 필요가 없으며 세상이 그 무엇도 해 줄 필요가 없음을 깨달으면서 내적으로 고요한 상태에 이른다.

<데이비드 호킨스, 치유와 회복, pp. 411-417>

암환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암환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조병식 원장이 쓴 <암은 자연치유된다>라는 책은 암환자와 암환자 가족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조병식 원장은 현대의학을 공부한 의사였는데, 현대의학의 한계를 깨닫고 자연의학의 길로 들어선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암과 같은 난치병을 고치려면 산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여 2005년 산 속에 ‘자연의원’을 열었다.

조병식 원장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원래 자연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주류의학인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이고, 그 현대의학으로 환자들을 치료했던 사람이다. 그랬던 그가 현대의학의 허와 실을 알고난 후 자연의학으로 돌아선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열린 사람이고 용기있는 사람이며, 굉장히 드문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이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

예전에도 말했듯이, 현대의학으로는 암을 고칠 수 없다. 암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환자의 면역력(자연치유력)을 키워 그 힘으로 암세포를 없애는 것이다. 현대의학이 인정하고 있는 암 치료방법은 수술, 항암, 방사선 요법인데, 이 세 가지 방법 모두 환자의 면역을 높여주지 못한다. 특히 항암과 방사선 요법은 엄청난 부작용을 동반한다.

<암은 자연치유된다>에서 조병식 원장은 동양의학, 니시의학, 양자의학, 해독요법, 식이요법, 파동치료 등 기존의 대체요법들을 동양의학의 정기신(精氣神)의 틀로 통합한다. 그렇다고 그가 현대의학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암을 진단하는 것은 현대의학의 방법을 사용하고, 그리고 필요한 경우 수술도 권한다.

이 책은 자연의학의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 책에 나오는 치료 방법은 기존의 자연의학이나 대체의학에서 다 사용하던 것들이다. 그는 언제나 환자의 면역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기존 대체의학 요법들을 적절하게 통합하여 병 중심이 아닌, 항상 환자를 중심으로 생각한다.

조병식 원장은 올바른 패러다임으로 암과 같은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고 있고, 그의 임상 경험이 10년이 넘어간다는 점은 암환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다. 환자들은 현대의학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판단해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조병식 원장은 암에 관한 한 현대의학보다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암은 자연치유된다
암은 자연치유된다